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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교육부 "성폭력엔 무관용 원칙"… 5일부터 명지전문대 현장 실태조사

교수가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폭력 등을 했다는 폭로가 나온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에 대해 경찰과 교육부가 사실 확인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5일~7일까지 이 대학을 방문해 성 비위 교수와 소속기관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성 비위 방지대책을 수립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성 비위 발생 실태와 피해자 보호 조치에도 나서기로 했다. 실태 확인에 따라 조사기간은 더 연장할 계획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교수-대학생 등 학내 권력관계에서 나타나는 불합리한 성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성폭력 범죄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교수에 대한 중징계를 대학측에 요구하고 수사의뢰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또 대학에서 해당 사실을 축소하거나 은폐의혹이 있을 경우 담당자에 대한 징계조치도 하기로 했다. 서울시 서대문경찰서도 박중현 교수의 학생 성추행 폭로 등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이 학과 전임교원 5명 중 3명과 시간강사 1명 등 남성 교원 전원이 성추문으로 보직에서 해임됐다. 대학측은 양성평등상담실 성고충심의위원회 등 대응 체제를 만들어 사태 파악에 나섰다.

2018-03-05 09:20: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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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 D-100] "진보냐 보수냐"… 수도권 교육수장 선거 후보 단일화가 변수

- 수능절대평가, 외고·자사고폐지 등 문재인 교육정책 첫 시험대 6.13 지방선거가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와 보수 진영별 후보 단일화가 이번 선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도를 등에 업은 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우세를 점한 가운데, 전교조 등을 중심으로 진보진영 후보군이 형성되고 있고, 이에 대응할 보수진영 후보군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첫 진보교육감이 불명예 퇴진한 가운데 치러지는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2회 연속 진보교육감이 나올지 관심사다. 진영간 후보가 드러나고 정식 후보자등록(5월24~25일) 이후에는 수능절대평가와 유아기 영어교육 금지 등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 수도권 최대 승부처 서울시교육감선거 수도권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교육감에는 현직 조희연 교육감이 지난달 27일 '태어난 곳은 달라도 교육을 같아야 한다'는 책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보수진형 대항마로 이주호 전장관, 조영달 서울대 교수 등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인지도와 현직 프리미엄, 현 정부와의 정책 공조 등 조 교육감의 대항마를 찾기 어렵다는 게 교육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진보진영에서는 조 교육감 외에 이성대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지난 대선 때 안철수 당시 후보의 학제 개편안을 자문했던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 교수도 후보로 거론된다. 진보진영에서는 지난달 27일 '서울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후보 단일화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1월 말 가장 먼저 출마선언한 이성대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은 조 교육감의 영훈국제중, 자사고, 외고 등 특권학교 재지정 발표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 전 지부장은 "영훈국제중은 의무교육인 중학교 단계에서 비싼 학비를 부담할 수 있는 학부모들만 자녀를 보낼 수 있는 특권학교를 만든 것으로 처음부터 설립되어서는 안되는 학교였다"고 강조했다. 이 전 지부장은 ▲대학 입시 통합전형 시행 ▲수능시험의 자격고사화 ▲고교 내신 성적 중심의 대학입시 개혁 ▲외고,자사고 등 특권학교 폐지 등의 공약을 내놓으며 조 교육감을 압박하고 있는 형세다. 보수진영에서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장관을 지낸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조 교육감의 대항마로 거론된다. 이 교수는 다만 대학원 학사일정과 국제지구 활동 등을 이유로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이밖에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신현철 전 부산 부성고 교장, 최명목 사단법인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사장 등이 보수진형 후보 단일화 과정에 합류했고, 이주호 전 장관 시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았던 이대영 무학여고 교장, 이준순 전 서울교총 회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경기교육감선거, 이재정 교육감-진보후보 단일화 관전 포인트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이재정 현 교육감과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진보 성향인 이 교육감은 공식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재선 출마가 유력하다. 진보진영에서는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출범했고, 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구희현 사단법인 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경기교육감 선거캠프 출신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송주명 한신대 교수,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 등을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현직 이 교육감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이 교육감은 지난 4년간 교육정책에 대한 도민 평가에 따라 출마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고, 다만 진보진영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상태여서 진보 진영 내 후보 단일화 결과가 특히 주목된다. 특히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현 교육감에 대해 "2009~2017년 경기혁신교육은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최근 소통이 부족하고 일방적인 상의하달로 교육의 자발성이 후퇴하고 있다"면서 대립각을 세웠다. 송 교수는 "공부도 잘하는, 창의적인 혁신교육으로 거듭나야한다"면서 차별화를 부각했다. 송 교수는 공약으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민주주의학교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는 보편복지학교 ▲친환경무상급식, 수업준비물, 고교 수업료 공공부담 등 무상교육화 ▲교복 제공 ▲구성원 대상 노동인권교육 체계화 등을 제시했다. 보수진영에서는 국회의원 출신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 최창의 행복한 미래교육포럼 대표, 석호현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지난 2월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임해규 전 의원을 후보로 추대했다. 가장 먼저 공식 출마를 선언한 이달주 화성 태안초 교장은 아직 보수후보 단일화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 이청연 인천교육감 뇌물수수 구속… 진영 간 각축 치열 예상 인천교육감 선거의 경우 이청연 인천교육감이 지난 2월 뇌물수수 협의로 구속되면서 수도권에서 진보-보수 진영간 가장 치열한 각축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보수진영에 인천교육감자리를 내 준 보수진영은 인천교육감 통합위원회를 발족하고 경선 룰을 논의하는 등 '고토 회복'에 발 빠르게 나선 상태다. 보수 후보군으로는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 이재희 전 경인교대 총장 등이 거론된다. 진보진영에서는 인천 첫 진보교육감의 불명예 퇴진이라는 부담감 속에서 2회 연속 진보교육감을 내놓겠다는 자세다. 인천 내 유일한 진보후보 단일화 단체로 출범한 '촛불 교육감 추진위원회'는 오는 9~11일 단일화 경선에 나설 계획으로 도성훈 동암중 교장, 임병구 인천예술고 교사가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이 전 교육감의 빈자리를 메워 온 박융수 인천시 부교육감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박 부교육감은 공직 사퇴 시한까지의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할 경우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18-03-04 14:15: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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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첫 사관학교 선발서 고른기회·여학생 선발 확대… 점차 증가 전망

文정부 첫 사관학교 선발서 고른기회·여학생 선발 확대… 점차 증가 전망 공사에 이어 육사·해사도 2019학년도 고른기회전형 신설 올해 고른기회·국가유공자 모집정원 41명… 전년대비 26명 증가 지난해 공군사관학교에 이어 올해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에서 고른기회전형을 신설하는 등 2019학년도 각 사관학교에서 뽑는 사회적 약자와 여학생 선발 비율이 전년보다 확대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라 이 같은 기조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19학년도 각 사관학교 모집요강을 분석한 데 따르면, 육사·해사·국군간호사관학교의 고른기회(농어촌,저소득)전형이 신설돼 각 12명, 4명, 2명 이내를 선발한다. 또 육사와 해사에서는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 자녀전형도 신설돼 각 6명, 2명 이내를 뽑는다. 육사·해사에서는 여학생 모집인원도 확대된다. 육사는 전년 30명에서 올해 40명으로 10명 증가하고, 해사의 경우는 전년 17명에서 올해 20명으로 3명 증가했다. 공사는 지난해(2018학년도)부터 고른기회전형과 독립·국가유공자전형을 신설해 각 10명, 3명 이내를 선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9학년도 각 사관학교 고른기회전형 전체 모집인원이 최대 28명, 독립·국가유공자전형 모집인원은 최대 13명 등 모두 41명 이내를 모집해 전년(15명)보다 2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사관학교 모집인원은 총 80명으로 전년 67명 대비 13명 증가해 올해 여학생 모집비율은 11.3%로 전년(9.8%)보다 1.5%p 상승했다. 사관학교에서 여학생을 선발한 것은 1997학년도 공사가 첫 도입한 뒤, 육사는 이듬해인 1998학년도에, 해사는 그 다음해인 1999학년도부터 선발을 시작해 전체 모집인원의 약 10% 정도를 선발하고 있다. 특히 고른기회전형의 경우 공사(2018학년도 신설)를 제외하고 모집인원이 없었다. 전년까지 이들에게 육사는 가산점을, 해사는 우대 입학 대상으로만 선발해왔다. 이처럼 올해부터 사관학교에서 고른기회전형, 독립·국가유공자전형이 신설되거나 모집인원이 확대되고, 여학생 모집인원이 증가한 것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따른 것이다. 특히 정부는 '공공 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5개년 계획(2018~2022년)'을 추진하면서 사관학교의 여학생 선발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관학교별 모집정원은 육사 310명(남자 290명, 여자 40명), 해사 170명(남자 150명, 여자 20명), 공사 205명(남자 185명, 여자 20명), 국군간호사관학교 85명(남자 10%내외, 여자 90%내외) 등이다. 사관학교별 2차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시험 등은 대체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다만, 공사는 체력검정에서 전년도와 달리 '제자리 멀리 뛰기'가 종목에서 빠져 '오래 달리기(남자 1500m, 여자 1200m)',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3종목만 실시한다. 올해 사관학교 원서접수는 오는 6월22일~7월2일까지, 1차 학과 시험일정은 경찰대와 동일하게 오는 7월 28일 치러지고 사관학교별 중복 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대신 사관학교나 경찰대 지원자는 수시 6회 지원 제한에서 제외돼 일반대학 수시·정시모집에도 지원할 수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사관학교의 우선선발이나 수시선발에서는 특히 2차 면접 시험의 영향력이 큰 편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사관학교에 대한 뚜렷한 진로와 사명감을 가지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며 "올해부터 고른기회전형 신설되는 육사, 해사,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지원자격이 되는 수험생들은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2018-03-04 13:11: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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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사람] 박원순 시장 "'삶을 바꾸는 혁명'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

[메트로가 만난 사람] 박원순 서울시장 "신발 끈 다시 한 번 동여매고, '내 삶을 바꾸는 혁명'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 "자동차에 내줬던 도시의 주인 자리를 보행자 시민에게 돌려줬습니다. 지우고 새로 쓰는데 급급했던 개발도시 서울은 고쳐 쓰고 다시 쓰는 재생도시 서울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선 출마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출마 결심을 굳혔다. 과거 한방주의 도시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서울의 체질을 개선하고 이를 지속가능하게 하는데는 더 시간이 필요한 때문이다. 지난 6년간 '내 삶을 바꾸는 시장'이라는 서울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에 집중했고, 시민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작은 정책이 모여 큰 물줄기가 된 걸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새 정부와의 협력이 가능한 것도 박원순이 3선 도전의 마음을 정한 이유다. '서울시'와 '박원순'만 들어가면 반대부터 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문에 홀로 분투했고, 힘겹고 외로웠다는 박 시장은 "새 정부가 출범해 이제야 한 팀이 돼서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6년간 가장 보람됐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시민 삶의 변화라는 거대한 물줄기를 이룬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특정 정책보다는 시민들의 참여가 녹아있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물줄기를 이룬 데 의미를 뒀다. 박 시장은 "서울 도시계획의 최상위 법정계획인 '서울플랜 2030'부터 시민이 낸 아이디어가 히트 정책이 된 심야 '올빼미버스' 등 서울의 미래 비전부터 생활형 정책까지 시민의 손으로 쓰여졌고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그간 이룬 성과에 대해서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킨 결과물'이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압축성장과 개발의 시대, 토건에 집중하고 엄청난 세금을 썼다면 6년 전부터 서울은 사람에 투자해 시민의 삶, 민생지도를 바꿨다"면서 "'내 삶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6년이란 행정의 연속성 위에서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새 시대로 나아가는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이 기간 중 20조 채무 중 8조6000억 원을 감축하고, 이 돈을 사람과 미래에 투자했다. 취임 당시 4조원 대였던 복지예산은 10조원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보육정책 1순위인 국공립어린이집은 올해 1500개까지 늘어난다. 신혼부부와 청년, 1인 가구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13만호 이상을 공급했다.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80년대 이후 공급량의 45% 이상을 지난 6년간 집중 투자한 셈이다. - 서울시정 6년차다. 그동안 가장 보람됐던 순간은 언제였나. "물방울이 모여 강물을 이루듯, 작지만 소중한 변화들이 차곡차곡 쌓여 시민 삶의 변화라는 거대한 물줄기를 이룬 시간이었다. 서울시가 추진해온 250여개 마스터플랜 하나하나에 공무원들의 노고와 치열한 고민, 시민들의 애정어린 참여가 녹아있다. 모두가 소중하다. 특히 서울시정에 협치를 시스템화하고 혁신을 체질화한 것은 천만 행정의 새 역사를 쓴 근본적 변화다. - 그동안 이룬 성과를 돌아본다면. "지난 6년은 한방주의 도시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로, 서울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절대 시간이었다. 압축성장과 개발의 시대, 토건에 집중하고 엄청난 세금을 썼다면, 6년 전부터 서울은 사람에 투자해 시민 삶과 민생지도를 바꾸고 있다. '내 삶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6년이란 행정의 연속성 위에서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모멘텀을 마련했다." - 과거와 달라진 서울시정을 구체적인 예로 든다면 "자동차에 내줬던 도시의 주인 자리를 보행자 시민에게 돌려줬다. 지우고 새로 쓰는데 급급했던 '개발도시' 서울은 고쳐 쓰고 다시 쓰는 '재생도시' 서울로 방향을 전환했다. 전국 최초로 시도한 비정규직 정규직화, 근로자이사제 등은 노동존중의 새 역사를 갱신한 것이다." - 서울시 미래를 위한 투자는 무엇이 있나. "혁신을 동력으로 하고 '모두의 경제'를 지향하는 미래 준비도 정부와 발맞춰 착실히 진행 중이다. 도심제조업과 바이오·의료, R&D(연구개발), 문화콘텐츠 등 서울의 유망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혁신인재 6000명을 육성한다. 서울의 경제 지도를 다시 쓰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문재인 정부에서 기대되는 부분도 많다. "서울은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혁신의 테스트베드로 거듭났다. 도시재생,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서울시가 테스트베드가 되어 일궈낸 혁신의 열매는 새로운 씨앗을 맺어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가 정부에 건의한 과제의 59%가 대통령의 공약과 일치한다. 그러나 아직 샴페인을 터트리긴 이르다. 서울시는 정책과 혁신을 통한 촛불정신의 계승과 생활혁명으로의 진화 등의 책임을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가 먼저 발굴하고 검증한 '서울형 혁신정책'을 통해 '중앙-지방 협치 시대'를 열고자 한다. 자치와 상생을 동시에 이루는 모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을텐데. "혁신에는 늘 시행착오가 뒤따르기 마련이다. 더구나 시민의 삶을 바꾸는 혁명은 지금까지 시도된 적 없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과정이다. 다양한 의견이 교차하고, 논쟁이 생기기도 한다. 아쉬움이라기보다는 불가피한, 건강한 진통이라고 본다. '서울로7017'의 경우도 속도의 논리를 보행의 권리로 바꾸는 과정이었고, 100회가 넘는 시민과의 소통 과정을 거친 후 사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역시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생명의 가치와 비용의 논리가 충돌해 사회적 논쟁이 점화하기도 했다. 이런 논쟁의 시간이 결코 낭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정책의 취지를 제대로 알리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 무료 대중교통 제도를 중단했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중단이 아니라 대책의 진화고 심화다. 정책 추진의 단계가 여러 가지 아닌가. 정책의 한 단계를 마무리하고 보다 진화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 10여 년 간 전 방위적으로 해온 '장기적, 일상적 조치'에 더한 '비상시 특단의 대책'이자, 차량2부제에 대한 시민 참여율을 높이고 정부 차원의 보다 강력한 조치를 끌어내기 위한 마중물 정책이었다. 세 번의 서울형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서 미세먼지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 시민들의 공감대가 확산됐고 2부제와 관련해 정부와 국회의 법제화,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해냈다. 32개 시민단체들도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서울시민 공동행동'을 만들어 자발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금까지 미세먼지 대책이 공공 주축이었다면 정말 중요한 시민참여가 그 중심이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서울시는 8대 대책으로 뒷받침 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것이다. 미세먼지를 생활 불편이나 비용의 문제가 아닌, 건강과 생명의 문제로 대응하겠다.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서울시 입장엔 후퇴도, 포기도 없다." - 서울시장은 정치적으로도 매우 중요한데, 이와 관련한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 "지난 6년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이었고, '서울시'나 '박원순'이면 무조건 반대부터 하는 정부 때문에 홀로 분투했던 것이 사실이다. 천만의 수도를 중앙정부 협력없이 이끌어 간다는 게 참으로 힘겹고 외로웠다. 심지어 이명박 정부에서는 '박원순 제압문건'이 실행됐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년수당 관련 캐비닛 문서가 나오는 등 협력의 파트너여야 할 정부로부터 정치적 탄압을 받아야 했다. 새 정부가 출범해 이제야 한 팀이 돼서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됐다." - 문재인 정부와는 어떻게 호흡을 맞출 계획인가. "중앙정부와 서울시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다. 도시경쟁력은 곧 국가경쟁력의 기초가 된다. 서울시정이 성공하면 국정도 힘을 받는다. 특히 서울시는 이미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서울을 넘어섰다. 정부와 적극 손발을 맞춰 서울형 혁신을 전국으로 확정하고, 세계로도 수출해 대한민국의 성공에 힘을 보태고 싶다." - 3선 출마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출마 의사를 정했다. 왜 박원순이어야 하나. 3선 도전의 포부는 무엇인가. "신년사를 통해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얘기했다. 서울의 내일은 단절이 아니라 연결과 확장, 축적이며 진화다. 그 생각과 의지, 결심을 구체화한 것이다. 지난 6년간 서울의 혁신을 연속성있게 이끌어온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제게 주어진 소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서울시의 '내 삶을 바꾸는 혁명'은 새 정부의 기치인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와 맞물려 있다. 서울시와 중앙정부는 운명 공동체로서 협치로 민생의 문제를 함께 풀고, 민생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의 혁신 동력을 일관되게 이끌어 국정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서울의 모델을 전국의 상생모델, 세계의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 공식적인 자리(출마 선언)는 따로 가질 예정이다." - 당내 민병두, 박영선, 우상호 의원 등이 서울시장에 도전했는데, 당내 결선투표가 어떤 방식으로 치러지길 바라나. "기본적으로 당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다. 당이 승리를 위한 최선의 결정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촛불시민혁명 이후 달라진 당과 정치권의 모습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다. '이전투구(泥田鬪狗)식' 경선이 아닌 공존과 존중의 경선, '그들만의 리그식' 경선이 아닌 시민과 함께 토론하는 축제형 경선이 돼야 하고 그 흐름을 본선까지 이끌고 가야 한다." - 신년사에서 '무언가 바꾸려면 10년이 필요하다'는 얘길 하셨는데, 10년 임기가 되면 무엇이 바뀌나. "10년을 투자해 궁극적으로 바꿔가야 하는 것은 시민의 삶이다. 지금까지 '시민의 삶'이라는 한 곳만 바라보며 달려왔다. 성장이나 개발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도시가 아닌 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시,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성장하고 개발하고 투자하며 혁신을 거듭해 왔다. 강산이 변하는데도 10년이 걸린다. 하물며 시민들이 '좋은 정부 덕분에 내 삶이 바뀌었다'고 느끼도록 만드는 것은 결코 녹녹한 일이 아니다. 행정의 연속성과 지속적인 일관된 투자가 필요한 일이다. 서울시의 250여개 중장기 프로젝트를 한층 더 진화시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장 평범한 시민들, 그들의 행복한 권리를 되찾아 주는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82년생 김지영씨'가 좌절하지 않고 아이 키울 수 있는 도시, 시민의 안전과 평화가 담보된 도시, 미래를 불안 대신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56년 3월 경남 출생으로 경기고 졸업 후 서울대 사회계열에 입학했지만 긴급조치 위반으로 제적, 단국대 사학과에 재입학해 졸업했다. 사법고시 합격 후 1982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에서 6개월만에 사표를 내고 변호사로 개업해 국내 첫 성희롱 관론 소송인 서울대 우조교 사건을 맡은 이후 인권변호사로 활동했고 참여연대 사무처장(1995~2002)을 맡기도 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장이 된 뒤 2014년 선거에서 재선돼 서울시장을 맡고 있다.

2018-03-04 11:12: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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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文 손잡고 3선 마음 굳혀"… 이·박 시절 "홀로 분투, 힘들었다"

박원순 "文 손잡고 3선 마음 굳혀"… 이·박 시절 "홀로 분투, 힘들었다" 朴'내 삶을 바꾸는 혁명' - 文'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 맞물려 서울시 정부 건의 과제 59%, 대통령 공약과 일치…"중앙-지방 협치 시대 열겠다" 6.13 서울시장 선거를 약 100일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실상 3선 출마를 기정 사실화했다. 박 시장은 지난 2일 메트로신문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지난 6년간 서울의 혁신을 연속성있게 이끌어온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제게 주어진 소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서울시의 '내 삶을 바꾸는 혁명'은 새 정부의 기치인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와 맞물려 있고, 서울의 혁신 동력을 일관되게 이끌어 국정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 공식적인 자리(출마 선언)는 따로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이 문재인 정부와 함께 연속성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한 것으로, 현 정부에 대한 서울시민의 평가가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정부에 건의한 과제의 59%가 문재인 대통령 공약과 일치한다. 박 시장은 "도시재생,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서울시가 테스트베드가 되어 일궈낸 혁신의 열매는 새로운 씨앗을 맺어 전국으로 펴저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가 검증하고 입증한 서울형 혁신정책을 매개로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해 '중앙-지방 협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년간의 성과에 대해 "'한방주의 도시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로'로 서울시의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6년 이전 압축성장과 개발의 시대에 토건 등에 엄청난 세금을 썼다면 6년 전부터는 사람에 투자해 시민 삶과 민생지도를 바꾸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서울시가 추진해온 250여개 마스터플랜 하나 하나에 시민들이 참여한 작지만 소중한 변화가 담겨 소중하다"며 "서울시정에 협치를 시스템화하고 혁신을 체질화한 것은 천만 행정의 새 역사를 쓴 근본 변화"라고 말했다. 지난 이명박·박근혜 시절에 대해서는 '박원순 제압문건'과 '청년수당 관련 캐비닛 문서'를 언급하면서 "서울시나 박원순이면 무조건 반대부터 하는 정부 때문에 홀로 분투했던게 사실"이라며 "천만의 수도를 중앙정부 협력없이 이끌어 간다는 게 참으로 힘겹고 외로웠다"고 소회했다. 당내 결선투표와 관련해서는 "당이 승리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이전투구식(泥田鬪狗)이나 그들만의 리그식 경선이 아닌 시민과 함께 정책과 비전을 놓고 즐겁게 토론하는 출제형 경선이 돼야한다"고 제언했다. 박 시장은 "강산이 변하는데도 10년이 걸리는데, 시민 삶을 바꾸는 것, 시민들이 '좋은 정부 덕분에 내 삶이 바뀌었다'고 느끼도록 만드는 것은 결코 녹녹한 일이 아니다"면서 "'사람특별시'의 철학 기반을 이어가면서 사랑, 미래, 평화에 투자하고 10년 혁명을 완성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2018-03-04 11:09: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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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학생들, '평창동계페럴림픽' 맞아 장애인용 모바일지도 제작

국민대 학생들, '평창동계페럴림픽' 맞아 장애인용 모바일지도 제작 국민대(총장 유지수) 학생들이 2018 평창 동계페럴림픽을 관람하는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지도를 제작했다. 모바일 지도 제작은 국민대 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커뮤니티매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GPS를 활용해 강릉과 평창, 정선 일대 음식점을 비롯해 보건·의료·숙박·문화체육·교통시설 등 약 1200건을 커뮤니티매핑 전용 앱에 기록해 공유했다. 앱에는 유모차를 가지고 있는 부모 등 비록 장애인이 아니지만 활동에 제약이 있는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편의시설이 기록돼 있어 실용성이 높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관광공사, 강원도청 등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협력해 이뤄졌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고생한 국민대 학생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모바일 지도가 평창 동계페럴림픽에 참여한 장애인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이준서(경영학부 4) 씨는 "학교와 인접한 서울 성북구, 종로구 일대부터 시작해 평창까지 확장된 커뮤니티매핑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진정한 공동체 정신을 체득했고, 애교심이 생기는 계기도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민대 커뮤니티매핑 프로젝트는 지난 2016학년도 2학기 시작됐다. 편의시설 위치를 지도 앱을 통해 안내함으로써 장애인 활동 범위와 실용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커뮤니티매핑 지도를 한국근육장애인협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2018-03-02 09:31: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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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학과 평가… "한국, 기초과학 분야서 일본·중국에 밀렸다"

QS 학과 평가… "한국, 기초과학 분야서 일본·중국에 밀렸다" QS 학과 평가에서 수학과 물리학 등 한국의 기초과학 분야 순위가 일본이나 중국 대학들에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는 1일 '2018 세계 대학 평가 학과별 순위'를 발표하고 인문학·자연과학·공학 등 5개 학부, 48개 학과(전공)별 랭킹을 공개했다. 학과 랭킹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학과는 서울대 체육교육과(10위)가 유일했다. 전체 전공별 순위 중 상위 20위 순위에 국내 대학이 15회 포함됐다. 상위 20위 권에는 주로 엔지니어링 관련 학과가 많았고 그 외 재료공학이 주를 이뤘다. 서울대는 현대언어학, 사회 정책 및 해정 전공에서 18위를 차지하는 등 인문 계열에서 강세를 보였고, 고려대는 작년 상위 50위 순위에 총 65회 포함됐지만 올해는 56회로 줄었다. 전체 전공별 순위 중 국내 대학들은 서울대가 41개 전공, 연세대 34개 전공, 고려대 33개 전공, 성균관대 29개 전공, 한양대 28개 전공이 순위에 포함됐다. 총 33개 국내 대학이 최소 1개 전공이 순위에 포함됐고 총 340회 순위에 포함됐다. 115개 학과 순위가 하락했고, 31개 학과 순위는 향상돼 전체적으로 국내 대학의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과학 분야 순위에서 한국 대학들이 일본과 중국 대학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과학 학부 랭킹에서 상위 50위에 이름을 올린 국내 대학은 서울대(20위)와 카이스트(40위) 두 곳뿐이었다. 반면 일본은 도쿄대(8위) 등 6개 대학이 50위 안에 들었다. 중국도 베이징대(14위), 칭화대(16위)가 서울대를 제쳤고 푸단대(39)도 카이스트보다 순위가 높았다. 수학 분야에서도 아시아권 대학 중 싱가포르국립대(13위), 도쿄대(17위), 베이징대(20위)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국내 대학은 50위권 밖이었다. 지난해 50위 권 이내에 들었던 서울대와 카이스트의 경우 올해는 51~100위권으로 밀려났다. 물리 분야에서도 국내 대학중 서울대(31위)가 유일하게 50위권 내에 들었다.

2018-03-01 20:50:1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