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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경제 12월 29일 한줄뉴스

<산업> ▲1993년 아시아나 737-500기의 전남 해남군 운거산 추락 사고 이후 30여년 만에 국내 공항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부상자 두 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구조된 두 명은 승객 1명, 승무원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년 마지막 주말인 28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탄핵 찬반 집회로 뜨거웠다. 특정 단체의 회원이 아닌, SNS를 통해 정보를 접한 개인들은 자발적으로 모이며 2024년형 신(新) 집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금융·부동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 엔화 가치가 떨어졌지만 원·엔 환율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연체 기간이 1년 이상이면서 채무 원금이 500만원 이하인 기초수급자, 중증장애인은 1년간 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상환능력이 개선되지 않은 경우 원금을 100% 감면한다.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내수(소비+투자) 부진이 이어지면서 내년 1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본시장>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증시로 자금을 옮기는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다수의 대형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투자 열풍으로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연간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이른바 '1조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사회> ▲정부가 위생안전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며 관련 규정을 개선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액·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 94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141명에 대해 신용제재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가 해외에 독자적인 물류센터 구축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현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협력물류사 창고를 공동 지원한다. ▲ 조선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소형조선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수출용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지원을 확대한다. ▲효성중공업 등 대기업 4개사가 포함된 10개사가 한국전력공사 구매입찰에서 낙착물량을 담합하다 적발됐다. ▲앞으로 유족이 고인의 상조상품 가입여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새해부터 자녀 출산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와 월세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 2024년 다양한 대중교통 혁신 정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일상 속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교육부가 내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행을 앞두고 전국 17곳 시·도 및 각 지역대학들의 '라이즈 5개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유통라이프>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고, 색다른 외식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외식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푸른 뱀띠의 해인 을사년을 앞두고, 첫 일출을 보며 새해 다짐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호텔과 리조트들이 다양한 신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2024-12-30 06:00: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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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사고 기종 국내에서 100여 대 운항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20명이 사망했다.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승객 175명은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인 것으로 잠정 분류됐다.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하지 못한 여객기는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기종인 보잉 737 계열 항공기는 잇따른 사고로 문제를 일의켰다.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소속 보잉 737맥스가 추락해 탑승객 189명이 모두 숨졌고, 그로부터 5개월 뒤인 2019년 3월에는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가 소프트웨어 결함 등으로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 지난 1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비행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가 비상착륙을 했고 3월에는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여객기가 포틀랜드 공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또 같은 달 텍사스주 휴스턴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37 맥스8 기종이 착륙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포장된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이번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의 사고 기종은 제주항공 B737-800으로 국내외 저가항공사에서 주로 쓰이는 기종으로 이번에 사고난 비행기는 2009년 제작돼 2017년 제주항공에 등록된것으로 전해졌다. B737-800은 중단거리에 주로 쓰이는 기종으로 국내에서만 100여 대가 운항 되고 있다.

2024-12-29 16:23: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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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연말여행 떠난 가족 탑승객 많아 안타까움 더해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사망자 대부분이 연말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파악되면서 아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9일 오전 사고가 난 여객기는 연말을 맞아 태국으로 3박5일 여행 상품을 이용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상당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사고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중 외벽 담장을 충돌, 반파·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탑승자 명단을 확보한 중대본은 현장에서 희생자의 신원을 대조 파악하고 있다. 답승자 명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좌석 배치나 성명 등으로 미뤄 가족 관계로 추정되는 승객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객 상당수가 광주·전남 지역민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급 학교에서는 재학생들의 해외출국 이력을 파악하고 있다. 탑승객 명단에 적힌 연령대도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이 중 태국인은 2명, 나머지 179명 모두 한국인이다. 최연소 탑승자는 2021년생 3세 남아로 확인됐다. 현장 수습 작업 중이어서 생사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20세(2004년생) 미만 미성년자 탑승객은 15명으로 유치원생부터 초·중·고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두 가족과 함께 사고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잠정 확인된다. 이날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외벽 담장을 들이받닸다. 충돌 직후 기체가 반파되면서 불이 났다. 사고 여객기에는 탑승자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중대본은 승객 96명(남성 47명·여성 48명·성별 확인 중 1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공식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무안공항 1층 임시안치소를 거쳐 유족에게 인계된다. 그러나 신원을 알 수 없는 희생자 대다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감식 절차를 거친다.

2024-12-29 15:07: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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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탑승객·유가족에 애도와 사과…책임 통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대표이사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현재로선 사고의 원인은 가늠하기 어렵고, 관련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더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이배 대표이사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현재 제주항공은 사고 이후 김 대표이사 주재로 전사 비상회의체를 소집했고, 구체적인 사고 상황 및 인명 피해에 대해 확인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안내문과 함께 탑승자 가족 문의와 홍보센터 등 연락처를 함께 기재했다. 탑승자 가족은 예약번호와 탑승 일자, 탑승객명 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분께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7C 2216편은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활주로 말단 지점에서 이탈해 공항 외벽에 충돌했다. 이 여객기에는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을 포함해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전남도소방본부는 181명 중 2명이 생존하고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4-12-29 14:17:2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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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새벽 자율주행 버스’…서울시 “2024년, 대중교통 혁신”

서울시는 지난 2024년 다양한 대중교통 혁신 정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일상 속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교통 혁신을대표 정책으로 꼽았다. 29일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1월 27일 출시 이후 70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 장을 돌파하며 올해 서울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1위 정책으로도 꼽혔다. 지난 10월 기준 사용 인원은 하루 평균 56만787명에 달한다. 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 교통 이용은 물론, 문화 혜택, 수도권 확대 등 서비스가 확장됐으며, 내년엔 한강버스, 자율주행버스 등 신규 교통수단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올해 대중교통 편의도 크게 향상됐다. 서울시는 그간 도시철도 계획 등 역점 사업 추진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면목선 예타 통과, 우이신설선 연장선 기본계획 승인, 서부선 실시협약(안) 민투심 통과까지 철도 사업 성과가 두드러졌다. 미래 첨단 교통은 국내 교통 환경의 운영 수준을 크게 높인 주요 분야다. 특히 첨단 기술을 약자와 민생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 철학을 담아 새벽 근로자를 위한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가 탄생했고, 그 결과 모리기념재단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지수에서 6위를 기록되기도 했다. 아울러 심야 자율주행버스와, 강남에서 선보인 심야 자율주행택시, 자치구 확대 자율주행버스 등도 진행됐다. 이 같은 서울 교통 모델은 해외에서 벤치마킹 되고 있다. 지난 6월,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린 교통 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UITP Seoul Meetings)', 8월 '몽골 동북아시아 시장포럼(NEAMF)', 9월 '싱가포르 국제교통총회(SITCE)'에서 기후동행카드 성과가 공유됐으며, 특히 비접촉 결제(Tagless) 교통 시스템도 주목을 받았다. 두바이 교통청, 우크라이나 키이우주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의 교통정책이 공유됐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운영 환경 발전에도 집중했다. 차량 투입 기간을 대폭 단축해 9호선 신규 전동차를 신속하게 운행하고, 행사 등 시기에는 지하철 혼잡 관리를 시행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돕고 있다. 버스 분야도 수도권 통합환승 및 준공영제 시행 20주년을 맞아 혁신을 추진하고, 당산역 광역환승센터 운영 등 버스 탑승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을 돕고자 지난해 출범한 '서울동행버스'는 첫 노선 운행 개시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10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더욱 즐겁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돕는 정책들도 펼쳤다고 설명했다. 친근한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해치 버스' 는 남산과 주요 도심을 방문하는 어린이, 가족, 외국인 등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새로운 명물이 됐다. 시는 두 바퀴 친환경 수단인 자전거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된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세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교통 도시로서 서울시의 대중교통 혁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정책 추진 효과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만큼, 현재와 미래를 잇는 서울 교통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29 14:08: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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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출산’ 무주택 가구에 주거비 지원…2025년 서울 이렇게 바뀐다

서울시가 새해부터 자녀 출산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와 월세를 지원한다. 군복무를 마친 청년 정책 수혜 기간도 복무기간 만큼 늘린다. 기후동행카드부터 서울청년예비인턴, 미래청년일자리 등 다양한 청년정책도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5년 새롭게 시행·확대되는 사업·제도와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한데 모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3일 책자와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시의 미래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기본으로 8개 분야 총 6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 서울형 키즈카페·미리내집 공급 확대 등 출산·양육 부담 완화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된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가구는 매월 30만원씩 2년간 총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혼인 출산 가구의 주거 부담을 덜어준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알파룸·빌트인 가전 등 신혼부부의 선호도를 반영한 소형 아파트나 신축오피스텔 2000호를 추가로 매입한다. 미리내집과 연계해 10년 후엔 대단지 미리내집(아파트)으로의 이주를 지원하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은 물론 돌봄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도 현재 130개소에서 200개소로 늘린다. 맞벌이 부부의 출근과 초등자녀의 등교가 맞물리는 아침시간대 등교 지원 등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도 10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출산·육아 지원 사각지대에 있던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임산부 당사자에 '출산급여' 90만원을 지원하고, 배우자가 출산한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게도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80만원을 지원한다. ■ 대학생 동아리 지원·시니어일자리센터 등 사회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 내 200개 동아리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팬데믹 이후 사회적 관계를 맺기 힘든 청년들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체적 선발기준이나 신청방법 등은 내년 상반기 중 공고된다.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에 따라 의무복무 제대군인들에겐 복무기간(최대 3년)만큼 정책 수혜 연령을 확대 적용한다. 청년들이 군 복무기간 동안 누리지 못한 사회적·경제적 성장 기회를 균형있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조례상 청년 연령은 19~39세로, 군 의무복무 청년은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42세까지 정책 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2년 의무복무를 마친 청년은 39세가 아닌 41세까지 각종 청년정책 혜택을 연장해 받을 수 있다. 중장년 일자리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민간 일자리 취업을 원하는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도 문을 연다. 은퇴 전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부터 직무 맞춤형 취업 교육과 훈련을 제공해 노년층의 재취업과 사회참여를 돕는다. 어르신일자리 박람회, 시니어 전용 일자리 플랫폼도 구축한다.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환자와 특정 질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응급의료체계도 구축한다. 경미한 외상이나 복통·고열 등 경증 급성기 질환자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외과계 질환자는 '질환별 전담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 기후동행카드 지원 확대…한강버스 도입 시민이 뽑은 '2024년 서울시 정책' 1위를 차지한 기후동행카드 지원도 확대된다. 현재 서울은 물론 김포·남양주·구리·고양·과천시에서 사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는 내년 하반기부터 의정부·성남시까지 이용범위가 확대된다. 또 내년 1월부터는 군 의무복무 청년 대상 할인(30일기준 7000원) 혜택 연령이 최대 42세까지 늘어난다. 보행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도록 '빨간불 남은 시간' 표시 신호등도 올해 350개소에 이어 내년까지 총 800개소를 설치한다. 2030년까지 4000개소가 목표다. 이 밖에도 교통소외지역에 마을버스형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도입해 시민 이동을 돕고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관리는 강화해 시민 불편을 덜어준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일상의 변화를 통해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서울시의 정책과 변화를 담았다"라며 "2025년에도 서울을 시민과 함께하는 '동행·매력 특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29 13:47: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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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우진수 구로어르신돌봄통합센터장 “처우개선 절실”

"노인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돌봄 및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각지대 어르신을 발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서는 보조금 인상과 인력에 대한 지원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로 어르신들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우진수 구로어르신돌봄통합센터장(45·사진)의 말이다. 지난 2013년에 설립된 구로어르신돌봄통합센터(구로센터)는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내일을 만드는 행복길잡이로써 정성과 나눔, 노력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르신돌봄센터를 잘 모르는 국민들의 경우 개인이 운영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기관이다. 우 센터장은 "어르신돌봄센터의 경우 나라에서 민간 법인에게 위탁하는 민간위탁 사회복지시설로서 구로센터 역시 서울시와 구로구청의 보조금을 받아 노인복지법 제38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26조의 2의 지침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라며 "센터는 서울시 자치구마다 하나씩 있고, 마포구에는 3개의 센터가 운영되면서 총 27개"라고 말했다. 이어 "마포구가 3개의 센터를 운영하는 이유는 자치구에서 어르신돌봄센터에 대해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며 "자치구에서 얼마만큼 더 신경을 쓰느냐, 그 사업에 대해서 얼마만큼 더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센터의 운영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센터는 사람을 통해 지원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위해서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과 적은 지원은 항상 아쉬운 부분이다. 우 센터장은 "구로센터는 재가노인팀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팀 나뉘어져 있다. 재가노인지원서비스사업은 시설장 포함 5명이서 어르신 160명에 대해 다양한 사례별 욕구를 파악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제반업무(회계, 사무 등)도 같이 수행하고 있어 업무로 인한 과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또한 3명의 전담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이 정규직 사회복지사와 가이드가 달라 동일한 기준 적용이 필요하고, 46명의 생활지원사 선생님들이 있지만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어르신들에게 현재보다 질적으로 향상된 서비스 제공하기위해서는 보조금 인상과 인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정된 예산에 정원이 정해져 있어 어르신 돌봄 서비스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우 센터장은 "재가노인지원서비스사업은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어르신 중 중점, 긴급, 단순 대상으로 선별하고 있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및 기초연금수급자로서 유사중복사업 자격에 해당 되지 않는 어르신을 선별해 지원하고 있다"며 "수시로 서비스 신청을 받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서비스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당혹스러운 부분은 구로구 특성상 중국동포들이 많이 있는데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때다. 해당 서비스는 대한민국 국민만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중국동포들은 신청이 불가능하다"며 "지역 국회의원도 중국동포들에 대한 서비스 방안도 물어봤지만 세금으로 운영되다 보니 불가능한 상황으로 허용 시 반발이 엄청 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한 노인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금융교육이 필요한 상황 속 구로센터는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 센터장은 "보이스피싱 교육 같은 경우는 어르신들을 한곳에 모셔서 교육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거동이 어려운 분들이 대다수고 모인다고 해도 구로센터에서 관리하는 어르신들만 몇 백 명이기 때문에 장소 문제도 있다"며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 사고를 예방하기위해 사회복지사 및 생활지원사에게 교육을 진행해 방문 시 교육정보를 전달하고 시각자료와 정보지 등을 전달해 보이스피싱에 노출되지 않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 센터장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시기에 아직까지 사각지대에서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계신 어르신이 많이 있다. 사각지대를 발굴해 어르신의 돌봄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 구로센터가 해야 할 과제이자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구로센터의 모든 직원은 구로구 어르신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과 복지증진을 위해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는 복지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가 오랫동안 지하에 있었던 만큼 지자체가 내년에는 센터를 이사해줬으면 한다"며 "상쾌한 공기 속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바람이다"고 소망했다.

2024-12-29 13:30:2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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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2년 전에도 '버드스트라이크' 겪었던 비행기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랜딩기어 이상으로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가 2년 전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사고를 겪었던 그 비행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뉴시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인 제주항공 JJA2216(71C088, HL8088)편 비행기는 미국 보잉사의 B737-800 기종으로, 제주항공이 지난 2017년부터 임차해 운용 중이다. 해당 여객기는 지난 2022년 11월 20일 일본 간사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했으나, 이륙 직후 조류 충돌로 의심되는 엔진 고장으로 회항했다. 당시 제주항공이 엔진 고장을 조류 충돌로 은폐했다는 논란도 일었다.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제주항공이 비용 절감을 위해 엔진 수리를 반복해 엔진 고장이 났으나, 운수권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조류 충돌로 축소 보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사고 원인 조사 중이며, 은폐 지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결국 국토교통부와 제주항공 조사 결과, 해당 사건의 원인은 '조류 충돌 의심'으로 결론이 났다. 사고기는 또 이번 사고 발생 이틀 전인 지난 27일 인천에서 중국 베이징을 향하다, 기내 환자 발생으로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한 바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현재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가장 많은 39대의 B737-800을 운용 중이다. 이어 티웨이항공 25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6대, 대한항공 2대 등이 운용되고 있다. 이번 무안 사고 여객기의 비행기 연수는 15년으로, 소방당국에 따르면 랜딩기어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으로 이날 오후 1시 현재 85여명이 사망하고, 99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은 구조돼 치료 중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05년 제주항공 설립 이후 첫 인명사고다. 제주항공은 사고 발생 이후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탑승자 가족 문의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4-12-29 13:29:49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