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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간담회] 나라셀라, 와인업계 1호 상장..."와인문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나라셀라는 고품질의 와인을 최상의 상태로 보관·유통함에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역량과 전문 인력, 인프라 등을 두루 갖춘 기업이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1990년 설립된 나라셀라는 칠레의 '몬테스 알파'를 단일 독점하는 수입사로 시장에 잘 알려져 있다. 나라셀라는 120여 개 브랜드, 10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와인의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나라셀라의 와인 포트폴리오는 국내 와인 유통사 가운데 가장 폭넓게 구성돼 있다. 지난해 국내 와인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으로, 2019년 8000억원과 비교해 2.5배 커졌다. 국내 와인 시장 성장세와 함께 와인 수요자의 니즈는 점차 다양화·고급화 되고 있다. 나라셀라는 양질의 와인을 다양하게 갖추고 와인 보관 및 유통에 특화된 물류센터를 운용하는 등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에 따라 나라셀라 매출도 지난 2019년 469억원에서 지난해 1072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6억원에서 120억원으로 증가했다. 나라셀라의 독보적인 브랜딩 능력은 와이너리들이 자체 실시하는 모니터링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주요 와이너리들은 업계에서 예외적으로 나라셀라에 독점 공급자 서한을 발급하며 높은 신뢰감을 표시하고 있다. 실제로 나라셀라와 거래를 지속하는 와이너리가 신규 와이너리에게 나라셀라를 신뢰할 수 있는 유통 파트너로 소개해 주는 선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나라셀라와 10년 이상 장기 거래를 유지하는 와이너리는 2022년 기준 총 121개 브랜드 중 46개 브랜드다. 이는 전체 거래 와이너리 중 38%에 달하는 수치다. 상장사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면 미개척·신규 와이너리와의 협상에 있어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어 나라셀라의 시장 장악력과 경쟁우위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몬테스를 포함해 총 10개 브랜드, 22개 와인 제품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확보한 나라셀라는 향후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는 미개척 와이너리를 발굴하고,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프리미엄 와인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나라셀라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기존 강점인 밸런스 있는 포트폴리오 지속 확대 ▲자체 리테일샵 강화 ▲판매채널 확대 및 다각화로 고객 접근성 제고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으로 수도권 범위 당일 배송이 가능하도록 물류혁신 ▲와인 복합 문화공간 조성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마승철 대표는 "와인은 각 나라의 역사와 예술 등 다양한 문화가치가 녹아든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현대에 가장 부합하는 주류"라며 "상장을 계기로 문화적 가치를 전파하는 와인문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라셀라는 16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2~23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는다. 나라셀라의 공모 주식 수는 145만주이며, 공모 희망 밴드는 2만∼2만4000원이다. 총 공모 예정금액은 290억~348억원 규모이며 내달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2023-05-17 16:11: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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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日이데미츠코산-스미모토상사, 바이오 원료 공급 MOU 체결

금호석유화학은 일본의 정유 및 석유화학 기업인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과 바이오 SM(스티렌 모노머)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본의 스미토모상사(Sumitomo Corporation)는 양사의 협력을 조율하고 바이오 폴리머 시장 개발을 담당한다. 이데미츠코산은 일본 내 2위 정유사이자 최대 SM 제조사로, 금호석유화학은 이데미츠코산이 공급하는 바이오SM을 사용하여 주력 제품 중 하나인 고 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 SSBR을 생산할 계획이다. 협력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2024년 말까지 구체적인 공급 방안 논의 및 생산 최적화 작업 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바이오 SM은 바이오 납사(Naphtha)로부터 만들어지며, 바이오 납사는 식물 유래의 원재료 등으로 제조한다. 전통적으로 에틸렌과 부타디엔 등 기초유분은 주로 원유에서 추출한 납사를 이용해 만들었으나,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오 납사로 생산한 바이오 SM 사용을 확대하여 탄소 및 온실가스 발생량, 즉 탄소발자국을 감축할 뿐 아니라 ESG경영 협력 네트워크 역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한-일 양국의 대표 기업들이 공동의 미래를 위한 상생의 테두리 안에서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는 선의의 협력을 도모한다는 의미"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기존에도 폐PS(폴리스티렌)를 재활용해 SSBR에 적용하는 '재활용 스티렌(RSM)' 사업, 그리고 사용되고 버려진 폐 플라스틱 용기를 재 가공해 국내 가전업체 고품질 냉장고 부품으로 공급하는 'PCR PS(Post Consumer Recycled)' 사업 등 다양한 ESG경영활동을 진행해 왔다. 회사는 이번 글로벌 기업과의 친환경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협력 관계를 대외적으로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3-05-17 16:10: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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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연이은 임금협상 불협화음…'파업' 가능성 열려있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APU)과 아시아나항공 사측이 지난해 임금인상률을 두고 이견의 폭을 좁혀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APU는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처우 개선 요구와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의 개입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조합원들은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청사에서 임단협 승리를 위한 1차 투쟁집회를 열고 이어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로 옮겨 집회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120여명이 참가했다. 앞서 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말부터 2019~2022년 임금 협상 논의를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지만 서로 다른 인상안을 내놓으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고통 분담'이라는 명목으로 산은을 비롯한 채권단은 4년간 총 2.5%의 인상안을 제시했고, 노조는 10%를 제시했다. 사측은 지난해 12월 26일 연 2.5% 인상률 조정안을 노조에 제시한 후 새로운 인상률 조정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지 않았고, 노조는 연 12.5%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하다 10%로 낮춰서 내놨다. 노조는 "회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코로나 고통 분담을 직원들에게만 강요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10% 인상은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사측은 채권단 뒤에 비겁하게 숨지 말라"며 임금협상에 적극 응할 것을 요구했다. 같은 항공업계에서는 엔데믹 진입에 사기 진작을 위한 임금 조정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에 APU도 물러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실례로 대한항공은 지난해 총임금 10%를 인상한 바 있으며, 티웨이항공은 기본급 13%를 인상, 제주항공도 2023년 임금협상이 진행 중인 운항승무원을 제외한 전 직원의 기본급을 10% 인상하고 2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소폭이라도 전반적인 임금 인상이 이뤄졌다. 만약 산업은행의 요구안대로 임금 인상이 이뤄지면 사실상 연간 인상률이 0.625% 수준에 그치는 셈이다. 당초 아시아나항공 사측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임금 인상률 절충안으로 연 7%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런 지점에서 채권단의 '경영권 침해'를 주장하고 있다. 최도성 APU 위원장은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에 달하는데, 사측은 채권단인 산업은행 핑계만 반복하고 있다"면서 "산업은행 (아시아나항공의) 주 채권단이라도 노사관계까지 개입하는 것은 부당한 경영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이날 APU 집회에 지지발언에 나선 최현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항공산업은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돼 단체행동권 등에 제한을 받고 있다"며 "국가와 사회는 그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위기는 경영진의 배임, 횡령 등의 잘못 때문일 뿐 직원들은 헌신하기만 했다"며 "이제 영업이익이 발생한 데다가 물가상승률만큼은 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PU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해 사측과 조정을 앞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달 25일까지 서울지노위의 조정 절차를 거쳐 노사 간 합의안을 도출하게 된다. APU 측은 3차례 조정을 진행한 뒤에도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합법적인 쟁의권을 획득하고 무기한 투쟁에 돌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노조는 2023년도 임금협상은 이번 협상과 함께 이뤄지지 않고 개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의사도 밝혔다. 다만 노조가 파업을 하더라도 항공산업은 '필수공익사업'이기에 파업기간에도 모든 조합원이 참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규정상 파업 중에도 국제선은 80%, 국내선 50% 이상 노선에 인력을 투입해야 하기에 파업 참여 인원은 제한적이다.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는 대로 필수 업무 유지 기준 개정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국토부는 지난 10일부로 항공운송 마비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2023-05-17 16:10: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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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문화재단, 제2회 하남인형극장 개최

아동친화도시 하남에 제2회 하남인형극장이 막을 올렸다. 하남문화재단(이사장 이현재)은 오는 6월 14일부터 23일까지 총20회에 걸쳐, 4개의 뛰어난 인형극 작품으로 하남시유아교육기관 단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했다. 첫 작품은, 우수한 아동문학작가에게만 주어지는 케이트 그린어워에이상을 수상한 로렌차일드의 동화가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두 번째 작품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컬러그림자극 <별주부전/기린과 돼지>이다. 전통이야기 토끼와 자라를 해금과 장구, 여러 가지 타악기 소리로 구성된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이다. 세 번째 작품은, 두명의 배우와 다양한 종류의 인형이 등장하는 <거리위의 빨간모자> 이다. 극중극 형태의 연극으로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하남인형극장은 지난 1회 당시 시민들이 느꼈던 지역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위례도서관의 협조를 얻어 하남시 위례도서관 위례홀에서도 제1회 하남인형극장 앵콜공연 <배고파>를 무료로 2회 진행한다. 제1회 하남인형극장이 하남의 숨어있던 문화적 거점 공간을 발굴하여 육성했다면, 제2회 하남인형극장은 영유아 관객들을 대상으로 공연장을 친숙하게 느끼게 하여 미래 관객 개발을 위해 기획되었다. 내년 제3회 하남인형극장은 거리극을 포함하여 일반 시민 관객도 즐길 수 있도록 축제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2회 하남인형극장은 현재 하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관람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5-17 16:10:0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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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수출 증가속 車 업계 봄바람…현대차·한국지엠 등 생산량 확대 집중

국내 완성차 업체가 내수·수출 증가로 생산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애 따른 물류 적체와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에 시달리며 생산 및 판매 감소를 겪었던 완성차 업체가 안정세를 되찾는 분위기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글로벌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확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울산공장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생산 거점에서의 생산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경우 올해 1분기 원래 생산능력(42만7091대)보다 더 많은 48만2326대를 생산해 공장 가동률 112.9%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첫 해외 생산기지인 튀르키예 공장은 1분기 생산 대수가 6만2600대로 가동률은 114.9%에 육박했다. 현대차 체코 공장과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소재 공장 가동률도 각각 103.4%, 101.3%에 달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해외 공장 가동률을 80~90%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올해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도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아 국내 공장 가동률은 107.3%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5%p 상승했다. 미국 조지아주 공장도 생산 능력(9만1000대)을 넘는 생산량(9만2730대)으로 101.9% 가동률을 기록했다. 기아 슬로바키아공장과 인도 공장 가동률은 각각 99.3%, 97.3%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외부 악재로 공장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재 수요가 공급을 앞서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품 공급만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잔업과 특근 등을 통한 생산 물량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국지엠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생산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부평공장서 트레일블레이저와 앙코르 GX를 생산하고 있으며 창원공장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지엠이 부평공장의 주력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올해 1분기 5만9198대 수출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는 3월 한 달간 총 2만 5491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01.9%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2월부터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생산에 돌입한 창원 공장은 올 상반기 100% 가동률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창원공장은 지난해 10월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생산 설비 공사를 진행해 올해 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창원공장은 가동 초기 생산 품질을 높이고 공정별 밸런스 안정화 작업이 진행중이다. 또 올해 초 창원공장으로 전환배치된 부평2공장 인력 600여명도 숙련공이지만 차종이 바뀌면서 라인 속도를 정상적으로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창원공장의 시간당 생산대수는 최대 60대인데 가동 초기인 만큼 현재 40대 선으로, 월 생산대수는 1만6000여대 수준으로 최대 생산량인 2만5000대에못 미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현재 창원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에 가동률 100%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창원 공장은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주말 특근과 특별연장근무를 위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부평 및 창원 공장 생산량을 지난해 26만대 수준에서 올해부터 50만대 수준으로 두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3-05-17 16:01: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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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불 밝히는 마을 등대가 된 '편의점'

편의점의 역할이 소규모 소매점포를 넘어 사회에서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업계 경쟁이 날로 격화하면서 편의점은 최대한 많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정부 등과 협업이 활발해지면서 지역의 방범초소이자 다양한 소외현상을 해결하는 복지 서비스 제공 역할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편의점 직원의 안전과 가중되는 업무량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7일 <메트로 경제>의 취재 결과, 편의점 업계 내 경쟁이 격화하면서 편의점의 서비스가 다채로워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편의점 5개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의 점포 수는 5만797개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편의점 수는 8493개로, 1㎢당 14개에 달한다. 편의점 점포는 다양한 입지 조건을 고려해 개점하는데 중요한 요소는 잠재적 소비를 일으키는 배후인구와 가시성이다. 주택지 등이 아니라도 일정한 수의 인구가 유동적으로 존재하고, 동시에 점포 크기와는 별개로 존재를 즉시 판별할 수 있어야 경쟁력을 갖고 사업 영위가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편의점은 언제나 다수가 존재를 인식한다. 또 24시간 운영으로 낮과 밤에 관계 없이 존재감을 갖는다. 이러한 점을 살려 편의점은 최근 지역의 다양한 영역의 소외계층을 보듬고 있다. 지난 2일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오프라인 현금 결제 방식으로 '편의점 결제'를 도입했다. 편의점 결제는 카드결제나 간편결제, 휴대폰 소액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없는 고객이 주문 후 생성되는 바코드를 편의점에 가져가 현금 등을 내고 결제하는 방식이다. 10대 고객부터 단기간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까지 다양한 금융 소외를 겪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다. 18세 미만 고객들의 경우, 신분증이 없어 보호자가 각종 서류와 도장을 갖춰 은행을 방문해야 정식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편의점 결제는 이러한 사각지대를 보완한다고 설명하고 "편의점 결제 도입으로 카드결제 등에 어려움이 있던 10대 고객들의 지그재그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협업을 통한 사회적 약자 보호도 편의점의 몫이 됐다. 이달 12일 일산서부경찰서는 GS25, CU, 세븐일레븐과 범죄예방 및 관내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해 공동노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학철 일산서부경찰서장은 "관내 GS25 편의점 이용자가 일일 평균 3만2000명에 달하는 등 이번 협업 체결이 사회적 약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앞으로 생활밀착형 예방 활동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는 이보다 앞서 경찰청, 아동권리보장원 등과 아동보호를 위한 다양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17년 CU가 처음으로 POS 신고시스템을 활용해 실종 예방 신고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나머지 편의점사들도 아동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CU에 방문한 고객이 POS 모니터에 송출된 장기실종아동 홍보물에서 자신의 유년기 사진을 발견해 20년 만에 가족을 만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편의점사들이 지자체 등과 협의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비치하기도 했다. 반면, 편의점이 마을의 소규모 초소 기능을 하면서 점주와 직원의 업무 과중과 안전 보장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점포명을 밝히기를 거부한 A편의점사 점주 김모씨는 "즉석 조리 식품의 숫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업무량이 많다"며 "상품을 진열하고 계산하는 일 외에도 택배 서비스나 ATM 등을 이용하려는 이들에게 이를 지도하는 역할까지 모두 직원 몫"이라고 밝혔다. 이어 "편의점 내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등을 수거한다는 식의 뉴스를 보면 일이 느는구나 싶어 심장이 덜컥 내려앉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안전 문제도 심각하다. 17일 국무조정실은 편의점 내부 광고를 가리기 위해 부착하도록 했던 불투명 시트지를 제거하고 금연광고로 대체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 그동안 불투명 시트지가 담배광고뿐 아니라 계산대의 직원까지 가려 안전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2년 넘게 불투명 시트지 제거를 요구했다. 협의회 측은 "도입 전부터 불투명 시트지가 정책적 효과가 없을뿐더러 강력범죄 유발을 우려해 반대했다"며 "2년이 넘는 기간 편의점주와 근무자들이 지난 2월 인천 편의점주 살인사건을 비롯한 무수한 강도와 폭행 등 강력범죄를 당해왔다"고 짚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5-17 16:01: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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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노후승강기 시설개선 사업' 4개단지에 보조금 교부

광주시는 주택 및 건축 등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년 공동주택 노후승강기 시설개선사업'에 선정된 단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노후승강기 시설개선 사업은 설치 및 교체한 지 15년이 경과한 노후 승강기 교체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2억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단지별 총사업비의 100분의 50범위 이내,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설치, 교체한 지 15년이 경과한 노후 승강기가 대상이며, 광주시는 개선이 필요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중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승강기 교체, 수선이 필요하고, 최근 5년간 광주시 시설보조금 지원 실적이 없는 단지 중 4개 단지를 선정해 시설개선사업 보조금 교부통지를 결정했다 방세환 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주택 지원방안을 강구하여 예기치 못한 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행복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5-17 15:55:49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