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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녹음파일 내용 어땠길래? 檢 "대통령 무능하다 느껴.."

정호성 녹음파일 내용에 검찰이 실망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26일 채널A는 검사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녹취를 직접 듣고 "대통령이 어떻게 이렇게 무능할 수 있나"라며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박 대통령의 지시로 최순실에게 청와대 기밀 문건을 넘긴 혐의로 구속 수감된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공무상 비밀누설 공모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녹음파일에는 최순실 씨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지시하는 내용이 상세히 들어있다"며 "그 내용을 직접 들어본 수사팀 검사들은 실망과 분노에 감정 조절이 안 될 정도"라고 밝혔다. 또 "녹음파일을 10분만 듣고 있으면 '대통령이 어떻게 저 정도로 무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전했다. 검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정호성 전 비서관 휴대전화 속 녹음파일을 50개 이상 복구했으며,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은 최근 수사팀 검사들에게 "직을 걸고 모든 걸 책임질테니 걱정 말고 수사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특검 수사가 개시될 때까지 박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2016-11-26 22:57:33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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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집회'…경찰도 괴롭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주말 촛불집회가 26일 시작됐다.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집회 참가자가 서울에만 15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전날 법원이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을 허용함에 따라 경찰들도 바빠졌다. 경찰은 이날 280개 중대, 2만5000명을 투입해 청와대 주변을 철통같이 에워쌌다. 집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경찰이 국민을 지키지 않고, 대통령을 지키고 있다"며 소리치기도 했다. 서울시도 안전요원 542명을 집회 현장 곳곳에 배치했다. 이는 지난 3차 집회(207명)의 2.6배다. 이동구조대 210명을 포함한 소방인력 425명도 투입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집회 참가자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은 2편성 5회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도심을 지나는 2~5호선 9편성을 비상대기해 필요시 임시열차로 투입키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에는 참가자들이 일제히 촛불을 끄고, 집회에 나오지 못한 시민들도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불을 꺼 집회 취지에 동참하는 '1분 소등' 행사를 한다. 운전자들도 경적을 울려 동참할 수 있다. 이후에는 세종로사거리를 출발해 새문안로, 정동, 서소문로, 종로, 소공로, 을지로 등을 거쳐 청와대 남쪽 율곡로·사직로를 낀 경복궁역 사거리까지 8개 경로로 2차 행진이 이어진다.

2016-11-26 17:50: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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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200미터 앞까지…집회 참가자들 경찰과 대치중

청와대 주변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국민들로 둘러싸였다. 청와대와 불과 200미터 거리다.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주말 촛불집회가 26일 열린 가운데 오후 4시께가 되면서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인근인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면서 집회를 이어갔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본 행사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세종로사거리에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신교동로터리 등 청와대 인근을 지나는 3개 경로로 사전행진을 진행했다. 이로써 청와대를 동·남·서쪽으로 포위하듯 에워싸는 '청와대 인간띠 잇기'가 사상 최초로 실현됐다. 서쪽 날개 끝인 신교동로터리는 청와대에서 약 200m, 동쪽 끝인 세움아트스페이스는 약 4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법원이 허용한 행진 시간대는 오후 5시30분까지다. 아울러 주최 측이 창성동 별관·새마을금고 광화문지점·세움아트스페이스 앞·푸르메 재활센터 앞(신교동로터리)에 신고한 집회도 오후 5시까지는 할 수 있다. 사전행진이 끝나면 광화문 광장에서 각계 시민들의 시국발언, 박 대통령 비판 영상 상영, 공연 등으로 본 행사가 열린다.

2016-11-26 17:16:37 김승호 기자
서울·경기, 26일 올 겨울 '첫 눈' 오후 6시께까지 내릴 듯

26일 서울과 경기지역에 내리는 올 겨울 첫 눈은 오후 6시 전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대기 하층의 기온이 영하권인 데다 지상 기온도 영상 3도 이하로 낮기 때문에 얼어있는 눈이 비로 변하지 않고 그대로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상 2.6도로,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북부에는 눈이 비로 변하지 않고 계속 약하게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기 남부는 낮 기온이 더 오르면 눈이 비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수원에서 눈이 관측되고 있는데 낮 12시 기준 수원의 기온은 영상 3.8도, 예상 낮 최고기온은 영상 4도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에서 1∼3cm, 서울, 경기남부는 1cm 미만으로 많지는 않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12시 기준 현재까지 서울의 강수량은 0.1mm 미만"이라며 "오후 6시정도까지는 현재처럼 눈이 내리다가 밤이 되면 강수량을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눈발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남부 높은 산간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광화문 등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곳에서는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 관계자는 "적설량이 1cm이면 바닥에 살짝 깔릴 정도"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다 밟고 다니기 때문에 쌓이거나 얼지는 않겠지만 눈이 녹아 더 미끄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의 첫눈은 작년보다는 1일 느리고, 평년 대비해서는 5일가량 늦은 것이다. 인천은 작년 대비 1일, 평년 대비 2일 늦다.

2016-11-26 14:29:59 김승호 기자
경기 북부까지 북상한 AI, 더 확산되나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기 북부까지 북상해 확산되는 조짐이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기도의 정밀검사 결과 포천시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장의 시료에서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포천은 전국 최대 닭 생산지이다. 해당 농가에서는 지난 22일 오후 5시께 사육중인 닭 65마리가 폐사해 고병원성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간이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자 포천시는 신고 접수 직후부터 해당 농가의 닭 24만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앞서 지난 20일 양주시 백석읍의 산란계 농장에서 240마리가 폐사해 3일간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로 판명됐다. 또, 지난 25일 오전 10시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고, 4시간 뒤에는 안성시 대덕면의 토종닭 농장에서도 닭 200여마리가 폐사해 의심신고 되는 등 현재 경기도지역에서는 농가 2곳이 확진, 2곳이 의심신고 상태다. 포천시는 225농가가 닭 1014만 마리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닭 산지다. 닭 사육 규모는 경기도 전체 닭 사육량의 20%에 육박하며 전국적으로는 7∼8%가량을 차지한다. 양주에 이어 전국 최대 닭 산지인 포천의 양계장까지 확진 판정을 받자 AI가 수도권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지역에서 사육되는 닭은 578농가 3287만 마리로, 전국 사육량(1억5649만 마리)의 21%에 달하며 오리는 34농가 30만 마리로 전국 사육량(877만 마리)의 3.4%를 차지한다. 경기도는 첫 의심신고가 접수된 지난 20일 북부청사에 6개 반 25명으로 AI 방역대책본부를 꾸려 AI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2016-11-26 12:32: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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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명 대규모 집회, 커지는 '퇴진' '하야' 목소리

26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에 전국적으로 200만명(주최측 추산) 가량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하야'와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국민행동)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만 150만명 가량이 집회에 참여할 전망이다. 또 대구, 부산, 울산, 광주, 전남, 경남 등에서도 같은 시간대에 동시다발적으로 촛불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민행동 측은 당일 본 행사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세종로사거리에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새마을금고 광화문지점,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신교동로터리 등 청와대 인근을 지나는 4개 경로에서 행진과 집회를 한다. 본 행사 종료 후에는 오후 8시부터 세종로사거리를 출발해 새문안로, 정동, 서소문로, 종로, 소공로, 을지로 등을 거쳐 청와대 남쪽 율곡로·사직로를 낀 경복궁역 사거리까지 9개 경로로 행진이 예정됐다. 이에 따라 청와대 앞 200m 지점인 신교동로터리를 포함, 청와대를 동·남·서쪽에서 에워싸는 집회와 행진이 사상 최초로 열리게 됐다. 사전행사는 곳곳에서 이어진다.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는 '광장의 분노, 시민주권 어떻게 세울 것인가'를 주제로 2차 시민평의회가 개최된다. '박근혜 하야! 전국청소년 비상행동'은 오후 3시 보신각에서 청소년 시국대회를 연다. 최근 시국선언을 한 서울대 교수들은 당일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서울대 교수 일동'이라고 쓴 깃발을 들고 집회에 참가한다. 서울대 교수들은 1960년 4·19 혁명, 1987년 6월 항쟁, 2014년 세월호 참사 때도 단체로 집회에 참가했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8시 집이나 상점, 사무실에 있는 시민들은 1분간 소등으로, 운전자들은 경적 울리기로 집회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이날 경비병력 280개 중대(2만5000명)를 집회관리에 투입한다. 광화문 일대 지하철역 출입구 등에서 안전관리를 맡을 인력도 183명 배치한다. 실종아동과 유실물 관리를 담당할 인력도 세종로파출소에 9명 상주시킨다. 한편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도 예정돼 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오후 2시 서울역에서 1500명 규모로,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 같은 시각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500명 규모로 각각 박 대통령 퇴진 반대 집회를 연다.

2016-11-26 11:20: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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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 글씨와 박대통령 얼굴, 그리고 청와대

주최측 추산으로 전국에서 2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26일 대규모 촛불집회를 위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오전부터 준비가 한창이다.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장순욱 부장판사)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청와대 방향으로의 행진을 금지한 데 반발해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국민행동)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지난 몇 주 동안 동일한 취지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시민들이 확인시켜 준 건강한 시민의식과 질서있는 집회문화에 비춰보면 안전사고 우려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게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안전사고의 발생 가능성이라는 추상적인 위험성만으로는 집회와 행진 장소를 전면적으로 제한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야간에는 질서유지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져 안전사고가 우발적으로 발생할 개연성도 높아질 것이고, 신고된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을 시도한 경험이 축적되지 않았다"며 "적어도 현 단계에서는 해당 장소에서 야간에 이뤄지는 집회·행진을 제한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또 "행진이 열리는 26일의 일몰시간이 오후 5시 15분이라는 점과 각 집회의 참여자들이 해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했다"고 허용 시간을 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은 "야간에 행진해도 안전하다는 사실이 수차례 검증됐음에도 이를 제한한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청와대와 근접한 4개 지점에서 사상 최초로 동시에 집회와 행진을 보장한 것은 매우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2016-11-26 10:40:5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