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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취업사이트 알면 백수탈출…건설워커·미디어잡 등 눈길

"원하는 분야의 취업정보만 볼 수는 없을까." 갈수록 방대해지는 취업정보에 현기증을 느끼는 구직자들이 늘어나면서 분야별 전문취업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건설, 의료, 미디어, 유통·판매 등 전문 분야의 특화된 정보를 입맛에 맞게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심이 비슷한 구직자들과 커뮤니티도 가능한 덕분이다. 특히 해당 분야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경험담과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조언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구직자들에 유용한 전문취업사이트를 소개한다. ◆16년 전통 '건설워커'(www.worker.co.kr)=국내 최초의 전문취업포털이다. 1997년 6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6년 동안 건설업 채용정보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건축, 토목, 기계, 전기, 설비, 플랜트, 엔지니어링, 부동산 등 건설 분야 채용정보가 매일 500여건씩 새롭게 올라온다. 특히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동부건설, 현대엠코, 삼성에버랜드, 현대아산, 금호건설, KCC건설,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대형 건설사의 채용소식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다. 건설사 인기순위, 시공능력정보, 건설증명서발급, 건설입찰정보, 업계소식, 브랜드정보, 해외건설·플랜트 취업교육정보 등 건설 산업에 특화된 콘텐츠도 많다. ◆언론계 마당발 '미디어잡'(www.mediajob.co.kr)=기자, PD, 아나운서, 방송작가, 광고기획, 홍보전문가 등 미디어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구직자에게 유용한 사이트다. 현업 종사자의 취업 경험과 생생한 현장 정보도 풍성하다. 언론사 모의시험 서비스와 취업특강 등 다양한 부가정보도 제공한다. ◆의료 취업 최강 '메디컬잡'(www.medicaljob.co.kr)=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계 채용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병·의원 임대 및 분양, 개원 입지, 개원 시 금융대출(닥터론), 병원 인테리어 등 구인구직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도 풍성하다. ◆이공계 특화 '이엔지잡'(www.engjob.co.kr)=기계, 전기전자, 정보기술(IT),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이공계 기술 산업 분야의 특화된 채용정보를 만날 수 있다. 직업전문학교의 IT, 기술관련 취업교육 정보 등도 제공한다. ◆판매·유통 전문 '샵마넷'(www.shopma.net)=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아웃도어 매장 등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유용한 사이트다.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피부관리(에스테틱) 등 뷰티서비스 분야 채용정보도 접할 수 있다. ◆학원 강사 장터 '훈장마을'(www.hunjang.com)=학원 강사 전문 취업사이트다. 학원전문가 교육, 취업상담,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무료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학원 원장과 강사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특강 및 캠프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14-05-06 10:11:54 이국명 기자
서울교육감 후보들 혁신교육vs인성교육 대결

6월 4일 치르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후보 5인 중 진보진영은 '혁신교육'을, 보수진영은 '인성교육'을 각각 내세웠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예비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보면 진보 진영 후보인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와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는 곽노현 전 교육감의 핵심정책이었던 혁신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등의 부활·확대를 예고했다. 윤 전 부총리는 "특권과 편 가르기 교육을 지양하고 더불어 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학교 평가 시 재단전입금 납부 현황, 학교교육 평가, 학생 현황 등을 분석해 부실한 자율형사립고는 지정 취소하고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 안전과 행복을 교육의 핵심가치로 삼고 (문용린 서울교육감이 완화한) 친환경 농축산물 사용 비율을 70% 선으로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교수는 "자사고를 폐지하고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겠다"며 "자사고는 재지정 평가를 거쳐 일반고로 전환하고 원하는 학교는 사립형 혁신학교로 지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수 후보 가운데 현역인 문용린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공약을 선관위에 내지 않았고, 고승덕 변호사와 이상면 전 서울대 교수는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지만 아직 공약을 선관위에 제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보수 후보들은 그동안 언론 인터뷰나 기자회견 등에서 인성교육 강화, 공교육 살리기를 1순위 업무로 꼽았다.

2014-05-05 16:28:46 윤다혜 기자
초등학생 스트레스 요인 1위는 '학원'…"친구와 놀고 싶어"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학원으로 나타났으며, 스트레스를 받는 제일 큰 요인도 학원이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산하 참교육연구소는 지난 3월 13~28일 전국 초등학교 5~6학년생 19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토대로 '2014년 어린이 생활 실태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의 60.6%가 방과 후 2시간 이상을 학원에서 보낸다고 답했으며, 12.0%는 학원에 있는 시간이 4시간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32.7%가 공부, 27.4%가 TV시청, 25.7%는 친구와 놀거나 운동, 23.0%는 스마트폰 사용에 2시간 이상을 썼다. 방과 후 가장 즐겁게 하는 일로는 45.0%가 친구와 놀기라고 답했다. 반면 스트레스 원인 1위에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원(38.8%)이 꼽혔다. 이어 성적(34.0%), 따돌림(15.1%), 외모(15.0%), 건강(12.3%) 등의 순으로 어린이들의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혔다. 초등학생들은 방과 후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도 30분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의 52.5%는 방과 후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30분 이하라고 답했다. 이 중 9.2%는 아예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평일 중 부모님 없이 형제·자매끼리 아침을 먹거나 아예 식사를 거르는 어린이는 49.8%였으며, 이 중 14.5%는 부모가 차려놓은 것을 혼자 먹었고 3.1%는 혼자 챙겨 먹었다. 어린이 10명 중 9명은 오후 10시 이후 잠자리에 들었다. 오후 10시 이후라는 답변이 34.5%, 11시 이후가 44.8%였고, 12.3%는 자정이 넘어서 잤다. 한편 부모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로는 '공부해라', '숙제했니', '책 읽어라', '살 빼라', '휴대전화 그만 해라' 등을 주로 적었으며, 부모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사랑해', '잘했어', '학원 다니지 마라', '놀아라', '뭐 사줄까' 등이었다.

2014-05-04 09:53:53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