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기사사진
민주당, 이상민·김건희 겨냥 대여투쟁에 사활건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대여투쟁에 당의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부터 이를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은 시민 생명과 안전 관리의 주무 장관인 이상민 장관의 퇴진과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사고 있는 김 여사의 특검까지 언급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앞두고 "더는 기다릴 수 없다. 본인도, 대통령도 모르쇠로 일관하니 민주당은 입법부를 대표해서 다수 국민의 준엄한 명령대로 유가족과 생존자의 절실한 바람대로 이상민 장관의 문책에 부득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헌법과 국회법이 부여한 책무에 따라 탄핵소추를 포함한 이상민 장관의 문책 방안을 놓고 당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만일 김 여사가 일반 피의자였다면 진작 구속됐을 것"이라며 "남편이 검사 출신이고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법이 저절로 피해 가고, 검찰이 알아서 소환도 하지 않는 것은 법치도, 상식도, 공정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대통령실을 규탄했다. 이들은 "이렇게 추가적인 주가조작이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다면, 오히려 대통령실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자고 독려해야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실이 적반하장 격으로 야당 대변인을 고발한 의도는 명백하다. 윤석열 정권의 성역인 김건희 여사를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라고 말했다. 지난달 대검찰청 항의방문과 세차례 비공개 회의를 가진 더불어민주당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TF' 1차 공개회의를 열고 구체적으로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심 정황을 분석하고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사 사장 출신인 홍성국 의원은 주가조작 의심기간의 도이치모터스 차트까지 들고나와 "시장경제와 공정을 윤석열 정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시장 경제와 자본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아주 중대한 범죄다. 주식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해서 다른 국가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지금도 계속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민주당·무소속 의원은 1일 이 장관의 퇴진과 김 여사의 수사를 촉구하는 국회 밤샘농성에 이어, 오는 4일엔 장외투쟁 성격의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정권 규탄 국민보고대회' 등으로 대여 투쟁력을 한 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2023-02-01 15:29:2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완도군, 전남체전 D-100일 카운트다운 ‘준비 착착’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청정바다 완도에서 화합하는 전남체전'이라는 구호 아래 오는 5월 12일부터 5월 15일까지 개최되는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 D-100일을 맞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체전을 200만 도민이 하나 되는 '화합·희망 체전', 스포츠 명품 도시로 만들어가는 '성공·참여 체전', 안전하고 성숙한 대회 운영과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안전·경제 체전', 남도의 멋과 맛이 있고 즐거움을 나누는 '문화·관광 체전'으로 만들고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전남체전 및 전남장애인체전 기본 계획을 수립한 이후 대회 포스터, 마스코트, 엠블럼 등 대회 상징물을 확정했고, 7월에는 조직 위원회를 구성하여 발대식을 가졌다. 9월에는 체전추진팀을 신설하여 홈페이지 개설을 준비 중이며, 도민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공개 행사를 위해 ㈜램프와 계약을 체결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원활한 경기 운영과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주경기장인 공설운동장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 시설 개보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 개선으로 군민 생활 체육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회 기간 중 완도를 방문하는 선수 및 관광객들에게 청정바다수도 완도의 이미지를 남겨주기 위해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 노점상 단속 등 환경 정비도 지속 추진하고, 숙박업소와 식당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손님 응대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향후 부서별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경기 보조 등을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 각 종목별 경기 용품 등 경기장 최종 점검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62회 전남체전 조직위원장인 신우철 완도군수는 "설군 이래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완도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은 물론 200만 전남도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5월 12일부터 5월 15일까지 4일간 24개 종목을, 제31회 전라남도 장애인 체육대회는 '건강의 섬 완도에서 함께 뛰자! 하나로!'라는 구호 아래 5월 24일부터 5월 26일까지 3일간 21개 종목이 완도군에서 진행된다. 대회 기간 동안 약 3만 5천 명의 선수단 및 임원, 관람객 등이 완도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3-02-01 15:29:23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시장금리 정점…'예·적금 Vs. 주식' 돈 어디로 갈까?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하락하면서 돈이 증시로 유입되는 '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금리가 정점에 올랐다는 인식이 강해지자 투자자들은 예금막차와 주식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1년 만기) 최고금리는 전날 기준 3.00~4.15%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 '우리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 금리가 연 4.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NH농협은행 'NH고향사랑기부예금' 4.10%,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3.8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3.70%, KB국민은행 'KB 스타 정기예금' 3.63% 순이다. 지난해 11월 5%대와 최근까지도 4% 후반을 유지하고 있던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약 두 달 만에 금리 상단이 1.05%포인트(p) 하락했다. 수신금리 하락 배경에는 금융당국이 대출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수신 경쟁 자제를 압박한 점과 은행채 발행 재개 등 금융권의 조달 사정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지난달 30일 3.686%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1월7일(5.107%)과 비교하면 약 3개월만에 1.421%p 하락했다. 이에 시장금리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그간 은행들은 고금리 상품으로 고객들을 유치했지만 예금금리가 하락하면서 장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실제 증시 대기자금이라고 불리는 투자예탁금은 지난 30일 47조1225억원까지 증가했다. 올 초 43조6927억원까지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4조원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환율이 하락(원화값 상승)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까지 유입되고 있다. 지난달 30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7조원 가까이 사들이면서 공격적인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팔아치운 물량을 한 달 사이 다 사들인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기준금리 정점론이 나오면서다.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준이 베이비스텝을 밟으면서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선진 7개국(G7) 중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최근 금리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연 4.50%로 0.25%p 인상하면서 속도조절을 언급한 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수시입출금식 통장도 금리가 2~3% 수준인 곳이 많아지면서 여윳돈을 예치하면서 투자기회를 엿보는 고개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당분간 정기예금이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01 15:29:21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새해 첫달부터 수출 -16.6%… 무역적자 역대 최대

수출이 새해 첫달부터 전년대비 마이너스로 출발했다. 무역적자 규모도 역대 최대다.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우리 수출 여건이 어렵다는 전망이다.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 무역보험 지원 등 총력 대응키로 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6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6% 마이너스, 지낸해에 이어 4개월째 감소세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 글로벌 경기둔화 지속과 반도체 업황 악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1년 전 수출이 역대 1월 중 최고실적(554.6억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수출 감소에 일부 영향을 줬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15대 수출 품목별로 자동차·이차전지 등 차 관련 품목, 석유제품·선박·무선통신 수출은 증가했다. 그러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하며 44.5% 급감했다. 9대 수출지역 중 중동·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반도체 수출 감소 영향이 큰 중국·아세안 수출은 줄었다. 수입은 589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6% 소폭 감소했으나, 원유 석유 가스 등 3대 에너지 수입은 월 150억달러 이상의 큰 규모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년간(2013년~2022년) 1월 월평균 에너지 수입액은 103억달러인데, 올해 1월엔 158억달러로 50% 수준 증가했다. 총 수입 가운데 에너지수입만 26.8%에 달한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26억9000만달러로 11개월 마이너스,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달(46억9200만달러)과 비교하면 2배를 훌쩍 넘는다. 다만, 수출감소와 무역수지 악화는 우리를 비롯해 제조기반 수출 강국에서도 공통적인 현상이다. 우리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작년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했고, 일본은 작년 4월 이후 9개월 연속 수출이 줄었다. 대만도 작년 9월부터 3개월 연속 수출 감소를 기록 중이다. 일본의 경우 17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하며 지난해 19조9300억엔(1503억 달러) 규모 적자를 기록했고, 독일 무역흑자 축소과 이탈리아 336억불, 프랑스 등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유럽연합 국가들도 무역수지 악화 또는 무역적자를 경험하고 있다. ◆ 안덕근 "수출여건 당분간 어려움 지속될 것 정부는 새해 첫달 수출입 상황을 매우 엄중하고 보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 무역보험공사에서 안덕근 통상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올해 '제1차 긴급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 업종별 수출상황 점검에 나섰다. 회의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과 반도체·자동차·정유·철강 등 12개 업종별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 본부장은 회의에서 "수출 감소와 대규모 에너지 수입 등이 복합 작용해 올해 1월 무역적자가 127억달러를 기록했고, 세계 경기 둔화와 반도체 가격 하락세 지속 등 영향으로 향후 우리 수출여건은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최근 무역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올해 수출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 협회들은 상반기까지는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하반기부터 수출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확대를 위해 국제 전시회·상담회 참가 지원 등 수출 거래선 발굴에 역점을 두고, 해외인증과 FTA(자유무역협정) 활용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코트라와 무역보험공사 등은 무역보험 최대 260조원 공급, 수출 지원 예산 2023년 상반기 중 집중 투입에 나서고 '수출현장지원단',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등을 통해 현장 애로 해소에 나선다. 산업부는 무역금융·인증·마케팅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애로를 해소하는 한편, 원전·방산·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바이오·에듀테크 등 유망분야 수출확대를 통한 수출다변화 노력도 지속 추진한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 등 정상경제외교 성과 조기 실현에 나서 UAE 국부펀드 300억달러 투자 등 부문에서 협력성과를 창출하고, 에너지·방산·스마트인프라 등 8개 분야에서 확보된 32건의 MOU와 계약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당면한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보유한 모든 지원역량을 결집하고 수출지원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장·차관에서 일선 직원에 이르기까지 수출현장을 찾아 수출애로 해소방안을 모색하며 '현장 산업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2-01 15:27:4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윤휘종의 잠시쉼표] 주인 없는 회사가 있나

요즘 경제계에 '주인 없는 기업' 논란이 뜨겁다. 그런데, 세상에 주인 없는 기업이란 없다. 엄밀히 말하면 뚜렷한 대주주가 없는 '소유분산기업'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다. '주인 없는 기업'이란 단어 자체가 주는 뉘앙스가 부정적이어서 이 용어를 사용하게 되면 그 대상이 되는 기업들을 마치 범죄자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어떤 기업을 특정할 때 '주인 없는 기업'이라고 하면 웬지 주인이 없어 방만 경영을 하거나 모럴헤저드가 일어나고, 경영진들은 책임을 회피하며 사익편취나 하는 등의 이미지가 연상되기 때문이다. 주인 없는 기업 논란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핀 건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이다.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금융회사의 내부 통제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임원 선임 절차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주인이 없고 중요한 기업에 대해서 후계자 승계, 선임 절차 등이 투명한지에 대해 의견이 많다. 해외 사례를 참고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업무보고에서 "은행은 공공재"라며 "은행 시스템은 군대보다, 국방보다도 중요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며 금융권 지배 구조 개선에 나설 뜻을 강력하게 표출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정부 투자 기업 내지는 공기업이었다가 민영화되면서 소유가 분산된 기업들은 스튜어드십이 작동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KT와 포스코를 겨냥한 발언도 했다. 과거부터 있어왔던 소유분산기업에 대한 논쟁의 핵심은 지배구조 및 CEO 선임·연임의 투명화다. 특히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기능을 통해 경영을 견제하자는 게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스튜어드십(stewardship)이란 국민연금 같은 기관투자자가 마치 중세 유럽에서 귀족들의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steward)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인데, 주로 주식을 통한 권리행사를 의미한다. 현재 정부가 손 볼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은 금융회사들과 KT, 포스코 등이다. 이들 기업의 특징은 공공재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들의 역할이 국가 경제나 안보에 커다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들의 경영이 제대로 되는지 감시의 수준을 넘어 간섭까지 하겠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KT와 포스코만 공공재 성격을 갖고 있는 게 아니다. 반도체와 플랫폼 등도 국가 경제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공공재 성격을 갖고 있다. 여차하면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등에도 국민연금을 통한 경영간섭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지금 정부의 방침을 보면 예전 신권(神權) 대 왕권의 대립, 산업화 초기 국왕제와 공화정제를 두고 귀족들과 신흥자본계급들이 대립했던 역사가 떠오른다. 자본주의와 같은 새로운 체제가 등장하고 점점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기존 세력과 신규 세력 간의 갈등이 발생했던 것처럼, 지금도 국가와 기업의 갈등이 커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중세 유럽에서는 신탁이나 국왕 통치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했으나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민주주의의 거대한 변화를 막지는 못했다. 지금 소유분산기업에 대한 논란이 평화적으로 이어지려면 국가의 역할은 무엇이고 기업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사회적 함의부터 먼저 이뤄져야 한다. 지금의 갈등 역시 후일 역사가들의 시각에서 보면 주도권을 누가 갖느냐는 헤게모니 싸움일 수도 있다.

2023-02-01 15:25:17 윤휘종 기자
기사사진
BNK부산·경남은행 행장 선임 돌입...후보만 11명?

BNK금융그룹이 차기 부산은행장과 경남은행장의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지난달 BNK 차기 회장에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이 내정된 이후 은행장으로 누가 선임될 지 관심사다. 특히 당연후보군이 11명에 달해 차기 행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차기 회장에 내정된 빈대인 회장의 의중이 반영될 지 시선이 쏠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시했다. 그룹 계열사 9곳 중 부산은행 안감찬 은행장, 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 BNK캐피탈 이두호 대표, BNK투자증권 김병영 대표, BNK자산운용 이윤학 대표 등 5개사 대표의 임기가 오는 3월 말 만료되기 때문이다. 내부 규정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임기 만료 2개월 전부터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부산은행에서는 안감찬 현 은행장, 강상길 부행장(여신운영그룹장), BNK금융지주에서는 성경식 부사장(그룹 자금시장부문), 계열사 대표 중에는 부산은행 출신인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2021년 3월 은행장에 취임해 현직에 있다. 이두호 대표는 2017년 BNK캐피탈 대표로 취임해 연임했으며 김병영 대표와 이윤학 대표는 각각 2019년과 2017년 취임 후 연임했다. 다만, 안감찬 은행장과 이두호 대표의 경우 부산은행장에 도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다. 안 은행장과 이 대표는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에 포함돼 빈대인 신임 회장과 경쟁 구도를 형성한 바 있어서다. 빈대인 차기 회장의 의중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빈대인 차기 회장과 관련 인물이 후보에 추가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행 규정에는 그룹 임원(퇴직자 포함) 중 회장이 추천하는 사람도 은행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빈 차기 회장이 조직의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만큼, 본인과 가까운 인사를 무리하게 내세우지 않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내달 지원서 접수와 1차 후보군 선정(서류전형)이 이뤄지면 차기 부산은행장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BNK경남은행의 당연 후보군도 11명에 달한다. 현 규정상 행장 당연후보군에는 최홍영 경남은행장, 심종철 경남은행 부행장, 성경식 BNK금융지주 부사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털 대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등이 꼽힌다. 11명의 후보군 가운데 9명이 경남은행 외부 후보다.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털 대표,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 등은 부산은행 출신이다. 이에 경남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군은 외부 출신에 편중돼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최홍영 경남은행장이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그가 연임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최 은행장은 지난 22년부터 직접 디지털전략위원장 맡으며 디지털뱅크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2020년 11월 내규 개정을 통해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등 계열사 대표에 다른 지주계열사 대표를 당연후보군으로 포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외부 후보가 대폭 늘었다. 계열사 사장이 당연후보군에 포함되면서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등은 현재 경남은행과 부산은행 행장 후보군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내부 후보에 비해 외부후보의 비중이 확대됐지만 차기행장으로 내부 인사를 바라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2-01 15:24:4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한국 진출 20년' 벤츠코리아, '럭셔리·친환경·사회공헌' 등 국내 시장 집중

올해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친환경 라인업 확대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판매량 8만대를 돌파했으며 7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12종의 신차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사업 전략과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8만 976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최초로 단일 브랜드 연간 판매 8만 대를 넘어섰다. 특히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GLS 판매가 전년 대비 147% 증가했고, S-클래스 판매는 13% 증가하는 등 브랜드 내 최상위 차량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럭셔리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2017년부터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연간 누적 판매 20만 대를 돌파했고 전기차 브랜드 EQ는 전기 세단 '더 뉴 EQE'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전년 대비 약 3.7배 성장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2022년은 기록적인 성장은 물론 최고의 브랜드 만족도를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확대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2023년에는 새로운 전략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더 많은 고객분께 가치 있는 차량을 판매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고급화와 전동화라는 두 가지 전략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2종의 신차와 2종의 완전변경 모델, 8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한 총 12개의 차량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달 31일 공식 출시한 '더 뉴 EQS SUV'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적용한 첫 번째 럭셔리 전기 SUV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비즈니스 전기 SUV '더 뉴 EQE SUV'도 출시한다. 이 외에도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개발한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베스트셀링 중형 SUV인 GLC의 3세대 모델 '더 뉴 GLC'도 투입된다. GLA, GLB, GLE, GLS, CLA. A-클래스 등도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 고객과 만난다.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2014년 신설된 메르세데스-벤츠 연구개발(R&D) 코리아 센터는 2018년 사무실 규모와 연구 인력을 2배 이상 늘린데 이어 올해에는 인력을 50%가량 추가 확대해 약 60명 규모로 운영한다. 한국 고객만의 특화된 수요를 충족하고 미래차 연구개발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등으로 개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메르세대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국 사회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3가지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기부문화 확산 달리기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GIVE 'N RACE)'를 올해는 3년 만에 전격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또 차량 기증 사업도 확대한다. 지난 2016년부터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차량기증 활동을 펼치며 지난해 누적 기준 총 44대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기증한 벤츠코리아는 올해는 지난해(10대)보다 두 배 늘린 20대를 기증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출범한 '그린플러스 (Mercedes-Benz GREEN+)' 활동도 강화한다. 어린이 눈높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 도시 숲 조성 프로젝트, 산불로 소실된 산림복원 사업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3-02-01 15:20:4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