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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 선보여

현대건설이 주거공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는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무빙 수납장에 벽체 매립형 가구를 추가해 주방에서 거실로 연결되는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설계 상품이다. 버튼 하나로 대형 수납장을 이동시키고, 리모컨을 조작해 벽에 매립돼 있던 다이닝 테이블과 의자를 한 번에 배치해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무빙 수납장을 거실 쪽으로 배치하면 식료품이나 주방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팬트리(Pantry)와 플랩장·폴딩체어를 이용한 홈오피스(Home Office)로 활용할 수 있다. 무빙 수납장을 주방 쪽으로 이동시키면 다이닝 공간과 홈짐(Home Gym)으로 변신한다. 벽면에 매립된 4인용 식탁과 의자를 펼치면 식사 및 다과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고, 다이닝 공간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두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식탁과 의자는 전동식으로, 리모컨 조작만으로 펼치고 접는 동작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등촌역에 유상옵션으로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디에이치 및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술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거주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현대건설 공동주택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1-28 11:42:1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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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기계공학부 양성현 학생, SCI 학술지에 1저자 논문 게재

숭실대학교는 기계공학부 신재생에너지응용실험실(지도교수 박태현) 양성현 학생(기계공학부4)이 수행한 연구가 재료 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9.0, JCR 상위 4.5%)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게재된 논문의 제목은 'Improved Performance of High-Temperature Proton Exchange Membrane Fuel Cells by Purified CNT Nanoporous Sheets'이다. 숭실대 신재생에너지응용실험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온형 고분자 전해질막 연료전지의 성능과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의 고온형 고분자 전해질막 연료전지는 내부의 Phosphoric acid(PA, 인산)이 polybenimidazole(PBI) 기반에 공유 결합돼 있지 않기 때문에 작동 중 인산이 손실돼 연료전지의 내구성 저하를 일으킬 수 있었다. 이 연구는 나노 다공성 탄소나노튜브 시트를 연료전지에 적용해 기체 확산 매체를 통해 연료전지의 인산 손실을 방지하고 나아가 내구성 저하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발전된 방식을 제안했다. 양성현 학생은 "지도교수님의 조언과 기존에 진행된 연구들을 바탕으로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서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고온형 고분자 전해질막 연료전지에 대한 연구를 그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과제(RS-2023-00209146)로 수행되었으며 논문에는 숭실대 신재생에너지응용실험실 석사졸업생 권오빈이 공동 1저자, 숭실대 신소재공학과 정영진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 숭실대 기계공학부 박성훈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1-28 11:39: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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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임상 1상 순항 중...1회 주사로 골관절염 치료에 나서

강스템바이오텍이 수술 없이 주사 만으로 골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는 수술 없이 무릎관절강 내에 주사를 1회 투여해 골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신약으로,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제제 골관절염 치료제다. 지난 8월부터 투약을 시작한 저용량군의 경우 현재 투약 후 3개월 차로 임상계획 기간의 절반 정도가 경과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매달 환자들의 경과를 점검하면서 인체 투약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통증 지수, 골관절염 지수, 무릎 기능·활동성 평가 등 전반적인 평가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이 나타났다. 오는 2024년 2월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에서 MRI를 기반으로 한 영상의학평가를 통해 연골재생, 연골하골 구조개선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중용량군은 올해 10월 투약을 시작해 지난 23일 투약을 완료했다. 1개월 방문을 마친 2명의 환자 모두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개선을 보였다. 고용량군 투약은 오는 2024년 1월에 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중용량군 투여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오는 2024년 임상 1상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기술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28 11:39: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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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중대형 SOFC 연료전지 적용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 획득

SK에코플랜트는 현재 시공중인 '서부산 SK V1 지식산업센터'가 제로에너지건축물(Zero Energy Building, 이하 ZEB) 예비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ZEB 인증제도는 지난 2014년 신축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부가 수립한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정책에 따라 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을 인증하는 제도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중이다. 정책 로드맵에 따라 2020년부터 신축 공공 건축물의 ZEB 인증 취득이 의무화됐으며, 내년부터는 신축 민간 건축물에도 의무화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서부산 SK V1 지식산업센터는 국내 최초로 일반건축물(비주거)에 중대형(10kW 초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도입해 ZEB 예비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연료전지 660kW 및 태양광발전설비 103.6kW을 복합도입해 에너지자립률 24.9%를 인증 받았으며 이는 ZEB 5등급에 해당한다. 이번 ZEB 인증 취득의 핵심인 중대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저탄소 신재생 분산발전원이다. SK에코플랜트는 중대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가 태양광발전설비와 비교했을 때 약 10분의 1 규모 설치면적만 확보돼도 비등한 발전량 확보가 가능해 대형 건축물 ZEB 달성의 최적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대표는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순환경제 정책 강화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1-28 11:33:3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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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1호 영업사원 尹, 자본 유치가 아니라 해외로 자본 유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과 관련해서 "보통 비즈니스 외교라고 하면 해외로부터 자본을 유치해야 하는데, 해외로 자본을 유출하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취임과 동시에 계속 자랑하신 것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고 본인을 명명하셨는데, 글쎄 이게 맞나 싶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해외순방과 관련해서 사상 최대 예산 578억원이 사용되었다는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순방으로 54억달러, 우리 돈 7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반박했다"면서 "본인들이 7조원 유치했다고 하니까 아주 훌륭하신 영업사원 성과인데, 대통령이 갔다 오고 난 나라들의 발표를 보면 아이러니하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약 555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우리 돈으로 하면 72조원"이라며 "그리고 얼마 전 (윤 대통령이) 영국 다녀오셨는데, 영국의 총리가 우리 대통령 방문 이후 영국의 한국 투자 유치 성과를 발표했는데 신재생에너지·사회간접자본에 210억파운드, 우리 돈으로 하면 대략 33조 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두 개만 합쳐도 105조원이다. 제가 다른 나라는 일일이 찾지 않겠는데, 미국와 영국이 정상외교를 통해서 우리 기업의 투자 유치 성과만 105조원, 우리 대통령은 7조원 유치"라며 "이 정도면 이런 영업사원을 CEO(최고경영자)들은 계속 고용을 유지해야 하겠나, 잘라야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자본 유치가 아니라 자본 유출이 됐다. 국내 일자리는 못 만들고 해외 일자리는 잘 만들고 계시고, 우리 경제는 점점 어려워지는데 외국 경제는 활성화된다"면서 "한국 경제보다 글로벌 경제를 더 걱정하시는 대통령이신 것 같다. 도대체 대통령실의 해명을 듣고 싶다"고 촉구했다.

2023-11-28 11:33: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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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2+2 민생협의체 구성 제안… "절박한 심정으로 요청"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한 '2+2 민생법안 추진 협의체'(2+2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1기 신도시 특별법, 고준위방폐장법, 중대재해 처벌법, 우주항공청법 등 민생법안에 속도를 내자는 취지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 예산국회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정작 민생을 위해, 또 경제회복을 위해 추진해야 할 법안에 대해 양당 간 논의가 뒷전에 밀려있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그는 정기국회 마무리 전에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과 유통산업발전법, 중대재해 처벌법, 1기신도시 특별법, 고준위방폐장법, 우주항공청법 등을 처리하자면서 "(양당간) 사실 거의 접근이 가능하고, 타결하는 데 쟁점이 거의 정리가 다 돼가는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협의체 구성에 협조를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2 협의체 제의에 대해 "사실상 예산, 탄핵, 국정조사, 쌍특검을 비롯해서 그야말로 국회가 북새통이 될 가능성 있다"며 "그렇게 되면 국민이 실제로 필요한 법안들은 시간이 경과돼서 처리 안 되고 폐기될 우려도 있어서 국회가 정신차리고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요청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여당이 예산안 자동 부의를 위해 시간 끌기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도 수차례 입장을 밝혔지만 지금 예산 심사 과정에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정책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들을 (민주당이) 다 발목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실적으로 예결위 심사는 상임위에서 양당 간 합의해서 넘어오면 심사에 속도를 낼 수도 있고 합의 과정이 효율적으로 될 수도 있는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켜서 예결위에 보내서 사실 심사를 아주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다"며 "그런 본인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시간을 끈다고 주장하는 건 그냥 정치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소정소위원회 내 소위원회(소소위) 논의와 관련해서는 "아직 공개하기는 이르다. 아직은 시작단계"면서도 "정부 예산의 총액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증액과 감액심사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오는 30일 본회의 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진전된 건 없다"며 "알다시피 법정시한을 앞두고 예비적으로 이틀 중 하루를 예산 합의되면 처리하겠다고 예비적으로 잡아놓은 일정이다. 사실상 구속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예산안 협의 없이는 본회의를 개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셈이다.

2023-11-28 11:30:3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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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캐릭터 '스타프렌즈'를 미술작품으로…첫 전시회 개최

KB금융그룹은 스타프렌즈 캐릭터의 첫번째 전시회 '스타프렌즈와 함께라면 언제나 즐거워'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2월 29일까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 1층 아트 갤러리, 샛강(KB금융타운)역, 이태원에 위치한 리브앤라이브 스튜디오 세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스타프렌즈와 함께라면 언제나 즐거워' 전시회는 캐릭터가 단순히 브랜드를 홍보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캐릭터를 통해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스타프렌즈 캐릭터는 서로 다른 별에서 각자의 꿈을 찾으러 지구에 모인 다섯 친구들을 콘셉트로 ▲키키(달토끼) ▲아거(미운오리) ▲비비(곰돌이) ▲라무(라마) ▲콜리(브로콜리)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구별에 찾아온 스타프렌즈의 즐거운 일상'을 주제로 각자 다른별에 살고 있던 스타프렌즈가 지구별에와 친구들과 함께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관심사와 트랜드를 위트있게 반영해 핸드 드로잉 일러스트로 표현한 스타프렌즈의 모습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간 곳곳에는 스타프렌즈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이 마련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을 위해 사계절을 테마로 한 스타프렌즈 포스트카드도 증정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KB국민은행 본점 옥상에 조성된 양봉장에서 직접 수확한 꿀로 만든 '허니세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국내산 과일로 제작한 '와인컬렉션' 등 스타프렌즈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굿즈도 선보인다. KB금융그룹 홈페이지에서도 스타프렌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품 및 팜플렛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스타프렌즈 홈페이지로 연결돼 50여점의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다운받을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스타프렌즈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마련된 전시"라며 "앞으로도 스타프렌즈를 이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고객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28 11:27: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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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2세들 "승계지원 법안 조속 통과를…세금내고 책임경영위한 것"

중기중앙회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 기자회견 열고 국회에 '강력 호소' 과세특례 저율과세 구간 '300억 이하'…업종변경 제한요건 '대분류'로 호소문서 "장수기업 법인세, 국가 미래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 "당당하게 세금을 내고 책임있는 경영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을 이끌고 있는 1·2세 기업인들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 승계지원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며 정치권과 언론에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정부 세법개정안에 포함돼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조세소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한 3대 과제'를 원한대로 통과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중기중앙회 기업승계활성화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치영 프로틀 대표, 전 위원장인 한국욕실자재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겸 와토스코리아 대표, 삼정가스공업 심재우 본부장, 빅드림 여상훈 실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중소기업의 52.6%가 기업승계를 하지 않을 경우 폐업이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폐업·매각 시에 고용은 보장될 수 없다"면서 "기업승계가 불발돼 폐업으로 이어지면 약 57만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게 되고 손실 매출액이 138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저율과세 구간 300억원 이하 10%(초과 20%)로 확대 ▲기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연부연납 기간 20년으로 확대 ▲기업승계 지원세제 사후관리 업종변경 제한요건 '대분류 내 변경가능'으로 개선 등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송치영 위원장은 "상속·증여세는 일시적인 세수지만 기업승계 지원에 따른 장수기업 법인세는 장기적인 세수로 기업승계를 국가 미래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한다"면서 "기업승계 지원세제는 세금면제가 아닌 과세이월이다. 계획적 승계를 위한 증여세 과세특례는 세금을 내고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현재 '중분류'내에서만 바꿀 수 있는 기업승계 지원세제 사후관리 업종변경 제한요건을 '대분류'로 완화하거나 제한요건을 아예 폐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송공석 이사장은 "22세에 창업해 50년간 기업을 경영해 오고 있다. 우리 업종의 경우 화장실 모듈화가 화두인데 기존에 영위하던 중분류 제품으론 시장이 없다. 수출도 쉽지 않다. 변기를 제조하거나, 변기에 비데를 장착하려면 중분류를 넘어갈 수 밖에 없다. 50년을 경영해 온 내가 기존의 주된 업종을 벗어나 확장하면서 600억원의 가업상속공제를 받기 위해선 다시 30년을 더 경영해야한다. 또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준 후 확장한 업종이 5년 내에 갑자기 잘 돼 주업종이 바뀌면 공제받은 세금과 이자를 다 토해내야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토로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일본은 기업승계 후계자 부재 문제로 폐업하는 기업이 급증하자 지난 2018년에 '사업승계 특례조치'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업을 물려받으면 회사를 매각하거나 폐업 전까지 상속·증여세를 전액 유예하거나 면제하고 있다. 부친에 이어 2세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심재우 본부장은 "기업 경영은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 중소기업의 배는 더욱 작아 해풍과 파도에 약할 수 밖에 없다. 제도에서 업종을 제한하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고)한쪽으로만 항해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업종 제한을 반드시 풀어줘야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현재 중소기업계가 주장하는 '연부연납기간 20년 확대'와 '사후관리 업종 변경 제한요건 완화'에 대해선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60억 이하 10%(초과 20%)'인 증여세 과세특례 저율과세 구간을 '300억 이하 10%(초과 20%)'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선 '300억'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현행 기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의 낮은 저율과세 한도, 짧은 연부연납 기간으로 중소기업의 세부담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또한 승계기업의 업종변경 제한은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제한하는 요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년 이상 된 장수기업의 법인세 납부능력은 10년 미만 기업에 비해 32배나 높은 만큼, 원활한 중소기업 승계지원을 통한 장수기업 육성은 장기적인 세수 증대 등 사회·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이를 감안해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11-28 11:27:2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