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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상폐 가능성은?…관건은 '자금 회수'

국내 임플란트 1위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코스닥 시총 23위)에서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회수 가능 자금 규모가 상장폐지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일 재무관리팀장으로 알려진 직원 이 모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모씨는 회사 자금을 개인 계좌로 이체해 돈을 빼돌렸는데, 횡령한 자금은 1880억원으로 회사 자기자본(2047억6057만원)의 91.81%에 해당하는 액수다. 현재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된 직후 이 모씨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특히 횡령금을 여러 계좌로 분산 송금한 정황을 잡아 범행 자금이 거쳐 간 계좌를 확인하는 즉시 계좌 동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주식매매가 정지된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15거래일 이내에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회사로서 적격한 지를 따지는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과정을 거친다. 1월 21일 내로 심사 여부가 확인 가능한 셈이다. 만약 실질심사 대상으로 판단될 경우 20~35거래일 동안 실질심사를 거친 후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거래 재개 또는 상장 폐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한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폐지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 거버넌스(지배구조) 리스크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자기자본 대비 횡령 규모가 큰 만큼 자금 회수 가능성에 따라 실질 심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기업의 영속성, 투자자 보호 등을 감안했을 때 상장 폐지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대규모의 횡령에 대한 감시 시스템 미비로 인한 ESG 리스크 상승, 낮아진 회사 신뢰도로 인해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만약 계좌 동결 가능 시 횡령 금액은 회수할 수 있지만, 일부 회수가 미비한 경우에는 2021년 영업 외 손실로 반영이 가능해 추후 횡령 자금에 대한 회수 여부가 주가 방향성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3월 회계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 등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의견거절은 상장 폐지 기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최대 1년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게 된다. 감사의견에 따라 거래정지가 1년 넘게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현재 감사인은 인덕회계법인으로 전 감사인(삼덕회계법인)과 다르다. 인덕회계법인이 전기 감사인의 리스크를 짊어지고 가기엔 부담이 커 엄격한 내부회계관리 감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회계법인 관계자는 "내부통제가 제대로 된 회사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기업 내부는 물론 주거래 은행, 거래소 등 관리 감독 소홀의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5 14:21:5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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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적자나도 일시적…조속한 사태 해결 약속"

188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가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일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주주 여러분과 고객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횡령 금액 회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문을 배포했다. 엄 대표는 횡령 금액이 크기는 하나 회사의 재무 상태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횡령 금액 1880억원이 2020년 기준 자기자본의 91.8% 수준이라고 보면 자기자본이 거의 없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2021년 말 기준으로 예상되는 자기자본의 약 59%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스템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살펴보면 지난해 9월말 공시기준으로 횡령금액 1880억원을 제외하고도 10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도 1400억원에 달해 총 24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또 횡령 금액의 회수 규모에 따라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일시적인 상황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 대표는 "이번 사고로 횡령 금액을 모두 손실 처리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수백억원 적자로 기록될 수 있다"면서도 "횡령 금액이 반환되는 대로 당기순이익은 반환금액만큼 증가하므로 2021년 당기순이익은 적은 숫자이지만 흑자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횡령한 돈은 경찰에서 본격적인 수사를 통해 상당 부분 회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재무제표 악화는 일시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횡령 사고의 재발 방지 대책 수립도 약속했다. 엄 대표는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해 완벽한 재발 방지대책과 확고한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주식 거래 재개 시점을 앞당기겠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절대로 재발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05 11:30: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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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청담 및 광화문 금융센터 오픈

신한금융투자는 5일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특화시킨 청담금융센터와 광화문금융센터 2곳을 신규 설립했다. 이번에 신설된 청담과 광화문 금융센터는 강북과 강남의 요지에 위치해 고액자산가를 위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새로 신설된 두 센터는 최근 소비자금융 철수를 선언한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자산관리 전문가들을 신한금융투자가 공격적으로 영입해 오픈하게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특화점포 오픈을 위해 3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 고객을 관리해 왔던 씨티은행 자산관리 최고전문가(마스터PB) 2명과 10억원 이상 자산 고객을 관리해 왔던 최우수 자산관리 전문가(CPC PB) 10명 등을 포함해 총 30명의 씨티은행 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국내 고액자산관리의 최대 경합지역인 청담금융센터에는 국내 프라이빗뱅커(PB) 1세대이자 PB 교육, 투자관련 리서치 및 상품 개발 등을 두루 거쳐 자산관리 전문가로 통하는 염정주 상무를 영입했다. 염 상무는 최근까지 씨티은행 최대 규모 자산관리(WM)서비스 영업점인 '청담센터' 센터장으로 근무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온 자산관리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강북에 위치한 광화문금융센터에는 과거 씨티은행에 3명만 있었던 자산관리 최고전문가(마스터 PB) 중 2명이 영입돼 전문 인력들이 고객중심의 금융상품판매, 기업자금운영, 상속증여, 세무 상담 등 토탈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염정주 신한금융투자 청담금융센터장(상무)은 "기존 은행 기반 자산관리에 자본시장 상품 편입이 가능해져 자산배분의 깊이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어 기대된다"며 "고객중심의 사고로 고객투자성향과 재무목표에 적합한 자산 및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관리하는 것이 자산관리의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청담 및 광화문 금융센터 출범을 금융시장 환경과 대외변수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고객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대전환하는 리테일점포 체질개선의 신호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2-01-05 11:04:3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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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KB 타겟리턴OCIO펀드' 설정액 2000억 돌파

KB자산운용은 'KB타겟리턴OCIO펀드'가 설정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년간 변동성 장세에도 꾸준한 성과를 보이며,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펀드를 운용하는 금융기관의 자금유입이 지속된 결과로 업계 1위 규모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이현승 대표 취임 후 연금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KB온국민TDF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규모를 3600억원에서 1조원까지 늘렸고, 'KB다이나믹TDF', 'KB온국민평생소득TIF', 'KB타겟리턴OCIO펀드' 등 연금펀드 라인업을 강화해 왔다. KB타겟리턴OCIO펀드는 연기금 및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KB자산운용만의 특화된 'OCIO 자산배분' 운용 프로세스를 접목시켜 만든 펀드다. 2020년 12월 31일 안정형펀드가 설정됐고, 2021년 1월 25일 성장형펀드가 추가로 설정됐다. 'KB 타겟리턴 OCIO'시리즈의 안정형펀드와 성장형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각 4%, 5%로 개별 목표수익률(Target Return)에 따라 전 세계 주식, 채권 및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분산투자한다. 퇴직연금 자금을 운용하는 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을 최대한 낮추고 변동성을 줄여 운용했음에도 지난 1년 운용성과는 매우 우수하다. 운용기간 1년이 경과한 안정형펀드는 연간 8.1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한달 늦게 출시한 성장형펀드 역시 6.37%의 성과를 보이고 있어 목표수익률 이상의 초과 성과를 기록 중이다. 또 올해 4월부터 'DB형 적립금운용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그동안 원리금보장상품 중심으로 운용해 온 기업고객도 외부위탁운용(OCIO) 방식을 활용해 체계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된 것도 긍정적이다. 그동안 원리금보장상품 중심으로 운용해온 기업들은 금리가 임금상승률보다 낮아짐에 따라 기대수익이 퇴직부채 증가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를 겪어왔다.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는 "KB타겟리턴 OCIO펀드는 목표수익률에 맞춰 운용되기 때문에 기업이 운용하는 DB형 퇴직연금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기업입장에서는 목표설정과 자산배분, 운용 및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주로 DB적립금의 체계적인 운용을 원하는 기업이나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대상이지만, 개인투자자도 DC·IRP 계좌에서 일반펀드처럼 가입이 가능하다. 현재 KB국민은행, KB증권, 하나은행,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판매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2-01-05 09:47:4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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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애플'…美 배당 ETF도 줍줍

지난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기술주' 사랑은 여전했다. 또 배당락일을 앞두고 미국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가 새롭게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배당락일 3거래일 전까지 해당 종목을 매수해야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배당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7일~1월 2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애플'이다. 6주 연속 순매수 1위를 차지했던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제쳤다. 이 기간 5345만달러를 사들였다. 애플은 지난 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4.44달러(2.5%) 오른 182.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주가가 182.88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해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애플은 2018년 8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2년 만인 2020년 8월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1년 5개월 만에 3조 달러를 넘어선 것. 855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과 145억달러 규모의 배당금 지급이 주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애플은 신제품 출시 계획에 비밀을 유지하기로 악명이 높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애플이 가까운 미래에 전기 자동차와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매수 2위와 3위 종목은 미국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3966만달러, 2718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해 말 배당락일을 앞두고 배당성장률이 높은 ETF와 리츠(REITs)에도 자금이 쏠렸다. 배당주 ETF인 뱅가드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ETF(VANGUARD S&P 500 ETF·VOO)와 아이셰어즈 프리펄드 앤드 인컴 시큐어리티즈 ETF(ISHARES PREFERRED AND INCOME SECURITIES ETF·PFF)는 각각 순매수 5위와 9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VOO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미국 시장에서 엄선된 50개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안정적이고 실적이 좋은 기업들을 꾸준히 편입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배당성장률도 5%가 넘는다. PFF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운용하며, 미국의 우량 기업 우선주에 분산투자한다. 배당수익률은 연평균 4.16%를 기록하고 있다. 순매수 10위에 등장한 이노베이티브 인더스트리얼 프로퍼티스(IIPR)는 마리화나 관련 리츠 상품이다. 같은 기간 948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IIPR은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와 가공 시설을 장기간 임대해준다. 평균 임대 기간이 16.7년으로 장기 임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다. 배당수익률은 2.27%이며, 배당금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노바백스(2702만달러) ▲테슬라(2215만달러) ▲어도비(1896만달러) ▲글로벌 X 차이나 전기차&배터리 ETF(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1433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22-01-05 06:00:06 박미경 기자
[인사]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11명의 신규 승진을 포함한 부서장 인사를 4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발령일자는 오는 10일이다. ◇ 부서장 신규 보임 ▲ 비서실장 최지우 ▲ 경영지원본부 홍보부장 김정영 ▲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부장 임흥택 ▲ 유가증권시장본부 기업지원부장 이원일 ▲ 코스닥시장본부 혁신성장지원부장 이원국 ▲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시장부장 강병모 ▲ 파생상품시장본부 TR사업부장 전진수 ▲ 파생상품시장본부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연구실장 박재홍 ▲ 시장감시본부 시장감시부장 진동화 ▲ 시장감시본부 감리부장 김현일 ▲ 청산결제본부 CCP리스크검증실장 박병용 ◇ 부서장 전보 ▲ 이효정 경영지원본부 인사부장 ▲ 황선구 경영지원본부 총무부장 ▲ 박명우 경영지원본부 인덱스사업부장 ▲ 송기명 유가증권시장본부 채권시장부장 ▲ 황우경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장 ▲ 이근영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부장 ▲ 정상호 코스닥시장본부 코스닥시장부장 ▲이충연 코스닥시장본부 상장부장 ▲ 김재향 코스닥시장본부 상장관리부장 ▲ 이미현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제도부장 ▲ 이재훈 시장감시본부 시장감시제도부장 ▲ 남승민 시장감시본부 심리부장 ▲ 강지호 시장감시본부 공매도특별감리단장 ▲ 오세일 청산결제본부 청산결제부장 ▲ 김기동 청산결제본부 CCP리스크관리부장 ▲ 방홍기 감사위원회 감사부장

2022-01-04 18:56: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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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조정일 코나아이 대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ESG기업이 목표"

"코나아이는 정치적인 특혜를 받은 적도 없고, 정치에 관심도 없다. 저희의 관심은 오로지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 우리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사회적으로 조금 더 유용한 곳에 쓰이는 것이다. 지역화폐 플랫폼을 활용해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은 생각 뿐이다." 코나아이는 1998년 케이비테크놀로지(KEBT)로 시작한 핀테크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했으며, 2003년 카드와 휴대폰 유심(USIM)에 탑재되는 IC칩 운영체제(OS)를 국내 최초로 선보여 국내 업계 1위, 전 세계 4위의 칩 사업자로 성장했다.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의 대부분은 코나아이가 만든다. 지난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도입해 지역화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역화폐 플랫폼을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연계해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확장 중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역화폐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지역 주민과 지방정부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코나아이는 인천 지역 지역화폐 커뮤니티 플랫폼에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몰'을 개설해 급식 납품업체들의 도산 위기를 막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천 초·중·고교 급식이 중단되자 학부모가 급식 납품업체의 식품을 지역화폐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플랫폼 내에 개설한 것. 인천교육청은 무료급식 예산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이 쇼핑몰에서 쓰도록 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다음은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국내 최대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2016년부터 4년간 1000억원가량의 개발비를 들여 자체 결제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2018년 국내 최초로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인천에 도입했다. 특히 지역화폐 플랫폼에 배달서비스, 택시호출서비스, 지역쇼핑몰 등 부가서비스를 연동해 소상공인 판로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60개 지자체 1050만명 이상이 코나아이의 지역화폐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월평균 결제금액은 1조원으로 지역화폐 시장의 60%를 점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도입했다. "기존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는 대부분 지류형(종이형)으로 발급돼 인쇄비, 유통비, 폐기비용 등 지역화폐가 발행될수록 비용이 증가하는 구조였다. 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본래 취지보다는 '깡'과 같은 부정 사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코나아이가 도입한 카드형 지역화폐는 선불 충전식 IC카드형으로 별도의 가맹점 모집 없이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높고, 보안성이 뛰어나 부정사용 및 소비 역외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런 즉각적인 효과 덕분에 지역사회 조기 정착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역화폐의 전국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했나. "최초로 도입한 인천시 지역화폐 '인천e음' 카드 발행 이후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지역 내 부가가치세 세수가 증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캐시백 등 재정투입 대비 승수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다른 지자체에서도 지역화폐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지역화폐) 지급으로 소상공인 매출이 평균 56% 이상 증가하고, 소상공인 점포 이용률이 35.2%에서 59.3%로 증가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가 검증된 바 있다." ―지역화폐 운영사로서 타사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충전이나 결제만을 수행하는 타사 시스템과 달리 코나아이 플랫폼은 유연하고 확장성이 뛰어난 선불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사업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지자체별 플랫폼 운영으로 지역 특성 및 정책에 맞게 지역화폐 서비스 상품 구성 및 할인정책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우수 사례로 인천 서구 공공배달서비스인 '배달서구'와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을 기반으로 한 택시호출서비스 '동백택시'가 있다. 배달서구는 사용 편의성과 캐시백 혜택으로 2020년 3분기부터 지역 배달시장 점유율 2위를 점하고 있다. 동백택시는 택시사업자 입장에서 호출중개 수수료가 무료여서 부담이 적고 유료 서비스 없이 공평하게 중계콜을 제공해 카카오T 등에 불만을 갖고 있던 택시기사들이 빠르게 동백택시로 전환하는 추세다." ―지역화폐 플랫폼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확장 계획이 있나. "코나아이는 IT 기술을 통해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추구한다. 지난해 블록체인 플랫폼, 부동산 가치평가 플랫폼, 헬스케어 플랫폼, 모빌리티 플랫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특히 모든 플랫폼 서비스가 지역화폐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으며, 가맹점 수수료가 낮아 소상공인에게 친화적이다." ―최근 일부 매체를 통해 코나아이가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쟁쟁한 시중 금융기관을 제치고 심사 당일 바로 선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코나아이는 당시 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유일하게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 경력이 있었고, 중층구조의 지역화폐 플랫폼과 관련해 특허를 추진하는 등 플랫폼 기술력 및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됐다. 당시 경쟁사들은 지역화폐 플랫폼에 대한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코나아이가 지역화폐 플랫폼 업계의 무경력 신생 업체나 다름없는 경쟁사를 제치고 선정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결과였다. 또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대행사 입찰 시 평가는 블라인드로 진행됐고, 제안서 발표가 2018년 12월 21일, 우선협상대상자는 12월 26일에 발표돼 심사 당일 선정됐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 ―이재명 대선 후보 특혜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의혹은. "코나아이는 글로벌 4위 IC칩 기업으로 2015년까지는 연간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었지만 2016년부터 자체 결제플랫폼 구축을 위해 1000억원을 쏟아부으면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4년간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2018년부터 지역화폐 시장에 진출해 운영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갔고,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사태로 인해 지역화폐 발행이 연간 13조300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업이익이 늘어나게 된 것으로 경기도 지역화폐로만 성장이 이뤄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경기도는 운영비용도 지급하지 않고, 지역화폐의 사용처를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어 가맹점 수수료율도 평균치보다 낮아 타 지자체에 비해 오히려 수익성이 낮으므로 특혜를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 ―선불충전금 깜깜이 운용에 대한 의혹은. "선불충전금의 경우 코나아이는 전자금융업자로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철저한 관리, 감독을 받고 있다. 또 금감원의 '이용자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객의 선불충전금을 안전하게 관리, 보관하고 있다. 분기별로 회계감사를 실시해 자금운영 현황을 금감원, 지자체, 행정안전부에 수시로 보고하고 있어 선불충전금의 운영이 깜깜이라는 의혹제기는 악의적인 허위 보도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 약력> △1985 성균관대 물리학과 졸업 △1986~1994 대우통신㈜ 종합연구소 선임연구원 △1994~1998 한국정보통신㈜ 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 △1998~현재 코나아이㈜,코나엠㈜ 대표이사 △2020~현재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장 ---------------------------------- <코나아이 주요 사업> 2000 첨단 대중 교통시스템 서비스 런칭 2003 스마트카드 COS 플랫폼 자체 개발 2003 EMV(국제결제표준) 기반 글로벌 플랫폼 개발 및 보급 2004 3G/4G USIM카드 개발 및 보급 2017 코나카드 런칭 2019 인천시, 경기도, 양산시, 부산 동구 등 지역화폐 런칭 ---------------------------------- <코나아이 주요 수상 내역> 2011 Global IT CEO' 지식경제부 장관상 2011 지식경제부 월드클래스300 기업 선정 2014 월드클래스300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014 EY 최우수 기업가상 기술산업부문 2014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2015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2016 투명회계대상 코스닥부문 최우수상 2017 정보보호우수기업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2019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9' 카드&기업브랜딩, UX디자인 부문 2020 제21회 SW산업인의 날 동탑산업훈장

2022-01-04 14:24:5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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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원규 이베스트증권 대표 “대형사 도약 초석 마련”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대형사 도약을 위한 초석 마련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4일 "지난해는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10년 간 비젼이었던 중형증권사 1위라는 목표가 달성됐다"며 "이렇게 빠른 기간에 소형사에서 중형사 반열에 오르고 대형사로의 도약을 꿈꾸는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형사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큰 고통과 인내를 요구할 것"이라며 도전정신, 고객 중심 마인드, 위험관리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목표와 규모가 커지면 차원이 다른 성장을 기획하고 대형 증권사가 하고 있는 사업과 시스템도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투자 사업은 리스크관리에 기초한 수익력을 강화하고 수수료 베이스 사업은 그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해 상품영업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라이선스 획득과 수직 계열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전사 지원역량의 고도화 과제도 함께 추진해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지원 인프라를 혁신하며 영업역량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회사 경영 목표가 향상해도 중심엔 고객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새로운 고객 중심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점도 피력했다. 김 대표는 "회사 규모와 관계 없이 모든 회사의 성장은 고객의 만족을 근간으로 이뤄진다"며 "과거 금융업은 보수적 색채가 강했다면 이젠 새로운 시대가 주 고객으로 영입되면서 철저한 혁신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위험관리와 컴플라이언스 마인드 강화를 일상화 해야한다"며 "사업 위험 관리뿐 아니라 내부 프로세스, 관습적 경험, 문화적 기반에 있어서도 다양한 위험이 존재하므로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철저히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인재가 되기 위해선 한계를 설정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성장을 주목하고 배우고 있으므로 올해는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위치와 나아가야 할 목표에 대해 함께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성장했고 이제 잠재력이 아닌 실력을 보여줄 때"라며 "지난 3년 동안 이뤄낸 눈부신 성과들을 돌이켜보니 더 큰 목표를 세울 수 있는 믿음이 생겼다"고 독려했다.

2022-01-04 11:03:5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