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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 계약 해지 소식에 1%대 하락

LG에너지솔루션이 연이은 계약 해지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대비 4500원(1.17%) 하락한 3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4.30% 하락한 36만7000원을 찍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대형 공급 계약 해지 소식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 26일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와 체결한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 해지 배경은 고객사의 사업 철수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과 FBPS의 계약해지가 LG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조원 단위의 공시 금액과 달리 실제 기업 연간 수익성이나 향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난해 2분기 계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누적 매출은 1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계약액 대비 3%에 불과해 실질적 매출 발생이 미미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급 계약(약9조6000억원 규모) 해지를 공시한 바 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29 14:42:29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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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진짜 대한민국 펀드', 정책 수혜 효과로 3개월 성과 두각

'BNK 진짜 대한민국 증권투자신탁1호'가 3개월 동안 타사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BNK 진짜 대한민국 증권투자신탁1호(주식)'의 수익률은 운용펀드 기준 3개월 17.48%, 설정 후(설정일 2025년 9월 9일) 26.46%를 기록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출시된 일반주식형 펀드 및 유사 정책 수혜 테마 펀드 대비 우수한 성과로, 정부 정책 변화가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정부가 국가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한 ABCDEF 산업 (AI·인공지능, Bio·바이오, Contents·콘텐츠, Defense·방위, Factory·제조업)에 주목하여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편입하여 운용하고 있다. 최근 정부 정책 방향성도 이러한 운용 전략의 유효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상법 개정을 통한 코스피 시장의 가치 상승과 함께, 정책 변화의 방향성과 산업 성장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성과를 입증해 온 'BNK 진짜 대한민국 펀드'는 향후 정책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에서 중·장기 투자 대안으로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BNK 진짜 대한민국 펀드'는 부산은행·경남은행·BNK투자증권·IBK투자증권·SK증권·하나증권·우리투자증권·현대차증권·다올투자증권·LS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29 14:41:56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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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거래소, 증권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가동

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증권의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시스템' 1단계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증권 발행과 유통 과정에서 기관별로 분산 관리되던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한 첫 사례로, 자본시장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예탁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증권의 발행부터 유통, 권리 행사까지 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양 기관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발행·상장·공시·유통 일정 등 주요 정보가 기관별로 개별 수집·입력되는 구조여서, 종이 문서 기반 절차와 반복 검증에 따른 비효율이 지속돼 왔다. 특히 증권 발행과 유통의 전 주기에서 양 기관의 업무와 데이터가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에도, 처리 단계별로 정보가 단절돼 비표준화와 중복 생산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예탁원과 거래소는 수작업 관행을 개선하고 시장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증권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추진했다. 이번에 가동된 1단계 시스템에서는 양 기관이 보유한 증권 발행 내역, 채권 권리 행사 정보, 증권 표준코드, 상장 일정 등을 전용 API를 통해 실시간으로 연계한다. 단순한 정보 전송을 넘어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상호 검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공유체계 구축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6월 정보 이용 약정을 맺고 12월 1단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6년부터는 주식 의무보유 정보, 채권 발행·잔액, IPO 현황, 주요 공시 정보 등으로 공유 범위를 확대하는 2단계 구축에 착수해 2027년 최종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탁원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13만 건에 달하는 자본시장 발행·유통 정보가 양 기관 간 공유되면서, 업무 효율성과 정보 정합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행·공시·유통 데이터의 자동 검증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돼 시장 데이터 비표준화로 인한 구조적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증권 발행부터 유통, 권리 행사까지 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불일치를 체계적으로 해소해 자본시장 운영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거래소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신뢰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9 11:45: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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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조직개편으로 ‘소비자보호·생산적금융’ 전면 배치

금융소비자 보호를 전면에 내세운 KB증권의 조직 재편이 본격화됐다.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연금·기업금융·디지털을 축으로 사업 구조를 재정비해, 수익성과 책임을 함께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금융소비자보호 가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변화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각 사업부문별 핵심 Biz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소비자보호본부 내 소비자지원부를 신설했다. 아울러 최근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는 환경을 반영해, 보안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목적으로 정보보호본부 직속 보안컴플라이언스팀을 새롭게 편제했다. WM부문은 비대면 채널 중심의 체질 전환을 통해 고객자산 성장 기반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WM부문 핵심 성장동력인 연금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양적·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 연금그룹을 신설하고, 예하에 개인연금 및 법인연금 담당 본부를 편제했다. 이와 함께 기존 TAX솔루션부를 WM영업본부의 Family Office부로 이동해 UHNW(초고액자산가) 고객 대상 맞춤형 자산관리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IB부문은 생산적 금융 중심의 Biz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중견·중소 기업금융 Biz 강화를 위해 기업금융2본부를 확대 재편했으며,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존 PE신기사본부를 PE·성장투자본부로 명칭 변경하고 본부 직속 생산적금융추진팀을 신설했다. 다만, 부동산금융 조직은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축소 재편했다. S&T부문은 운용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트레이딩그룹과 자본시장영업본부를 자본시장그룹으로 통합 재편했다. 또한, 기존 IB부문 내 발행어음 운용조직은 종합금융본부 신설을 통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함으로써 운용 체계의 안정성과 전략적 활용도를 제고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와 생산적금융, 디지털채널 확장 등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각 사업부문별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를 계기로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고, 시장 지배력 확대를 통해 리딩 금융투자회사로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9 11:36: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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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20조원 돌파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적립금이 20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2월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0조 9백억원으로, 2024년 말 15조 8,148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각각 37%, 59%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이후 계약이전으로 약 1조원 가량 자금이 유입되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주요 현황'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 '고위험 BF1'은 1년 수익률 32.83%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중립투자형 포트폴리오2' 역시 연간 18.19%의 수익률로 해당 유형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930여 개에 달하는 ETF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매월 원하는 ETF를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는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통해 투자 편의성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셈버앤컴퍼니, 업라이즈투자자문, 쿼터백자산운용 등과 협업해 총 4개의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운영하며, 업계 최다 수준의 로보어드바이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최종진 한국투자증권 연금혁신본부장은 "퇴직연금은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안정성과 전문적인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20조원 돌파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룬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노후 자산을 책임지는 든든한 연금 파트너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9 11:32: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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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가입자 700만명 돌파…투자중개형 중심 ‘직접투자’ 확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가 출시 9년 8개월 만에 7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주식시장 활황과 맞물려 투자중개형 ISA를 중심으로 직접투자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는 29일 지난 11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가 719만명, 가입금액은 4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6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100만명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올해 들어 월평균 약 11만명이 ISA에 새로 가입한 셈이다. ISA는 정부가 2016년 도입한 절세형 종합자산관리계좌로,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 상장 주식과 펀드, ETF, 예·적금 등을 함께 운용할 수 있다. 일정 기간 이후 계좌 내 손익을 통산해 순이익 기준으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핵심이다. 유형별로는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해 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가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했다. 투자중개형 가입자 수는 613만7000명으로, ISA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 중심의 신탁형과 자산운용사가 운용을 맡는 일임형 가입자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업권별로는 투자중개형을 취급하는 증권사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증권사를 통한 ISA 가입자는 617만3000명으로 전체의 86%에 달한 반면, 은행 가입자는 101만6000명으로 2020년 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운용 자산 구성에서도 직접투자 성향이 확인됐다. 투자중개형 ISA 자금의 45.6%는 ETF, 33.4%는 주식에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탁형은 예·적금 비중이 93%로 절대적이었고, 일임형은 펀드 비중이 98%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전 연령층에서 가입자가 증가했지만, 20·30세대 비중이 특히 빠르게 늘었다. 투자중개형 ISA 도입 이후 20·30세대 비중은 2020년 말 32.8%에서 올해 11월 말 40.7%로 확대됐다. 이 연령대의 투자중개형 가입자 비중은 90%를 웃돌았다. 성별로는 20·30세대에서는 남성 가입자가, 50대 이상에서는 여성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에서는 여전히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 비중도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ISA를 통한 투자 저변 확대는 개인의 장기 자산 형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장기 투자 생태계 강화를 위해 세제 혜택 확대와 가입 연령 완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9 11:30: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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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양자컴퓨팅 ETF, 올해 국내 상장 ETF 성과 1위

신한자산운용이 상장 초기 변동성이 컸던 양자컴퓨팅 테마를 ETF로 구조화해 올해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심의 접근이 아닌, 핵심 기업에 집중한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신한자산운용은 29일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가 올해 국내 상장 ETF 1011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200.39%로, 지난 3월 상장된 신규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고 성과를 냈다. 레버리지 상품은 제외 기준이다. 같은 날 상장된 동종 유형 ETF들과 비교해도 성과 차이는 뚜렷했다. 동일 테마의 3개 ETF와 비교했을 때 많게는 두 배 이상의 수익률 격차를 보이며 차별화된 성과를 나타냈다. 시황에 맞춘 상품 기획과 종목 선정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금 유입도 빠르게 늘었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의 올해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약 2646억원으로, 동일 유형 4개 ETF의 합산 순매수 규모를 크게 웃돌았다. 상장 초기 약 90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최근 5000억원을 돌파했다. 양자컴퓨팅은 중첩과 얽힘 등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특정 계산 영역에서 기존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연산 능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AI, 물류·교통, 우주·항공, 제약·화학,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되며 장기 성장 테마로 부각되고 있다. 다만 기술 표준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초기 산업인 만큼, 개별 종목 투자에 따른 변동성은 크다는 점에서 ETF를 통한 분산 투자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신한자산운용은 핵심 기업 중심의 압축 포트폴리오를 통해 성장성과 위험 관리의 균형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해당 ETF는 리게티컴퓨팅, 디웨이브퀀텀, 아이온큐를 비롯해 구글, 코히런트 등 글로벌 양자컴퓨팅 및 관련 기술 선도 기업 10곳에 투자한다. 상위 5개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70%를 차지하는 구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아직 산업 내 기술 표준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ETF를 통한 분산 투자는 리스크를 완화하면서 유망 기업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양자컴퓨팅 산업은 변동성이 큰 만큼 ETF별 구성 종목과 비중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모멘텀으로는 내년 초 열리는 CES 2026이 거론된다. 김 총괄은 "CES 2026에서는 AI와 양자기술을 중심으로 한 신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으로, 일부 양자컴퓨팅 기업들의 참여도 확인되고 있다"며 "기술 적용 사례와 AI·블록체인과의 결합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9 11:27: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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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가 키운 글로벌 ETF 전략, 미래에셋자산운용 300조원으로 결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일찍부터 강조해온 글로벌 ETF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운용자산이 300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운용사의 글로벌 확장 모델이 하나의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글로벌 ETF 순자산이 총 3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6일 기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용 중인 ETF 총 운용자산은 30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ETF 시장 전체 규모를 웃도는 수준이며, 글로벌 ETF 운용사 가운데 12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2021년 100조원을 넘어선 이후 약 4년 만에 세 배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8.8%로, 같은 기간 전 세계 ETF 시장 평균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715개의 ETF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 집중해온 기존 글로벌 ETF 운용사들과 달리,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지역별·테마별로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온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ETF 확장의 출발점은 2011년 홍콩증권거래소 ETF 상장이었다. 이후 박현주 회장이 주도한 글로벌 전략에 따라 2011년 캐나다 Horizons ETFs(현 Global X Canada), 2018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현 Global X Australia)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글로벌 ETF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지 법인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Global X US는 인수 당시 8조원이던 운용자산이 26일 기준 113조원으로 늘며 약 14배 성장했다. Global X Canada 역시 4조원에서 52조원으로 확대되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호주에서는 ETF Securities 인수 이후 Global X로 리브랜딩하며 운용자산을 4조원에서 15조원으로 3배 이상 늘렸다. 최근에는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유럽 ETF 시장에서 Global X EU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0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운용자산 8조원을 넘어섰다. 은 관련 ETF가 빠르게 성장하며 주요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Global X Japan 역시 운용자산 6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개인 투자자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TIGER ETF의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은 11월 말 기준 37조7000억원으로, 개인 투자자 점유율은 약 40%에 달한다. 2021년 11월 이후 월말 기준으로 49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보유 규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품 측면에서는 원자재와 혁신 성장 테마 ETF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에는 금·은 가격 강세에 힘입어 Global X US와 유럽, 호주 법인의 원자재 ETF에 자금이 몰렸고, 방산·AI 등 혁신 성장 테마 ETF 역시 투자자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그룹 최초의 AI 모델 기반 ETF를 출시하며 디지털 전환 흐름에도 대응하고 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는 "글로벌 각 지역의 현지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결합해 ETF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TF 플랫폼을 고도화해 투자자들의 장기 자산 형성과 안정적인 자산 운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9 11:12:1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