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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 출신 독립운동가 4인, ‘순국선열의 날’ 맞아 독립유공자 포상

숭실 출신 독립운동가 김상규(왼쪽)과 윤제만(오른쪽) 등 총 4인이 독립유공자로포상을 받게 됐다. /숭실대 제공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가 숭실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해 평양지역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한 김상규(애족장), 윤제만(대통령표창), 강한식(대통령표창), 박태기(대통령표창) 선생 등 총 4인이 독립유공자로포상을 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포상은 17일 제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됐다. 송만영 한국기독교박물관장은 "숭실의 선배들은 105인사건, 3.1운동, 광주학생운동, 임시정부 등 다양한 운동계열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며 "본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지속적인 발굴 사업을 통해 숭실 선배들의 정의롭고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지난 2017년부터 숭실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여 현재까지 92인의 독립유공자를 파악해냈다. 이 가운데 박물관이 공적조서 및 평생이력서를 작성, 국가보훈처에 공적을 신청해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숭실 선배는 14인에 달한다. 순국선열의 날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1905년 11월 17일 강제 체결된 을사늑약에 항거해 순국한 애국지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정부는 이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순국선열의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7 14:27: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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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삼성메디코스, 나노버블 기술이전 MOU

한경식 삼육대 산학협력단장(왼쪽), 서경 삼성메디코스 대표가 양 기관 산학공동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육대 제공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한경식)은 제약기반 코스메틱 전문기업 삼성메디코스와 나노버블 기술이전을 골자로 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은 16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삼육대가 삼성메디코스에 이전하는 기술은 화학생명과학과 박명환 교수가 보유 중인 'AHP-8을 포함하는 나노버블 화장료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이다. 나노버블(초미세 공기방울) 기술은 특정 기체 혹은 유효성분을 선택적으로 포집해 압력 없이 장시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고효율의 유효성분 전달특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수산업, 농업, 환경, 전자, 식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더마코스메틱(약국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 분야 기술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공기와 산소만으로 구성된 나노버블과 함께 입자화 된 성분은 뛰어난 피부 투과도를 보여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다. 또 기존의 다양한 화장품에 확대 적용할 수 있기에 노화방지, 미백, 재생 화장품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특히 박명환 교수가 기술 지원하는 나노버블 제조기술은 기존 나노버블수보다 수십 배 고농도의 용액을 제공한다. 수용성 유효성분뿐만 아니라 지용성 유효성분을 함유하는 나노버블 입자를 제조해 다양한 제품군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제품 분석과 품질관리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삼육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메디코스에 해당 기술을 이전하고, 삼육대 기술지주회사인 앤투비(대표 박명환)와 함께 시제품 제작 등 추가 지원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R&D 환경을 공동으로 조성해 기술교류 및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을 주는 상호협력 관계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경식 삼육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의 우수한 연구실적물을 기업에 이전해 상업화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길 기대한다"며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연구인력 교류와 정보교환, 학생 현장실습 및 인턴십 등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상생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경 삼성메디코스 대표는 "이번 MOU와 기술이전 계약은 우리나라 코스메디컬기술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나노버블 기술을 제품에 접목해 반드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7 14:23: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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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77%,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대면 사교육' 늘린다

학부모 77%가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대면 교육'을 늘리거나 늘릴 예정인것으로 나타났다./윤선생 제공 지난 1일부터 단계별 일상 회복이 시작된 이후 학생들도 일상을 찾아가는 가운데, 학부모 10명 중 7명 이상은 '대면 교육만 진행'하거나 '비대면 교육과 병행하더라도 대면 교육의 비중을 늘릴 예정'이라고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사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644명을 대상으로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자녀 사교육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7%는 대면 교육으로만 사교육을 진행(26.1%)하거나 비대면수업과 병행하더라도 대면 교육의 비중을 확대(50.9%)할 것으로 응답했다. 비대면 교육의 비중을 높여 대면 교육과 병행한다는 학부모는 15.7%, 비대면 교육만을 진행한다는 의견은 7.3%에 그쳤다. 대면 교육을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선생님과 직접 대면하는 형태가 학습 효과가 높다고 생각해서'(7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비대면 교육의 장점을 크게 느끼지 못해서'(23.0%), '자녀가 대면으로 진행하기를 원해서'(17.5%),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능숙하지 못해서'(8.1%) 순이었다. 비대면 교육을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여전히 대면 교육을 통한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어서(81.8%) ▲시간?공간 활용 등 비대면 교육의 장점이 마음에 들어서(36.5%) ▲선생님 방문·아이 학원 내방 등의 불편함(23.0%) ▲자녀가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를 원해서(13.5%) 등이 있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위드코로나 전후 사교육비 지출 비용을 물어본 결과, 지난 10월 말까지 1가구 기준 월평균 46만원을 지출했으나,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약 6만원 가량 상승한 월평균 52만 9000원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면 교육을 확대하는 데에 따른 사교육비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는 외벌이 가정은 월평균 45만 6400원에서 50만 2350원으로 4만 5900원 가량 늘어난 반면, 맞벌이 가정은 월평균 46만 5750원에서 약 7만 4000원 가량 증가한 54만원으로으로 집계돼 위드코로나 이후 맞벌이 가정의 사교육비 지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위드코로나 전환 시 자녀 양육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부분(복수응답)은 '자녀의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82.1%)가 가장 많아 여전히 자녀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을 크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규칙적인 생활 지도?관리의 어려움'(43.6%), '전면 등교로 인한 자녀의 학교 수업 걱정'(40.8%)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외부 활동 및 학습량 증가에 따른 자녀 체력 걱정(35.4%) ▲학원 등 자녀 교육 스케줄 변경 고민(35.4%) ▲환경 변화로 인한 자녀의 스트레스 상승 걱정(31.2%) 등이 있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7 14:19: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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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마스크’ 수능에 51만여명 응시…“시험장에 시계 없으니 ‘아날로그’로 지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예비소집에 참여한 수험생이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8일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해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이 이어지며 수능이 2주 연기됐지만, 올해는 연기 없이 예정된 날짜에 시행된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0만9821명이다. 49만3434명이던 지난해보다 1만6000여명 늘었다. ◆ 수능 날 아침 보양식·떡·엿 지양…수험장 일찍 도착해 분위기 적응해야 수험생들은 그간 쌓아온 역량을 펼치기 위해 수험장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숙지하는 게 좋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날에도 모든 면에서 평소 하던 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음식도 보양식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속이 좋지 않으면 시험에 집중할 수 없고, 엿과 떡도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커피나 물은 많이 마시면 긴장을 푸는 효과는 있으나 자주 화장실을 가야할 수 있으니 커피나 물도 평소 양만큼만 마시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당일에는 시험자에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게 좋다. 시간에 쫓기면 실수하기 쉽고, 불안감이 커져 더 큰 실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시험장에도 조금 일찍 도착해서 화장실 위치도 파악하고 적응하도록 하라"며 "방석이나 무릎 담요, 액상 소화제, 초콜릿, 슬리퍼, 보온병의 차 등을 가져가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이영덕 대성학원 소장도 "당일 기상 후에도 짜인 스케줄에 따라 마지막 검토를 하고, 적절한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을 통해 심장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뇌의 활동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시험장에서 가급적 말하지 말고 쉬는 시간 전 시간 답 맞추지 말 것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과거에 볼 수 있었던 아침에 시험장 앞 응원이나, 간식 배포, 담임교사 격려, 학부모 배웅 등은 하지 말아야 한다. 마스크도 필수다. 코로나로부터 감염의 위험성을 덜기 위해서는 본인 확인 시를 제외하고는 절대로 마스크를 벗어서는 안 된다. 특히 화장실 등을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해야 한다. 고사장에서 아는 친구들과도 대화는 하지 않는 게 좋다. 매 교시 끝나고 정답과 맞춰보는 것도 다음 교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이만기 소장은 "틀리면 불안감이 커지고, 정답을 맞췄더라도 채점은 시간의 낭비"라며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을 다녀와서 긴장을 풀고 마음을 가볍게 해 다음 교시에 대비하는 것이 최고"라고 말했다. ◆시험장엔 시계 없다…'아날로그' 시계 필수 수능 시험장에선 모든 종류의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된다.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는 물론이고, 일반 디지털시계도 이에 포함된다. 시계는 오로지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만 소지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과 전자담배도 반입 금지다. 특히 수험생은 시험 종료령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수능에서 종료령 이후 답안을 작성하다 부정행위로 처리된 사례가 52건이었다. 종료령이 울린 후에는 문제 풀이나 답안지 마킹이 일절 금지되므로 종이 울리는 즉시 펜을 내려놓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21학년도 수능에서는 총 232건의 부정행위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수험생 부주의가 원인이었다"며 "부정행위자로 간주할 경우 응시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올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가기 전 유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7 14:06: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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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에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 방문…의료 협력 방안 논의

(왼쪽부터)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가 지난 16일 중앙대를 방문해 양 기관의 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홍창권 의무부총장, 마가시 대사, 박상규 총장, 이시아쿠 라비우 IRS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에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가 방문해 양 기관이 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최고 수준 종합 대학병원을 보유한 중앙대가 이번 논의로 아프리카 대륙의 핵심국가인 나이지리아와의 의료 협력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기대가 나온다. 중앙대는 최근 알리 모하메드 마가시(Ali Mohammed Magashi)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가 중앙대 서울캠퍼스를 방문해 의학 시스템과 의료 교육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방문 행사는 중앙대와 중앙대의료원 소개 영상 시청, 협력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을 비롯해 홍창권 의무부총장, 류중석 전 교학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권형일 국제처장이 마가시 대사와 나이지리아 IRS그룹의 이시아쿠 라비우(Isyaku Rabiu) IRS그룹 회장 부부, 나이지리아 기재부 기획관의 방문을 환대했다. 지난 5월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로 우리나라에 오게 된 마가시 대사는 나이지리아의 의료 서비스 발전을 위해 중앙대를 방문했다. 현재 인구수가 2억명이 넘는 나이지리아는 의료 서비스 관련 수요 충족을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인 이시아쿠 라비우 IRS그룹 회장은 "우리에겐 이번 협력이 매우 큰 도전이자 기회다. 나이지리아는 다양한 국가와 연결돼 있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나이지리아에 좋은 의사들이 많긴 하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이 절실하다. 한국 의료산업 경영시스템에 대한 가이드와 기술적 지원은 나이지리아 의료 서비스 발전에 큰 계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가시 대사는 "중앙대의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이 단연 돋보인다. 의학 부문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중앙대와 중앙대의료원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향후 나이지리아의 의료 시스템 발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박상규 총장은 "나이지리아와 우리나라는 환경적인 차이도 크지만, 가장 중요한 의료 서비스 측면에서도 차이가 크다"며 "이번 방문을 초석으로 삼아 좋은 협력관계를 이루길 바라고, 앞으로 나이지리아 의료인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7 12:08: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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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이 큰' 휴대폰 소액결제 연체수수료… 알고보니 4개사 담합

주로 사회초년생 등 금융취약계층이 이용하는 휴대폰 소액결제 연체료를 담합하고 장기간 폭리를 취해 온 4개사가 적발돼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2개사는 검찰에 고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들이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로 구매한 상품의 대금을 지정된 기일까지 납부하지 못할 경우 부과하는 연체료를 공동으로 도입하고, 그 연체료 금액 수준을 공동으로 과도하게 인상·유지한 4개 휴대폰 소액결제 제공업체(이하 소액결제사)의 담합을 적발해 제재한다고 17일 밝혔다. 적발된 회사는 KG모빌리언스, 다날, SK플래닛, 갤럭시아머니트리 4곳으로, 시정명령(향후 행위 금지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69억3501만원(잠정)을 부과받았다. 회사별 과징금은 KG모빌리언스(87억5200만원)와 다날(53억8700만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공정위는 이 중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던 KG모빌리언스와 SK플래닛 2개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는 휴대폰을 통한 월 100만원 이하 소액상품 구매 시 사용되는 비대면 결제서비스다. 신용카드 등 결제수단이 없는 소비자도 휴대폰만 가입하면 이용이 가능해 사회초년생 등 금융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한다. 실제로 2019년 기준 휴대폰 소액결제 3억934만건 중 약 30%에 달하는 9280만 건이 연체·미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 결제사는 판매점인 가맹점과 소비자간 상품 거래를 중개하고, 가맹점으로부터 상품 대금의 일정금액을 결제수수료료 수취해 수익을 얻는다. 소비자가 지정된 기일까지 상품 대금을 납부하지 못하면 연체료가 부과된다. 가령 소비자가 휴대폰 소액결제로 1만원의 빵을 구매할 경우, 소액 결제사는 가맹점으로부터 대금의 120원(1.2% 적용 시)의 결제수수료를 받고, 대금을 연체·미납하면 소비자에게 500원(5% 적용 시)의 연체료가 부과된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간 가맹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액 결제사가 소비자를 대신해 미리 상품 대금을 미리 정산하는 구조가 보편화되면서 금융비용이 증가하자, 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담합 구조가 형성됐다고 파악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 4개사는 자신들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2010년 3월~2019년6월 사이에 연체료를 공동으로 도입하고, 그 연체료 금액 수준을 공동으로 결정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이들 소액 결제사는 9년간 약 3753억원의 연체료를 부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담합 시기는 2010년, 2012년, 2013년 이후로 나뉜다. 2010년 담합에서는 KG모빌리언스, 다날, 갤럭시아 3개사가 2010년 1월~10월 사이 연체료를 공동 도입하고 연체료 금액 수준을 상품 대금의 2%로 정하기로 합의하고 실행했다. 당시 이들은 상품 대금을 연체한 소비자에게 대금의 2%에 상당하는 금액을 1회 부과했다. 담합은 만나거나 메일 등 정보통신기기를 통해 이뤄졌고 '대금의 2%로 가산금을 부과해보자', '가산금 규모는 대금의 100분의 2에 그치므로 소비자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등의 얘기가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 연체료 도입 후에도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자 소액 결제사들은 2012년 1월~9월 사이 연체료 금액수준을 결정하는 연체료율을 공동으로 5%로 인상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이들은 '이자제한법'을 따르게 되면 연체료율을 약 2.5%까지만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민법'상 손해배상예정액의 개념을 적용해 연체료율을 2%에서 5%로 과도하게 인상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이런 연체료율을 연리로 환산하면 60.8%로 당시 이자제한법 상 최고이자율인 연 30%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이런 담합을 하면서 4개사는 '5%까지 인상해도 큰 문제가 없다', '확인 후 본 메일은 즉시 삭제해 주시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2013년 이후엔 언론과 미래창조과학부의 연체료 인하 압력에 공동으로 대응해 2012년 담합에 의해 인상해 놓은 연체료를 최대한 방어하되, 인하가 불가피하다면 연체료율을 최소한으로 변경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이 때도 이들은 연체료 부과기준을 '1달 이내 연체 시 1회차', '1달 초과 연체 시 2회차'로 구분하고, 1회차만 최소로 인하하고 2회차는 5%로 유지하는 내용으로 최소한의 변경을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조홍선 카르텔조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4개 소액결제사가 동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려 9년(2010년3월~2019년6월)이라는 장기간 동안 유지해 온 담합을 적발해 서민 생활의 피해를 억제하고자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11-17 12:01: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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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교원 5인, ‘2021 세계 가장 영향력있는 연구자’ 선정

글로벌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이하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Highly Cited Researchers) 명단에 고려대 교수 5명이 이름을 올렸다. 17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번에 HCR에 선정된 고려대 교원은 김종승(화학과), 노준홍(건축사회환경공학부), 안춘기(전기전자공학부), 옥용식(환경생태공학부) 교수와 제2소속이 고려대인 클라우스 R 뮐러(Klaus R Muller, 인공지능학과) 교수 등 총 5명이다. 5명의 교원 모두 최소 3년 이상 변함없이 HCR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김종승 교수는 2014년 이래 화학 분야에서 8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노준홍 교수는 크로스 필드(Cross-field) 분야에서 4년 연속 선정됐고, 안춘기 교수는 공학 분야에서 3년 연속 선정됐다. 옥용식 교수는 2018년 크로스 필드 분야에서 HCR에 선정된 후, 2019년 한국인 최초로 환경 및 생태학 분야에서 선정돼 오다가 올해는 공학 분야까지 2개 분야 동시 HCR로 선정됐다. 제 2소속이 고려대인 클라우스 R 뮐러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크로스필드 분야에 선정됐다. 고려대는 이처럼 꾸준히 HCR에 다수의 교원의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탁월한 연구자들을 인정해주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고려대만의 우수한 연구환경과 지원체제라고 설명한다. 고려대 관계자는 "석탑연구상, 석탑기술상, 인성스타연구상, 인성스타연구기금과 같은 다양한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연구환경 위에 창의와 혁신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건강한 연구 생태계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이번 HCR 선정을 통해 독보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HCR(Highly Cited Researchers)은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연구자를 뜻하는 단어로 클래리베이트社는 매년 자사의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서 해당 연도에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의 논문(Highly cited papers)을 기준으로 연구자를 선정한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HCR 명단에 포함된 연구자들은 지난 12년 동안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근거로 세계 각지의 동료 연구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인정을 받아온 연구자들이다. 클래리베이트 사 발표에 따르면 올해는 전 세계 70여개 국에서 총 6602명이 글로벌 HCR로 선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총 47명이 선정됐다.

2021-11-17 11:50: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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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종 아주대 교수팀, 나노 유전자 편집 기술 활용 췌장암 치료제 개발

국내 연구진이 나노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기존 췌장암 치료제에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을 위해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아주대에 따르면, 윤태종 약학과 교수는 나노 입자 전달체에 두 가지 서로 다른 특성을 갖는 유전자 가위 단백질 소재를 탑재하는 방식을 통해 두 가지의 유전적 이상 부위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편집함으로써 새로운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관련 내용은 저명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 11월1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의 제목은 '약물 내성 췌장암 치료를 위한 원샷-이중 유전자 편집(One-shot dual gene editing for drug-resistant pancreatic cancer therapy)'이다. 조영석 가톨릭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도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치료제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현재 췌장암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젬시타빈, Gemcitabine)에 저항성을 보이는 환자들을 위한 것이다. 윤태종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했다. 유전자 가위 기술로 암세포의 유전자 변이 부분을 효과적으로 편집해 냄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그동안 유전자 가위 기술의 한계로 남아 있던 유전자 가위 단백질 소재의 혈관 내 분해 문제를 해결해 냄으로써 새로운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백질 형태의 유전자 가위 물질을 나노 캐리어(LNP)에 탑재하는 경우 매우 안정적으로 혈관 내에 존재하게 되고, 결국 암 세포에 표적 전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하나의 나노 캐리어 나노 입자에 두 가지의 유전자 변이(KRAS, P53)를 동시에 편집할 수 있으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윤태종 교수는 "이제 유전자 가위 기술에 나노 캐리어(LNP)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혈관 주사를 활용하는 방안이 가능해졌다"며 "보다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이를 적용할 수 있게 되어, 나노-유전자 편집 기술의 활용 범위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태종 아주대 교수는 지난 20여년 간 다양한 바이오 물질을 효과적으로 세포나 조직에 전달할 수 있는 나노 바이오 분야를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유전자 가위 기술의 한계로 지적되어 온 ▲낮은 체내 안정성과 세포 침투율 ▲국부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문제점 등을 극복하고자 나노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에 집중해 왔다. 윤 교수는 아주대 산학협력단 산하 엔포유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무진메디의 대표를 맡고 있다. 연구팀은 이 회사를 통해서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1-11-17 09:34:5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