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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108리더스 5년째 "내 장학금 후배 위해 써달라"

동국108리더스 5년째 "내 장학금 후배 위해 써달라" 동국대(총장 한태식) 재학생들로 구성된 '동국108리더스'가 가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을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다시 학교에 기부해 화제다. 동국대는 2013년부터 이같은 아름다운 기부가 전통처럼 내려오고 있다. 벌써 이번이 다섯번째로 현재까지 기부액이 총 1억7000여만원에 달한다. 7일 동국대에 따르면 지난 33일 동국108리더스 10기(회장 공윤성) 학생들은 한태식 총장을 낮아 1500만원을 전달했다. 회장인 공윤성(정치외교 12) 학생은 "108리더스로 활동하며 다른 곳에서 해볼 수 없는 다양한 경험과 소중한 추억에 감사드린다. 이 마음을 장학금으로 다시 돌려드린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가 많이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총장은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모아 더욱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동국108리더스는 학교 대표 단체로 언제나 동국대 대표인재라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활동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동국108리더스는 리더십 및 각종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동국대의 대표적인 학생 역량개발 단체이다. 한 기수에 약 108명의 학생들이 활동하며, 이들은 국내 사회봉사 및 해외봉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2017-03-07 14:19: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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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출범…"4차 산업혁명 선도"

광운대,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출범…"4차 산업혁명 선도" 광운대학교(총장 천장호)가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학장 이혁준)을 출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7일 광운대에 따르면 지난 3일 출범한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올해 광운대 전체 정원의 15%인 262명이 입학, 소프트웨어 분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광운대는 이들 262명을 '실무능력을 갖춘 세계화된 소프트웨어 전문인'으로 키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 교육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존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를 보다 전문적인 컴퓨터정보공학부(컴퓨터공학전공, 정보공학전공)와 소프트웨어학부(시스템소프트웨어전공, 응용소프트웨어전공)로 개편했다. 또한 전도유망한 융합소프트웨어 분야의 창의융합인재양성을 위해 90명 정원의 정보융합학부(콘텐츠테크놀로지전공, 데이터사이언스 전공)를 신설했다. 광운대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출범에 앞서 지난 1년 동안 4차 산업혁명과 융복합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대학구조 개편, 전교생 프로그래밍 교과목 수강 의무화, 산학연계 SW프로젝트 시행, 노원구민 재능기부 강좌 개설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출범은 이같은 노력의 결실이다. 광운대는 향후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수요자 중심의 실전적 교육을 위한 교과과정 개편, 개방형 교육체계 구축 등의 다양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광운대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ICT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의 차원에서 출범식을 마친 뒤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융합교육'을 주제로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기념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기조강연으로 이혁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위한 광운 소프트웨어 융합 교육모델'을, 김명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이 '제4차산업혁명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연했다. 또 특별강연으로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임상수 학장의 '국가 소프트웨어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 교육의 역할'과 SK 테크엑스 모진철 센터장의 '창업은 융합이다'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2017-03-07 14:12:3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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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 무료 코딩교육…'한국형 설리번' 국민대 입학생 화제

청소년에 무료 코딩교육…'한국형 설리번' 국민대 입학생 화제 2년동안 청소년들에게 무료 코딩교육 봉사를 해 온 국민대 신입생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올해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에 입학한 김준성·양기현 씨다. 이들은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코딩을 가르치는 '설리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난 2년 동안 ▲코딩을 이용하여 식물을 재배하기 ▲나만의 홈페이지 만들기 스스로 기획한 콘텐츠로 무료 강의를 해왔다. 이들의 봉사활동의 바탕에는 소프트웨어의 발전을 이루려는 열정이 깔려있다. 양씨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다른 친구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이 연간 120명의 학생이 참여할 정도로 그 규모가 커졌다"며 "학생들이 우리가 준비한 콘텐츠들을 열심히 배우고 그 학생들이 선생님이 되어 또 다른 학생들에게 관련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국민대 입학도 이같은 열정과 무관하지 않다. 애초 이들이 국민대에 지원한 것도 기존 컴퓨터공학과와 달리 소프트웨어학부가 신설돼 특성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는 점에 끌려서였다. 김씨는 "수시 면접고사 당시 교수님들이 지원자가 소프트웨어 방면에 정말 열정이 있는지를 살펴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체계화된 커리큘럼과 교수님들의 열정, 의지 등을 체감했던 것이 입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들은 열정 못지 않게 미래에 대한 비전도 크다. 김씨는 "설리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교육학, 경영학 등 다양한 방면의 전공에도 관심이 생겼다"며 "본 전공은 소프트웨어이지만 교내에 개설된 다양한 전공들과 연계하여 미래에는 나만의 회사를 경영하거나 창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는 올해부터 공동체정신과 실용교육이라는 교육이념을 반영하여 인문·기술·예술 등을 융합한 인문기술융합학부(HAT : School of Humanities, Art & Technology)를 신설하는 등 시대와 사회가 원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7-03-07 13:59: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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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과학기술 우수인재 1만명에 590억원 장학금

올해 과학기술 우수인재 1만명에 590억원 장학금 올해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으로 과학기술 우수인재 1만명에게 591억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2017년도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시행계획을 발표, 신입생 중 대통령과학장학생 147명과 국가우수장학생(이공계) 1750명, 재학생 중 약 1900명을 국가우수장학생에 선발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선발된 약 6800명의 대통령과학장학생과 국가우수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년까지와 달리 올해 이공계 국가장학사업은 지역추천을 확대하고 고교우수자도 선발한다. 지역추천의 경우 시·도교육청 지역별 추천 인원이 2명에서 5명으로 확대되고, 미선정자 중 상위 우수자 34명은 국가우수장학생으로 추가 선발한다.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과 균등한 지역발전을 위해서다. 고교우수자 선발은 우수한 인재의 이공계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각 시·도교육감이 우수 고교생을 추천하면 이중 내년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하는 51명을 국가우수장학생으로 선발한다.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시·도교육청 추천을 확대하여 지방 인재가 국가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였다"고 설명했다.

2017-03-07 13:46:3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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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 7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는 6일 올해 들어 세 번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했다. ▲정치권에서 6일 북한의 기습 미사일 도발에 대한 규탄이 이어졌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1주일여 남은 상황에서 조기 대통령 선거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각 당과 대선주자들은 이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국가정보원의 '헌법재판소 사찰 의혹'에 대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7일 열릴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미국에서 H7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미국산 병아리, 계란, 닭고기의 수입을 6일자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금융·마켓·부동산 ▲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난해 국책은행이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 HMC투자증권은 8일부터 이틀간 총 50억원 규모의 원금비보장형 ELS 상품 1종을 공모한다. ▲ 올 봄(3~5월) 전국에서 재개발을 통해 분양하는 일반물량은 887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3배(225%) 증가했다. 악재가 산적한 분양시장이 재개발을 중심으로 기지개를 켤 지 주목된다. 산업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쇄신안 마련을 주도할 혁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한데 이어 전무 이하 임원진이 일괄 사표를 제출해 인적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중소기업들이 어렵게 개발한 기술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이를 통해 사업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개발 기술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추가 연구개발(R&D)을 하고, 제품화를 통해 활로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 중국발 스모그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황사와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는 봄이 다가오자 가전 업계가 공기청정기를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추진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대(代)중국 의존도 높은 국내 IT 업계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유통 & 라이프 ▲굳어져가는 소비 절벽을 뛰어넘기 위해 유통업계가 VIP 고객을 늘리고 혜택을 강화하는 등 멤버십 제도를 잇따라 개편하고 있다. ▲CJ E&M이 올해 북미, 아시아를 포함, 신규지역인 멕시코와 호주에서 한류 컨벤션 '케이콘(KCON)'을 개최하고 전세계 K라이프스타일 영토 확장에 앞장선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오후 '최종수사결과' 보고를 통해 국민적 관심인 큰 세월호 7시간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불법 재산 의혹의 조사 사항을 발표했다. ▲국내 제약사들이 '의료기기'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저성장 중인 제약시장에서 새로운 사업영역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열고 총 21개 항목 수상자를 발표한다. MVP의 유력한 수상자는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과 임영희다.

2017-03-07 05:30:38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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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블랙리스트는 중대 범죄…예술위 독립성 보장해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의 독립성 보장을 촉구했다. 특검은 6일 오전 사무실에서 배포한 자료에서 블랙리스트로 인한 피해 사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특검은 블랙리스트가 정부의 이념적 배경이 아닌 정파적 계산에서 비롯됐음을 분명히 했다. 특검은 "각 정권마다 보수, 진보 성향에 따라 정책 방향과 목적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본건의 경우, 이념적 정책방향 변경의 사례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특검은 '문학동네' 지원 규모 축소를 예로 들었다. 문학동네는 2014년 10월께 소설가와 문학평론가, 교수 등 12명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술해 '눈 먼 자들의 국가'를 발간했다. 이후 문학동네는 좌편향 출판사로 낙인찍혔다. 2014년 출판물 25종이 세종도서로 선정됐지만, 2015년에는 5종으로 줄었다. 그 과정에서 문학동네 등 문예지에 지원되던 10억원 규모의 문화예술위원회 산하 '우수 문예지 발간 지원사업' 자체가 폐지됐다. 특검은 "안보 이슈 등 정치적 입장에 따라 대립될 만한 것이 아니라, 세월호 참사와 같이 학생들이 포함된 선량한 국민의 희생을 추모하자는 의견을 밝힌 것만으로도 탄압의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이념'이 이유가 아님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대선 때 박근혜 후보의 반대편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지원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이 관련자 진술과 물증 등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이런 움직임이 이념이 아닌 정파적인 것이라고 봤다. 특검은 이에 대해 "정권에 대한 일체의 비판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들려는 행위로 바라보는 시각에 기인한 것"이라며 "헌법의 본질적 가치에 위배되는 중대 범죄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법령에서 독립성이 보장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문체부 산하기관의 독립적 심사를 실효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체부 산하기관 임원 선임도 권력기관의 입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7-03-06 17:53:1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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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마무리, 수사도 '역대최대'...30명 기소에도 아쉬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 6일 오후 '최종수사결과' 보고를 통해 7개의 주요 사건의 구체적 수사사항을 밝혔다. 특검은 70일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공여 사건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관련 직권남용 및 배임 사건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정유라 입시 및 학사비리 사건 ▲최순실 민관 인사 및 이권개입 사건 ▲청와대 비선지료 및 특혜 의혹 ▲청와대 행정관 차명폰 개통 사건 등을 마무리했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시작한 이들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15개소에 46회의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디지털 증거 분석인 '포렌식'을 거친 자료는 컴퓨터와 저장매체 554대에 달하며 모바일기기 364대 등 8.5TB(테라바이트)에 이른다.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요청 허가 청구는 22건, 계좌 확인과 추적은 5건 진행됐다. 총 30여명을 기소했으며 이중 13명이 구속된 상태에서 법원에 넘겨졌다. 특검의 수사를 도왔던 핵심적인 증거도 나왔다. 삼성-최순실 간 뇌물죄 수사에서는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자진 제출한 '태블릿PC'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해당 PC 내에는 삼성이 최씨의 독일 회사 '비덱스포츠' 등을 지원한 세부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수사에 있어서는 문체분 관계자가 일명 '블랙리스트 명단'을 넘겨주며 수사에 탄력을 받게 됐다. 청와대 차명폰 개통 사건과 관련해서는 장시호씨가 또 다시 활약했다. 지난 1월 27일 장씨는 최씨의 요청으로 어머니가 차명폰으로 청와대 행정관과 통화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 해당 진술을 근거로 수사에 착수한 특검은 휴대폰 통화 내역 분석을 통해 차명폰 번호를 확보했다. 최씨가 차명폰을 통해 가장 많이 연락한 통화 내역을 확인한 결과,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청와대 관저'인 사실이 드러났다. 또 해당 통화 날짜가 대통령 행적과 정확히 일치한 것이 확인돼 대통령과 은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통해 최씨의 통화 상대가 대통령임을 확인했다. 다만 ▲박 대통령 뇌물수수·직권남용 혐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리 ▲입시 비리 당사인 정유라 조사 등은 수사기간이 부족하거 여건이 안돼 검찰로 이첩했다. 이날 수사결과를 발표한 박영수 특검은 "단정된 수사기간과 주요 수사대상의 미기소로 특검 수사는 절반에 그쳤다"며 "이번 특검 수사의 핵심 대상은 국가 권력이 사적 이익을 위해 남용된 국정농단과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부패 고리인 정경유착, 국론의 진정한 통합을 위해선 국정농단 사실이 조각조각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이 소망을 다 이루지 못했다"며 절반의 성공에 아쉬움을 표했다.

2017-03-06 17:22:14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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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대통령의 7시간 발표...'절반의 성공', 나머진 檢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오후 '최종수사결과' 보고를 통해 국민적 관심이 큰 세월호 7시간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불법 재산 의혹의 조사 사항을 발표했다. 특검팀은 이어 검찰에 이첩한 ▲박 대통령 뇌물·직권남용 의혹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리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시 및 학사비리에 대한 수사결과를 보고했다. 특검팀은 향후 해당 사건을 담당할 검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대통령의 7시간 여전히 물음표 우선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의 행적 의혹은 특검법에 따른 수사대상이 아니다. 이에 특검팀은 청와대 '비선진료' 수사를 병행하며 대통령의 행적을 추적했다. 박 대통령측은 세월호 사고 당일 청와대 관저 집무실에서 근무를 했으며 사고 현장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했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박 대통령의 얼굴에 미용성형 시술 흔적 등이 발견되며 의혹은 풀리지 않았다. 특검은 성형외과 원장 김영재씨, 속칭 '주사아줌마', 기 치료 아줌마, 대통령 주치의, 청와대 간호장교,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이영선 행정관 등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조사 결과 대통령이 2013년 3월부터 8월까지 피부과 자문의 정기양으로부터 3회, 2014년 5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비선진료 김영재씨로부터 5차례 보톡스, 필러 시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현재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하지만 세월호 당일 미용시술을 받은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 박 대통령이 장시간 '머리손질'을 하며 세월호 구조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의혹에 대해선 대통령의 머리 손질과 화장을 담당하는 미용사를 조사했다. 그 결과 당시 이영선 행정관이 해당 미용사에게 "많이 급하십니다"라는 문자를 보냈으며 박 대통령도 "오늘 빨리 좀 부탁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날 박 대통령의 머리 손질 시간은 20~25분으로 특검은 비교적 빨리 마무리됐다고 판단했다. 당시 제기됐던 대통령의 행적 의혹에 대해선 특별히 밝혀진 사실이 없는 것이다. ◆최씨 일가 재산 2730억 특검에 의해 파악된 최씨와 그 일가의 재산은 약 27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와 그의 전 배우자, 부, 모와 형제자매 등 70여명의 부동산·동산 등 소유 및 점유 재산 일체를 조사한 결과다. 다만 이는 한정된 수사기간 동안 특검이 파악한 일부일 뿐이며 해외 은닉 재산 등을 더하면 최씨일가의 재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최씨의 재산 형성과 관련해 ▲구국봉사단 관련 의혹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시 청와대 금고내 재물의 존재 ▲영남학원 관련 의혹 ▲정수장학회 등 각종 법인관련 의혹 ▲1994년 최태민 사망 당시 최태민씨의 재산 규모와 행방 ▲최씨의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최씨 일가의 재산 해외 유출 및 은닉 의혹 등을 중심으로 조사에 나섰다. 특검은 최씨의 불법적 재산 형성 입증을 위해 대법원 사법등기국, 국세청,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등 기관에 25회에 걸친 자료 협조요청을 통해 등기부 905건 등 다량의 재산 관련자료를 면밀히 검토했다. 이와 함께 최씨와 그 일가 인물 19명, 참고인 60명 등 총 79명을 94차례에 걸쳐 조사했다. 특검에 의해 파악된 최씨와 그 일가의 구체적인 재산 현황을 보면 총 178개에 이르는 토지와 건물(부동산)이 2230억원이다. 이 중 최씨의 개인 소유 부동산은 거래 신고가가 228억원에 달한다. 최 씨일가의 예금 등의 현금성 자산은 약 500억원 수준이다. ◆검찰 "이첩사건 일체 고려없이 엄정히 수사" 특검이 검찰로 수사기록과 함께 이첩한 사건은 박 대통령,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최씨의 딸 정유라를 중심으로 한 4가지다. 특검은 박 대통령에 대해선 최순실과 공모해 이 부회장의 승계를 도와준다고 약속하고 이득을 챙긴 뇌물수수 피의자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블랙리스트 작성에 개입한 '직권남용' 죄도 적용했다. 다만 특검 수사 기간 동안 대통령 '불소추' 특권과 대면조사 무산 등으로 검찰에 넘긴 상태다. 우 전 수석의 경우는 ▲문체부, 외교부, 공정위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부당인사 조치 요구 등 직권남용 ▲공직신설 및 정실 인사 요구 등 직권남용 ▲특별감찰관 직무수행 방해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진상 은폐 직무유기 ▲국회에서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민간인 불법사찰 등을 포함한 11가지 혐의를 적용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특검팀은 수사기간 부족과 함께 특검법 상의 수사 대상이 아닌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까지 수사를 확대해야한다고 판단, 해당 사건을 검찰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특검법의 수사대상 외에도 우 전 수석은 세월호 수사 방해 의혹, 가족회사 '정강' 자금 관련 '횡령'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정씨에 대해선 현재 덴마크에 구류된 상태기 때문에 귀국 전에는 특검 수사가 불가능했었다. 특검은 정씨의 빠른 귀국을 위해 지난달 24일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 받고 법무부를 통해 덴마크 법무부에 전달한 상태다. 검찰은 이날 특검 이첩 사건 등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재편했다. 총 31명의 검사가 투입되며 우 전 수석 전담팀도 구성됐다. 검찰측은 "지난 주말부터 특검 이첩 사건을 검토 중이 있다"며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 하겠다"고 밝혔다.

2017-03-06 16:46:50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