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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한국투자글로벌우주&방산 펀드 36개월 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가 1년 수익률 56.93%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투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가 동일 유형 중 3개월 및 6개월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에프앤가이드(FnGuide)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3개월 및 6개월 수익률에서 각각 18.01%, 37.88%를 기록하며 '우주'를 키워드로 한 국내 출시된 공모펀드(상장지수펀드(ETF)포함)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차지했다(UH형 A-e클래스 기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는 한투운용이 지난 2023년 설정한 상품으로 우주기술 및 방산 관련 글로벌 선도 기업을 선별해 편입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가 내년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맞물려 관련 공급망 기업들의 주가가 재평가된 영향으로 좋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 또, 전통적 방산기업에만 집중하지 않고 성장성이 높은 저궤도 위성 기업 및 재사용 발사체 기업 등 신생 우주 기업에 투자해온 것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스페이스X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우주 기업들이 주식시장의 관심을 이끌고 있으나 그 본질은 우주의 상업성"이라며 "재사용 발사체 기술의 성숙화와 함께 우주 개발의 기술적 토대가 대부분 마련됐으며 위성 데이터 분석과 우주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AI)이 우주 인프라 수요를 자극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 산업이 향후 AI에 이어 성장주 투자의 메가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우주 기반 기술을 가진 핵심 기업에 계속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29 10:56:55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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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순자산 5000억원 돌파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문디자산운용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UH/H)의 순자산총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의 순자산은 연초 1070억원 대비 약 5배 증가한 5238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2022년 5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전 세계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FactSet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산업과 높은 연관도를 보이는 글로벌 우량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올해 우주항공 관련주가 지속적으로 주목받으며 투자자 자금 유입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기준 글로벌우주항공 펀드(UH)의 수익률은 6개월 23.75%, 연초 이후 66.5%, 설정 이후 197.43%를 기록하고 있다. 성과 배경으로는 유럽 주요국 중심으로 한 재무장 기조가 본격화되며 우주항공 방위산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꼽힌다. 하반기 들어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의 전략적 중요성이 주목받으며 드론 관련주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 소식이 알려지며 우주항공 테마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패시브 펀드와 달리 운용역 판단에 따라 종목 편입과 비중 조정을 신속히 할 수 있는 액티브 펀드의 기동성이 부각될 수 있다. 권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AI퀀트팀장은 "우주산업은 민간 주도의 시대 개막과 함께 미래 메가트렌드로 부상했으며 글로벌 자본이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는 만큼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우주항공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투자하고 있어 개별 종목 리스크를 낮추고 산업 성장과실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29 10:56:23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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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항공우주·방위산업, 성장 국면 속 구조적 전환점 진입”

글로벌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A&D)이 유례없는 성장 국면에 진입했지만, 공급망 한계와 지정학적 리스크, 인력 부족 등 구조적 제약이 지속되면서 중대한 전환점(inflection point)에 놓여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A&D 기업 리더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담은 글로벌 보고서 '2026년 항공우주?방위산업 리더들이 주목해야 할 10대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A&D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딜레마는 역설적으로 '너무 많은 주문'이다. 생산 대기 중인 민간 항공기만 약 1만 4천 대에 이르며, 현재 생산 속도로는 이를 모두 소화하는 데 10년이 걸린다. 방위 부문 역시 수주 잔고가 7,470억 달러에 달하지만 공급망 병목과 생산 지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에 지정학적 환경 변화로 방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산업 전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보고서는 "A&D 산업의 성장세는 분명하지만 공급 능력이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기회 손실이 막대할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선순위 과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제약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A&D 리더들이 적시에 실행해야 할 10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상업용 항공 분야에서는 생산 확대를 위한 공급망 역량 강화와 차세대 항공기 개발 경쟁 선제 대응이 우선 과제로 꼽혔다. 특히 공급망 혁신 측면에서는 예측형 공급망 분석과 디지털 트윈 기반 매핑 등 디지털 역량 투자를 통해 사전 취약점을 식별하고 주문자위탁생산업체(OEM)와 협력사 간 데이터 공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10년 이상 걸릴 정도로 수주 잔고가 쌓여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장기 계약과 명확한 약속을 통해 협력사 리스크를 완화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방위 분야에서는 ▲급변하는 국방 우선순위에 맞춘 포트폴리오 재편 ▲민간 수준의 조달 체계 혁신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양 부문의 공통 전략으로는 △차세대 프로그램 관리 역량 구축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공급망 회복탄력성 정비 ▲인력 투자 확대 ▲디지털 기반 현대화 ▲AI를 활용한 전략 과제 실행 등 6가지가 제안됐다. 보고서는 "향후 3년의 전략 방향성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성 삼일PwC 방위산업센터 리더(파트너)는 "지정학적 긴장과 군 현대화 흐름 속에서 A&D 산업의 수요는 더욱 확대되는 반면, 공급망 제약은 여전히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며 "단순한 설비나 인력의 확충을 넘어 디지털·AI 기반의 민첩하고 효율적인 공정 체계로 재정비하고, 공급망 가시성을 확보해 회복 탄력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경쟁 우위를 빠르게 선점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9 10:55: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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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 추진…가상자산 시장 진출 시동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를 추진한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잇는 신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은 최근 코빗의 최대주주인 NXC와 2대 주주 SK플래닛과 지분 대부분을 넘기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코빗의 지분은 NXC가 60.5%, SK플래닛이 31.5%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체 거래 규모를 1000억~14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 MOU 단계로, 향후 실사와 협상, 규제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아직 최종 계약이 체결된 단계는 아닌 상태로, 현재는 MOU 단계로 향후 정밀 실사와 가격 협상, 규제 승인 등을 거쳐야 하며 실사 결과나 환경 변화에 따라 계약 체결 여부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인수 주체가 금융 계열사가 아닌 미래에셋컨설팅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사업을 제한하는 이른바 '금가분리' 규제에는 직접 해당하지 않는 구조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이 코빗 인수를 통해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사업 기반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를 보유할 경우 가상자산 관련 인프라를 중심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코빗은 2013년 설립된 국내 1세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초기부터 제공해 왔다. 넥슨 창업주 고(故) 김정주 전 대표의 투자회사인 NXC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면서 한동안 '넥슨 계열 거래소'로 알려져 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9 00:00: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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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IPO ‘질’로 무게…상장폐지는 ‘속도’ 높였다

코스닥 IPO 시장이 '숫자'보다 '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올해 신규상장 84사(스팩 제외)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공모로 2.5조원을 조달하며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이 15.3조원으로 202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상장폐지 결정은 38사로 늘었고, 실질심사 퇴출 기간은 평균 384일로 단축됐다. 한국거래소는 내년에도 첨단산업 중심 상장 유입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실기업 퇴출 기준과 속도를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IPO, '질적 성장' 부각…첨단산업·대형 딜이 시장 견인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사는 84사로 집계됐다. 일반기업은 49사로 늘었고, 기술기업은 35사로 소폭 줄었다. 스팩 상장은 수요 둔화로 전년보다 15사 감소했다. 다만 상장 기업 수 감소에도 공모금액은 확대되며, 상장기업 1사당 평균 공모금액과 평균 기업가치(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는 전년 대비 각각 12.5%, 17.0% 증가했다. 올해 IPO 시장은 우량 강소기업과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 5000억원 이상 상장사는 5사로 2021년 이후 가장 많았다. 리브스메드, 세미파이브, 에임드바이오, 씨엠티엑스, 더핑크퐁컴퍼니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에임드바이오·오름테라퓨틱·알지노믹스 등 11개사는 상장 당해 연도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으며, 에임드바이오는 12월24일 기준 시총 4조원을 넘겨 코스닥 시총 12위에 올랐다. 수요예측과 청약 지표도 개선됐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1128대 1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공모가가 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은 87%에 달했다. 상장 후 3개월 기준 주가도 코스닥 지수 대비 40.6%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며 전년(-6.0%) 대비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ABCD(인공지능·바이오·반도체·방산) 기업 비중이 확대됐다. 올해 첨단산업 신규 상장은 41사로 최근 3년 중 가장 많았고, 바이오(21사), 반도체(9사), AI(8사), 방산·우주항공(4사) 순으로 나타났다. AI 기업은 응용서비스(API) 중심으로 상장이 늘었고, 바이오는 2년 연속 20사 이상이 상장하며 대형 바이오텍과 신약개발 기업의 존재감이 부각됐다. 외국기업 상장도 재개됐다. 영국 국적 딥테크 기업 테라뷰홀딩스가 코스닥에 입성하며 외국기업 국적이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영국까지 확대됐다. 외국 기술기업 특례상장 제도 도입 이후 6년 만에 순수 외국 기술기업이 코스닥을 선택한 사례다. ◆상장폐지는 2.5배 늘고 심사기간은 21% 단축…내년 '퇴출 강화' 예고 한편 올해 코스닥시장의 상장폐지 결정 기업은 38사로 최근 3년 평균 대비 약 2.5배 늘었다. 형식 사유에 따른 상장폐지는 15사, 실질 사유는 23사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부실기업 퇴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절차 효율화를 통해 심사 기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실질심사로 상장폐지가 결정된 기업의 평균 퇴출 소요기간은 384일로 최근 3년 평균보다 105일 줄었다. 특히 하반기에는 제도개선 효과가 반영되며 평균 261일까지 단축돼 상반기 대비 48% 감소했다. 심의 단계 축소와 형식·실질 사유 병행심사, 개선기간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개선기간을 부여하지 않고 상장폐지를 결정한 사례도 11사로 최근 3개년 평균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거래소는 내년에도 상장 유입과 퇴출 강화를 병행하는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규상장 분야에서는 AI·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상장심사 기준을 고도화해 기술 가치와 성장성을 보다 면밀히 평가할 계획이다. 상장폐지 분야에서는 기술특례기업 관리를 강화한다. 특례기간 중 주된 사업목적을 변경해 기술사업을 포기할 경우 실질심사 사유로 추가하고, 실질심사 전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 개선계획 검증과 중간 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상장폐지 요건도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은 150억원(2026년)→200억원(2027년)→300억원(2028년)으로 높아지고, 매출액 기준은 2027년 50억원, 2028년 75억원, 2029년 100억원으로 상향된다. 다만 상장폐지 이후에도 최소 요건을 충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K-OTC 거래 지원이 병행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8 12:00: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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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 코드' 운영 방식 바뀐다…이행점검 첫 도입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 원칙인 스튜어드십 코드가 '참여 이후의 이행'을 점검·비교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참여 기관은 250곳에 육박하지만, 그동안 어떤 원칙을 얼마나 이행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구조는 없었다.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은 이 같은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이행점검 절차를 도입하고,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시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코드 개정도 병행하기로 했다. ◆'가입'만으로는 안 됐다…이행점검 공백이 만든 실효성 논란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타인의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도록 한 원칙이다. 기업의 장기 가치 훼손 우려가 있을 경우 의결권 행사, 기업과의 대화, 주주제안 등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도록 요구한다.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는 2016년 민간 자율규범 형태로 도입됐다. 도입 이후 외형적 성과는 있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참여 기관은 249곳까지 늘었고, 반대 의결권 행사 비율과 주주제안 건수도 증가했다. 실제로 국내 민간 기관투자자의 반대 의결권 행사 비율은 2016년 1%대에서 최근 4%대로 올라왔다. 하지만 이런 수치가 곧바로 '충실한 이행'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이후 어떤 원칙을 어떻게 이행했는지, 미이행 사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점검하거나 비교할 수 있는 장치는 없었다. 참여 기관이 연 1회 이행보고서를 작성하도록 돼 있었지만, 개별 홈페이지에 흩어져 공개되거나 아예 홈페이지가 없어 확인조차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았다. 특히 연기금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여부'가 가점 요소로 작용하면서, 실제 활동보다는 참여 자체에 의미를 두는 형식적 가입이 늘었다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 제도는 있었지만, 책임을 묻는 구조는 없었던 셈이다. ◆'자율'은 유지하되, '점검·공시'는 강화 이번 내실화 방안의 핵심은 '민간 자율 규범'이라는 틀은 유지하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하는 데 있다. 우선 스튜어드십 코드 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이행점검 절차가 새로 도입된다. 참여 기관이 원칙별 이행 내용을 자체 보고서로 제출하면, 실무 점검을 거쳐 발전위원회가 최종 검토·의결하는 구조다. 점검 항목은 수탁자 책임 정책과 이해상충 관리, 주주 관여 활동, 의결권 행사 내역, 전문성 확보 여부 등 12개로 구성된다. 단순히 '정책이 있는지'가 아니라 실제 활동 내역과 공개 수준까지 함께 들여다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해상충을 줄이기 위해 이행점검을 지원하는 한국ESG기준원 조직은 의결권 자문 부서와 물리적·인적 교류를 차단하는 장치도 마련한다. 이행점검은 2026년 자산운용사와 연기금부터 시작해 보험사, 증권사, 벤처캐피탈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매년 12월에는 점검 결과를 종합한 보고서가 공개된다. 참여 기관별로 어떤 항목을 이행했고, 어디서 미흡했는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공시 방식도 바뀐다. 그동안 각 기관 홈페이지에만 흩어져 있던 이행보고서를 스튜어드십 코드 전용 홈페이지에 함께 게재하고, 항목별 이행 여부를 정리한 종합 점검 보고서를 추가로 공개한다. 이를 통해 시장과 투자자가 기관투자자의 책임 이행 수준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점검 결과는 연기금 등 자산 소유자에게도 공유돼, 위탁운용사 선정과 사후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제정 이후 한 차례도 개정되지 않았던 스튜어드십 코드 자체도 손본다. 그동안 지배구조 중심이었던 수탁자 책임 범위에 환경·사회 등 ESG 요소를 포함하고, 적용 대상 자산도 상장주식에서 채권·부동산·인프라·비상장주식 등으로 넓히는 방안이 검토된다. 영국과 일본 등 주요국 개정 사례를 반영해 글로벌 정합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은 이번 내실화 방안이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를 '선언'이 아닌 '책임'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8 12:00: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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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산타랠리' 기대감...코스닥으로 향하는 개미들

올해 증시가 종착역을 향하는 가운데 연말 '랠리'의 무게추가 코스피보다 코스닥으로 기울고 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코스닥 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0조726억원으로, 지난 11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1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23년 7월 27일 10조880억원 이후 2년 5개월만이다. 신용거래융자란 개인 투자자가 담보를 잡고 주식 매수 자금을 증권사에 빌리는 것으로, '빚투'(빚내서 투자)로 불린다. 주가 상승 기대감이 클수록 잔고가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기도 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도 이달 들어 24일까지 11조4800억원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8월 5조334억원, 9월 7조6913억원, 10월 8조8847억원, 11월 9조479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14조4610억원으로 전달(17조4330억원) 대비 17% 줄었다. 코스닥 강세의 핵심 동력은 '정책 모멘텀'이다. 지난 10일 공식 출범한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와 지난 19일 발표된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업무보고를 통해 코스닥 내 성장성이 떨어지는 소위 '좀비기업'들을 정리하기 위한 상장·퇴출 제도 재설계 내용과 기관투자자 유인책 등을 내놓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정부의 상장·퇴출 구조 개편과 기관투자자 유입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코스닥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코스닥 벤처 투자는 인공지능(AI), 에너지저장장치(ESS), 우주 등 특례상장 가능성이 높아진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 부실 기업의 상장폐지 강화와 상법개정, 공개매수 관련 법안 통과는 코스닥 디스 카운트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코스닥 지수에 대해서는 최대 1100포인트까지 닿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현재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개미(개인 투자자)들이다. 이달 들어 26일까지 9780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들은 6620억원을 사들이는데 그쳤고, 외국인은 6412억원을 순매도했다. 연말 랠리의 온기가 코스피보단 코스닥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미들의 기대감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산타 랠리라는 12월에 특정된 '월바뀜 현상'은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시장에 더 적합한 현상으로 확인된다"고 짚었다. 그는 "올해 대형 주도주 중심의 상승장이 장기 지속되며 괴리는 역사적 수준까지 확대됐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강세로 전환되는 패턴이 확인됐고, 정책적 수혜와 12월 월바뀜 현상을 기초로 이러한 중소형주의 상대강도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5-12-28 08:36: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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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IPO 훈풍, 내년까지 이어질까…‘옥석가리기’ 시험대 오른 코스닥

연말 공모주 시장이 예상 밖의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북클로징(book closing)과 휴가 시즌으로 거래가 뜸해지던 12월에 오히려 공모주 강세가 나타나면서, 연말 IPO 비수기 공식이 달라졌다 분석도 나온다. 다만 상장 직후 급등락 추세가 보이는 종목도 여전히 존재하고 제도 변화가 맞물린 흐름인 만큼, 내년 공모시장은 흥행보다 선별이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상장 종목 대부분이 거래 첫날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바이오와 AI 반도체 등 최근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청약 경쟁률과 증거금이 크게 늘었고, 연말까지 예정된 공모 일정에도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연말 증시 랠리와 맞물려 공모주 시장이 코스닥 단기 상승의 한 축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한다. 실례로 이달 4일 상장한 에임드바이오는 첫날 종가 4만40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 1만1000원 대비 '따따블'을 기록한 데 이어, 종전 거래일인 26일 기준 6만4900원을 기로갛며 상장 대비 약 490% 상승했다. 상장 첫날 종가와 비교해도 약 47% 추가 상승한 수준이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으로는 제도 변화가 꼽힌다. 지난 7월 시행된 'IPO 시장 건전성 제고 방안' 이후 기관투자가의 의무보유확약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이 줄었고, 상장 초기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12월 상장 기업들의 평균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60%를 웃돌며 상반기 대비 크게 확대됐다. 다만 확약 확대가 곧바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보호예수 해제 시점을 전후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상장 직후 급등과 이후 조정이 반복되는 흐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확약 비중이 높은 종목일수록 초기 수급 효과는 크지만, 해제 이후 진짜 경쟁력이 시험대에 오른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거래소의 상장 심사 기조 변화도 시장 분위기를 바꾸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예비심사에서 미승인 결정이 나오거나 심사 기간이 장기화되는 사례가 늘면서, 연초 공모주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단기 흥행보다는 상장 이후 부실 가능성을 보다 엄격하게 따지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정부와 금융당국도 코스닥 시장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당국은 상장 문턱은 낮추되, 상장 이후 성과가 부진한 기업은 신속히 퇴출하는 방향으로 상장·퇴출 제도를 재설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특례 상장 확대와 함께, 공모가 산정의 객관성 강화와 주관사 책임 확대, 불공정거래에 대한 강한 제재가 병행된다. 코스닥 시장의 신뢰 회복을 전제로 중장기 자금 유입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내년 공모시장에는 대기 수요도 적지 않다. 인터넷은행과 플랫폼, 소비재·로봇 등 조 단위 기업가치가 거론되는 대형 IPO들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연말로 몰렸던 공모 일정이 내년 초로 이월되면서, 상반기 공모 시장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도 크다. 다만 내년 IPO 시장은 올해와 같은 '무차별 랠리'보다는 선별 장세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증시 환경과 정책 기대감이 뒷받침되더라도, 보호예수 해제 이후에도 실적과 성장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업만이 시장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말 공모주 훈풍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이제 시장은 상장 첫날이 '따상'만을 보는 게 아니라 상장 이후를 흐름을 보기 시작했다"며 "내년 IPO 시장의 키워드는 흥행보다 옥석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8 08:06: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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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ACE Fn5G플러스 ETF’→‘ACE 코리아AI테크핵심산업 ETF’로 변경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기술주에 투자하는 ACE Fn5G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종목명을 ACE 코리아AI테크핵심산업 ETF로 변경하고, 기초지수 산출 기준을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ACE 코리아AI테크핵심산업 ETF는 지난 2021년 4월 ACE Fn5G플러스 ETF로 상장한 상품이다. 네트워크 융복합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상품 특장점을 드러내기 위해 상장 당시 해당 산업의 대표 키워드인 '5G'를 종목명에 넣었다. 변경 상장은 ETF 투자처에 대한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는 투자처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인공지능(AI)'으로 바뀌며, 투자자들이 종목명과 ETF 포트폴리오 간 이질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편입 종목과의 통일성을 위해 기초지수명은 'FnGuide 5G플러스 지수'에서 'Fn 코리아AI테크핵심산업 지수'로, 종목명은 'ACE Fn5G플러스'에서 'ACE 코리아AI테크핵심산업'이 됐다. 편입 종목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30종목까지 편입했지만, 변경 상장하며 편입 종목 수를 15종목으로 줄였다. 개별 종목의 비중 상한 또한 8%에서 20%까지 확대하며, 선별된 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방법론을 채택했다. 종목 선정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재무적 요건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종목선정일 기준 시가총액 2000억원 미만인 종목은 편입 종목에서 제외했지만, 지수 산출 기준을 변경하며 시가총액 기준을 5000억원으로 높였다. 포트폴리오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이전 대비 높은 재무건정성을 충족해야 하는 셈이다. 개별 업종 편입비 상한선도 추가됐다. 기상장된 국내 반도체 ETF와의 차별성을 위한 장치로, ACE 코리아AI테크핵심산업 ETF의 반도체 업종 편입 비중은 15%로 제한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5G'라는 키워드가 투자처를 대표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투자 직관성을 높이고자 지수와 종목명을 바꿨다"며 "변경 상장 과정에서 평균 시가총액 기준을 높여 소형주 리스크를 축소했고, ACE 코리아AI테크핵심산업 ETF의 투자 성격을 명확히 하기 위해 편입 종목 수 및 편입 업종에 제한을 뒀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6 16:36:4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