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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고양콘 올해 공연수익 109억 돌파

올 한 해 고양시가 단순히 공연을 많이 연 도시가 아니었다. 도시의 문화와 산업이 경계를 허물며, 공연이 도시경제를 견인하는 '페스타노믹스'의 새 흐름을 만들어 냈다. 그 중심에는 어느새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 현재는 고유명사처럼 자리 잡은 '고양콘'이 있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올해만 총 18회 대형공연이 열렸다. K-팝 공연부터 록과 힙합까지 장르도 다양했다. 그 결과, 올해 약 70만 명의 관람객을 모았으며, 최근 열린 오아시스와 트레비스 스캇의 공연까지 더해 올해 공연수익 109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누적관람객은 85만 명, 누적수익은 125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초대형 국제행사 유치의 핵심동력이 될 킨텍스 제3전시장, 내년 5월 공사를 재개하는 K-컬처밸리 아레나, 체류형 관광을 도울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까지 연계되며, 고양은 이제 공연을 개최하는 도시를 넘어 세계가 찾는 대형 공연의 중심지로 진화하고 있다. ◆K-팝 아이콘 지드래곤부터 돌아온 록스타 오아시스까지…장르불문 아티스트 고양으로 고양시에서는 올 한 해 다양한 장르의 메가급 공연이 열렸다. 국내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라인업이 독보적이었다. 그 시작에는 지드래곤이 있었다. 올해 3월, 고양종합운동장은 8년 만에 열리는 지드래곤 솔로투어로 한 해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4월에는 콜드플레이가 등판했다. 한국 공연 역사상 최다 회차, 최다 관객이라는 총 6회, 약 32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글로벌 음악 산업계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6월에는 BTS 제이홉과 진이 각각 군 복무 후 첫 단독공연과 팬콘서트를 열었다. 7월에는 K-팝 공연 가운데 가장 높은 해외 팬 지분을 보인 블랙핑크 공연이, 8월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데이식스 공연도 열렸다. 지난달에는 15년 만에 재결합한 오아시스가 공식 내한 일정으로 고양을 선택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이어 트래비스 스캇이 첫 단독 내한 공연을 진행하며 고양종합운동장은 사실상 장르 불문 대형공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적 스타들이 고양을 택한 이유…교통부터 행정지원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에 기반 초대형 K-팝 공연부터 록과 힙합이라는 색다른 장르의 아티스트까지, 세계적 스타들이 고양을 택한 이유는 도시 구조와 운영 효율성이 만든 경쟁력에 있다. 먼저,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공연장 활용성이 눈에 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인천공항에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며, GTX-A 킨텍스역 개통으로 서울역까지 16분이면 닿는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도 연계돼 국내외 팬덤의 이동 동선이 짧고 효율적이다. 또한, 정규리그 홈구장으로 운영되지 않아 활용도가 높고, 시설 전환도 유연하다. 세계 투어 일정을 구성해야 하는 글로벌 공연사에게는 중요한 선택 요소다. 적극적인 행정 개입도 한 몫했다. 사전 안전점검과 경찰·소방·의료·교통·환경 등 30여 개 부서와 기관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공조체계 구축은 기본이었고, 공연장 주변 소음·불편 민원 대응 시스템도 강화하여 패키지형 지원체계로 이어졌다. 철저한 사전 준비도 성공의 한 축이다. 2023년부터 공연 거점도시를 목표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업계와 협의를 이어온 결과, 지난해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형 공연 준비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콜드플레이 공연에서 시의 세밀한 행정지원이 빛났다. 친환경 공연 운영 철학에 맞춰 태양광 무대, 자전거 발전기, 일회용품 최소화, 지속가능 굿즈 등 ESG 요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GTX-A 킨텍스역과 행사장을 오가는 순환버스 노선도 운영했다. ◆도시 전체로 퍼진 파급효과…관광·문화 인프라가 어우러지며 도시 전체가 공연장으로 고양콘의 열기는 공연장 안에서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로 퍼져나가는 중이다. 대화역 주변 상권은 공연 관람객들로 숙박·식음업 전반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지역경제 효과 역시 검증됐다. 대화역 상권 카드 매출액 58.1% 증가, 방문 생활인구도 15% 늘어났으며 정발산역·주엽역·킨텍스 상권에서도 전체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파급효과도 크다. 뿐만 아니라 일산호수공원, 행주산성, 킨텍스 대형 전시·박람회 등 관광 인프라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관람객 체류시간이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났다.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주문화제, 호수예술제를 비롯해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에서 이어지는 공연들이 문화적 기반을 채우며 '도시 전체가 공연장'이라는 표현에 실체를 부여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올해는 고양시의 공연 경쟁력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신뢰받는 해였다"며 "대형공연이 도시경제 전반을 움직이는 페스타노믹스 흐름이 명확해진 만큼, 고양을 공연이 열리는 도시를 넘어 다음 공연이 기다려지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제 고양종합운동장은 글로벌 공연사가 월드투어를 설계할 때 런던 웸블리, 도쿄돔, LA 소파이 스타디움과 함께 동등하게 검토하는 공연장으로 자리 잡았다. 굵직한 대형공연을 잇따라 개최하며 기술 신뢰도와 수용능력이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 여기에 접근성과 운영 효율성까지 갖추며 고양은 동아시아 공연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2025년은 고양이 '우연히 공연이 열리는 도시'에서 '아티스트와 팬이 먼저 찾는 도시'로?전환을 알리는 해였다. 대형공연이 도시경제와 도시브랜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확인됐고, 행정·운영·인프라가 결합된 고양형 공연모델이 작동하며 고양은 이제 한국 공연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2025-11-17 13:57:3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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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육지원청, 관계기관 합동 등굣길 어린이 약취·유인 예방 캠페인 실시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호)은 11월 17일(월) 오전 8시 영양중앙초등학교 정문에서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등굣길 어린이 약취·유인 예방 캠페인을 주관하여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적으로 발생했던 초등학교 인근 미성년자 납치·유괴 등과 같은 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실시했던 지난 9월의 등굣길 안심 캠페인에 이어서 이루어진 캠페인으로써 이날 캠페인은 특히 어린이 스스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대응 수칙의 지속적 홍보와 국민 대상 약취·유인행위의 심각성 홍보를 위해 영양의 관계기관들이 서로 협력하여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교육지원청, 군청, 경찰서 관계자들은 등굣길 어린이들과 학보모, 주민들에게 어린이 유괴 예방 안전 수칙 등을 안내하고,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위험에 대응하는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 및 주민들이 약취·유인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도록 노력하였다. 박근호 교육장은 "이번 캠페인과 같은 유괴 예방을 위한 활동을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히며 "교육지원청 주관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들이 주관하는 안전 관련 캠페인에도 우리 교육지원청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2025-11-17 13:57:2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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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부용계 주관 학술대회 통해 선비도시 정체성 재조명

400여 년 전 결성된 부용계의 전통이 현대 영주에서 다시 빛났다. '제4회 영주선비정신 확립 학술대회'가 지난 14일 영주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며, 선비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정신문화의 계승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용계(도유사 금춘)가 주관하고, 영주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부용계는 조선시대 영주 지역 진사와 생원 55현이 사마시에 합격한 것을 기념해 결성한 유서 깊은 단체로, 현재까지 지역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학문적 교류의 중심축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영주의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취지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부용계 55현 가운데 세 인물을 중심으로 한 학술 발표가 진행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송치욱 인제대학교 연구교수는 「녹야당 장진의 시대와 삶」을 통해 단양장씨 감모록을 분석하며 가문 의식과 유교 실천정신의 내면을 조명했다. 이어 허태용 충북대학교 교수는 「화포 홍익한의 생애와 척화론」을 주제로, 조선 후기 정치사상 속에서 홍익한이 보여준 의리와 실천정신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마지막 발표에서는 김종구 전임연구원이 「오수 김강의 춘추대의와 가문의식」을 발표하며 김강의 사상적 배경과 유교 전통에서의 위치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영주의 정신문화 유산인 선비정신이 단순한 역사적 개념을 넘어, 현재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인문학 자산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학술대회를 통해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부용계의 정신은 영주가 간직한 가장 고귀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선비정신의 현대적 가치가 더욱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1-17 13:57:1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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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울릉공항 성공 개항 기원 ‘마가목 와인 오크통 담기 행사’ 개최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11월 14일 서면 남양리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울릉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울릉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염원하며 지역 특산물 마가목 와인을 오크통에 담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경북도의원, 최병호 울릉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농산물가공창업 아카데미 교육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2028년 상반기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100L 오크통 2개에 참석자 전원이 직접 마가목 와인을 담아 보관했다. 참석자들은 오크통 표면에 친필 서명을 남기고 개항 축하식 날 개봉하기로 약속하는 타임캡슐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울릉군에서 항공시대를 대비해 개발 중인 와인 4종(루비로망 와인, 샤인머스켓 와인, 산머루 와인, 호박 와인)과 증류주 1종(마가목 증류주), 그리고 울릉군에 자생하는 칡을 활용한 건강음료 '울릉 칡즙' 시음회도 함께 열렸다. 참석자들은 울릉군 주류 및 음료 가공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향후 관광객에게 제공할 차별화된 미식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가공산업이 울릉군 관광·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공항 개항을 계기로 관광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 오크통에 담긴 마가목 와인이 숙성되어가듯 울릉공항 개항의 결실도 성숙하게 이루어져 울릉의 경제와 관광에 큰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5-11-17 13:57:09 박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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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 7개 기관과 정신응급 대응체계 논의

정신응급 상황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의의 장이 봉화에서 열렸다.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유관기관과 함께 '2025년 하반기 정신과적응급대응협의체' 회의를 열고, 실효성 있는 위기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4일, 정신질환자나 자살시도자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의 신속한 보호와 치료 연계를 위해 '2025년 하반기 정신과적응급대응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봉화군보건소를 비롯해 봉화경찰서, 봉화파출소, 봉화소방서, 봉화해성병원, 새희망병원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정신응급 상황에서의 역할 분담과 협조 체계 강화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마주한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가 함께 이뤄졌으며, 봉화군 내 자살 발생 현황과 정신위기 대응 우수사례도 공유됐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 대응에 있어 정보 공유와 협업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됐다. 봉화군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대상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치료를 받고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위기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한 대응과 기관 간의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봉화군은 정신건강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해 정신건강 분야의 지역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자살예방을 위한 실질적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11-17 13:56:5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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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안양시 최대호 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보답하겠다"

인구는 줄고, 상권의 온도는 낮아지고, 도시는 예전만큼 활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도 더 이상 '성장의 보증수표'가 되지 못하는 시대, 안양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인구 순유출과 청년층 이탈이 진행되면서 "도시 경쟁력의 근본이 흔들린다"라는 위기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안양시의 움직임은 오히려 더욱 빨라지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민생경제 회복, 청년 유입, 일자리 재편, 도시재생 구조 개편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혁신에 속도를 내며 "도시의 기본 구조를 다시 짜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단순한 개별 사업이 아닌, 시민의 일상 전체를 바꾸는 체감형 변화가 시정의 중심에 놓였다. 메트로신문은 안양시가 맞닥뜨린 현실과 최대호 시장이 올해 집중 추진한 핵심 정책들을 ▲민생·기업 경제 ▲일자리 ▲청년정책 ▲도시재생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심층 분석했다. 이 기획을 통해 안양의 현재와 내일을 가르는 변화의 지점을 짚어본다. ◇ 지역경제의 체온을 높여라…민생·기업지원 집중 전략 장기적인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양시는 올해 연말까지 '안양사랑페이 민생회복 10% 특별할인'을 실시하며 지역 소비에 직접 불을 지피고 있다. 가계 부담을 낮추고 소상공인의 매출 흐름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다. 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16곳에 약 3억2천만원, 골목상권 공동체 9곳에 1억8천만원을 투입해 상권 활력 회복을 지원했다. 전통시장에는 비가림막·경관조명 등 시설 현대화 예산 17억원을 배정하며 쇼핑 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안양상권활성화센터를 통한 상권 분석·경영컨설팅·교육 콘텐츠 제작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한편, 시는 '발로 뛰는 기업 소통데이'를 통해 기업을 직접 찾아가 애로를 청취하고, 부서 협업이 필요한 사안은 '기업 원스톱 처리회의'로 신속히 해결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재정 부담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해 35개 기업에 54억원 규모를 추천한 데 이어 올해는 8월 기준 41개 기업에 70억원 추천을 마쳤다. 민선 7기부터 조성해 온 총 98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는 안양형 혁신 생태계 구축의 핵심 사업이다. 특히 민선 8기 2호 펀드에서는 기술기반 청년기업 11곳이 20억원의 투자를 확보하며 성장 기반을 넓혔다. ◇ 청년과 신중년이 함께 일하는 도시…세대 맞춤형 일자리 전략 안양시의 일자리 정책은 생애주기를 기준으로 정교하게 설계돼 있다. 특히 '청년 도전 지원사업'은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청년을 다시 사회와 연결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상담-역량 강화-직업체험 과정을 통해 이수 시 최대 350만원을 지원하며, 상반기 62명 중 51명이 수료했다. 또 시는 '청년행복 인턴십'을 통해 시청과 공공기관에서 현장 업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후기 청소년 대상 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대성공'도 운영하고 있다. 중장년층을 겨냥한 맞춤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상반기 열린 '4060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는 550명이 참여했으며, 그중 105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베이비부머지원센터는 재취업 상담뿐 아니라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 등 문화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중장년층의 '두 번째 커리어'를 지원하고 있다. ◇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위해…정착·주거·활동 생태계 전면 개편 안양시는 청년정책을 도시의 미래 전략으로 설정하고 올해만 481억원, 69개 사업을 추진한다. 핵심은 '청년 유입→정착→결혼·출산→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먼저 주거 안정 전략이 강하게 추진되고 있다. 2033년까지 3,180세대의 청년주택 공급을 목표로 지난해 238세대에 이어 올해 171세대를 추가 공급한다. 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신혼부부 자금 지원 등 생애주기별 주거 비용 부담 완화 정책도 병행된다. 정책 참여 플랫폼도 확대됐다. 올해 첫 도입된 청년자율예산제는 청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6년 만의 결실인 '안양청년1번가'는 공용주방, 댄스실, 소통계단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청년 거점 공간으로,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 활동의 허브이자 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실험적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 도심을 다시 살리는 방법…주거 중심 도시재생의 전환 그동안 물리적 환경 개선 중심이었던 도시재생 정책은 최근 '주거 중심 재생'으로 방향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있다. 대표 사업은 전국 최초 국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이다. 노후 주거지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주택 499호, 공영주차장, 생활SOC 시설을 조성하며, 2027년 착공하여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 재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지역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8월 조례 제정으로 기반을 마련한 도심복합개발사업은 원도심·준공업지역 등 기존 방식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또 하나의 축이다. 주민 제안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든 변화라는 점이 가장 큰 자부심"이라며, "앞으로도 더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시민이 체감하도록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안양시가 당면한 복합위기를 "혁신·포용·실행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양이 추구하는 미래는 단순한 도시 성장의 차원이 아니다. 청년이 머무는 도시, 중장년이 다시 도전하는 도시, 소상공인이 버틸 수 있는 도시, 그리고 주거가 안정된 도시이다. 그가 그려가는 변화는 '사람이 중심'이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품고 있다.

2025-11-17 13:56: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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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영덕 블루로드 생태관광 행사 성료

영덕군(군수 김광열)이 해안길 '블루로드'를 따라 자연과 지역을 연결하는 생태관광 행사를 성공적으로 펼쳤다. 맨발로 대지를 딛는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함과 동시에 지역경제와 환경 회복에도 기여했다. 지난 16일, 영덕 블루로드 4코스에서 '명사와 함께 걷는 해파랑-블루로드 맨발걷기' 행사가 열렸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영덕군과 코리아둘레길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대한맨발학교가 후원으로 참여했다. 걷기 코스는 노물리에서 시작해 석리 따개비마을까지 이어지는 2.5km 구간으로 구성됐으며, 중간 지점부터는 황토길 위를 맨발로 걷는 체험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트레킹에 앞서 권택환 교수가 '발 건강과 맨발 걷기의 효과'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고,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은 "블루로드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생태와 문화, 사람을 이어주는 통로"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처럼 많은 이들이 함께 걸으며 영덕의 매력을 체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호 의장과 신정희 의원, 황재철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대한맨발학교 대구월광·야시골·두류·경산지회, 포항지회, 군위지회, 개인 참가자 등 각지에서 모인 300여 명이 참여해 발걸음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신발을 벗고 흙을 딛는 과정에서 자연과의 직관적인 교감을 나눴고, 걸음마다 지역과의 정서적 연결을 되새겼다. 걷기에 이어진 생태환경 보전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별파랑 공원에서 진달래를 함께 심으며 자연 회복의 의지를 나눴다. 점심 시간에는 인근 식당을 이용하며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에도 힘을 보탰다. 하루 동안 이어진 생태 관광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지역사회와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김재필 영덕군청 블루로드팀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지역을 이해하고 자연을 되살피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블루로드를 중심으로 사람과 자연, 지역이 함께 숨 쉬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블루로드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길이 단순한 여정을 넘어 치유와 상생, 생태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블루로드의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 자원을 다양하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11-17 13:56:1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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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안양천 시민참여정원' 공개

광명시가 시민이 직접 설계하고 조성한 '안양천 시민참여정원' 29곳을 공개하며,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본격화했다. 시는 지난 15일 안양천 지방정원 시범구간에서 '정원 어울림 한마당'을 열고 시민참여정원 조성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광명시가 추진 중인 정원도시 5개년 계획의 핵심 과제로, 안양천 지방정원을 시민 참여 기반의 정원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 단계다. 시민이 직접 도시 자연 공간의 변화를 만들고 유지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손으로 태어난 정원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상의 소통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정원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도시 문화를 바꾸는 '삶이 예술이 되는 정원도시 광명'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민참여정원 프로젝트에는 총 29개 팀, 11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약 3개월간 이론 교육과 실습을 통해 개성 있는 정원을 완성했으며, 각 정원에는 '한들', '온새미로', '바람이 머무는 정원', '꿈담정원' 등 참여자가 직접 지어 의미를 담은 이름이 붙었다. 행사에서는 각 팀이 자신들의 정원을 설명하는 정원 도슨팅(정원 해설)이 진행됐고, 교육 과정과 조성 과정을 기록한 영상·작품·패널 전시가 준비돼 시민들이 서로의 정원 여정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여팀 구성은 준전문가·일반 시민·어린이 가족 등 다양했으며, 직장인과 가족 단위의 참여를 고려해 평일 저녁반과 주말반을 운영해 폭넓은 참여 기회를 열었다. 교육 과정에서는 식물 생태 이해, 정원 설계 도면 작성, 공간 감각 실습 등 기초 역량을 쌓았고, 정원의 의미를 담은 명칭과 표지판도 직접 제작하며 '나만의 정원'을 완성했다. 광명시는 이번 시민참여정원이 지속 가능한 생활 속 정원문화의 기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시는 정기적인 전문가 교육, 관리 도구 지원, 보식용 식물 제공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 지원 체계도 강화해 시민이 주체가 되어 정원을 가꾸는 구조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5-11-17 13:55:3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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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저녁도시 정책제안 공모전' 성료

시흥시는 시민이 살고 싶은 '저녁과 쉼이 있는 행복한 도시 시흥'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2025년 시흥시 저녁도시 정책제안 공모전'의 현장 발표 및 시상식을 지난 11월 13일 연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17일까지 '함께, 시흥의 저녁을 상상하다'를 주제로 ▲환경(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저녁) ▲안전(든든하고 활기찬 저녁) ▲문화(문화가 흐르는 저녁) ▲관광(일상 속 추억을 만드는 저녁) 등 네 가지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총 64건의 창의적인 시민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현장 발표에는 내부 1·2차 심사를 통과한 우수 제안 3건이 올랐다. 이날 발표는 제안의 실시 가능성, 창의성, 효과성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으며, 시는 이들 제안을 향후 시정에 반영해 시민의 저녁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심사 결과 대상은 '오이도박물관 특별 야간 전시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지역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시흥 반딧불 독서 유랑단', 우수상은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보이는 저녁, 안전한 시흥 반사 택배 캠페인'이 각각 선정됐다. 행사는 정책 제안자들의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질의응답, 현장 참석자 투표 등이 이어지며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시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저녁도시 시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정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1-17 13:55:25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