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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車 업계 첫 임단협 타결…노사 글로벌 공략 맞손

올해 상반기 7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KG모빌리티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짓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노사가 힘을 합친다. KG 모빌리티는 국내 시장은 물론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 신차 출시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며 신흥 시장에서 개척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쌍용차' 이름표를 떼고 KG 모빌리티로 새 출발을 본격화한 만큼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6일 KG 모빌리티에 따르면 2023년 임·단협 협상은 6월 상견례를 시작해 지난 3일 투표에서 참여 조합원(2865명) 중 56.57%(1621명)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에 따라 국내 동종업계 최초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KG 모빌리티는 3년 만에 개최된 교섭에서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협상안에는 기본급 월 5만원 인상(인상률 2.4%)과 본인 회갑 1일 특별휴가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KG 모빌리티 노사는 판매물량 증대와 함께 회사의 미래 발전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고용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그 어느 때보다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논의 속에 상호간의 입장 차이를 해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이어온 상생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에 단체협약의 변경 주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변경한 바 있다. 지나치게 잦은 단협 변경 논의가 불필요한 노사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고민에서다. KG모빌리티 측은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와 직원들의 진심 어린 동참 및 결단으로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순수 전기차인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2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7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흑자 전환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상반기 매출은 2조904억원, 당기순이익은 3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기 기준 매출 2조원 돌파 역시 창사 이래 처음이다 특히 KG모빌리티는 해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6만5145대를 판매한 가운데 내수 3만8969대, 수출 2만6176대를 기록하며 2019년 상반기(7만277대)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KG 모빌리티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 하반기 중형급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토레스 EVX'를 9월 출시한다. KG모빌리티지난 달 11일~13일(현지시각)에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에 곽재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현지 판매 대리점과 콘퍼런스를 갖고 해외시장에서의 판매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연이어 16일~20일에는 아프리카와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대상으로 토레스 시승 행사를 가졌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계는 여전히 임단협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정년연장과 평생사원증 제도 확산 등을 요구하며 노사간 갈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또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성과급으론 전년도 순이익의 30%를 요구하고 있으며 기아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별도 요구안으로 신사업·신공장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사측대표가 바뀌면서 노사간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 후임으로 신임 헥터 비자레알 사장이 교섭에 나서지만 노조는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9일 고용노동부에 쟁의조정 신청을 내고, 23~24일엔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 나선다. 완성차 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결국 부결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2023-08-06 10:41: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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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 도심 속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포스코 스퀘어가든' 오픈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사거리의 랜드마크인 포스코센터가 열린 복합문화공간 '포스코 스퀘어가든'으로 재탄생했다. 6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포스코 스퀘어가든'은 2개의 산책로와 3개의 가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성했다. 포스코센터 주변에 새롭게 조성된 문화예술산책로와 공공산책로는 총연장 990m에 달하며 산책로의 좌우에는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여 도심 속에서 마치 숲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산책로 중간에는 총 13개소에 이르는 휴게 공간도 마련했다. 또 상시 공연 및 시민 쉼터가 가능한 '버스킹가든',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이 이루어지는 '썬큰가든', 자연과 함께하는 야외 미술관 '갤러리가든'이 조성되어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시민들이 힐링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조경 면적은 기존 대비 13% 가량 증가했으며 10종에 불과하던 조경 수종을 27종으로 대폭 늘렸고 분비나무, 귀룽나무, 노각나무 등 국내 토종 수종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생물의 다양성 보존에도 힘썼다. 이 외에도 포스코센터 내부에도 숲이 자리한 느낌이 나도록 친환경 디자인을 접목시켜 지상에서 포스코센터 미술관 및 지하상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계단과 함께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16m 높이의 대형 미디어월도 신설했다. 앞으로 '포스코 스퀘어가든'은 일반 시민을 비롯하여 아마추어 공연가들에게도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버스킹 공연 외에도 결혼식 화보 촬영, 어린이집 산책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여 포스코센터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편의와 볼거리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2023-08-06 10:38: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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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월영야행' 흥행 성공

안동의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체험 행사 '월영야행' 시즌 2(8월 4일~6일)가 대박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낮에는 한 폭의 산수화 같던 월영교 일대가 밤이 되자 야간 체류형 관광지로 완전히 변신했다. 월영교 다리 위로 불을 밝힌 전통 등간이 고즈넉한 야밤의 나들이 행렬을 맞이하고 사방이 탁 트인 안동호 둘레길 야간 경관은 인생 포토존을 완성했다. 드넓은 호수 위를 유유자적 떠다니는 황포돛배와 형형색색의 문보트는 청량감 넘치는 여유로운 힐링을 선사했다. 한여름 밤, 월영교 일원에서 열린 월영야행 행사는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가지의 매력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모았다. '여름밤을 걸으며 즐기는 문화유산'이라는 콘셉트로 밤 나들이객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안동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문화재 스탬프 투어, 역사 퀴즈대회, 문화 토크 콘서트, 문화재 AR프로그램, 고택공포체험, 보이는 라디오 등 각종 재미있는 체험·전시·문화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였다. 월영교 산책로에는 수공예품 및 다양한 특산품이 판매되는 월영장터와 과거의 주막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월영주막을 운영하고, 영락교(인도교)에는 푸드트럭을 통해 이색적인 먹거리를 제공했다. 월영교 행사장 일대 주요 거점마다 대형달과 안동의 문화재를 테마로 한 포토존을 설치하여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월영야행에 활용된 문화유산과 문화시설의 관광 시너지 효과도 눈에 띈다. 국보 법흥사지칠층석탑을 비롯해 보물 임청각, 석빙고, 경북유형문화재 안동운흥동당간지주 등 다양한 문화재와 함께 시립박물관, 공예문화전시관, 예움터마을, 안동쪽빛체험관 등 주변의 풍부한 문화시설이 아름다운 월영교 야경과 풍성한 이벤트로 한 데에 엮여 명실상부한 야간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게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월영교 일대의 아름다운 야경과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시가 야간 체류형 관광도시로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8-06 10:37:39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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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하회(河回)신령한 탈 이야기' 상영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아리예술단의 세 번째 춤극 '하회(河回)-신령한 탈 이야기'가 오는 12일 공연된다. 올해 초연되는 '하회(河回)-신령한 탈 이야기'는 '하회탈'의 기존 설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주인공 허 도령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어둠의 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신령한 탈을 완성하려는 허 도령의 헌신, 어둠의 신을 불러낸 미움과 분노의 마음, 허 도령을 도와주는 신비한 숲의 정령 이야기 등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독창적 이야기와 노래의 깊은 울림은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고 융복합 공연을 통해 무더운 여름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김나영 예술 총감독 단장은 "널리 사랑받는 고품격 지역 대표 공연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 제작에 총력을 다해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예술단은 민간예술단체로서 한국전통창작 춤극 작품을 주력으로 매년 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2011년'불멸의 연인 논개', 2015년'함께 아리랑', 2016년'종천지애 :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2020년 '燕이(연이)' 4개의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50여 회의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2023-08-06 10:36:49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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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 넷마블 본사서 ‘임직원가족견학프로그램’ 개최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3일 넷마블 본사에서 제 11회 '임직원가족견학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임직원가족견학프로그램'은 매년 2회,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중 진행하는 행사로 임직원 가족을 사옥으로 초대해 직무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넷마블문화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이후 약 3년 만에 개최됐다. 행사에 참여한 넷마블 임직원 및 가족 80여 명은 '사옥 투어'를 비롯해 ▲국내외 게임산업 및 게임의 속성 ▲가족 간 소통의 방법 ▲게임 관련 직무 등에 대해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참가자들은 가족 얼굴 '그림 그리기', 세븐나이츠2 아이템을 활용한 '부모님과 자녀의 강점 알기', 서로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카드 작성'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넷마블엔투 이아형 팀장은 "엄마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이에게 쉽게 알려주고 서로의 감정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이현 자녀는 "엄마가 다니는 회사에 와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엄마가 이렇게 좋은 회사에 다니는 걸 알 수 있게 돼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은 "3년 만에 개최된 임직원견학프로그램에 임직원들의 신청이 몰리면서 조기 마감되는 등 사내 호응이 상당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의 직무와 게임산업에 대한 가족 분들의 이해가 증진되고 이를 통해 상호 소통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8-06 10:34: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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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레전드 게임 ‘미니게임천국’, 글로벌 100만 다운로드 돌파

컴투스의 신작 '미니게임천국'이 4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만 회를 돌파했다. 컴투스는 지난달 27일 출시한 신작 '미니게임천국'이 피처폰 시절 누적 1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원작 IP(지식재산권)의 향수와 개성을 살린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비스 약 일주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미니게임천국' 시리즈는 통산 2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IP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미니게임천국'은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각양각색 미니게임 패키지가 특징으로, 전 세계 구글과 애플 앱 스토어에서 출시됐다. 현재 글로벌 170여 개 지역에서 한국어·영어·프랑스어·독일어 등 12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이번 신작은 터치 한 번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13종 미니게임의 쉽고 단순한 조작감과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가 호평을 받으며 론칭 직후 한국 애플 앱 스토어에서 단숨에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 7월 30일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인기 1위를 기록, 서비스 시작 나흘 만에 양대 마켓에서 인기 정상을 달성했다. 숨겨진 캐릭터나 칭호 등을 획득할 수 있는 도전 과제도 유저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며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특정 미니게임에서 일정한 액션을 취하거나 지정 아이템을 획득하면 도전 과제를 클리어할 수 있어, 공식 카페에서는 각 과제들을 완수할 수 있는 팁과 스킬을 전수하는 유저들의 공략법이 활발히 전수되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글로벌 100만 다운로드 달성을 기념해 전체 유저들에게 화성인 파티 세트를 지급한다. 해당 세트에는 '화성인' 캐릭터와 코스튬 아이템 등이 포함되며, 미니게임 '날아날아'에서 추가 점수 획득 효과를 제공한다.

2023-08-06 10:32: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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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과 IT의 만남...하이브 전략으로 명품콘서트 탄생

지난 6월 10~11일, 이틀간 2만여명 관람객이 찾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는 서로 다른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제각각의 응원봉이 일사불란한 통제에 따라 빛을 내뿜었다. K-팝 공연장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응원봉은 이렇게 2시간여 동안 장관을 연출했다. 하이브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독자 개발한 응원봉 제어 시스템을 투입했다고 6일 밝혔다. 서로 다른 소속사, 각기 다른 아티스트의 응원봉을 실시간으로 일괄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응원봉은 반도체와 제어 회로로 구성된 칩셋을 탑재한 하나의 IT 디바이스다. 관객들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응원봉을 연동, 빛의 물결에 참여했다. 시스템 구축에 하이브가 투입한 시간은 약 5개월. 개발은 IT 개발자, 공연 전문가 등이 망라된 전담팀이 주도했으며, 수 차례의 필드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아티스트별로 다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 사양을 갖춘 응원봉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제어하는 것이 핵심 기술력이다. 관객들은 자신의 좌석 정보만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면 된다. 제어 시스템의 두뇌는 공연장 내 중앙 제어센터다. 중앙 제어센터에 설치된 송신기는 각각의 응원봉이 실시간으로 최대 6만 5,000가지 색상의 빛을 발현토록 신호를 보내는 지휘자이자 조명감독의 역할을 했다. 통합 제어되는 응원봉은 객석을 캔버스 삼아 아티스트를 비추는 조명, 무대 장치와 어우러져 또 다른 장관을 연출했다. 공연과 IT 기술의 결합은 무대 위에서도 이뤄진다. 위버스콘 페스티벌 스테이지에는 초대형 LED 화면이 8개나 설치됐다. 이들 화면을 구성하는 데 투입된 LED 패널만 약 2,000여 장에 달했다. 통상 아티스트들의 단독 공연 대비 4~5배의 물량이다. 패널 임대료만 하루에 억대를 훌쩍 넘는다. 초대형 LED 화면은 무대 위 아티스트의 땀방울까지 보이도록 만들어 줌으로써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공연장 규모가 커질수록 객석과 아티스트 사이의 거리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를 극복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LED 화면은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다이내믹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했다. 대형 화면을 움직이는 기계 장치가 연결돼 있어 가능했다. 이와 더불어 아티스트를 무대 아래에서 높은 위치까지 들어 올리는 리프트는 관객들의 몰입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K팝과 K댄스뿐 아니라 K스테이지 자체가 세계인을 사로잡는 하나의 히트상품이 될 수 있다"며 "이는 최고의 관람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 하에 아낌없는 투자가 이뤄질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계에도 아낌없는 투자가 이뤄졌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투입된 카메라의 수만 15대에 달했다. 각 카메라에는 대당 100만원에 육박하는 태블릿 PC가 장착됐다. 중계진은 이 태블릿 PC를 통해 무대 순서, 아티스트 동선, 특수효과 타이밍 등을 담은 큐노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장의 카메라 감독은 연출 의도가 담긴 큐노트를 통해 최적의 촬영 앵글을 설정할 수 있다. 그 결과물이 전 세계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멀티 뷰(4분할 화면) 스트리밍 생중계다. 현장 운영 인력 역시 큰 투자 요인이다. 이틀간의 위버스콘 페스티벌에는 현장 질서 유지부터, 안내, 경호, 무대 운영에 연인원 1,000명 이상이 투입됐다. "고품질 공연은 고비용 투자를 전제로 가능하다"는 엔터업계의 정설대로였다. 다양한 운영 역량과 IT 기술을 접목한 하이브의 콘서트 역량은 단독 콘서트와 팬 미팅 현장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공연장의 규모와 위치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무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비한 덕분이다.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열린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단독 콘서트에서도 응원봉 물결이 펼쳐졌다. 보라색을 필두로 무대 조명과 실시간으로 연동된 다양한 색상의 빛을 발현한 응원봉 물결은 다양한 무대 장치와 결합돼 객석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지난달 1일과 2일 열린 뉴진스의 첫 팬 미팅에서도 하이브의 응원봉 제어 기술은 팬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모양의 응원봉은 멤버들이 등장할 때마다 지정된 색깔의 빛을 뿜었고, 팬들은 이에 열광했다. 같은달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세븐틴 월드투어 서울 공연에서는 현존 최대 규모의 LED 전광판이 응원봉과 어우러져 장내를 총천연색으로 물들였다. 아티스트 퍼포먼스와 미디어아트를 실시간으로 송출한 이들 전광판은 남다른 투자 역량을 갖춘 하이브이기에 가능한 '역대급' 무대 장치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2023-08-06 10:30:2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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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N수생 비율 34.1%로 28년만에 최고” 전망

100여 일 뒤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 재수생 비율이 34.1%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 1996학년도 37.3% 이래 28년 만에 최고치다. 반도체 등 첨단학과 정부 지원, 의대 쏠림현상 등과 맞물려 이과 재수생 증가가 재수생 비율 상승의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6일 종로학원이 연도별 수능 지원자(원서접수자 기준) 중 고3과 재학생 비율, 모의평가 응시자 수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올해 수능 응시자는 49만1700명가량으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검정고시생을 포함한 졸업생(N수생)은 16만7500여명(34.1%)으로 1996학년도 수능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에서 최고 비율을 기록한 해는 1995학년도(38.9%)와 1996학년도(37.3%)다. 1994학년도부터 암기 위주였던 학력고사가 폐지되고, 통합적 사고력 측정을 위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새롭게 실시되는 등 대입전형이 바뀌면서 재수를 선택한 수험생이 많았다. 재수생 증가 근거는 올해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찾을 수 있다. 종로학원이 2011학년도부터 6, 9월 모의고사 접수인원 통계발표 이후 본수능 접수자 자료를 종합한 결과, 고3 학생 중 82.1%가 실제 수능에 접수로 이어져 왔다. 지난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N수생 응시생은 지난해 대비 1만1625명(15.2% 증가)이,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지난해 대비 1만2126명(13.1% 증가)이 늘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고3 수험생 수도 줄었다. 고3 재학생 수험생은 32만4200여명(65.9%)으로 역대 최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는 수능 접수자 기준 35만239명이 시험을 치렀다. 올해 고3 학생 수는 39만4723명으로 지난해(43만1118명)보다 3만6395명(8.4%) 감소했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수능이 쉬워진다는 예측도 한몫했다. 대학 재학생 중 수능에 재도전하는 '반수생'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응시하지 않고 수능을 치룬 반수생이 6만5540명이었고, 올해 반도체 등 첨단학과 신설과 학생 증원, 의대 쏠림현상 지속 등으로 반수생 또한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요인이 없기 때문에 재수생 비율은 지난해 31.1%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재수생 비율은 34.1%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06 10:26:2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