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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최기홍 고려대 심리학부 학부장 겸 KU마음건강연구소 소장 “행복하려면 내 마음이 주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세요”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행복한 삶을 위해선 내 마음이 주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세요."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기원전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더 행복해지고자 노력했다. 시대를 막론하고 행복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수많은 행복론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고도의 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인간 삶의 질과 행복에 관계된 문제는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그러면서 심리학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크게 늘었다. 인간의 행복과 관계된 모든 분야에는 직·간접적으로 심리학 연구가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심리학이 뇌과학·인지과학과·인공지능의 융합으로 인문학·사회과학에서 자연과학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학문적 스펙트럼을 갖추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학문 중 하나로 꼽힌다. 최기홍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학부장 겸 KU마음건강연구소 소장은 저서 '아파도 아프다 하지 못하면'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어떤 감정이라도 그 감정을 감추거나 억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행복 찾기는 우선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모든 감정에는 삶의 중요한 가치와 메시지가 들어 있고, 감정의 메시지가 중요할수록 자신에게 전달되지 않았을 때 느끼는 고통이 커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일 때 고통·불안감 줄어든다." 최기홍 교수는 감정에 귀 기울이면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고, 가치를 실현한다면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오랜 심리상담 경험과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잘 먹고 잘 자기, 소중한 사람과 자주 만나고 새로운 것 배우기, 그리고 신체 활동하기. 이 다섯 가지가 바로 행복을 경험하는 구체적인 시작 점"이라며 "일상에서 다섯 가지를 점검하고 적어도 매일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정해 실천하다 보면 어느 새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에는 중요한 삶의 가치와 메시지가 들어있기 때문에 귀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그는 "화, 슬픔, 불안과 같은 감정은 그 안의 중요한 가치가 우리 자신에 전달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고, 우리가 그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기 위해, 고통을 함께 전달한다"며 "택배기사가 중요한 물품을 전달하려는데 문 앞에서 연락이 되지 않으면 여러 번 연락을 하거나 문을 두드리듯이, 감정도 메시지가 중요할수록 전달이 되지 않으면 더 큰 고통으로 우리의 마음을 두드린다"고 말했다. 심리상담에서도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이기 시작할 때 고통감이 줄어드는 계기가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교수는 "물론 처음 감정을 마주할 때는 용기도 필요하고 적잖은 고통감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아! 내가 이래서 슬프구나. 그래서 불안하구나. 화가 났구나'를 자각하며 감정의 이유를 알게 되는 게 바로 치료의 시작"이라고 조언했다. ◆"심리학은 융합학문"…고려대, 국내 대학 최초 '심리학과→심리학부' 확대·개편 고려대 심리학부는 지난 3월 독립한 학부로 전환됐다. 국내 대학 중 심리학과에서 독립된 학부로 확대·개편한 곳은 고려대가 유일하다. 전통적으로 심리학은 인문·사회학의 한 갈래로 여겨져 왔지만, 이제는 문과대학 혹은 이공대학 중 하나의 울타리에 가두기 어려울 정도로 확장됐다. 최기홍 교수는"심리학은 융합학문으로 인지신경과학, 소비자·광고심리학, 임상·상담심리학, 문화심리학, 사회심리학, 성격심리학 등 인문학·사회과학에서 자연과학까지 아우르는 학문"이라며 "고려대 심리학부는 기존 학과체계에서 학부로 전환하면서 전통적인 심리학 분야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 교육을 통합해 심리학 기반의 융합 인재의 배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려대 심리학부 학생들은 자신이 수강한 전공 역량에 따라 문학사나 이학사 중 선택해 졸업할 수 있다. 고려대 심리학부는 학과 체제로 운영되던 2019년부터 최근 3년간 THE(Times Higher Education) 및 QS 세계대학평가 등에서 국내 사립대학의 심리학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등 학문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학생의 관심과 요구, 사회의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변화의 과정을 인정받은 셈이다. ◆ 정신건강 무료 자가 검진 서비스 제공…정신건강 증진 앱 개발 '심리'의 영역은 불균형 문제나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사회적 문제와도 밀접하다. 최 교수가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의 다학제적인 학문 기반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의 불균형의 문제, 미래사회의 지속가능성,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범유행, 자연재해 등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심리학적 해결책을 모색해 오고 있는 이유다. 최기홍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5월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약 35% 정도가 경미한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하며, 11% 정도는 심각한 수준의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국민이'코로나 블루'로 불리는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것이다. 이후 고려대 심리학부는 코로나19 시대에 국민 정신건강을 1년간 장기 추적 연구를 시행했고, 보건복지부, (사)한국심리학회, 국립정신건강센터 등과 협력해 국민들이 정신건강을 무료로 자가 검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무료로 정신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앱도 개발해 배포했다. 최기홍 교수는 "코로나19 범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이로 인한 사회 경제적 타격이 커지면서 잠재해 있던 우울 증상이 발현되고 있다"며 "범유행 상황에서도 정신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런 비대면 심리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동부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의 아동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 및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한민국의 생명존중 문화를 형성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고려대 KU마음건강연구소, 인지행동치료센터 개소…주민 대상 온·오프라인 상담 코로나19 발병 이후 대학 선후배, 동기간 관계가 멀어지고 소통의 기회가 전보다 줄어들면서 우울감을 호소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기홍 교수는 "SNS로 소위 잘나가는 친구나 타인의 행복해 보이는 소식을 접하며 취업 고민, 인간관계 고민, 가족 갈등 등 20대가 자주 겪는 문제에 대해 '나만의 문제인가? 나만 이렇게 힘든가?'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일상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최근 대학에는 심리치료나 상담과 관련된 연구소나 기관이 늘고 있다. 고려대 심리학부 부설기관인 KU마음건강연구소는 최근 교원창업을 통해 마음건강케이유(주)를 창업하고 인지행동치료센터를 개소했다. 마음건강케이유 인지행동치료센터는 우울, 불안, 사회불안, 공황, 부부, 중증정신질환을 중심으로 심리치료를 제공하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상담을 제공한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마음건강케이유 인지행동치료센터에는 보다 많은 내담자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주로 사회적 불편감, 부부갈등, 청소년 자해 문제, 학업이나 직장 적응의 어려움 등을 포함해 코로나 확진 등으로 인한 죄책감이나 불안감 등 다양한 이유로 내원한다. 최 교수는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경우 우선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으며,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일이 중요하다"며 "마음건강케이유 인지행동치료센터는 고려대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최상위 심리전문가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심리치료인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4 10:09: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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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 4000만명…전체 인구 78.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4000만명을 돌파했다. 전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셈이다.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중단 위기를 맞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이 다시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누적 4008만59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접종 완료자는 14만8147명 증가한 3999만7410명이었는데, 휴일인 이날 오전 중 8만3181명이 추가로 접종을 완료한 것. 이에 따라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78.1%다. 앞으로 99만8702명이 추가로 접종을 마치면 접종 완료율은 80%를 기록하게 된다. 1차 접종자도 이날 낮 12시 기준 4195만1125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81.7%가 1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4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중단 위기를 맞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도 다시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일상회복 시행의 핵심 방역 지표인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일상회복 2단계 전환에는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국민들께 감사를 전한다. 다만,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진자와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은 접종을 받아주길 바란다"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상반기 접종하신 분들의 추가 접종에도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2021-11-13 16:15:1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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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내년부터 전국에서 만난다

지난 11월 5일 2021 OECD 국제관광포럼 참석자들이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찾아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수집해온 국보급 미술품들을 내년부터 전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13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주최하는 '이건희 컬렉션' 기증 1주년 전시 이후 지역미술관 순회전시를 개최한다. 내년 2회, 2023년 4~6회, 2024년 3회 등 10회 안팎의 순회전을 열고, 이건희 컬렉션의 핵심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1488점의 작가명·작품명·제작연도·재료·기법 등을 연구해 내년 말까지 작품 등록을 마칠 방침이다. 온라인 서비스를 위해 작품의 고화질 촬영·보정, 저작물이용허락 확보, 설명문 작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1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작품을 누리집에서 공개한다. 조사연구를 완료한 기증작품들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설립되는 '이건희 기증관'(가칭)에 인계된다. 국립중앙박물관도 이건희 컬렉션에 대한 조사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3년까지 기증품 등록을 완료하고, 이건희 컬렉션에 대한 조사연구를 2025년까지 마친 뒤 이건희 기증관에 인계할 방침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1-13 15:22:4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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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AR피디아로 'CES 2022 혁신상' 수상

인터랙티브북 글로벌 버전…교육기업 최초 웅진씽크빅이 증강현실 독서서비스인 '인터랙티브북'의 글로벌 버전 'AR피디아'로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했다. 12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국내 교육기업 최초로 대면학습을 기반으로 해왔던 국내 교육기업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에듀테크 기술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인터랙티브북은 웅진씽크빅이 미국과 국내에서 취득한 9건의 AR특허기술이 적용된 증강현실 독서서비스다. 책 속 캐릭터와 그림, 사진 등이 증강현실로 펼쳐져 독서를 즐기며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소방관이 돼 불을 끄는 직업체험이나 과학실에서 직접 개구리를 해부하는 실험 등을 실감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자신의 사진과 목소리를 동화 속 인물과 결합시켜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웅진씽크빅 최삼락 IT개발실장은 "인터랙티브북은 한국의 에듀테크 기술이 전세계에 선보여진 첫 사례"라며 "수년간 개발해온 AR 및 AI교육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AR피디아는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아마존에서 글로벌 혁신 제품에 부여하는 아마존 런치패드(Amazon Launchpad)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1-11-12 06:01: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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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서울관광재단, 오색 단풍과 함께 '서울의 풍경 느껴 봐'

[메트로 트래블] 서울관광재단, 오색 단풍과 함께 '서울의 풍경 느껴 봐' 대남문 옆에 있는 문수사에서 바라본 풍경 서울관광재단은 가을의 끝자락에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을 곱게 물들인 단풍명소 4곳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전철역에서 가깝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악 관광 명소들을 정리했다.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남산부터 한나절 이상 걸리는 도봉산까지 서울 곳곳의 단풍 명소를 돌아볼 수 있다. - 서울을 대표하는 산악 관광 명소의 단풍길 '북한산 대남문 코스' 북한산의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정상인 백운대를 다녀오는 북한산성 코스로 사계절 내내 많은 이들이 찾아온다. 하지만, 가을철에는 대남문 코스를 꼭 한 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단풍이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설악산 못지않게 대남문까지 가는 길에 짙고 깊은 단풍 숲이 끝없이 이어진다. 대남문 코스는 북한산성 코스와 똑같이 북한산성 탐방지원 센터에서 출발한다. 대서문까지 코스가 같고 그 이후에 갈림길에서 백운대 방향과 대남문 방향으로 길이 나뉜다. 화강암 지반이 오랜 시간 침식되고 풍화되면서 깎아지른 바위 봉우리가 많아 길이 험한 북한산의 대남문 코스는 북한산 전체 등산로 중 가장 쉬운 코스라 할 만큼 길이 순탄하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계곡 따라 산을 천천히 오르기만 하면 되기에 등산 초보도 쉽게 걸으며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단풍은 대서문 인근부터 중흥사로 가는 길이 좋다. 중흥사를 지나 대남문까지 가는 길을 얕은 언덕길로 지나온 길에 비해 다소 경사도가 느껴진다. 정상인 대남문 근처에 있는 문수사에 가면 우뚝 솟은 북한산의 봉우리 뒤로 멀리 서울 도심의 풍경까지 한눈에 펼쳐지는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출발지점에서 대서문과 중흥사를 지나 대남문까지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 대남문을 통과해 구기계곡 방향으로 내려오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니 산행 시간을 넉넉잡고 총 5시간으로 생각하면 된다. 도봉산 망월사 영산전과 도봉산 봉우리 - 비단옷을 입은 듯한 '도봉산 망월사 코스' 도봉산은 우이령을 사이에 두고 북한산과 마주 보고 있다. 북한산보다 고도는 약 100m가량 낮으나 지형이 험하고 경사가 커 북한산만큼 등산하기 어려운 산이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도봉산역에서 출발해 신선대 정상을 다녀오는 등산로다. 코스가 짧은 만큼 길이 가파르고 거친데, 신선대까지 왕복 3~4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도봉산도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비단으로 옷을 갈아입는 망월사 코스가 좋다. 망월사에서 영산전을 바라보면 영산전 뒤로 도봉산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고 산자락 따라 단풍이 가득하다. 망월사 뒤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포대 능선에 올라서는 순간부터는 길이 험해져 등산 난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평소 등산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이거나, 체력 소모가 부담되는 사람이라면 망월사에서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좋다. 포대 능선에서 신선대로 가는 코스는 봉우리 위로 튀어나온 암반 지대를 지나는 구간이 많아 길이 험하고 미끄러우니 등산화는 필수다. 포대 능선을 지나 신선대로 가는 길에는 Y계곡이 있다. Y자형 벼랑을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는 구간으로 바위가 미끄럽고 경사가 심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 구간이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Y계곡 코스 대신, 우회로를 통해 신선대로 가면 된다. 험준한 봉우리를 넘어 신선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발아래로는 계곡 따라 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을, 멀리에는 서울 시내와 북한산의 능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북악산 곡장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 한양도성의 건축미와 단풍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북악산 및 인왕산 한양도성길' 북악산과 인왕산은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진 한양도성의 역동적인 건축미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등산 코스를 갖추고 있다. 등산로 중간마다 서울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 포인트가 있어 빌딩 숲 사이 단풍이 내려앉은 서울 도심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북악산 한양도성길은 와룡공원에서 출발해 말바위 안내소로 향한다. 말바위 전망대에 도착하면 발아래로 성북동과 삼청각 일대가 단풍에 울긋불긋하게 물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를 지나 말바위 안내소에 도착해 출입증을 받고 나면 본격적인 등산 코스가 시작된다. 성벽을 따라 걸으면 2020년 11월에 개방된 곡장 전망대에 다다른다. 전망대에서는 북쪽으로 북한산을 시작으로 동쪽으로는 롯데타워가, 남쪽으로는 남산 일대의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인왕산은 기암 봉우리들이 능선 위로 얼굴을 드러내고 있는 바위산으로 거친 구간이 많아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등산화를 신고 가는 것이 좋다. 윤동주문학관에서 출발해 사직단으로 내려오거나 서촌의 수성동계곡으로 하산하는 것을 추천한다. 봉우리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성벽과 그 위로 도심을 가득 채운 빌딩 숲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약 2000년 동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서 역사가 흐르는 서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남산 백범광장에 물든 단풍 - 가을엔 N서울타워 대신 '남산 북측순환로' 사계절 가리지 않고 어느 때나 찾는 사람이 많은 아름다운 남산의 가을은 산자락 곳곳이 붉게 물들어 산 전체가 화사해진다. 특히 가을에는 N서울타워가 있는 정상부보다 북측순환로가 더 인기가 많다. 순환로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길게 이어지고, 길 가장자리에는 냇물이 졸졸 흐르면서 자연의 정취를 더한다. 북측순환로는 무장애 길로 조성되어 남녀노소를 비롯하여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게 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중간중간마다 단풍잎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서울타워를 감상하는 것도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북측순환로는 남산 국립극장이나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진입하면 된다. 남산 국립극장에서 산책을 시작하면 끝 지점인 소파로까지 약 3.3km 거리이고,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시작하면 약 1.5km만 걸으면 북측순환로가 끝난다. 광장 끝에는 한양도성 남산 구간의 일부가 이어진다. 성곽 바로 뒤로 높은 빌딩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풍경을 만든다. 백범광장 근처에 서울역과 숭례문 일대의 번잡한 도심이 있지만, 이곳은 마치 먼발치 떨어진 섬처럼 고요하고 은은하다. 시간이 된다면 해 질 녘까지 기다렸다가 야경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성곽 옆에 서서 남산타워를 바라보면 어둠을 밝히는 한 줄기 빛처럼 은은한 느낌이 들고, 고층 빌딩을 바라보면 밤에도 꺼지지 않는 도심의 눈부신 야경이 펼쳐진다. 이번 주말 2021년의 마지막 단풍놀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서울관광재단

2021-11-11 15:14:15 이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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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13일 '세계시민 교육 세미나' 온라인 개최

서울사이버대 국제협력·북한전공과 학내 동아리 '우리는 하나'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세계시민 교육 세미나'가 개최한다./서울사이버대 제공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강인)는 국제협력·북한전공과 학내 동아리 '우리는 하나'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세계시민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 실시한 세계시민교육 강사과정 연수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교육실습의 준비사항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순서로 구성됐다. 제 1발제는 김현주 단장(우리는 하나 동아리)의 '나를 사랑하는 시간' 프로그램 발표, 제 2발제는 조성아 부회장(국제협력·북한전공)의 '함께 사는 세계시민' 강의계획안 발표, 제 3 발제는 이은영 국장(우리는 하나 동아리)이 그룹활동 '도시를 건설하라' 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으로는 이지영 교수와 심지혜 고문, 그리고 김경의 행사국장이 참여한다. 세계시민교육 강사프로그램을 총괄한 국제협력·북한전공 권구순 교수(미래융합인재학부 학부장)와 김유미 교장(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이 총평을 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줌(ZOOM) 라이브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 재학생과 우리는 하나 동아리 회원을 포함하여 세계시민교육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사이버대 국제협력·북한전공 권구순 교수(미래융합인재학부 학부장)는 "이번 세미나가 세계시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취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후에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 국제사회에 관한 다방면의 교육과 연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1 14:22: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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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 확진 학생 4명 중 1명은 교내 전파…수능·전면등교 앞두고 방역 강화

다음달 22일부터 수도권에서도 유·초·중·고 모든 학생의 전면등교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최근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 학생 4명 중 1명은 교내 전파 사례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시스 오는 22일 전면 등교를 앞두고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 학생 4명 중 1명은 교내 전파 사례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교 주변 방역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학생 확진자 24.8%는 교내에서 전파된 사례다. 교내 감염 비율은 10월에는 21.2%를 차지했지만, 11월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사회적 접촉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낮은 10대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급 단위로, 교실 이동수업이 있는 중·고교는 학년 단위로 등교가 중단되고 접촉자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8일 수능과 22일 수도권 전면 등교에 대비해 학교 주변 방역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서울 초·중·고교도 22일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한다. 다만 과대·과밀학교는 의견수렴에 따라 초 3~6학년은 4분의 3 이상, 중고는 3분의 2 이상 등교가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실 밀집도가 높은 과대·과밀학교는 부분등교가 가능하도록 여지를 주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 안전한 급식을 위해 추가 예산 199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학교 주변 방역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확대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PC방, 노래연습장, 스터디카페 등을 학교 주변을 점검한다"며 "학부모 등 연 1056명 외부 인력 협조를 받아 점검반을 구성하고 점검 시기도 월 1회 합동단속을 주 2회에서 3회로 확대 추진한다"고 말했다. 특히 수능대비 학원 등에는 특별 방역점검을 추진해 수능 시행 전 2주 동안 80개원 정도를 합동 특별 방역을 시행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1 14:09: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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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17개월 연속 증가세… 비대면 경제 활성화 영향

1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별 ICT 수출증가율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7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10월 기준 반도체 수출은 1000억불을 돌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등 수출 증가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10월 ICT 수출은 199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5% 상승했다. ITC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상승을 기록한 건 작년 6월부터 시작해 지난달까지 1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7개월째 두 자릿 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역대 10월 수출액 중에선 2018년 10월(201억9000만달러)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일평균 수출은 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7억8000만달러) 대비 21.5%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들도 ICT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 등을 중심으로 12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4대 품목 수출과 주요 5개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28.4% 증가한 112억3000만달러로 올해 5월 이후 6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 10월 누계 연간 실적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모바일 및 서버 등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2020년 9월 이후 14개월 연속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시스템반도체의 경우는 파운드리 수요 확대로 6개월 연속 30억달러대를 기록,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22억4000만달러로 국내 기업들의 LCD 생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요 지속에 따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호조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대폰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출 증가와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가 지속되며 완제품과 부분품 수출이 동반 상승하며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한 1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48.6% 증가한 14억9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전환 가속화로 SSD 수요가 급증하며 10월 누적 103억달러로 100억달러 조기 달성, 2년 연속 100억불을 돌파했다. 주요 국가별로, 중국, 베트남, 일본으로의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모두 증가했고, 주요 5개국 모두 6~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11-11 13:59: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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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블루비즈에 ‘병원균 현장 신속 검출 기기’ 기술이전

지난 4일 열린 협약식에서 김용현 ㈜블루비즈 대표이사(왼쪽)와 권용진 아주대 산학협력단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대 제공 아주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병원균 현장 신속 검출 기기 기술'이 관련 기업으로 기술이전됐다. 이번 계약으로 아주대는 기술이전료 3억원과 제품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확보했다. 아주대는 지난 4일 기술이전 협약식을 열고 식품 내 병원균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재귀반사법 기반의 식품 내 병원균 현장 신속 검사' 원천기술을 ㈜블루비즈에 기술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재호·윤현철(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팀이 연구개발한 원천기술은 식중독의 대표적 병원균인 대장균,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신속 검사 기술이 상용화되면 안전한 먹거리의 확보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아주대 연구팀은 "국내에서 식중독 발생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이 약 2조8000억원(GDP의 0.22% 수준)으로 추정되며, 식중독 발생률이 10% 감소하면 약 28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며 "식품 내 병원균을 현장에서 고감도로 신속하게 검출하는 기술을 통해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을 줄이고, 여타 병원균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현 ㈜블루비즈 대표이사는 "아주대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토대로 실용화와 검증, 성능 향상을 이뤄내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기술이전된 '병원균 현장 신속 검출 기기' 기술은 과기정통부의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 사업' 나노기술 분야에 선정되어 앞으로 3년간 실용화 연구를 지원받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1 12:52:03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