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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최초로 4700선 안착...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14일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4700선에 닿았다. 연초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46포인트(0.65%) 상승한 4723.10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0.16% 하락한 4685.11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상승 반전되며 4700선에 안착했다.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기관이 60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327억원, 외국인은 38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96%)와 SK하이닉스(0.54%), 삼성전자우(0.68%)가 나란히 올랐다. SK스퀘어(2.11%)와 두산에너빌리티(2.99%), 삼성바이오로직스(1.00%), 현대차(1.35%)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HD현대중공업(-4.65%) 급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1%), LG에너지솔루션(-1.14%) 등도 내렸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559개, 하락종목은 336개, 보합종목은 3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0포인트(0.72%) 내린 942.18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1572억원, 외국인은 274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4282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는 대부분 파란불이 켜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1.21%)와 HLB(0.96%)만 오르고 전부 떨어졌다. 특히 펩트론(-8.03%), 삼천당제약(-6.68%), 리가켐바이오(-3.84%) 등 바이오 관련 종목이 크게 떨어졌고,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3.73%), 에코프로(-3.19%)도 하락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11개, 상승종목은 695개, 하락종목은 947개, 보합종목은 118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초 이후 랠리가 지속되며 '오천피'까지 불과 277포인트를 남겨 두고 있다"며 "반도체 상승과 더불어 전력, 원전, 금융, 지주, 화장품·소비재 등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며 지수 상승 폭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77.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14 15:55: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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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공시 건수 4.3% 증가...영문공시는 9% 늘어

한국 증시의 정보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특히 영문공시 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영문공시 의무화 시행 이후 국내 상장사들의 공시 체계가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2만6391건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적극적 공시 기조 유지로 국문공시와 영문공시가 각각 3.3%(680건), 8.6%(414건) 늘어났다. 특히 영문공시는 1단계 의무화 시행 첫해인 2024년 대비 8.6% 증가해 글로벌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수시공시도 1만7716건으로 전년 대비 3.9%(670건) 늘어났다. 금융당국의 공시 의무 강화에 따라 중대재해, 자사주 취득·처분, 주권관련사채발행의 공시가 증가한 영향이다. 기업들의 해명공시와 밸류업 공시 증가로 자율공시(1640건)도 전년 대비 1.2%(19건) 늘어났다. 공정공시는 1743건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조회공시는 48건으로 지난해 보다 17.2%(10건) 감소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39건으로 전년 대비 5건 증가했다. 공시불이행으로 인한 건수는 4건 감소한 반면, 공시 번복으로 인한 건수는 9건 증가했다. 발행증권과 관련한 증자·감자, 자사주 취득·처분 등이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지난해 전체 공시 건수는 2만5138건으로 전년 대비 5.4% 늘어났다. 1곳당 평균 공시 건수는 13.8건으로 0.4건 늘었다. 수시공시는 지난해 1292건 대비 6.2% 증가해 2만2143건을 기록했다. 공정공시는 962건으로 전년 대비 2.6%(24건) 늘어났고, 조회공시는 30.4% 급감한 78건으로 집계됐다. 자율공시도 지난해보다 0.2% 감소해 1955건을 나타냈다. 영문 공시는 985건으로 전년 대비 36.6% 증가했다. 영문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 등을 포함한 영문 자율 공시와 수시공시가 각각 146.2%, 67.5% 급증했다. 코스닥시장 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81건(71개사)으로, 전년 보다 28% 대폭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의무대상 법인이 아닌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거래소의 상장법인 영문공시지원 서비스 확대로 영문 공시건수와 참여법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상장법인의 공시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14 15:34: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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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KOSPI200 감사위원 10명 중 4명, 재무·회계 전문가"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는 상장법인 KOSPI200 기업 이사회 현황을 분석한 '기업지배기구 데이터 동향 제6호'를 14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KOSPI200 기업 감사위원 10명 중 4명은 재무·회계 분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FY2024 기준 감사위원 전문성 분포는 재무·회계가 41.2%로 가장 높았고, 학계(25.1%), 법률(13.3%) 순이었다. 상법상 재무·회계 전문가 요건을 충족한 감사위원 유형은 금융기관·정부·증권 유관기관 경력자(33.7%)와 회계·재무 전공 학위 보유자(32.6%)가 주를 이뤘다. KOSPI200 기업 사외이사 평균 보수는 7109만원으로, 전체 유가증권 상장법인 평균(4907만원) 대비 약 1.5배 수준이다. 감사위원 평균 보수 역시 7446만원으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보고서는 대기업일수록 저명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경향이 보수 수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FY2024 기준 KOSPI200 기업 이사회는 평균 7.3명으로 구성됐으며, 사외이사 비율은 58.4%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사회 안건 수는 8924건으로 1년 전보다 5% 증가했으며, 사업·경영 안건 비중이 47.3%로 가장 높았다. 이사회 찬성률은 99% 수준으로 집계됐다. 임원배상책임보험(D&O 보험)은 KOSPI200 기업의 91.9%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65.2%는 이사 책임 남용 방지를 위한 내부 장치를 마련했다. 보고서는 AI 확산에 따라 보안·프라이버시·윤리 리스크가 핵심 이슈로 부상하면서, 이사회의 AI 거버넌스 감독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한석 센터장은 "상법 개정과 이해관계자 요구 확대로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 운영 실효성에 대한 점검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14 15:33: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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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거래시간 연장, "글로벌 자금 불러모을 계기 삼아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한국거래소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 주도의 상승 국면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은 해외로 빠져나가고, 환율 불안까지 겹치며 국내 증시의 매력도는 시험대에 올랐다. 글로벌 거래소·대체거래소(ATS)와의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수수료 인하와 24시간 거래 체제 추진을 통해 시장의 선택을 다시 끌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는 11.35% 상승했지만, 기관은 1조1570억원, 개인 투자자들은 1조633억원을 순매도했다.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주체는 사실상 외국인으로 유일하게 1조98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4700선까지 오르며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국내 증시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환율도 문제다. 외환당국의 강력한 시장 개입으로 연초 1420원대까지 안정됐던 환율은 다시 148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이날도 장중 한때 1478원까지 오르면서 시장의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앞서 외환당국은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가 달러 수요를 자극해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짚은 바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도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보관금액은 2025년 말 기준 약 250조원 규모"라며 "우리시장의 유동성은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의 올해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22억16만달러로, 약 3조2539억원에 달한다. 국내 주식시장이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연초까지 독점 체제에 있었던 한국거래소는 이제 국내외에서 선택받아야 하는 시장이 됐다. 글로벌 거래소와의 경쟁에서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의 복귀를 이끌어야 하고,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의 가파른 성장세에도 대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는 올해 6월부터 프리·애프터마켓을 도입해 거래시간을 12시간으로 연장하고, 내년 말까지 24시간 거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호가가 이전되지 않는 프리마켓(오전 7시~8시)과 애프터마켓(오후 4시~8시)을 개설해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6시간 30분인 거래시간을 6월부터는 12시간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거래시간 연장이 투자자들의 복귀를 부추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거래시간 연장은 기존 주식 투자자들의 편의성 도모 방안이 될 수는 있겠지만, 신규 투자자 유입이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자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현 시점에서 국내 증시 매력도를 올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율 안정과 주식 투자 수익률 지속 상승, 개인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세제혜택 등이 지원돼야 한다"며 "반도체 의존성이 너무 높다는 점도 부담 요인인 만큼 다양한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서 교수는 "거래시간 연장 자체가 모니터링 부담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 우려가 있는 만큼 꼭 긍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투자자의 편의성이 제고되는 만큼 긍정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실상 NXT를 의식한 결정이라는 평가도 우세하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꺼내든 수수료 인하와 거래시간 연장 카드 모두 NXT의 강점을 희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출범한 NXT는 한국거래소보다 낮은 수수료를 내세워 빠르게 점유율을 키워갔다. 지난해 NXT 정규 시장의 5~10월 일평균 거래량은 약 2억1681만주로,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일평균 거래량인 13억8465만주 대비 15%를 초과하기도 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상 거래량 상한선을 넘기면서 '15%룰' 기준을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거래시간 연장 결정 자체만으로 투자자 유인책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본시장친화 정책과 시너지는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6-01-14 15:17: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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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IPO, 케이뱅크·무신사 통과 뒤 '중복상장 파고'올까

#. 서울 마포구에 사는 주부 김모 씨(43)는 지난해 친구를 따라 처음으로 공모주 투자를 시작했다. 예·적금이 투자의 전부라고 여겼던 그의 생각은 코스피가 3000~4000을 가볍게 넘어서자 이때부터 달라졌다. 프로티나, 알지노믹스 공모주에 청약해 단숨에 수백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여유자금을 언제든 뺄 수 있도록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넣어둔다. 또 주식 투자 커뮤니티에 수시로 들어가 기업공개(IPO) 일정을 챙긴다. 김 씨는 "연초부터 증시가 무섭게 달아오르는 걸 보니 공모주 대박도 계속될 것 같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5%오른 4723.10에 마감했다. 사상 첫 4700선을 넘어선 것이자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다. 국내 증시가 '오천피(코스피 5000)'를 바라보자 시장의 관심은 공모주 시장으로 향한다. 지난해 '따따블'(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배 상승) 행진을 이어간 공모주를 보며 투자자들의 학습효과가 생긴 데다 올해도 케이뱅크, 무신사 등 초대어(급 공모주가 줄줄이 출격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케이뱅크는 공모가 밴드를 8300~9500원으로 제시하며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주식 수는 보통주 6000만주로, 공모희망가 하단 기준 모집금액은 4980억원, 상단 기준 최대 5700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4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공모 구조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공모가를 이전 시도 대비 낮췄다는 점이다. 케이뱅크는 비교회사로 카카오뱅크와 일본 라쿠텐뱅크를 선정해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38~1.56배 수준으로 공모희망가를 책정했다. 지난 두 번째 IPO 도전 때 공모가 밴드는 9500원~1만 2000원이었는데, 상장 후 예상 시총으로 비교하면 상단 기준 5조원 대에서 3조 8500억원 수준으로 약 1조원 몸값을 낮춘 모습이다. 시장 눈높이를 반영한 조정과 더불어 이번에는 반드시 상장하겠다는 결의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무신사 역시 대형 플랫폼 IPO 후보로 거론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케이뱅크와 무신사가 상반기 중 안정적으로 상장에 성공할 경우, 그동안 상장을 미뤄왔던 대형 기업들의 IPO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시장의 시선은 케이뱅크·무신사 흥행 이후에 더 쏠린다. 이들이 문을 열 경우, 다음 차례는 대기업 계열 자회사 IPO다. LS그룹의 에식스솔루션즈를 비롯해 HD현대, SK 등 주요 그룹 계열사들이 상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기업 상당수는 사모펀드(PEF) 투자나 프리IPO 과정에서 상장을 전제로 자금을 유치한 상태다. 일정 내 상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시장 여건과 무관하게 IPO를 추진해야 하는 구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장이 선택이 아닌 '일정'이 된 기업들이 동시에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2026년 IPO 시장의 본질적 시험대는 대어 흥행 여부가 아니라 중복상장 리스크로 이동하고 있다. 물적분할 이후 자회사 상장이나 그룹 내 핵심 사업부 분리 상장은 모회사 주주 가치 훼손 논란을 반복적으로 불러왔다. 실제로 거래소와 당국 역시 중복상장 이슈를 IPO 심사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공모주 시장이 빠르게 달아올랐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단기 수익률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자회사 IPO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투자자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형 IPO는 없었지만 공모 시장 분위기는 긍적적"이라며 "올해 IPO 관전 포인트는 케이뱅크·무신사 이후 이어질 자회사 상장을 시장이 얼마나 감내할 수 있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4 15:12: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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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 인적분할 발표에 지주·라이프株 강세

㈜한화가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14일 한화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복합기업 구조 해소와 사업군별 독립 성장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4분 기준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2만4700원(24.10%) 오른 12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화갤러리아는 374원(29.97%) 상승한 1622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생명도 350원(11.42%) 오른 3415원에 거래되는 등 지주·라이프 계열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이날 한화 이사회가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힌 데 따른다. 한화는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 부문을 담당하는 존속법인과, 테크 및 라이프 사업군을 묶은 신설법인으로 회사를 나눈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법인 76.3%, 신설법인 23.7%다. 기존 주주들은 이 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게 된다.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은 존속법인에 남고,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계열사는 신설법인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체제로 편입된다. 시장은 이번 분할이 그동안 한화의 주가를 눌러왔던 이른바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화갤러리아를 포함한 라이프 사업군은 신설 지주 체제 아래에서 독립적인 성장 스토리가 부각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는 "복합기업의 인적분할 사례를 보면 각 회사의 고유 가치에 대한 시장 재평가로 시가총액이 상승한 경우가 많았다"며 "과거 분할 사례에서도 분할 이후 기업가치가 개선된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4년 9월 1일 비(非)방산 사업군을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현 한화비전)로 인적분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분할 결의 직전 대비 분할 3개월 후 시가총액(분할 2개 회사 합산)이 35% 상승한 바 있다. 한편 한화는 인적분할과 함께 자사주 5.9%(4562억원) 소각, 보통주 기준 최소 배당 1000원 설정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 패키지도 동시에 발표했다. 인적분할은 오는 6월 임시주주총회 등을 거쳐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14 13:57: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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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PLUS K방산레버리지'·'K방조원 펀드', 수익률 1위

한화자산운용의 방산 테마 펀드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글로벌 안보 불안 속에 국내 주식형 상품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한화운용은 '한화 K방산조선원전펀드'와 'PLUS K방산레버리지'가 각각 국내 주식형 펀드와 ETF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한화 K방산조선원전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21.46%를 기록해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PLUS K방산레버리지'는 61.80%의 수익률을 내며 국내 주식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화 K방산조선원전펀드'는 방산, 조선, 원전 등 차세대 3대 핵심 산업을 하나로 담은 국내 유일 상품이다. 분산투자 효과로 특정 섹터에 개별 투자할 때보다 안정적인 수익률,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 지난해 9월 출시한 'PLUS K방산레버리지'는 'PLUS K방산' 성과를 2배로 추종하는 ETF다. 방산 관련 상품 수익률 상승에는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군사 작전을 진행한 데 이어 도너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그린란드 매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안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 역시 안보 불안에 대응해 재무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은 2026년 국방예산을 사상 최대인 1082억유로(약 185조9500억원)로 책정했고, 유럽연합(EU)는 8000억유로(1374조8640억원) 규모의 유럽 재무장 계획을 추진 중이다. 최영진 한화운용 부사장은 "글로벌 안보 불안이 심화되면서 방산주는 '전쟁이 나서 오르는 산업'이 아니라 전쟁이 나지 않기 위한 자주 국방 차원에서 전 세계가 방위비를 증액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성장기라는 관점에서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다만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는 변동성이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1-14 13:40:12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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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ETF, 순자산 4조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최초 금 현물형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은 4조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순자산액 3조원 돌파에 성공한 것에 이어 약 2개월 만에 1조원이 증가한 셈이다. 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선보인 금 현물형 ETF로,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금현물 지수를 추종한다. 금 현물 ETF는 선물 월물교체(롤오버) 비용이나 재간접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70% 한도로 투자 가능하다. ACE KRX금현물 ETF의 성장세는 꾸준한 자금 유입 덕분이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주식과 채권형 상품 외에 금 ETF를 편입하는 투자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1조1972억원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을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 역시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296억원의 순매수액이 유입됐다. 올 들어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을 포함한 전체 자금유입액은 1706억원으로 나타났다(출처 ETF CHECK). 이는 국내 상장 원자재 ETF 26개 중 가장 큰 규모로, 같은 기간 원자재 ETF의 평균 자금유입액은 130억원에 불과하다. ACE KRX금현물 ETF의 최근 1년 및 3년 수익률은 64.30%와 178.88%로 집계됐다. 최근 6개월 수익률 또한 46.75%로, 레버리지를 포함한 국내 상장 금 ETF 10개의 평균치(37.98%)를 크게 상회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등 영향으로 금 가격 상승 기조는 2025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연금 계좌 등을 활용해 ACE KRX금현물 ETF에 장기 투자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14 11:14: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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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CD 전자등록발행 643조원…메자닌 시장도 커져

국내 채권·단기금융시장에서 전자등록 발행이 다시 한 번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금리 환경 변화 속에서도 회사채·CD 발행이 늘고, 메자닌 증권 시장이 교환사채를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전체 발행 규모를 끌어올렸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5년 채권·CD 전자등록발행 규모가 64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605조5000억원) 대비 6.2% 증가한 수치다. 채권 발행 규모는 576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늘었고, CD 발행은 66조9000억원으로 29.9% 급증했다. 특히 단기자금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CD 발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종류별로는 금융회사채가 207조6130억원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특수금융채, 일반회사채, 일반특수채, CD 순으로 발행 규모가 컸다. 지방채와 지방공사채 발행도 각각 50.0%, 45.5% 증가하며 눈에 띄는 확대 흐름을 보였다. 메자닌 증권 발행은 교환사채(EB)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2025년 메자닌 증권 발행 규모는 10조8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증가했다. 전환사채(CB)는 5조4791억원으로 5.3% 감소했으나, 교환사채는 4조7789억원으로 1년 새 136% 급증하며 전체 증가를 주도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5636억원으로 10.6% 줄었다. 예탁결제원은 전자등록 발행 확대 배경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함께 디지털 기반 발행 환경의 안정화, 시장과 고객의 혁신 수요 대응, 디지털자산 시장 성장에 따른 제도적 대응, 비즈니스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꼽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14 11:11: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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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리부트 코리아 2026’ 캠페인 전개

한국투자증권이 '리부트 코리아(Reboot Korea) 2026, 지금은 한국투자' 캠페인을 시작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리부트 코리아 2026, 지금은 한국투자' 캠페인은 국내 자본시장의 재도약 흐름 속에서 고객들이 투자 기회를 보다 쉽게 체감하고 시장에 다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거래 확대를 넘어, 고객의 투자 경험을 넓히고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참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신규계좌 이벤트와 국내주식 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1월 말까지 뱅키스 주식계좌 신규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KOSPI 200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종목의 주식 2주를 지급한다.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 1년간 우대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또 3월 말까지 국내주식 입고 고객에게 최대 501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도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고객이 다시 시작되는 시장 흐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설계했다"며 "캠페인 기간 동안 고객의 시장 참여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실적 중심 혜택을 통해 국내주식 투자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14 11:08:4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