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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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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내년 증시도 박스권 장세 예상... 코스피 1800 ~ 2200"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방송 채널K를 통해 주식투자자 570여명을 대상으로 2016년 증시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9%인 107명이 코스피 지수 상단을 2200포인트로 예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부(5.3%)는 2,400포인트 이상의 희망 섞인 바람을 내놓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지난 4월 기록했던 연고점 2,189포인트를 크게 웃돌기는 어려울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17%의 투자자는 지수 하단을 올해와 같은 1,800포인트로 예상했다. 김연아라는 필명의 투자자는 "내년 증시는 중국 경기경착륙 우려와 가계부채문제 확산 위협이 위험 요인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마주옥 팀장은 "2016년 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와 미국대선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키워드"라며 코스피 예상 밴드를 1850~2250으로 예상한바 있다. 채널K는 코스피 예상 지수 설문조사에 앞서 '2016 산업대전망'과 '글로벌 증시전망' 등 2016년 투자전략에 대한 특집방송을 진행했으며 지난 방송 VOD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채널K 증권방송 시청을 원하는 투자자는 키움증권 HTS(영웅문Ⅲ,Ⅳ)와 모바일(영웅문S), 인터넷 홈페이지(www.kiwoom.com)로 접속하면 된다.

2015-12-28 14:43: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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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원금손실가능조건 35%'TRUE ELS 6766회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0일까지 KOSPI200, HSI(홍콩항셍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RUE ELS 6766회 스텝다운형'을 총 50억 한도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에 편입된 HSI (홍콩항셍지수)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본토기업, 홍콩기반기업, 다국적기업을 포함한 홍콩주식시장을 대변할 수 있는 5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이다. TRUE ELS 6766회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으로 6개월 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2%(6개월, 12개월), 87%(18개월, 24개월), 82%(30개월, 만기) 이상이면 연 4.10%로 수익 상환된다. 만약 만기까지 해당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였을 경우는 투자기간 3년 동안 세 주가지수 중 어느 하나라도 종가기준 3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12.30%(연 4.10%)의 수익이 지급되며 만약 하락한 적이 있다면 만기 기초자산 하락률 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조건 불충족 시 원금손실률 -18% ~ -100%) 이대원 DS부 부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원금 손실 가능수준을 낮추고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상품들을 위주로 구성하여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뒀다" 고 말했다. 같은 기간에 KOSPI200 기초자산의 ELB 1종, KOSPI200/HSI(홍콩항셍지수)/ EUROSTOXX50/S&P500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10종, WTI 기초자산의 DLS 1종 포함, 총 12종의 상품을 모집하며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www.truefriend.com)나 고객센터(Tel. 1544-5000/1588-0012)로 문의하면 된다.

2015-12-28 14:43:06 김문호 기자
<인사>교보증권

교보증권 ◆ 승진

2015-12-28 14:42:4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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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출시

NH투자증권은 개인별 재무목표에 따른 최적의 맞춤 매매전략 제시, ETF 자동매수, 목표수익률 도달 시 매도 안내 등을 포함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QV 로보 어카운트(QV Robo Account)'를 2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QV 로보 어카운트(QV Robo Account)'는 NH투자증권이 2011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한 ETF 자동매매 전략인 스마트인베스터(ETF 자동매매)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QV 로보 어카운트(QV Robo Account)'는 투자성향과 재무목표에 따라 최적의 투자대상과 매매전략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최적화 매매전략을 수정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자동으로 안내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현재는 Kodex 200, Kodex 레버리지, Kodex 중국본토A50 세가지 ETF에 투자할 수 있다. 기존의 NH투자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별도의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MTS)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기존계좌를 통해 로보어카운트를 즉시 개설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계좌가 없는 고객은 체험하기를 통해 본인과 맞는 전략을 미리 경험해 볼 수도 있다. 'QV 로보 어카운트(QV Robo Account)'는 별도의 자문/일임계약 및 자문/일임 수수료 등의 비용 부담 없으며, 고객들은 저렴한 온라인 매매수수료만 부담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다양한 고객들도 'QV 로보 어카운트'를 활용하면 거액 자산가들에게만 제공되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베타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2월말까지 무료 수수료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재우 NH투자증권 Digital고객본부장은 "NH투자증권은 국내 최초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제공을 시발점으로 하여 16년 상반기 중으로 투자대상을 ETF에서 펀드, 채권, ETN, ELS 등으로 확대하고 로보어드바이저 자문사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투자전략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지속적인 기능 확장을 통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1등 증권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5-12-28 14:42: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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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28)가치주 vs. 성장주

가치주와 성장주에 투자하는 전략 모두 주가가 기업가치로 회귀하면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이용한 투자전략이다. 가치주는 기업가치보다 낮게 거래되는 주식이고, 성장주는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큰 주식이다. 가치주는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에이션(valuation) 지표가 낮고, 성장주는 밸류에이션이 높지만 미래의 성장성이 좋아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는 주식이다. 가치주와 성장주 중 어떤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지는 경기와 관련이 있다. 경기가 좋을 때는 기업들의 이익이 잘 성장하기 때문에 성장주가 갖고 있는 성장성보다 가치주가 갖고 있는 저렴함이 더 매력으로 부각되는 것이고, 경기가 나쁠 때는 기업들의 이익이 잘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장주가 갖고 있는 성장성이 희소해지면서 더 매력요인으로 부각된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경기선행지수는 상승했음에도 성장주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좋으면 가치주 주가가 상승한다는 공식이 깨진 것이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기업들의 매출액은 제자리 걸음을 보이면서 매출액 성장률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실제 기업들이 이익성장으로 연결되지 못했던 것이다. 기업의 매출성장률이 떨어지면서 한국시장에서 성장주가 귀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성장주가 귀해지면서 성장주 주가가 가치주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내년 매출성장률은 6.8%로 반등이 예상된다. 한국시장 성장성이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인다는 것이다. 만약 실제로 매출성장률이 반등한다면 가치주의 주가 상승을 조심스럽게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예측일 뿐 다시 0%대 매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으니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들의 매출액 성장률을 지켜보며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김민규 매크로·자산배분전략팀 선임연구원

2015-12-28 14:41:4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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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한국금융과 자본시장의 DNA 바꾸고 싶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위한 세번째 승부수를 던졌다. 미래에셋캐피탈에서 번 돈으로 박 회장이 세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듬해인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으로 증권시장이 침몰했던 시기에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인 '박현주 1호'를 출시, 수백억원의 투자금을 끌어 모으며 세계적인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2005년에는 SK생명(현 미래에셋생명)을 인수, 미래에셋을 증권과 자산운용, 보험사를 갖춘 투자전문그룹으로 키워냈다. 그런 그가 이번엔 대우증권을 인수,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꿈꾸고 있다. "미래에셋과 대우증권의 합병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과 자본시장의 DNA를 바꿔보고 싶다." ◆박현주 회장의 세번째 승부수 박 회장은 2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에셋의 (합병) 결정은 다년간 쌓은 내실을 기반으로 규모의 경영을 이루고 한국 경제에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절실함에서 나온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 투자를 먹고 사는 생물과 같다"며 "투자 문화의 활성화를 통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한국은 투자가 왕성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투자는 한국 사회가 당면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안으로 저성장 고령화, 내수 부진, 수출 등은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로만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사례 등 혁신 성장은 리스크를 부담하는 모험 자본에 의해 발전해 왔다"며 "미래에셋이 쌓아온 투자 전문가로서의 노하우와 대우증권의 IB(투자은행) 역량을 결합해 우리 기업이 성장하는 투자금융의 토양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한 업계 1위의 자산운용사와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의 시너지는 1 플러스 1이 아니라 3, 4, 5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할 것"이라며 "업그레이드된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단순히 규모가 큰 회사가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강하고 더 신뢰받을 수 있는 미래에셋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당장은 실패하지 않을 수 있지만 천천히 도태될 것이 자명하다"며 "미래에셋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영원한 이노베이터(혁신가)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 같은 금융사를 만드려면 리더그룹이 불가능한 상상을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이병철, 정주영 이런 선대들은 불가능한 꿈을 꿨기에 오늘의 삼성, 현대가 있을 수 있었다 "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법인 사명으로 '미래에셋대우증권'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인수를 계기로 미래에셋그룹의 자본금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서게 된 것에 대해 박 회장은 "금융투자회사는 기본적으로 자본금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규모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아직도 갈증은 있다"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시장에서 걱정하는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대우증권 직원들은 모두 저희 (업계) 후배들이고 한국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대우증권과 함께 인수하게 될 산은자산운용에 대해 박 회장은 "헤지펀드를 상당히 강화해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 공급 회사로 만드려고 한다"며 "이 회사를 중심으로 해 다른 회사가 하나 만들어질 것"이라고 청사진을 그렸다. 이 밖에 미래에셋그룹을 금융지주사 체제로 재편할 의향이 있는냐는 질문에 박 회장은 "지주사를 만들면 관리하기는 좋지만 야성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어 고민이 필요하다"며 "미래에셋그룹은 장기적으로 느슨한 연대가 좋겠다"고 답했다.

2015-12-28 14:41:1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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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증시 1월 효과냐, 1월 쇼크냐

매년 초 국내 상장사들은 전년 4·4분기(10∼12월) 잠정실적을 줄줄이 발표한다. 삼성전자 등 대부분의 상장사는 올해 4·4분기에 기대보다는 낮지만 괜찮은 성적을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새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주가가 오르는 '1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28일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6조7440억원이었다. 2014년 4·4분기(5조2880억 원)보다 27.5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52조7300억원보다 늘어난 53조5270억원이 예상된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추정치는 200조792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6조9890억이다. 지난해보다는 늘겠지만 당초 예상했던 영업이익 7조원 대에는 못미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패널의 수요약세와 제품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1·4분기를 저점으로 이익증가세가 예상되고 배당금액 증가 및 연간 지속될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정책으로 인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주목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가 발표하는 잠정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경우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한달 전과 비교해 대부분의 상장사 실적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걱정을 낳고 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 증권사 추정치가 있는 217개 상장사들은 올해 4·4분기에 436조6000억원의 매출액과 30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전분기나 직전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이다. 한달전에 비해 각각 0.2%와 1% 가량 눈높이를 낮췄다. 저유가 등으로 조선, 철강 등 주요 업종의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012년 이후 폐장일로부터 7일 전후까지 약세를 기록한 뒤 강세로 전환해 1월 내내 상승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코스닥의 1월 평균 상승률은 3.67%로, 0.91% 상승에 그친 코스피를 2.76%포인트 앞섰다. ◆중소형주 '1월효과' 기대 특히 올해 1월은 코스닥이 한 달간 8.95%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1.76%)보다 무려 7.19%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0년 이후 경험적으로 보면 1월 상반월은 중소형주의 강세가, 하반월은 상대 수익률 격차의 완화가 나타난다"며 "특히 코스닥의 기대 수익률이 4.2%로 코스피 0.6%를 웃돌며 월초에는 코스닥 중심의 흐름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1월 초 국제 유가와 관련된 불확실성 그리고 4·4분기 기업이익에 대한 부담이 공존하는 구간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국제 유가의 변동성 확대 흐름이 나타날 수 있지만 상당수의 악재를 선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16년간 1∼2월 중 소형주가 강세를 보인 경우가 13회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12월 하순 중소형주의 저점 매수는 확률 높은 배팅"이라고 말했다.

2015-12-28 11:27:51 김문호 기자
국내 사모펀드 순자산총액 200조원 돌파

국내 사모펀드가 200조원을 넘어섰다. 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국내 사모펀드 순자산이 하루 사이 3458억원 늘면서 총 200조24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4년 말 사모펀드가 국내에 도입된지 11년 만이다. 사모펀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펀드와 달리 49인 이하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모아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소수의 고액자산가 또는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규제의 강도가 공모펀드보다 낮고 운용이 자유롭다. 최근 수년 동안 초저금리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식시장도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부동산과 인프라, 선박, 유전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는 몸집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금년에도 작년 말(173조원)보다 30조원가량 순자산이 늘었다. 반면, 공모펀드는 투자자들이 증시 흐름에 맞춰 '저점 매수-고점 환매' 투자 패턴을 보이면서 성장이 주춤한 상황이다.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하면 이미 2013년 5월을 기점으로 사모펀드는 덩치 면에서 공모펀드를 앞질렀고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설정된 펀드 수도 22일 현재 사모펀드는 8천990개로 공모펀드(3천768개)보다 훨씬 많다. 게다가 지난 10월 말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운용과 등록, 판매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증권사 등도 참여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사모펀드의 성장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모펀드는 고객 기반 및 수익원의 다변화, 환매 등에 따른 운용 변동성 축소, 높은 운용보수와 성과보수 체계에 따른 수익성 제고 등의 특징이 있다"며 "사모펀드 신규 운용에 대한 수요는 충분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28 08:59: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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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내년 하반기 대우증권 합병 완료 방침

새 사명 '미래에셋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이 KDB대우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늦어도 내년 하반기 중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27일 미래에셋증권의 한 관계자는 "인수·합병(M&A)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늦어도 내년 하반기 중에는 모든 합병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돼 내년 1월 4일까지 입찰가격의 5%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낸 뒤 1월 중 확인 실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확인실사 결과를 토대로 2월부터 산업은행과 최종 가격협상을 진행하되 필요한 경우 확인 실사와 최종 가격협상을 동시에 벌여나갈 수도 있다는 유연한 입장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늦어도 4월까지는 최종 가격협상을 마무리하고 금융위원회의 대주주변경 승인을 거쳐 잔금 납부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속한 합병을 위해 합병 법인의 조직 개편안 마련 작업도 조만간 착수한다. 이를 위해 외부 컨설팅을 맡기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합병 과정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 때 산업은행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도 "완전 고용 승계를 제1원칙으로 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런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밟으면 내년 하반기 중에는 금융위의 합병인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 절차는 그 이후 주주총회의 합병 승인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가능한 한 내년 하반기 중 합병을 끝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현주 회장은 오는 28일 오전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대우증권 합병을 위한 후속 계획과 글로벌 투자은행(IB) 도약 의지 등을 밝힐 예정이다.

2015-12-27 16:04:10 김보배 기자
거래소 지배구조 개편, 지금이 골든타임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거래소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구조개편 방안이 좌초할 위기에 놓였다. 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정치권의 대립으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거래소는 물론이고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거래소 지주사 전환 시급해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은 곳은 한국과 슬로바키아 2개국 뿐이다. 우리나라가 개혁을 미룬 사이 아시아 주요 거래소들은 구조 개편을 끝내고 한 발 앞서가고 있다. 일본은 2013년 도쿄와 오사카거래소를 지주회사 형태로 통합해 상장한 뒤 싱가포르, 대만 등과 교차거래를 확대했다. 2000년에 일찌감치 IPO에 나선 홍콩은 2012년 세계 최대 금속거래소인 런던금속거래소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인수합병(M&A)을 통해 영토를 넓히고 있다. 중국은 후강퉁, 선강퉁 등 홍콩거래소와 거대 중국시장간 통합을 확대하고, Chi-next 등 신시장 개설을 통해 자본시장 저변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9년부터 6년간 공공기관으로 묶였던 한국거래소는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제도가 뒷받침 되지 않아 국내 시장에 한정된 '우물안 개구리식' 사업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경쟁력이 뒤처지다 보니 해외로 투자자금이 유출되면서 국내 증시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성장률은 2010년 이후 연 2%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월평균 거래대금도 2011년 188조원을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해엔 122조원으로 3년새 35.11%나 감소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올해 국가경쟁력 보고서에서 한국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47위, 자본시장 규제 안정성은 78위로 아시아 주요국 중 가장 낮게 평가했다. ◆골든타임 놓쳐 동북아 변방으로 남나 이처럼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동맥' 역할을 하는 자본시장이 성장 한계에 봉착하면서 거래소의 구조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인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IPO등을 통해 시장 전체의 경쟁력과 역동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 문턱조차 넘지 못한 상태다. 당초 거래소의 상장차익 환원 문제를 놓고 여야 간에 논란을 빚다가 나중에는 거래소 본사 소재지를 부산으로 명시하는 규정을 두고 국회의원들 간에 갈등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법 개정이 지연되면 이미 10년 이상 뒤처진 거래소 구조개편이 다시 2~3년 늦어져 시장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도 국내 자본시장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치 싸움에 한국 자본시장이 골병이 들고 있다"면서 "내년 총선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올해 안에 법안이 통과하지 못할 경우 현 정부 임기 내 처리가 사실상 불투명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 자본시장이 동북아의 변방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인 거래소의 구조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15-12-27 15:57:0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