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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수소탄에 겁 먹었다…20여년만에 도쿄증시 3일 연속 하락

일본, 북한 수소탄에 겁 먹었다…20여년만에 도쿄증시 3일 연속 하락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6일 북한의 수소탄 실험 발표로 일본 내에서 동북아 정세가 더욱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경계감이 퍼지면서 도쿄 증시가 1995년 이래 21년만에 처음으로 3일 연속 하락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닛케이 평균주가는 올해 첫 개장일이었던 4일 이래 3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182.68엔 하락한 1만8191엔 32전으로 지난해 10월 19일 이래 약 2개월 만의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일간의 하락 폭은 800엔을 넘어섰다. 약 3개월 만의 달러 대비 엔화 가치 상승과 중국 경제의 향방에 대한 우려도 그림자를 드리웠다. 토픽스(TOPIX) 종가는 15.87포인트 내려간 1488.84였다. 거래량은 약 20억7600만 주였다. 평균 주가는 5일에 유럽·미국 주가가 상승한 흐름을 타 반등하며 시작했으나 하락으로 돌아섰고, 북한의 수소탄 시험 실시 발표 직후에는 하락 폭이 한때 300엔을 넘기도 했다. 북한 정세 외에도 위안화 하락을 계기로 외환시장에서 한때 1달러=118엔대 전반까지 엔화 가치가 상승해 수출 관련 기업의 채산 악화가 우려됐다. 12월의 중국 비제조업 부문의 경기 지수가 앞선 달을 밑돈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매도 요인이 다 나온 뒤에는 비교적 저렴하게 느껴지는 종목을 다시 사들이려는 움직임도 보여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 시장에서는 하락이 일과성이라는 분석이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6-01-06 21:22: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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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문화 공습'…찰리우드 현실화 눈 앞에

차이나 '문화 공습'…찰리우드 현실화 눈 앞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의 완다 그룹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사 접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 찰리우드(차이나와 할리우드의 합성어) 시대를 열겠다는 중국의 야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샤오미, 화웨이, 알리바바 등 정보통신(IT) 시장을 넘어 이젠 영화를 비롯한 대중문화 분야에서 중국의 지구촌 공습이 시작됐다. 전 세계가 중국의 막강한 자금력에 떨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언론들은 완다 그룹이 할리우드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반 이상을 인수하는 데 합의한 사실을 일제히 전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대중문화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중국 정부의 목표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완다 그룹은 레전더리 측과 협상 끝에 지분의 50%을 인수하기로 했다. 나머지 지분은 레전더리 창업자,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나눠가지기로 했다. 양측은 이미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고, 공식 발표는 이르면 다음 주 있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레전더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와 미국의 자산운용사 와델앤리드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완다 그룹은 레전더리의 회사 가치를 30억~40억 달러로 추산했다. 우리돈 3조6000억~4조8000억 원이다. 완다 그룹이 지분 인수에 사용하는 금액만 최소 2조 원 이상인 셈이다. 천문학적인 액수이지만 완다 그룹은 이를 감당할 자금력이 충분하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완다 그룹 왕젠린 회장의 재산은 333억 달러(40조 원)로 아시아 최고다. 로이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서방의 주요 언론들은 이를 주요 뉴스로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할리우드를 품고 있는 미국의 언론들은 중국의 문화적 공세라며 경계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완다 그룹이 중국 내에서 독특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완다 그룹은 부동산 재벌로 유명하지만 중국 공산당과의 밀착 관계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왕 회장은 중국 군부 출신으로 세계 문화산업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중국 공산당의 야심찬 목표를 앞장서 수행하고 있다. 현재 중국 최대 극장 체인인 완다시네마라인의 최대주주로 산둥성 칭다오에 중국판 할리우드인 영화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에 앞서 미국 영화배급사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를 26억 달러에 인수했고, 호주 2위 극장 체인인 호이츠도 인수했다. 이번에 인수하는 레전더리는 쥬라기공원, 배트맨 다크나이트, 행오버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사다.

2016-01-06 19:47:1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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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민 잡는 기름값 폭등…안팎으로 경제전쟁

사우디, 국민 잡는 기름값 폭등…안팎으로 경제전쟁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안팎으로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다. 밖으로는 이란을 겨냥해 원유 가격을 다시 내렸고, 안에서는 국민들에게 휘발유 가격 올리는 등 물가 폭탄을 떨어뜨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5일(현지시간) 유럽에 판매할 2월 인도분 원유 가격을 배럴당 0.6 달러 내린다고 발표했다. 반면 아시아에 판매할 2월 인도분은 배럴당 0.6 달러 올렸다. WSJ는 이란의 국제원유시장 복귀에 대비한 선제 대응으로 봤다. 원유 수출 봉쇄 전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국이 이탈리아·스페인이었기 때문이다. 사우디와 이란 간 종파 분쟁이 경제전쟁으로 확전된 셈이다. 사우디는 이슬람 시아파 지도자를 테러 혐의로 처형해 시아파의 종주국인 이란과의 분쟁을 자초했다. 미국과의 역사적인 핵 협상으로 이란의 위상이 상승하자 이슬람 내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사우디 정부의 노림수였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사우디 정부는 국내에서도 분란을 자초하고 있다. 원유시장 패권 유지를 위해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과 저유가 치킨게임을 벌이다 수입 급감으로 재정이 악화되자 국민들을 쥐어짜기 시작한 것이다. CNN머니는 이날 "사우디 정부가 국민들에게 경제폭탄을 떨어뜨렸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해 저유가로 사상 유례 없는 가 재정 적자를 기록하자 국내 휘발유 가격을 50% 올리고 국민들에게 지급하던 보조금을 축소했다. 연료 절약 인식 자체가 없는 국민들은 늘어난 부담에 가계가 휘청이고 있다. CNN머니는 사우디 국내 경제위기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2016-01-06 19:46: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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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차이나' 향한 중국의 문화 공습…한류 비상

'팍스 차이나' 향한 중국의 문화 공습…한류 비상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한국이 중국 내 한류 열풍에 자만하는 사이 중국은 한류를 넘어 전 세계 대중문화 접수에 나섰다. 중국 공산당이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아시아 최고 부자인 부동산 재벌이 앞장서자 감히 막을 자가 없는 상황이다. 속속 성과가 나타나면서 중국의 문화 공습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할리우드를 통해 세계 대중문화를 장악해 온 미국은 중국의 돈의 힘에 두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 한류 열풍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에서 맴돌다 이제는 중국의 문화 공습을 걱정해야할 처지가 됐다. 5일(미국시간) 중국의 완다 그룹이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제작사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를 장악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공산당과 밀착해 있는 완다 그룹이 미국 대중문화 산업의 심장부에 발을 내디뎠다"며 완다 그룹을 공산당의 문화적 전위로 묘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세계 영화산업의 발전소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동안 완다 그룹의 행보를 보면 미국 언론들의 이 같은 경계심을 이해할 수 있다. 완다 그룹은 2013년 중국판 할리우드 건설을 선언한 뒤 동해안의 칭다오에 거대한 영화산업단지 조성에 들어갔다. '둥팡잉두'라는 이름의 단지는 미국의 할리우드를 연상시키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이다. 영화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만 30개가 넘고 세계 최대 규모의 3D 스튜디오까지 들어선다. 이에 앞서 완다 그룹은 2012년 AMC 인수를 비롯해 영화 극장 체인들을 잇따라 사들였다. 2017년 칭다오 단지 공사가 마무리된다면 영화 제작부터 배급까지 단일한 체계가 완성된다. 할리우드에서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중국은 정권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고 있다. 3D 등 첨단영화 제작사에 투자금을 환급해주는 정책이 대표적이다. 왜일까. 대중문화란 단순히 문화 그 자체에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영화가 미국의 가치를 전파하며 미국이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은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이다. 할리우드는 '팍스 아메리카'의 한 축인 셈이다. 이제 중국이 대중문화의 힘을 키워 '팍스 차이나' 시대를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중국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강력한 무기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막강한 자금력이다. 중국의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거대한 인구가 속속 대중문화 소비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영화시장은 100억 달러(12조 원)를 돌파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의 돈의 힘이야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칭다오 영화단지 조성 비용은 500억 위안(9조5000억 원)에 달한다. 한국영상콘텐츠산업연구소의 양경미 소장은 "중국은 자금력을 앞세워 세계영화시장에서 무서운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도 무시하지 못하는 존재"라며 "이전에 인도 영화가 부상하자 발리우드라는 말이 나온 것처럼 이제는 찰리우드(차이나와 할리우드의 합성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중국에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한국은 이제 중국의 반격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특히 영화산업의 경우 상황은 심각하다. 양 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대기업이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화려한 극장을 세우는 등 적극 진출하고 있지만 동남아시아에서는 먹힐지 모르지만 중국에서는 전망이 밝지 않다"며 "일본의 소니처럼 북미로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국 영화산업의 해외시장 공략 방식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양 소장은 "극장보다는 온라인으로 영화산업의 중심이 옮겨가는 상황에서 극장 사업은 위험요소가 내포돼 있다"며 전략 수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16-01-06 19:44:4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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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세계를 향한 북한의 자학적인 도발

북한이 또다시 일을 저질렀다. 북한은 6일 낮 TV방송을 통해 이날 오전 수소폭탄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핵실험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었다. 때문에 핵실험을 이제는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 남북한 관계개선를 강조했기에 한반도에 해빙의 훈풍이 불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낳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예상을 깨고 갑자기 핵실험을 감행한 까닭이 무엇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북한은 이날 핵실험에 대해 한껏 자화자찬했다. 북한 방송은 "적대세력의 핵위협과 공갈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의 이런 주장은 사실 허세에 불과하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 해서 안전과 체제안전이 담보되는 것도 아니다. 도리어 북한을 국제적으로 더 고립시키고 따라서 생존하기 더 어려운 환경이 조성될 수도 있다. 우리 정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앞으로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북한의 강력한 우방이었던 중국도 이제는 북한을 옹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경제건설도 역설했다. 경제건설을 위해서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과의 활발한 교류와 지원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번에 전세계를 향해 자학적인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경제건설을 위한 국제적인 지원을 받기도 어려워졌다. 북한은 일시적으로 흐뭇했을지 모르겠지만 실질적으로는 큰 손실을 각오해야 한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8·25 합의' 이후 간신히 유지되던 남북대화의 실마리가 완전히 끊기고 한반도에 새로운 긴장상태가 조성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나아가 북한이 국제적인 제재 강화에 맞서 장거리 로켓 발사 등 추가 도발할 경우 한반도 긴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제 정부와 국제사회는 앞으로 추가도발을 억제하는 가운데 북한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2016-01-06 19:00:22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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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치권 '대화실종' 빨리 끝내라

정치권에 비방만 난무하고 있다. 대화는 없이 서로 바라보고 싶은 곳만 바라보면서 상대방을 나무란다. 임시국회 마감일도 다가오고 있지만 청와대와 국회, 여당과 야당이 긋고 있는 평행선은 한없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야당 인사들은 위안부 문제 협상결과나 국회 경색 등을 이유로 모두 불참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가 국민의 민생에 모든 것을 걸어줘야 한다"며 노동법 등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반면 4일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던 정의화 국회 의장은 '화합'을 강조합며 법안의 직권상정을 사실상 거부했다. 박 대통령은 5일 국무회의에서도 "이대로 국회가 문을 닫는다면 청년일자리의 문도 닫히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닫히게 된다"며 법안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미지정치'를 한다며 비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구 획정 문제도 부지하세월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여야가 이 문제에 관해 접점을 찾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 정의화 의장이 4일 여야 지도부를 불러 지역구 253개안과 246개안 가운데 택일하라고 요구했지만, 아직 아무 진전이 없다. 이 와중에 새누리당은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의결방식을 변경시키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내놓기까지 했다. 지역구는 이미 법적으로 없어진 상태가 됐다. 쟁점법안도 지난 연말에는 여야가 타협점을 찾기 위한 시도를 활발하게 진행했지만, 새해 들어서는 이마저 중단됐다. 정치권의 대화가 꽉 막혀 있다. 정치권 전체가 상대방을 비난할 줄은 알아도 대화와 협상을 위한 노력은 소홀히 하고 있다. 우리 정치사에 참으로 보기 드문 대화실종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하루 빨리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쟁점을 조율해야 한다. 서로 상대방을 설득하든지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여 자신의 입장을 수정하든지 해야 한다. 여하튼 대화실종 사태는 빨리 종식돼야 한다.

2016-01-05 19:19:13 차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