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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에볼라 패닉'…간호사 감염 잇따라 백악관 대응수위 강화

미국 사회가 '에볼라 패닉' 상태다.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미국인 간호사 2명이 최근 잇따라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보건국은 15일(현지시간) 댈러스의 텍사스건강장로병원에서 에볼라 사망자 토머스 에릭 던컨을 치료했던 간호사 앰버 빈슨(29)이 에볼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빈슨은 에볼라 의심증상을 보이기 하루 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댈러스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승객 132명에 대한 검사를 시작하고 던컨의 치료에 관여했던 의료진을 상대로 여행을 금지했다. 이와 함께 CDC는 던컨 치료에 관여한 의료진 70여 명과 던컨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접촉한 약 50명을 추적 관찰 중이다. 에볼라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백악관은 대응 수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 긴급대책회의를 마친 뒤 "앞으로 훨씬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미국에서 에볼라의 확산을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기처럼 널리 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나도 에볼라 환자를 치료한 간호사들과 악수도하고 포옹도 했다"고 덧붙였다.

2014-10-16 10:03:50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비둘기는 날아다니는 쥐" 모스크바 시민 혐오 조류 1위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비둘기가 모스크바 시민에게 가장 미움을 받는 새로 꼽혔다. 최근 메트로 모스크바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1.3%가 모스크바 시내에 서식하는 조류 중 가장 혐오하는 새로 비둘기를 선택했다. 까마귀와 갈매기는 각각 혐오 조류 2, 3위로 비둘기의 뒤를 이었다. 모스크바 시민이 가장 좋아하는 새는 울음 소리가 아름다운 나이팅게일이었다. 시민 타라스 오스트로프스키는 "비둘기는 날아다니는 쥐"라며 "비둘기가 있으면 피해가거나 아예 가까이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 예브게니 코블리크는 "병균을 옮기고 조각상 등 역사적 문화재를 훼손하는 비둘기는 모스크바에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소수지만 비둘기를 사랑하는 시민도 있었다. 전직 음악교사인 아르투르 아브라만(80)은 "나는 매일 아침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준다"며 "지나가는 할머니가 왜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냐고 화를 내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구가 인간들만의 것이냐"며 "비둘기는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 젊은 사람들이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루슬라나 카르포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10-15 17:42:38 조선미 기자
美 에볼라 신속 대응반 꾸려…수시간 내 출동

미국이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 대응반을 꾸린다. 14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추가 에볼라 감염자 출현 가능성에 대비, 어디서든 수 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는 대응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토머스 프리든 CDC 소장은 "신속 대응팀을 구성해 몇 시간 내에 환자를 치료하고 확산을 막겠다"며 "병원이 에볼라 의심 환자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에볼라 전문가로 이뤄진 대응반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든 소장은 또한 "신속 대응팀이 일찍 구성됐다면 미국에서 두 번째 에볼라 환자가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았겠냐"며 안타까워했다. 이번 결정은 병원마다 에볼라 환자를 격리 치료할 시설이 부족하고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간호사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이뤄졌다. 에볼라 대처를 병원에만 맡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월가에서도 에볼라 사태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세계 경제·금융의 중심지인 월가의 최대 관심사는 에볼라라고 전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에볼라가 서아프리카 3국을 넘어 인근 국가로 퍼질 경우 2015년 말 세계 경제의 손실 규모는 326억 달러(약 34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4-10-15 15:16:40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