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기사사진
고양시, 보상형 재활용 거점 늘려 자원순환 생활화 나선다

고양시가 2025년 자원순환가게와 순환자원 무인회수기 운영을 확대하고 RFID 기반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생활 속 자원순환 정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자원순환가게와 순환자원 무인회수기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 두 사업은 시민이 투명 페트병, 캔, 종이팩 등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분리해 배출하면 품목별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적립 포인트는 일정 기준을 넘으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자원순환가게는 시민이 가져온 재활용품의 품목과 무게를 확인한 뒤 포인트를 지급한다. 대상 품목은 투명 페트병을 포함한 플라스틱, 캔, 종이팩 등이다. 고양시는 올해 운영 장소를 지난해보다 5곳 늘려 모두 20곳에서 자원순환가게를 열고 있다. 운영은 주 1회 정기 방식으로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순환자원 무인회수기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재활용품 선별 정확도를 높인 장비다. 라벨과 이물질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과 캔을 투입하면 기기가 자동으로 인식해 포인트를 적립한다. 시는 올해 강선공원과 행신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무인회수기 7대를 새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현재 13개소에서 모두 18대가 운영되고 있다. 사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자원순환가게와 순환자원 무인회수기를 이용해 포인트를 적립한 시민은 약 2만 명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 재활용품 59톤이 회수됐다. 시는 이 같은 참여가 재활용률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고양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RFID 종량기 보급 확대다. RFID 종량기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자동으로 계량한 뒤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장치다. 배출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고양시 공동주택에는 시 지원과 건설사 설치분을 포함해 RFID 종량기 1,295대가 보급돼 있다. 시는 신규 공동주택에 RFID 종량기 설치를 의무화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올해 안에는 공동주택 61곳에 RFID 종량기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대형감량기 보급도 병행하고 있다. 지역 내 공공기관 구내식당 7곳에는 대형감량기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조리와 배출 단계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최근 3년간 고양시 음식물류 폐기물은 연평균 약 2,700톤씩 감소했다. 시는 시민 홍보와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자원순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직매립 금지 정책, 자원순환의 필요성,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자원순환가게 이용 방식, 순환자원 무인회수기 사용법, RFID 종량기 제도 등을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이동식 무인회수기를 활용한 페트병 투입과 포인트 적립 체험, OX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시는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이 분리배출 기준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생활 속 실천이 자원순환의 출발점인 만큼 시민 참여형 정책을 계속 확대하겠다"며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8 08:49:17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침묵하는 국민에게 민주주의는 없다

선거철 거리는 온통 붉고 푸른 유혹으로 넘쳐났다. 평소에는 문턱조차 높던 정치인들이 시장 바닥에 엎드려 조아리고, 거친 손을 맞잡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이크를 잡은 그들의 입에서는 "국민이 주인"이라는 말이 약속이라도 한 듯 터져 나왔다. 민심을 받들고,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다짐들이 사방에 메아리쳤다. 하지만 늘 그렇듯, 풍요로운 약속의 계절은 짧다. 투표함이 닫히고 당선증이 교부되는 순간, 마법처럼 공기의 흐름이 바뀐다. 시장통에서 허리를 굽히던 이들은 어느새 높은 단상 위로 올라가고, 국민의 목소리는 거대한 권력의 장벽에 부딪혀 희미해진다. 민심을 외치던 입은 비판을 방어하는 방패가 되고, 권력은 오롯이 당선인과 그 세력의 전유물이 되어간다. "선거가 끝나면 국민은 곧바로 당선인의 노예가 된다." 프랑스의 사상가 장 자크 루소가 던진 이 거칠고도 서글픈 경고는, 오늘날 우리의 정치 현실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권력은 속성상 감시받지 않으면 오만해지고, 견제받지 않으면 반드시 국민 위에 군림하려 들기 때문이다. 지금의 정치 현실을 보라. 선거 전에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이들이, 당선 이후에는 자신들을 향한 정당한 비판조차 '정치 공세'라며 불쾌해한다. 국민의 고단한 삶을 해결하는 정책보다, 어떻게 하면 권력을 유지하고 다음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지 계산하는 정치공학이 판을 친다. 우리가 피땀 흘려 세운 민주주의의 무대 위에서, 주인이어야 할 국민은 어느새 변방의 구경꾼으로 밀려나 있다.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격언이 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이 말은 결코 과거 역사책 속에만 존재하는 과격한 수사가 아니다. 우리가 오늘날 누리는 투표의 자유, 권력을 비판할 수 있는 권리는 결코 권력자들이 시혜처럼 베푼 것이 아니다. 수많은 평범한 시민의 희생과 저항, 불의에 맞서 자유를 지키려 했던 치열한 투쟁의 대가로 얻어진 '피의 결과물'이다. 그래서 민주주의는 선거일 단 하루, 투표 도장을 찍는 행위로 완성되지 않는다. 방심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소리 없이 무너져 내린다. 국민이 침묵하고 방관할 때, 권력은 스스로를 견제하는 법이 없다. 침묵은 오만한 권력에게 보내는 가장 강력한 지지서한과 다름없다. 투표는 민주주의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우리가 뽑은 권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며, 잘못된 길을 갈 때는 거침없이 저항해야 한다. 선거는 끝나겠지만, 민주주의는 끝나지 않는다. 권력을 주인으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진짜 주인으로 남을 것인가. 그 마지막 힘은 결국 투표함이 닫힌 뒤 시작되는 국민의 깨어 있는 행동에 달려 있다.

2026-05-18 08:48:55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양주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원 18일부터 접수

양주시가 고유가 피해지원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을 시작한다. 대상은 3월 30일 기준 양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중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하위 70% 가구다. 1차 지급 시 신청하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도 이번 기간에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 원을 넘는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되며, 대상 여부는 국민비서 '구삐' 사전 알림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알림 신청자는 16일부터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1차 지급에서는 대상자의 85.6%가 지원금을 수령한 바 있다. 기간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다. 시행 첫 주인 18일부터 22일까지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를 운영한다.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가능하며,온라인은 카드사 누리집 및 앱, 경기지역화폐(양주사랑카드)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은 연계 은행 영업점이나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지원금은 양주시 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주유소'는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신청 기간 내 불편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2026-05-18 08:47:38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구리시, 동구릉 역사거리 보행환경 개선 위한'수동조작 신호등' 설치

구리시는 보행자의 안전과 차량 소통을 위해 북부간선도로 동구릉 역방향 출구 구간에 '수동조작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고속 주행 차량이 도심으로 진입하는 곳으로, 그동안 신호등 없이 건널목을 이용해야 했던 시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다. 이에 시는 동구릉 역사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수동조작 신호등' 설치를 완료했다.수동조작 신호등은 보행자가 버튼을 누루고 일정 시간 후 차량 신호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보행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차량 흐름을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수동조작 신호등은 보행 안전과 차량 흐름을 함께 고려한 시설"이라며 "보행자는 반드시 버튼을 누른 뒤 신호가 바뀔 때까지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동구릉 역에서 동창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역사성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화 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보도에는 조선시대 왕의 행차 길인 '어로'를 형상화한 화강석 판석을 설치하고, 우리 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심었다. 또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펜스와 특화 가로등을 설치해 편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26-05-18 08:46:48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동아제약, 안전보건 '국무총리표창'..."산업 재해 적극 예방"

동아제약은 지난 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2026년 노동절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안전보건팀 노경석 수석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산업 현장에서 일자리 환경 개선, 생산성 향상, 상생 노사문화 구축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노경석 수석은 동아제약 안전보건팀장과 제약바이오 안전보건 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며 제약산업 내 안전보건 체계 확립과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 수석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전부터 현장 중심의 산업재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지난 2023년 7월 국내 제약 회사들과 함께 '제약바이오 안전보건 연합회'를 출범시켰다. 이 연합회는 현재 38개 회원사와 90명 회원으로 구성돼 안전·보건·중대재해 등 총 3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사업장별 특성에 맞춘 안전보건 경영 방침, 관리 계획 등을 수립했다. 관리감독자 대상 위험성 평가 교육, 노사 합동 안전 점검, 작업 전 안전회의 정례화, VR기기를 활용한 체험형 안전 교육, 신입 근로자 특별 교육 등을 확대해 실효성을 높였다. 또 근로자 건강 증진을 위한 종합건강검진, 금연, 올바른 손씻기 캠페인 등을 전개해 건강 친화적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노경석 수석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라기보다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한 임직원 모두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동아제약이 안전경영을 강화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17 15:45:5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GC녹십자의료재단, 'Epi-wave' 운영..."감염증 유행 대응할것"

GC녹십자의료재단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도입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GCLabs 홈페이지에서 감염병 유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측하는 감염증 감시 보드 'Epi-wave'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Epi-wave'는 최근 3개년간 GC녹십자의료재단에서 시행한 검사 데이터를 활용해 구축됐다. 아데노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등 급성 호흡기 감염증을 일으키는 10종의 바이러스 정보를 포함한다. 또 세균 감염증 2종과 노로 바이러스를 비롯한 장관 감염증 5종도 다룬다. 이 대시보드는 감염병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각종 자료를 시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감염병 진행 수준을 주간 단위로 파악하고 막대 그래프, 곡선 그래프 등을 그려 연도별 양상도 비교해 준다. 특정 감염증별,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으로 상세 내용을 세분화해 의료 현장에서 맞춤형 진료가 이뤄지도록 돕는데 중점을 둔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Epi-wave는 GC녹십자의료재단이 보유한 양질의 검사 데이터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감염병 감시를 고도화해 국가 방역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17 15:45:1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서울배달+땡겨요, 지역화폐 결제 시 최대 40% 할인

서울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맞춰 서울사랑상품권 혜택 연계 2만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쿠폰…포장 주문은 3000원 추가 할인 서울시가 18일부터 시작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에 맞춰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와 서울사랑상품권을 연계한 할인 혜택을 확대한다. 지역화폐로 배달 주문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시민들의 외식·배달비 부담을 낮추고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발행한 500억원 규모의 온라인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서울배달+땡겨요 할인 혜택과 연계해 운영한다. 상품권 구매 시 10% 선할인이 적용되고, 결제금액의 5%를 페이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서울배달+땡겨요는 중개수수료 2% 수준의 공공배달앱으로, 민간 배달앱 대비 소상공인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발행한 온라인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기존 자치구별 배달전용상품권과 달리 서울 전역의 서울배달+땡겨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5월 31일까지 '무한리필 오천가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로 2만원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으로 받은 서울사랑상품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6월 30일까지는 매주 월·화요일 2만원 이상 포장 주문 시 3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온라인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선할인(10%), 페이백(5%), 5000원 할인쿠폰을 함께 적용하면 2만원 이상 주문 시 최대 40% 수준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장 할인과 브랜드 할인쿠폰까지 더하면 할인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5-17 15:44:44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충남도, '고려의 미소' 700년 만에 귀향…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복원 봉안

700년 세월을 건너온 고려의 미소가 마침내 고향 품으로 돌아왔다. 충남도가 일본에 있는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을 정밀 복원한 불상을 공개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충남도는 17일 서산 부석사에서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복원 불상 봉안식을 열고, 원본과 동일한 성분과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복원 불상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 복원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일본 쓰시마 사찰 간논지(觀音寺)의 공식 복제 허가와 일본 기업이 제공한 3차원(3D) 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진했다. 나가사키현 지정문화재 복제 허가와 국가유산청의 분석자료 협조도 함께 이뤄졌다.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고려 후기 충숙왕 17년 서주 부석사(현 서산 부석사) 불자들이 조성한 관음보살상이다. 보권도인 계진(繼眞)을 비롯한 승속 32인이 발원에 참여했으며, '모든 중생의 구제와 후세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절제된 미소와 자비로운 시선,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조형미를 갖춘 고려 후기 불상의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이 불상은 원래 서산 부석사 소장으로 알려졌으나 고려 말 왜구 약탈 과정에서 일본으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일본 간논지가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쓰시마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2012년 10월 국내로 밀반입됐다가 같은 해 12월 경찰이 절도단을 검거하면서 압수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 보관됐다. 이후 대한불교조계종의 점유 이전 금지 가처분 신청과 부석사의 불상 인도 청구 소송 등이 이어지며 10여 년간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 결국 일본 반환이 결정되면서 부석사 측은 지난해 불상을 100일간 봉안해 친견법회를 진행한 뒤 반환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한일 관계자 협의를 통해 성사됐다. '100일 친견법회'는 지난해 1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부석사 설법전에서 열렸으며, 전국에서 4만여 명의 불자와 시민이 불상을 찾았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이후 간논지로부터 공식 복제 허가를 받아 일본 오사카 쿠모노스코퍼레이션이 제공한 3D 스캔 데이터를 활용해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세부 조각과 표면 질감의 미세한 굴곡까지 정밀하게 재현했다. 또 합금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원본과 동일한 재질 구현에 공을 들였으며, 전통 밀랍주조법과 개금 기법 등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봉안식에는 홍종완 충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신필승 서산시장 권한대행,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 설정 스님,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도는 복제 허가 결정에 기여한 전 간논지 주지 다나카 셋코 스님과 3D 스캔 데이터를 제공한 나카니와 가즈히데 쿠모노스코퍼레이션 대표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홍 권한대행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봉안은 수백 년 기다림의 끝이자 한일 양국의 문화적 신뢰가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과 역사적 가치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7 15:43:14 양대승 기자
기사사진
포천시· 양주시, 한탄강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공동 추진

포천시는 지난 14일 양주시와 함께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와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알리기 위한 협업 홍보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촬영은 인접 지자체가 서로의 주요 행사와 현안을 공동으로 홍보해 서로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천시와 양주시는 각 시 마스코트 '포우리'와 '별산'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보다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홍보 영상에는 오는 6월 7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2026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의 주요 모습이 담긴다. 가든페스타는 계절꽃정원, 열대정원, 주제정원, 대형 토피어리, 포토존, 한탄강 Y형 출렁다리, 야간 경관 콘텐츠 등을 갖춘 포천의 대표 봄 축제로, 가족과 연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명소로 운영되며,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예상된다. 양주시는 이번 영상을 통해 202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 중인 양주 회암사지를 알린다. 회암사지는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까지 왕실의 후원을 받아 번성한 대규모 선종 사찰 유적으로, 2022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선정된 역사문화유산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협업 홍보 촬영은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와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시민들에게 더 쉽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접 지자체와 협력해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7 15:41:51 김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