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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슬기로운 김치 탐구생활' 진행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김치 탐구 프로그램 '슬기로운 김치 탐구생활'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슬기로운 김치 탐구생활'은 여름방학 동안 어린이들이 김치를 더 알아가고 탐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김치 미각 탐구', '김치 인문학 탐구', '김치 이야기 탐구' 세 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이중 무료 프로그램 '김치 미각 탐구'는 7월 4일 오후 2시, 유료 프로그램인 '김치 인문학 탐구' 프로그램은 7월 5일 오후 2시부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나머지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김치 미각 탐구'는 '아삭 아삭 시원한 오이백김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총 1032명을 모집한다. 6~13세의 어린이를 둔 보호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하루 2회(오전 10시 20분, 오전 11시 20분)씩 저학년(6~13세)반과 고학년(10~13세)반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단, 화요일과 수요일은 저학년, 목요일부터 일요일은 저학년 및 고학년 모두 1회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별도의 준비물은 없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김치 인문학 탐구'는 '주니어 김치마스터 양성 프로젝트 1탄: 뮤지엄김치간 어린이 도슨트 1기'로 평소 김치를 사랑하고 박물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도슨트 1기'는 박물관 직업 탐색은 물론 도슨트 체험을 하면서 스크립트 작성과 시연 등을 해 볼 수 있다. 1인 1만원의 유료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총 40명을 모집한다. 7월 27일부터 8월 19일까지 기간 내에 1주 차 이론 교육과 2주 차 실습교육으로 진행되며, 저학년반과 고학년반으로 나누어 한 반에 10명씩 소수 정예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에코백, 활동지 및 어린이 도슨트 전용 굿즈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김치 이야기 탐구'는 7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참여 가능하며, 전시를 관람하고 김치 관련 책도 읽으면서 김치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김치 독서왕'과 '김치 연구왕' 두 가지로 진행된다. '김치 독서왕'은 박물관 내에 비치된 김치 책을 읽고 독서기록장을 쓴 후 인포데스크에 제시 시 먹거리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8~13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로 진행한다. '김치 연구왕'은 전시와 함께 김치 이야기를 탐구하면서 활동지를 풀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7월 한 달간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방문하는 어린이 동반 성인의 경우 박물관 입장료를 20% 할인받을 수 있다. 이밖에 8월까지 한복을 입고 박물관을 방문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중구 필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김치박물관으로, 2015년 4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뮤지엄김치간(間)'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공간과 관련된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전시를 통해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보존해오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7-02 11:24: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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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에너지 절약 캠페인 '쿨코리아' 참여

하나금융그룹의 함영주 회장이 여름철 간편한 옷차림으로 체열을 낮춰 냉방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의 '쿨코리아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챌린지는 패션그룹 형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진행하는 에너지 절약 국민 캠페인으로, 각계의 리더들이 앞장서 국민 참여를 장려하는 릴레이 이벤트이기도 하다. 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달 8일 안병덕 코오롱 부회장의 지명을 받았다. 이에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직원들과 함께 간편한 옷차림인 '쿨비즈 룩'을 착용하고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 함영주 회장은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을 추천했다. 아울러 캠페인 참여 인증 사진 및 게시글을 하나금융그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 그룹 임직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함 회장은 "이번 챌린지에 적극 동참해 간편한 옷차림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이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2021년 8월부터 근무 복장 자율화를 통해 기업문화 혁신 및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그룹 내 다른 관계사들도 여름철 '쿨비즈 룩' 착용을 장려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02 11:22: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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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교보생명·한화손보·삼성화재

교보생명이 간병비 부담 완화에 초점을 둔 특화보험을 출시했다. ◆ 장기요양상태 단계별 보장 교보생명은 경도부터 중증 장기요양상태까지 세심하게 보장하는 '교보돌봄·간병보험(무배당)'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고연령 1~2인 가구를 위한 간병 특화 보장보험이다. 장기요양상태 단계별 보장은 물론 재가급여·시설급여와 간병인 비용까지 보장한다. 우선 주계약에서 경도 이상 장기요양상태 발생 시 진단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이어 특약을 통해 중등도 이상이나 중증 장기요양상태까지 단계별로 보장한다. 11종의 특약을 통해 재가·시설급여, 간병인 비용, 노인성질환 등 특화 보장을 강화했다. 재가급여의 경우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등 5개 항목별로 각각 1일 1회 보장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최두호 상품개발2팀장은 "장기요양상태를 단계별로 보장하고 신규 보장을 강화해 고령층이 더욱 든든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이 사회공헌 및 ESG활동 보고서를 공개했다. ◆ 글로벌 이니셔티비 적용해 객관성 높여 한화손해보험은 전략 목표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정리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라이프 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 설립 및 자문단 위촉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선정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정책 로드맵 공개 ▲인권경영 실천을 위한 인권영향평가 실시 등의 핵심 성과를 담았다. 통합 ESG 인덱스를 활용해 투명한데이터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올해 세 번째로 발간한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형 문장을 최대한 없애 가독성을 높였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발전을 이루어 가며 실행력 있는 ESG활동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애니핏 플러스'의 출시 1주년을 맞아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 핵심은 '가독성'…재미를 최우선으로 삼성화재는 총 세 편으로 구성한 애니핏 플러스 앱의 다양한 기능을 6초짜리 영상으로 만들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광고의 핵심 슬로건은 '뭐든지 가능한 애니핏 플러스(anything possible, Anyfit PLUS)'다. 건강관리를 위해 무엇이든 시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의 광고에서는 애니핏 플러스의 핵심 기능인 ▲발병 위험 예측 분석 ▲팀 걷기 챌린지 ▲영양제 추천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도사편, 걷기편, 영양제 편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애니핏 플러스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해 가면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필요한 서비스로 인식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02 11:19:2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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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싶다, 화면 볼 틈 없이…렉서스 첫 전기차 RZ

"타즈나(말의 고삐) 콘셉트다" 렉서스 본사 개발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질문에 짧게 말을 맺었다. 드디어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렉서스의 계획을 듣고 싶었던 터라 당황스러웠지만, RZ를 타보고 나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렉서스가 전동화를 시작했다.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만든 RZ. 최근 국내에도 출시하며 '멀티 패스 웨이'를 확대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와 비교하면 5년은 늦은 움직임이지만, 원조 친환경차 브랜드다운 노하우에 진짜 레이서 출신 아키오 회장을 부끄럽지 않게할만 했다. 지난 6월 29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주변을 돌아본 소감이다. RZ는 여느 전기차와 비교해도 내연기관과 이질감이 가장 적다는 게 특별했다. 여전히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내연기관 같은 전기차를 표방하고 있지만, 한참을 늦은 RZ가 오히려 더 매끄러웠다. 강력한 모터 출력을 잘 제어하고 있다는 얘기다. RZ의 모터 출력은 약 300마력 수준,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으면 여느 전기차처럼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그러나 평범하게 주행하면 하이브리드보다도 더 자연스럽게 굴러간다. 강력한 출력으로도 강원도 산길을 안정적으로 붙어 달리는 조향 성능도 매력적이다. 앞과 뒤 구동력을 배분하는 '이 액슬' 기술이 적용된 '다이렉트4' 4륜구동이 꽤나 기민하게 반응하는 덕분이다.. 무엇보다도 회생제동이 불쾌하지 않았다. 전기차 주행 성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바로 회생 제동. RZ는 회생 제동을 느끼기 어려울 만큼 자연스럽게 작동했다. 주행 거리를 최대한 늘려준다는 레인지모드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하이브리드에도 회생제동을 활용해왔었던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렉서스 설명이다. ADAS도 운전에 집중하고 즐기라는 수준으로 작동한다. 차선을 정확하게 인식해 커브길에서는 스스로 속도를 줄여주기까지 하지만, 차선 이탈 등 위험한 상황에서는 강력하게 위험을 알릴 뿐 억지로 스티어링휠을 잡아 돌리지는 않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평범해도 딱히 거슬리지 않는 이유다. RZ는 렉서스 커넥트에 토요타에서는 보기힘들었던 14인치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까지 탑재했지만, 계기반은 저해상도 소형 LCD를 탑재하는 등 첨단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운전을 즐기다보면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말 그대로 그저 '고삐'에 지나지 않는 것. 스티어링휠 버튼을 누르면 계기반에 설명을 출력해주는 배려도 운전에 집중하라는 의미로 느껴졌다. 물론 아직 개선해야할 부분은 있었다. 버튼을 최소화했는데, 주행 모드를 바꾸려면 차량 설정까지 들어가야 한다는 게 가장 불편했다. 자연스러운 성능에 집중한 대신 제동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아쉬웠다. 그래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제공하니 기대는 남는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도 흠이긴 하지만, 렉서스 브랜드와 특유의 주행감을 선호하는 마니아라면 어쩔 수 없다. 무엇보다 첫 전동화 모델이 이정도라니, 다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02 11:17: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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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하나카드·KB국민카드

NH농협카드가 농촌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 조성에 나섰다. ◆ 체크카드 이용액 통해 기부금 확보 NH농협카드는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를 통해 농촌 주민을 위한 카드공익기금 1억원을 통해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카드공익기금은 '뉴(New)농촌사랑 체크카드', '농촌사랑클럽 체크카드' 등 카드이용액 중 일정비율로 마련했다. ▲김치나눔 ▲장수사진 촬영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를 통해 도농상생과 농업인의 복지향상을 위한 농촌사랑운동 사업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윤상운 NH농협카드 사장은 "카드공익기금으로 어려운 농촌과 농업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게임 애호가를 정조준한다. ◆ '오딘' 사용자 맞춤 혜택을 제공 하나카드는 '오딘' 한정판 디자인을 담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프로모션 카드는 애니 플러스(Any PLUS)와 비바 G 플래티늄 체크카드 두 종류다. 플레이트에 오딘 게임 테마와 캐릭터를 입혀 소장 가치를 높였다. 애니플러스 카드는 ▲전월 실적·할인 한도 및 횟수 관계 없이 국내 전 가맹점에서 0.7% 청구 할인한다. 이어 비바 G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해외 이용 시 1.5% 캐쉬백 및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적용한다. 경품 행사도 마련했다. 신용카드 발급 시 게임 내 펫 선택상자 1개를 지급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는 유일 등급의 장신구 선택 패키지 3종과 OK캐쉬백 1만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장은 "국내 게임 강자인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오딘' 게임을 즐기시는 많은 유저분들을 위해 '오딘' 한정판 디자인의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손님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세금 납부 편의성을 높였다. ◆ 서울시와 협력해 재산세, 주민세 등 납부 KB국민카드는 자사 페이를 활용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KB 페이 서울시 세금납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KB페이 '더보기'탭에서 '편의 기능' 메뉴 중 '서울시 세금납부'를 선택하고 '전자송달 신청'란에서 약관 동의 및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이용할 수 있다. 세율, 과세기간, 납기 등 상세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고지서 화면 하단에 '납부' 버튼을 눌러 등록한 카드로 바로 납부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KB 페이로 서울시 세금 내고 금나와라 뚝딱!'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등 골드바(1명) ▲2등 신세계 상품권 30만원권(5명) ▲3등 GS모바일 상품권 3000원권(40명)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KB Pay를 통해 세금 납부고지서를 확인하고, 세금을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02 11:17:4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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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섬세함·우먼 파워'로 기업 역사 쓰는 여성기업人을 만나다

다인정공, 매출 60% 해외서…스페인, 중국, 베트남서 글로벌 도약 해천케미칼, 화학연료 제조·수입 외길…'친환경 제설제' 추가 공략 중강싱스텐레스, 각종 스테인리스 제품 가공해 100억 매출 '기대' 【안산·시흥(경기도)=김승호 기자】여성기업은 강하다.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위해 더욱 노력해야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기업 경영은 더욱 그렇다. 제품을 만들고 영업을 하고 마케팅을 하고 판로를 개척하고 해외로 나가는 곳곳에 여성을 막는 장벽들이 무수히 많다. 그래서도 회사를 이끌고 있는 여성기업인들은 더욱 강해야한다. 제2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도움을 받아 수도권에서 가장 큰 산업단지 중 하나인 경기 안산, 시흥에 있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찾았다. 그곳에서 여성이 가진 '섬세함', '우먼 파워'를 발휘하며 기업사를 써가고 있는 여성기업인들을 만났다. ◆다인정공 임 대표 "임직원과 소통…회사는 행복 일조해야" 임수민 대표(사진)는 작고한 부친의 뒤를 이어 다인정공에서 각자대표를 맡으며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다인정공은 중견기업이다. '머시닝센터 툴'로도 불리는 금속가공 절삭기계공구가 주요 제품이다. 다인정공은 지난해 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60% 가량을 해외에서 거두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스페인에 법인을 두고 세계시장도 추가 공략해나가고 있다. 올해는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제일 안타까운 것이 인재가 이탈하는 것이다." 임 대표의 말이다. 다인정공은 4년제 대졸자의 첫 해 연봉이 3800만원이다. 주변의 기업들에 비해 적지 않은 수준이다. "수시채용을 해도 늘 사람이 부족하다. 면접을 한뒤 합격을 하고도 출근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조기이탈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출퇴근을 하다보면 회사에서 제시한 연봉도 적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서울에 있는 직장만 선호한다. 이곳 안산도 사람구하기가 어렵다." 임 대표의 토로다. 젊은 인재들을 유치하기위해 경기 광명에 별도의 오피스도 운영하고 있다. 광명 근무를 선호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안산 본사가 소외되는 현상이 생겼다. 일부 생산라인에서 쓰는 외국인력도 주52시간제 때문에 야간근무가 없어 선호하질 않는다. 이래저래 경영하기가 녹록치 않다. 임 대표는 "(임직원들이)퇴사하는 것은 저마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쌓아놓고 던지고 나갔을땐 무엇이 있었던 것 아니냐. 오히려 회사가 미안하다. 그래서 임직원들의 애로를 듣기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소통'에 집착할 수 밖에 없다. 조직문화도 바꾸기위해 '인사기획팀'을 별도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다인정공은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협동화로봇'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다. "사람은 행복하기위해 산다. 회사도 그 행복에 보탬이 돼야한다." ◆해천케미칼 변 대표 "제조에서 수입까지…이젠 수출이 꿈" 변화순 대표(사진)는 이른 나이에 떠난 남편에 이어 2001년부터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그때 나이가 30대 중반이었다. "애들 키우고 살림만하다보니 아는 것이 없었다. 무작정 생산부터 배웠다. 경리, 영업도 손수 익혀야했다. 해천케미칼의 주요 제품은 인산염, 규산염, 초산염 등 화학연료와 친환경 제설제다. 처음엔 복잡한 화학기호가 참 생소하기도 했다. 그래도 두 아이와 먹고 살기위해 미친듯이 일에만 매달렸다. "그때 일을 지금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다(웃음). 당시 같이 일하던 파키스탄 직원이 나중에 이야기하더라. 자신도 정말 힘들었다고. 그런데 여자도 하는데 (남자인)나도 못하겠느냐며 이를 악물었단다. 그 직원은 지금 한국에 정착해 잘 살고 있다." 변 대표는 회사 경영을 맡자마자 기술연구소를 만들었다. 현재 있는 시화공단으로 공장과 본사도 확장해 이전했다.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취급하는 제품만 100여 종이 훌쩍 넘는다. 20여년간 숨가쁘게 달려온 결과 해천케미칼의 제품을 찾는 거래처도 400여 곳에 달한다. CJ, 한국바스프 등이 대표적이다. "제조업만하다보니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수입품 판매도 시작했다. 원료를 직접 수입해 제품을 제조하니 가격경쟁력도 생겼다. 이젠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을 수출도 할 것이다." 변 대표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회사명 '해천(海天)'과 같이 하늘과 바다를 누빌 일만 남았다. 변 대표는 자신이 취약한 영업력을 강화하기위해 아들에게 러브콜을 보내 3년째 같이 일하고 있다. "사람은 있는데 중소기업이라 인재를 구하기가 어렵다. 그렇다보니 가족을 쓸 수 밖에 없다. 외국인력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야근하는 곳만 찾아다닌다. 소통이 안돼 회사에서 매일 한시간씩 한국어도 가르쳤는데 말을 배우고 6개월이 지나니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중소기업의 현실이다." 변 대표는 지난해 제 1회 여성기업 주간에 여성기업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중강싱스텐레스 김 대표 "해외전시회 등 다니며 신제품 개발중" 김순자 대표(사진)의 고향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다. 한국 국적을 갖고 96년도에 한국에 온 그는 2006년에 지금의 중강싱스텐레스를 창업했다. "한국에 와서 몇년 일하다 전자상가에서 125만원이란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컴퓨터를 구입했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 한국에서 잘 팔리는 제품이 무엇인지 찾아봤다. 시화에 100평 짜리 공간을 마련하고 고철을 판 것이 시작이었다." 그렇게 김 대표는 중국과 무역대행업에 발을 들여놨다. 사투리가 심한 중국 소수민족과도 말이 잘 통하는 그의 다양한 중국어 구사능력이 사업에 큰 보탬이 됐다. 그러면서 코일, 파이프, 앵글, 평철, 환봉 등을 중국에서 가져다 한국에 팔았다. 그러다 'SUS201 스테인리스'가 김 대표의 눈에 띄었다. "스테인리스 가공을 본격 시작했다. 기술자도 채용했다. 영업은 내가 직접 뛰어다녔다. 모르는 것은 주변에서 귀동냥을 통해 배웠다." 김 대표는 각종 스테인리스 제품을 가공하기위해 제관-자동라인도 만들었다. 생활 곳곳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스테인리스 원파이프, 사각·직사각 파이프 등을 제조했다. 기자가 방문한 당일에도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스테인리스 철판을 가공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대부분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재중동포와 달리 김 대표는 제조업에선 거의 유일무의한 인물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소속으로 2012년엔 '경기도 여성 모범기업인상'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게 쉬운일은 아니었다. 돈도 많이 뜯겼다. 분풀이 한번씩하고 내가 그냥 다 뒤집어썼다(쓴웃음). 요즘엔 해외전시회 등을 찾아다니면서 신제품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강싱스텐레스는 지난해 6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젠 '100억 매출'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교역이 쉽지 않았던 코로나 팬데믹 시즌도 무난히 넘겼다. 오히려 사업을 위해 미리 사둔 스테인리스 등 원자재가 올라 재미를 봤다. 모국에서 김 대표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2023-07-02 11:17: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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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의 시선] 최저임금 구분적용 논쟁의 끝은?

27명 중 반대 16표, 찬성 11표.(2022년 6월17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26명 중 반대 15표, 찬성 11표.(2023년 6월26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1년 전과 1년 후의 다른 듯 같은 풍경이다.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해 줘야한다는 '구분적용' 문제를 놓고 지난해와 올해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린 결론이다. 올해의 경우 노동계인 근로자위원 8명, 경영계인 사용자위원 9명, 그리고 공익위원 9명이 관련 표결에 참여했다. 구분적용에 대해 '반대'하는 노동계, '찬성'하는 경영계를 제외한 나머지 9명 공익위원의 판단이 희비를 갈랐다. 이는 지난해도 마찬가지다. 최저임금 구분적용 이슈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전임 문재인 정부때도 사용자측은 구분적용을 주장했었다. 하지만 번번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영계가 최저임금 구분적용을 주장하는 것은 최저임금법 제2장 제4조 1항의 '최저임금은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및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하여 정한다. 이 경우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하여 정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를 토대로 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구분적용을 주장하며 "현재 최저임금은 35년째 단일적용하며 최저임금법의 규정을 무력화하고 시장원리를 부정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이 참여한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일동은 구분적용이 무산되자 낸 입장문에서 "최저임금의 사업 종류별 구분적용을 시행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영계는 체인화 편의점, 택시 운송업, 숙박·음식점업(일부 제외)의 3개 업종에 대해 최저임금 구분적용을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적용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와 반대로 노동계는 헌법 32조에 나와 있는 '근로의 권리와 적정임금을 보장해야 한다' 내용을 근거로 차등적용, 구분적용을 반대했다. 또 최저임금 조차 제대로 주지 못하는 업종에 대해 오히려 더 낮은 임금을 줄 경우 '낙인효과'만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경영계가 이를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 '최저임금 미만율'도 적절하지 못하다는 게 노동계의 평가다. 결과적으로 최저임금 구분적용 이슈는 올해도 공전끝에 해를 넘기게 됐다.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내년에도 비슷한 광경이 다시 연출되지 말란 법은 없다. 경영계는 관련 논의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 사회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만한 근거를 찾아야한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부족한 통계에 대한 보완도 절실하다. 그렇지 않으면 결론은 뻔하다. 그러는사이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시한은 또 넘어갔다. 한쪽에선 '동결(9620원)'을, 한쪽에선 '26.9% 인상(1만2210원)'을 주장했다. 늘 그렇듯 최저임금은 평행선을 달리다 만난다. 그렇다고 그것이 꼭 최선은 아니다.

2023-07-02 11:16: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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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R&D 기지 찾은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자율주행차·전기차 등 직접 시승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거점인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미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비롯한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은 남양연구소에서 전기차·수소전기차·자율주행차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현황을 소개받고, 전동화·자율주행 신기술 등을 체험했다.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는 마트야쉬 한 경제·관광·체육부장관과 록 캐플 기업진흥청 대표,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 등과 함께 했으며, 현대차그룹에서는 기아 송호성 사장과 현대차그룹 김용화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사절단을 맞았다. 탄야 파욘 부총리 일행은 남양연구소 설계동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자율주행기술 개발 현황을 듣고 미래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탄야 파온 부총리 일행은 자율주행차 '쏠라티(대형 승합차) 로보셔틀'에 탑승해 남양연구소 설계동에서 기아 디자인센터로 이동했다. 쏠라티 로보셔틀은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한 후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레벨 4수준의 자율주행 핵심기술이 적용된 차량이다. 기아 디자인센터에서는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와 모터, 배터리 등 전동화 차량 핵심부품을 관람하고 'EV6'와 'EV9'에 적용된 첨단 친환경 신기술과 신소재를 경험했다. 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특히 경제사절단은 EV9에 적용된 바이오 폴리우레탄(PU)과 식물 기반 재료 등으로 만들어진 친환경·재활용 소재를 살펴보는 등 차량 운행과정 뿐 아니라 생산과정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는 현대차그룹의 노력과 의지에 대해 공감을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은 경제사절단이 그룹의 핵심 전동화 차량의 실체적인 성능과 높은 상품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남양연구소 주행시험장에서 EV6 GT와 EV9을 시승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경제사절단은 EV9은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디자인이 강인하면서도 세련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EV9에 적용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EV6 GT에 대해서는 폭발적인 엔진성능과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해 운전의 즐거움(Fun to drive)을 주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의 남양연구소 방문을 통해 전동화, 자율주행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설명하고, 사절단이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2023-07-02 11:16: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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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가족 간 화합과 소통의 장 '다문화가족 명랑운동회' 개최

구미시는 지난 7월 1일 선산 청소년수련관에서 구미시가족센터(센터장 도근희) 주관으로 다문화가족 200여 명이 참여해「다문화가족 명랑운동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명랑운동회 1·2부, 우승팀 선정 및 선물 증정, 저녁 식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다문화가족은 청·백팀으로 나뉘어 지구를 굴려라, 장애물 달리기, 색 판 뒤집기,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체육활동을 함께했다. 행사장에서는 각 나라 의상 및 문화 체험, 음식 맛보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다문화가족의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황은채 가족보육과장은 "다문화가족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가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편견 없이 다양성이 존중되는 다문화사회를 만들고 다문화가족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시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한 다문화가족 정착지원, 결혼이민자 역량 강화,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지원 등 분야별 맞춤형 사업으로 다문화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2023-07-02 11:07:30 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