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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두산' 브랜드 뗀다…신규 브랜드 '디벨론'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장비에서 'DOOSAN'(두산)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8일 새로운 건설장비 브랜드 'DEVELON'(디벨론)과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건설기계 주요 시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 가운데, 같은 시각 유럽과 중국, 국내에서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브랜드 변경을 알렸다. DEVELON은 'Develop'(발전하다, 개발하다)과 'Onwards'(앞으로 나아가는)의 합성어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미래를 향해 계속 나아가는 가운데, 세계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방향성을 담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21년 8월 HD현대의 계열사로 편입되며 글로벌 탑 티어(Top-Tier)로의 도약과 신성장동력 확보 의지를 담은 신규 브랜드 론칭을 검토해 왔다. 이번 브랜드 변경에 따라 향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장비에는 신규 브랜드 'DEVELON'이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HD현대 건설기계부문의 견고한 실적 달성과 시너지 창출 기반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며 "DEVELON은 건설기계 시장의 전동화와 무인화를 선도하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상징적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브랜드명 변경에 이어 사명에서도 두산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으로, 신규 사명은 상반기 중 이사회와 주추총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2023-01-18 15:47: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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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1000달러 회복한 비트코인…반등하는 코인株

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선을 회복한 가운데 국내 증시 상장 종목 중 가상자산거래소 관련 주 일명 '코인주'가 들썩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는 전일 대비 265원(6.11%) 오른 46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의 대주주로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3085원에 마감했지만, 올 들어서만 주가가 이날까지 49.27% 오른 상황이다. 또다른 가상화폐 관련주인 우리기술투자 역시 올해에만 25% 이상 급등했다. 우리기술투자도 국내 1위 거래소인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7.24% 보유하고 있어 대표 '코인주'로 일컬어진다. 국내 종목뿐 아니라 해외 상장 종목 중 가상화폐 관련 종목들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있는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7일(현지시간) 8.32% 오른 54.14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한 13만개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8.73% 오른 235.92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 가상화폐 시세가 급등하면서 가상화폐 관련 상장사의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인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 기준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2만12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거래소 FTX의 파산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한 수치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업비트(2651만2000원)을 비롯한 빗썸 등 거래소에서 2600만원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연말까지만 하더라도 글로벌 가상화폐 전체 시총이 8000억달러대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1조달러선 마저도 돌파한 상황이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국내 거래소의 거래대금도 회복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업비트의 지난달 마지막주(12월 25~31일) 일 평균 거래대금은 10억8800만달러(약 1조3500억원)였지만, 최근 일주일간 일일 평균 거래대금은 27억달러(약 3조35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비트코인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낮으며, 연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금리 변수로 인한 가격 하방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방향적인 하락은 마무리됐다는 판단"이라며 "추가 하락 우려가 있지만 DCG그룹 이슈, 마운트 곡스 이슈 등의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연간으로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18 15:47:0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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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매도 리포트는 없나요?

국내 증권사들은 왜 '매도 리포트'를 쓰지 않는가. 매년 이어지는 지적이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는 20% 넘게 하락했다. 경기침체와 국내외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도가 낮아지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증권사 46곳 가운데 지난해 매도 의견을 단 하나도 내지 않은 증권사가 30곳에 달한다. 중립 의견도 없이 100% 매수 의견만 낸 증권사도 8곳으로 집계됐다. 관행을 제도를 통해 개선하려는 금융당국의 시도도 있었다. 지난 2015년 금융당국은 증권사가 내는 리포트의 투자의견 비중을 공시하도록 하는 '투자의견 비율 공시제'를 도입했다. 당시 일부 증권사들은 외국계 증권사처럼 매도 리포트를 과감히 발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해당 년도인 2015년에는 예년과 달리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 비중이 늘어났다. 전체 증권사 중 36%가 매도 리포트를 냈으며, 매도 리포트 비중 평균도 1.8%를 기록했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전체 7.4% 리포트에 매도 의견을 냈다. 그러나 바로 다음 해부터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 매도 리포트를 발간한 애널리스트에게 기업 탐방 기회가 박탈되는 등 직접적인 불이익이 가해지면서다. 또 매도 리포트의 타깃이 된 기업도 잠자코 있지만은 않았다. 해당 기업의 IR 직원이 애널리스트에게 직접 읍소를 하는 등 압박이 이어졌다. 대기업일 경우 문제는 더 커졌다. 그룹사 차원에서 불만을 토로했으며, 당장 해당 증권사와의 거래를 끊겠다 엄포하기도 했다. 리서치센터의 주요 업무는 법인 영업(홀세일) 지원에 가깝다. 증권사의 법인, 즉 기업 고객들이 투자를 결정할 때 참고할만한 양질의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섣불리 매도 의견을 내면 법인 영업에 차질이 생기기 일쑤다. 매도 리포트 비중이 높은 미국의 경우와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기도 어렵다. 미국의 경우 헤지펀드가 활성화돼 있어, 공매도를 위한 매도 리포트가 잦다는 설명이다. 더 이상의 같은 지적은 소모적이다. 투자자들도 현실적인 시각에서 리서치센터의 존재 이유를 인정하고, 매도 아닌 매도를 가려내는 힘이 필요하다. 한 대형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은 "증권사가 꾸준히 발간해 오던 특정 기업의 기업분석리포트(보고서)를 발간하지 않거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놓는 경우가 '매도 리포트' 역할을 대신하는 셈"이라고 답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18 15:46:3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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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수소산업 핵심기술 사업화 발굴 나선다

경상남도가 18일 오후 수소산업 신규 국비사업 발굴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산학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원에 있는 이엠코리아에서 개최됐다. 이엠코리아는 수소뿐 아니라 방산, 기계공업에도 전문성을 지닌 기업이다. 2016년에는 환경, 에너지 산업부문 미래 가치에 관심을 갖고 이엠솔루션를 법인 분할했고, 수소 연구개발 등에 투자하는 등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2021년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민선 8기 수소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과 핵심기술 사업화로 경남의 수소산업 생태계가 확장되기를 바란다"며 "친환경 수소에너지의 중심지로 경남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소 특화단지 지정 등 수소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의 이성준 공학박사는 주제 발표에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양성 에너지 자립 캠퍼스 구축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는 기초인력을 비롯해 석·박사급 고급인력까지 수소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해 우수 인력이 유입되는 통로로 활용될 수 있는 사업이다. 또 다른 간담회 참석자들은 액화수소, 수전해 수소, 수소 항공, 스마트팜 수소연료전지, 소각장 폐열 수소 생산, 극저온 물성 평가와 인증 등 다양한 사업을 제안했다. 한편 경남도는 수소 분야 국내외 여건 변화를 고려한 수소생태계 조성, 핵심기술 사업화 등 수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민선 8기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제안된 의견을 구체화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2023-01-18 15:46:13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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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지난해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24% 감소"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보관금액 및 결제금액이 2021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766억9000만달러로 2021년 대비 23.8% 감소했다. 외화주식은 553억7000만달러로 2021년 말 대비 28.9% 줄었고, 같은 기간 외화채권은 213억2000만달러로 6% 줄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59.4%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미국·유로시장·독일·일본·홍콩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5.3%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79.9%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으며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의 38.9%에 달했다.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755억3000만달러로 2021년 대비 23.5% 줄었다. 외화주식은 2995억5000만달러로 2021년도 대비 24.8% 감소했으며, 외화채권은 759억8000만달러로 2021년도 대비 17.6% 줄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80.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미국·유로시장·홍콩·중국·일본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5%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4.7%에 달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애플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1-18 15:44: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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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 어워드 수상

사하구는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 AWARD에 선정돼 오는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하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좋은 정책상'을 받는다.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 AWARD는 전국 평생학습도시의 우수한 정책 발굴과 민관산학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평생학습도시 현장의 격려와 사기 진작을 위해 수여되는 상이다. 사하구는'좋은 정책상'과 '평생교육사 신인상'2개 분야에 선정됐으며, 좋은 정책상으로 선정된 72개 자치단체 가운데 상위 15개 도시로 선정돼 협의회장 및 EBS 사장상(공동 명의)을 수상한다. 좋은 정책상으로 선정된'청·춘·불·패-할매랑 청년이 함께하는 쓰담쓰담 문해학교' 사업은 어르신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비문해 교육을 청년들의 영상 제작, 연극, 드로잉 등의 예술 활동과 연결한 공동 작업이다. 특히 연극, 수필집, 영상(v-log, 다큐멘터리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해교육을 홍보함으로서 비문해 학습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세대를 초월한 공감과 통합을 끌어냈다. 또 평생교육사 분야에서는 사하구 강소희(26) 평생교육사가 전(全)세대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취약계층(다문화, 한부모 가족, 장애인 등) 대상의 활발한 평생학습사업 추진의 포부를 나타내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지역평생교육 활성화와 주민의 다양한 학습 경험을 연계한 사각지대 없는 평생학습 사업 추진과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1-18 15:41:50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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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소 16곳, 3월부터 AI 기반 안저검사 진행

부산시가 오는 3월부터 부산 시내 16곳의 구·군 보건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안저검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AI 기반 안저검사는 AI를 통한 안과질환 진단 서비스로, 간편하고 쉽게 당뇨성망막변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3대 실명 유발 질환을 선별해 검사할 수 있다. 시는 최근 고령화와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실명 유발 질환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실명 유발 질환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초기 발견 확률이 매우 낮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지 않으면 실명의 위기에 처하기도 해 시민들이 이런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이 검사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에이아이인사이트와 '보건소 인공지능(AI) 기반 안저검사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안저검사 및 전산등록 방법, 보급일정 등의 내용과 함께 시연을 선보였다. 또 오는 2월에는 구·군 보건소 담당자를 교육하고 각 보건소에 안저검사 장비를 설치한 뒤 오는 3월부터 안저검사를 진행한다.실명 유발 질환에 취약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보건소에 등록됐다면 무료로 안저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차후 일반인 대상으로도 무료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AI 기반 안저검사는 편리한 검사방법과 짧은 시간에 나오는 결과 등으로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치사율이 높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으로 이 질환의 예방 및 관리가 건강한 부산을 만드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검사 도입으로 이들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생활, 금연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로 치료·관리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1-18 15:40:49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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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정년연장’ KT 임금피크제는 적법”…항소심서도 근로자 패소

KT의 전·현직 근로자들이 임금피크제로 인해 삭감된 임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1심은 대법원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KT의 임금피크제의 합리성을 따져본 결과, 필요한 제도였다고 판단했는데, 2심도 이 같은 판단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18일 서울고법 민사1부는 전·현직 근로자 1073명과 239명이 KT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모두 원고 패소 판결했다. KT와 노조는 2014년 4월 복지제도변경에 대해 합의하면서 이듬해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노사는 56세부터 59세까지 4년간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기로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안에는 매년 10%씩 임금을 삭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임금피크제로 인해 임금이 삭감된 전·현직 근로자들이 ▲합의안이 조합원 총회의결을 거치지 않음 ▲합리적 이유 없는 연령 차별임 ▲노조위원장이 대표권을 남용해 협약을 체결함을 이유로 들며 임금피크제 도입이 무효이므로 삭감된 임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지난해 6월 1심은 KT와 노조가 합의한 임금피크제가 합리적 이유가 없는 연령 차별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1심은 "2014년 당시 영업손실과 인력부족, 경영사정 등을 보면 KT는 임금피크제를 실시할 절박한 필요가 있었다"고 봤다. 절차적 문제도 노사 합의가 무효임을 확인할 근거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앞서 대법원은 옛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임금피크제 사건에서 '나이' 만이 이유인 임금피크제는 무효라고 판단했다. 개별적인 사건마다 임금피크제의 효력이 인정되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구체적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2023-01-18 15:35:30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