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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 이어갈까...'4월 미국 CPI 발표·파월 금리인상 일축' 주목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국내 증시의 분수령으로 꼽히면서 코스피, 코스닥 양대지수가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에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에 기운 '덜 매파적인' 발언과 CPI 발표 결과가 반영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포인트(0.11%) 오른 2730.34에 마감했다. 15일 오후(미국시간) 발표될 미국의 4월 CPI와 부처님오신날 휴장으로 인한 관망 심리가 나타난 흐름이다. 미국은 전날 전월 대비 0.5% 상승한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지표 중에서 CPI의 영향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4월 CPI, PPI, 미국의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주요 이벤트에 따른 연준의 정책 경로 변화 여부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 후행적으로 변하는 연준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4월 CPI가 이달 남은 기간 증시 방향성을 좌우하는 메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날 제롬 파월 의장이 덜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이면서 주목이 됐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조금씩 식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며 "다음 금리 결정이 인상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9월부터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예상보다 높았던 PPI에도 파월의 금리 인상 가능성 일축으로 인해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6.60포인트(0.32%) 높은 3만9558.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지수는 25.26포인트 오른 5246.6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94포인트 상승한 1만6511.18으로 장을 종료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휴장으로 하루 쉬어갔던 만큼 뉴욕증시의 상승세와 다음날 CPI 발표로 인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근원 CPI가 둔화하면 채권 금리와 달러화가 추가로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가 28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CPI 발표 이후 증시 추가 상승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반면, 4월 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상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당초 시장에서는 6월 금리인하를 예상했었지만, 현재는 금리 인하 기대감 자체가 크게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3월 CPI 사태와 유사하게, 헤드라인과 코어가 모두 컨센서스보다 높게 나오는 쇼크가 일어날 경우 증시는 다시 하방 압력에 노출될 소지가 있기는 하다"면서도 "4월 CPI 쇼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더라도 악재로서의 4월 CPI의 증시 영향력은 3월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15 15:07: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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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배상비율 나와도 판매자와 가입자는 '동상이몽'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배상비율 가이드라인이 나왔지만, '해당 배상안을 인정할 수 없다'는 원성을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13일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열고 KB국민·신한·NH농협·하나·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과 각 거래 고객 간 분쟁 사안 가운데 대표사례를 각 1개씩 선정하고 배상 기준을 발표했다.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평균적으로 ELS 손실에 대한 30~65% 안에서 배상비율이 책정될 전망이다. 기간으로 보면 2021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3월 24일까지 ELS 판매분에 대해서는 5개 은행이 모두 설명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기본배상비율을 20%로 결정했다. NH농협은행은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ELS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적합성 원칙을 추가로 위반해 기본배상비율 30%가 적용됐다. 2021년 3월 25일 이후 판매분에 대해서는 국민은행, 농협은행, SC제일은행이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를 함께 위반해 기본배상비율이 30%로 산정됐다.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설명의무를 위반해 기본배상비율이 20%로 산정됐다. 분조위에서 논의하고 결정한 5건 모두 2021년 3월 24일 이전에 판매된 건이다. 금감원이 현장검사, 민원조사 등을 통해 부당권유 등 추가 판매원칙 위반사안이 확인된 개별사례에 대해서는 배상비율을 최대 40%까지 인정했다. 이번 분쟁조정 결과는 신청인과 판매사가 조정안을 제시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수락하면 성립된다. 나머지 조정 대상에 대해서는 지난 3월 발표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자율조정 방식으로 처리된다. 금감원은 "분조위 결정을 통해 은행별·판매 기간별 기본배상비율이 명확하게 공개됨에 따라, 금융소비자와의 자율조정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배상 비율 가이드라인이 나왔음에도 홍콩H지수 ELS 가입자들은 배상비율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분조위 결정에도 손실액 100% 배상을 주장하는 이들은 다음 달 중 판매 은행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홍콩H지수 ELS 투자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는 "2019년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당시 배상안보다도 더 낮은 비율에 분통이 터진다"며 "100% 배상을 위해 소송을 불사할 것"이라는 의견도 모이고 있다. 반면 이번 분조위 발표로 금융권은 배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지난 3월 금감원이 제시한 ELS 분쟁조정기준에 따라 배상기준을 만들고, 투자자들에게 배상비율을 안내하고 있었지만 배상 규모는 지지부진했다. 현재는 판매 계좌가 40만개 달하는데 실제 배상이 이뤄진 경우는 50여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기준이 없었는데 이번에 제시된 예시들로 자신의 배상액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빠른 배상 조율을 위해 움직이겠다고 답했다.

2024-05-15 15:01: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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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대통령실-검찰총장… 검찰 인사 '후폭풍' 일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사건 수사 국면에서 검찰 고위급 인사가 단행되자 대통령실과 검찰총장 사이의 갈등이 불거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정례 인사'라는 입장이지만,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사와 인사는 별개'라며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3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과 1~4차장 전원, 이원석 총장의 참모인 대검찰청 부장 8명 중 6명 등 대검검사급 검사(검사장급) 3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송경호 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서울중앙지검 1~4차장은 검사장급으로 모두 승진 이동했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실상 좌천'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중앙지금 수사지휘 라인이 전원 교체되서다. 이 총장은 전날(14일) '인사가 총장과 충분히 협의를 거친 것인가'라는 질문에 약 7초간 침묵한 뒤 "이에 대해서는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후속 인사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알 수 없다"고 답해 인사 논의에 자신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에둘러 밝혔다. '용산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실과 불편한 관계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김 여사 관련 수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에는 "저희 검사와 수사팀을 믿는다.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라며 "어느 검사장이 오더라도 수사팀과 뜻을 모아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는 검찰 출신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임명된 지 엿새 만에 이뤄졌다. 이 때문에 야권에서는 대통령실이 김 여사 수사 관련 이견으로 '총장 패싱 인사'를 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자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건희 방탄 공천으로 총선 참패, 방탄 민정수석실 신설, 신설 6일 만에 방탄 검찰 인사로 '수틀막'(수사를 틀어 막음)"며 "대통령께서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 인사에 대해 '패싱 인사'라며 반발했던 사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한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총장 패싱 인사'가 반복됐다"고 비판했다. 부산고검장 출신 양부남 민주당 광주 서구을 당선자도 이날 CBS라디오에서 "대통령실 내지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면 누구든지 검찰을 인사로 날리겠다라는 강한 메시지라고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언급했던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의 부산고검장 발령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 인사로 형식적 영전이지만 좌천된 건 맞다"고 평가했다. 여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22대 총선 경기 포천가평 당선자인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국민의 역린이 무섭다는 것을 인지하고 눈치 좀 봤으면 좋겠다"며 "대통령 기자회견 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국민들이 속았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해 보여서 위험했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도 KBS라디오에서 "정략적 의도로 공격당할 빌미를 제공하면 안 되지 않느냐. 이번 검찰 인사는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김 여사 건에 대해 수사를 제대로 하느니 안 하느니 등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초미의 상황에서 왜 검사장의 그런 것들(인사)을 해서 오히려 논란을 더 증폭시키는 일을 했나"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예정된 인사라는 입장이다. 총선 때문에 지연된 정례 인사를 단행했다는 것이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청법에 따라 이원석 총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사 제청을 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그러나 이 총장이 인사 연기를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정례 인사'라는 대통령실의 입장에 대한 반박도 나온다. 이번 인사는 지난 1월 법무부 차관과 검찰국장, 대검 차장이 교체된 지 불과 4개월 만에 이뤄졌다. 특히 송경호 고검장 외에는 지난해 8월 부임했고, 이원석 총장의 임기가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9월 이후 후임 검찰총장이 취임하면, 새로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한 방송에서 "만약에 굳이 인사를 한다면 (새 총장과 협의해서) 8, 9월에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관심사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새로 임명되는 이창수 전주지검장의 행보다. 서울중앙지검으로 온 이 지검장은 당장 김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 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지내던 시절 대변인을 맡아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5-15 14:59:0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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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SOL 미국 AI소프트웨어 ETF' 신규 상장...다음 주자는 소프트웨어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 AI소프트웨어 ETF'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SOL 미국 AI소프트웨어 ETF'는 새로운 컨텐츠를 창조할 수 있는 '생성형 AI' 밸류체인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다음 단계라고 할 수 있는 AI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ETF로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에 이은 미국 AI시리즈 두 번째 상품이다. 'SOL 미국 AI소프트웨어 ETF'는 LLM(거대언어모델) 기법을 통해 'AI소프트웨어'와 'AI서비스'와 관련 대표 기업을 스코어링해 상위 15종목을 최종 포트폴리오로 선정했다.포트폴리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해 AI 도우미인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독점적인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챗 GPT의 개발사 오픈AI의 최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20.8%), AI 솔루션 전문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글로벌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8.4%), 이미지와 영상편집에서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보유한 어도비(6.6%), 보안, 국방 분야에 AI를 접목한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4.5%) 등 15종목으로 구성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반도체 칩메이커 기업들이 설계 및 제조에 기반한 후방산업이라고 한다면 AI소프트웨어는 크게 AI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서비스, 클라우드 등 생성형 AI 밸류체인 내에서 최전방에 해당되는 전 영역을 의미한다"며 "AI의 확산을 통해 변화하고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산업을 선별해 첫 번째 단계로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를 통해 AI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고, 이번 상장을 통해 다음 스텝으로서 AI소프트웨어 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현재 AI 기반 서비스의 경우 기업들의 효율성 극대화, 생산성 확대에 집중되고 있으며 사용 영역은 기업간 거래(B2B) 기반에서 개인 수요 촉발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가치가 순차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15 14:58:0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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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샛별 프로젝트' 시행… "신기술 ·신제품 인증기업 투자유치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기업이 연구개발이나 설비확충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것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샛별(NOVA) 프로젝트'를 내달부터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기술·신제품 인증기업 중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과 벤처캐피털 등 투자기관의 연결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국표원은 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등과 함께 신기술인증이나 신제품인증을 받은 인증기업들 중 투자유망 기업을 발굴한 후 인증기업과 투자기관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상호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투자기관에서 인증기업에게 투자유치를 위한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해 인증기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설명회(IR), 현장실사 등 투자과정을 거쳐 투자협약, 투자연계형 연구개발 등으로 이어지도록 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국표원은 이와 관련 16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인증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 투자 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투자유치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신기술·신제품 인증기업들이 이번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내수기업에서 중견·수출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마케팅, 금융지원 등 인증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15 14:56: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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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상호작용하는 시대가 왔다" 구글, I/O 2024 개최

구글이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24'에서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 프로 1.5(Gemini Pro 1.5)'를 공개하며 "AI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현실이 왔다"고 선언했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I/O 2024를 개최하고 제미나이 최신 버전을 소개했다. 매년 5월 이틀간 열리는 I/O는 구글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발표하는 장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끄는 초대형 ICT 행사 중 하나다. 이날 구글은 자사 AI 모델인 제미나이 1.5 프로와 경량 모델인 플래시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현 구글 AI 최상위 모델로, 데이터 및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제미나이는 사용자가 "신발이 작아 교환해야겠어"라고 말하면 사용자가 주문했던 쇼핑몰을 찾아 반품 접수를 하고 평소 신던 신발 크기로 교환까지 수행한다. 멀티모달 능력으로 "수영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궁금하다"라는 요청에는 사진을 시간 순으로 배열해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최대 100만 토큰을 처리할 수 있어 긴 문서, 비디오, 대규모 코드베이스 연산도 소화할 수 있다. 이전 버전은 20만 토큰이 한계였다. 멀티모달 능력을 통해 텍스트뿐 아니라 오디오와 비디오 등 다양한 입력 유형을 지원한다. 더불어 MoE(Mixture-of-Experts) 아키텍처를 사용해 일부 연산 능력만 활성화함으로써 속도와 응답 품질을 향상시키며 연산 과정을 단축시켰다. 그 결과 10만 줄 이상의 개발 코드를 분석하고 각 부분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는 등 고난이도 연산까지 가능해졌다. 제미나이 플래시는 경량화 모델로 반복작업에 최적화 했다. 올 여름 중에는 오픈소스 소형언어모델(SLM) '젬마 2.0'도 출시 될 예정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전 세계 20억 명이 구글 검색, 구글 포토, 구글 워크스페이스,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구글 제품을 통해 제미나이를 경험하고 있다"며 "한 단계 더 진화한 모델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풍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차이는 이번 AI 모델을 이용자 중심 검색 경험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멀티모달 AI 비서로 제미나이 최신 버전으로 구동된다. 아스트라는 사용자가 보고 듣는 바를 그대로 함께 보고 듣는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사물을 분석하고 때와 장소에 맞춰 답변을 생성해 음성 명령에 답한다. 구글은 제미나이 앱과 자사 제품 전반에 아스트라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지만, 카메라 등을 이용하는 만큼 기능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구글은 텍스트를 통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비오(Veo), 텍스트로 사진을 생성하는 이마젠(Imagen)의 최신 버전 이마젠 3, AI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리리아(Lyria) 등도 공개했다. 구글 검색 역시 진일보 한다. 구글 검색 책임자인 리즈 리드는 검색 결과 'AI 개요'를 검색 결과 상단에 표시하는 기능도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검색 시스템이 다단계 추론을 통해 복잡한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차이는 "우리는 모든 사람이 제미나이를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사람들은 모바일과 안드로이드는 물론 iOS로도 제미나이와 직접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이날부터 AI 스마트폰 '픽셀8a'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7일부터 일부 국가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픽셀8a는 생성형 AI 기능 구현을 위해 스마트폰의 두뇌인 AP(앱 프로세서)로 구글의 자체 칩인 '텐서 G3'를 탑재했다. 제미나이 또한 탑재 돼 브레인스토밍, 노트 작성, 일정 정리 등 다양한 일상 작업에 도움을 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15 14:31: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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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경제지표에 '기민함' 가미...속보지표·포괄소비지표 개발 중

통계청이 '속보성 경제지표' 및 '포괄적 민간소비지표'의 개발을 추진한다. 이는 각 경제주체가 경기 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인지하고 각종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고 15일 설명했다. '속보성 경제지표'란 매월 말 제공 중인 산업활동동향의 동행종합지수를 매월 초에 추정해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종합지표를 의미한다. 빅데이터·행정자료 등에 계량경제모형과 기계학습 모형을 적용해 작성한 생산, 소비, 투자, 고용 등 부문별 지표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속보지표를 활용하면 경제주체들은 해당 월의 경기 상황을 그 다음 달 초에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 또 속보지표에 통계적 기법을 적용해 작성한 계절조정지수나 순환변동치 등을 활용하면 단기동향 파악, 경기국면 확인 등과 같은 보다 상세한 분석도 가능하다. '포괄적 민간소비지표'란 기존의 재화 소비뿐만 아니라 서비스 소비까지 포함해 범위를 확대한 민간소비지표를 의미한다. 경제규모 확대와 더불어 서비스 산업의 비중은 점차 증가해 전체 소비 중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의료·보건 서비스 지출 확대 등으로 서비스 소비의 규모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통계청이 포괄소비지표의 개발을 통해 재화 소비와 서비스 소비의 단기 동향과 관련해 빠르고 촘촘한 파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이 같은 '월간 경기상황 파악을 위한 속보지표 개발 연구'와 '서비스 소비를 포함한 포괄적 민간소비 측정에 관한 연구'를 연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그간 통계청은 해당 월의 생산, 소비, 투자 및 경기 상황을 그 다음 달 말께 공표하는 산업활동동향에서 제공해 왔다. 통계청은 "산업활동동향은 기업실적에 대한 조사자료를 집계·종합하는 과정에서 시일이 많이 소요된다"며 "보다 빨리 경제 상황을 확인하고자 하는 수요에 부응하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활동동향에서 제공하는 소비는 재화 소비에 국한돼 있어 민간소비 전반에 대한 월별 흐름을 신속히 파악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속보지표와 포괄소비지표가 개발되면 보다 신속하게 경제 상황에 대한 통계를 제공할 수 있어 정부정책 수립이나 민간 경제주체의 의사결정 지원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15 14:30: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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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들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국시 연기’‘유연학기’ 등 유급막기 고심

정부와 대학이 의대생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올해 1학기에 한해 유급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특례 규정을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원격 수업·계절학기 확대, 유연학기제, 집중이수제를 비롯해 의사 국가시험 일정을 연기하자는 건의도 나오고 있다. 의대생에게만 이런 기회를 주는 것이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법령의 범위 내에서 구제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15일 교육부와 대학가에 따르면, 14일까지 전국 의대 운영 40개교 중 37개 대학이 교육부에 '학사 운영 조치계획'을 제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일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 ▲탄력적 학사운영 추진 계획 ▲예과 1학년 학사운영 관련 조치계획 ▲임상실습 수업 운영 관련 조치계획 ▲집단행동 강요 관련 상황 점검 및 대응조치 사항 등을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들 대학이 제시한 학사 운영 조치계획 가운데, 1학기만 한시적으로 유급 기준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특례 규정을 검토하는 게 대표적이다. 학점을 취득하지 못한 과목은 2학기 안에 이수하도록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받으며, 한 과목이라도 F를 받을 경우 유급된다. 한 학기 15주씩 총 두 학기 진행하는 학기제를 학년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일부 대학에서 제시됐다. 집중이수제, 유연학기제 등을 활용해 학기 내 수업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제출됐다. 특히 본과 4학년들을 위한 의사 국시를 연기하자는 건의도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수업을 시작하더라도 7월 말 시작하는 국가시험 원서 접수 전까지 임상실습 시수(총 52주, 주당 36시간 이상)를 채우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시는 7월 접수를 거쳐 9~10월 실기시험을 치른 뒤 다음해 1월 필기를 보는 순으로 치러진다. 앞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던 2020년에도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국시 응시를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나섰을 당시, 정부는 의대 증원 계획을 포기하고 이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부여한 바 있다. 교육부는 국시 연기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의사 국시 일정 조정을 검토해 (관계) 부처와 함께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들은 원격수업을 전면 확대해 이론수업은 대면과 원격을 동시에 진행하고, 정해진 기간 내 강의 수강 시 출결을 인정하겠다는 내용도 제시했다. 대학들이 제시한 이번 학사 운영 계획은 대부분 실현될 전망이다. 고등교육법에 따라 연 30주 이상의 수업을 확보할 경우, 대학들은 각자 학칙에 따라 학사일정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조치가 '과도한 특혜'에 해당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일부 의대가 1학기 개강 후 의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하자 원격수업을 확대하고 출석을 인정하자, 온라인 대학 커뮤니티 등에서 비판이 다수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수업을 듣고 싶어도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피해를 보면 안 되기 때문에 법령의 범위 내에서 구제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르면 16일 의료계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올 전망이다. 법원에서 각하 또는 기각 판단을 내리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탄력이 붙게 된다. 반면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사실상 내년도 2000명 증원은 보류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15 14:30: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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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엔터사 첫 대기업집단 지정… 쿠팡·두나무 동일인에 법인 지정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주력 기업 중 처음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돼 공시 의무와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받는다. 엔데믹 이후 소비심리 회복 등 영향으로 호텔·관광·의류 업계 호황 영향으로 파라다이스, 소노인터내셔널, 영원이 대기업집단에 합류했다. 대기업집단 규율의 기준점인 동일인(총수) 지정을 위한 공정거래법 시행령과 관련 지침 개정에 따라 쿠팡, 두나무의 동일인으로 자연인이 아닌 법인이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은 88개, 소속회사는 3318개로 각각 전년 대비 6개 242개 증가했다. 하이브, 파라다이스, 소노인터네셔널, 영원, 원익, 현대해상화재보험, 대신증권 7개 집단이 신규 지정됐고, 앞서 작년 7월 대우조선해양이 지정제외 된 바 있다. 하이브는 BTS와 뉴진스 등 다수의 소속 가수들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앨범, 공연, 콘텐츠 수익이 급성장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주력집단 중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엔데믹 이후 소비심리 회복과 외국인의 방한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카지노·관관업종인 파라다이스와 호텔·관광업을 주력인 소노인터네셔널,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등 유명 브랜드를 OEM 방식으로 판매하는 영원무역을 주축으로 하는 영원이 각각 대기업집단에 합류했다. 대기업집단에 적용되는 공시 의무와 사익편취 금지 등 규제에 더해 상호출자·순환출자·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 추가적인 규제를 받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작년과 동일한 48개가 지정됐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된데 이어 올해 재계 순위 47위로 전년 대비 15위 상승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쿠팡은 2021년 대기업집단 첫 지정 후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 공정자산 증가로 재계 27위로 순위가 18위 상승했다. 교보생명보험은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에 따라 공정자산이 증가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고, 재계 순위도 39위로 대폭 상승했다. 반면,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은 상향된 기준에 미달해 지정 제외 됐다.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기준은 기존 10조원 이상에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 이상인 10조4000억원으로 변경됐다. 올해 공정거래법 시행령 등 동일인 판단기준 지침 변경 등에 따른 첫 동일인 판단 기준이 적용됐는데, 쿠팡과 두나무가 사익편취 우려가 없어 자연인이 아닌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쿠팡과 두나무는 동일인을 법인으로 보더라도 국내 계열회사의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인 김범석(쿠팡), 송치형(두나무)의 친족들의 계열회사 출자나 임원재직 등 경영참여가 없으며, 자금대차·채무 보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공정위는 이같은 예외요건을 충족하면 동일인을 법인으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한기정 위원장은 "사익편취 우려가 차단된 지배구조를 형성한 기업집단에 대해 동일인을 법인으로 지정함으로써 투명한 지배구조 이행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쿠팡, 두나무에 대해서는 예외요건 충족 여부,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해 법 위반 시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15 14:29:03 한용수 기자
[기자수첩] 치킨게임 돌입한 자산운용업계

경쟁은 성장의 원동력이지만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다. 자칫 잘못하면 자신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업계 1·2위 자산운용사들이 수수료 인하 경쟁에 나서면서 업계 전체의 치킨 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이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40조원 규모로 커지면서 시장 점유율을 더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수수료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TR' 등 미국 지수형 상품 4개의 운용보수를 지난달 19일부터 연 0.05%에서 0.0099%로 인하했다. 이에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지난 10일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의 수수료를 0.0098%로 인하하며 맞불을 놨다. 업계 1, 2위를 달리는 자산운용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에 대해 후발 주자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이들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달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ARIRANG 200'의 보수를 연 0.04%에서 0.017%로 낮췄으며,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마이다스 KoreaStock액티브' 총보수를 연 0.62%에서 0.29%로 내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같은 자산운용사들의 수수료 인하가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업계 입장에선 그렇게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자산운용사들의 인하 경쟁이 중장기적으로 ETF 시장 전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수익 악화로 상품 개발에 대한 투자가 축소돼 ETF 상품의 획일화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형사들은 경쟁에서 밀려 도태될 수도 있다. 한 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수료율을 인하하면 당장 해당 상품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은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건전한 ETF 시장 발전과 배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원가절감만으로 제품의 퀄리티를 올릴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자산운용사들이 단기간에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수수료율 인하 경쟁에 집중한다면 산업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자기들의 살을 파먹는 과도한 수수료율 인하 경쟁에 집중하기보단 더 좋은 상품 개발을 통해 적절한 수수료율을 받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15 14:28:32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