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창업/취업
기업 36% "구조조정 계획 있다"···평균 7% 규모 예정

직장인들에게 우울한 소식이 전해졌다. 기업 10곳 중 4곳은 현재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1182개사를 대상으로 '구조조정 계획 유무'를 조사한 결과, 35.5%가 '있다'라고 밝혔다. 대기업(39%)이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35.8%), 중견기업(29.9%) 순이었다. 또 이들 기업의 18.1%는 지난해에도 이미 구조조정을 실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하는 구조조정 시기는 '올해까지'(48.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내년 상반기까지'(43.7%), '내년 하반기까지'(5.7%), '내후년(2016년) 이후'(1.9%) 등이 뒤를 이었다. 구조조정 규모는 전체 인원 대비 평균 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이유로는 '조직운영을 탄력적으로 하기 위해서'(51.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29.8%),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23.4%),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19.6%),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15.5%), '잉여 인력이 있어서'(14.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시행하려는 구조조정 방식은 62.3%(복수응답)가 '권고사직'이라고 답변했고, '정리해고'는 23.9%, '희망·명예퇴직'은 15%였다. 구조조정 방식은 기업 형태별로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의 경우 '희망·명예퇴직'과 '정리해고'(43.8%,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많았던 반면,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은 '권고사직'(각각 58.6%, 64.2%)을 1순위로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반면 구조조정을 시행하지 않는 기업(763개사)은 그 이유로 '불필요한 인력이 없어서'(30.9%, 복수응답), '직원들의 충성도가 낮아질 수 있어서'(17.2%),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어서'(12.7%), '미래 성장을 저해시킬 수 있어서'(11.3%) 등을 언급했다.

2014-10-29 09:06:27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취업도 하기 전에 등골 휘는 구직자

취업 준비생들이 공인어학시험을 위해 한달 평균 32만9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력서 사진 촬영과 면접 비용을 합치면 취업 준비 비용은 대학생 한달 생활비를 훌쩍 뛰어 넘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구직자 340명을 대상으로 '어학시험 준비'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9.7%가 '어학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익이나 토익스피킹, 오픽 등의 공인어학시험을 보는 이유 1위는 '취업'(69.5%)이었다. 영어 시험 준비의 목표가 '자기계발'이란 응답률은 11.8%, '어학연수'는 9.8% 지지를 얻어 취업용 어학시험 준비가 월등히 많았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입사 지원 자격으로 일정 기준 이상의 영어 성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어학시험 비용으로는 한달 평균 32만9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생 한달 평균 생활비가 40만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비중이다. 한달 평균 어학시험 지출 비용 32만9000원 가운데 학원비와 교재 구입비가 22만7000원을 차지했으며 순수 응시료는 10만2000원이었다. 현재 토익 응시료는 4만2000원, 토익 스피킹 7만7000원, 오픽 7만8100원이다.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토익의 경우 접수기간을 놓쳐 추가 접수를 하려면 응시료의 10%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응답자의 91.9%는 '공인어학시험으로 경제적인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어학시험뿐 아니라 이력서 사진 촬영도 또다른 부담이다. 취업포털 사람인의 최근 설문 자료에 따르면 구직자들은 만족하는 이력서 사진을 위해 1회 평균 3만원씩 총 3회를 촬영하고 있었다. 구직자들의 83.8%는 '이력서 사진이 서류 합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36.1%는 자신의 서류전형 탈락 이유가 이력서 사진이라고 답했다. 이력서 사진 촬영비만 10만원가량으로 면접용 사진을 위한 의상과 메이크업 비용을 합하면 수십만원을 지출하는 셈이다.

2014-10-29 07:00:25 장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