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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스테키마' 영국 품목허가 획득..."영국서 성장세 이어갈것"

셀트리온이 영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영국을 비롯한 유럽 의약품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게 됐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스테키마의 이번 품목 허가는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영국은 최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의 처방 확대를 지원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유럽 내 대표적인 친(親) 바이오시밀러 국가이자 주요 국가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로, 영국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램시마' 제품군과 '유플라이마'로 대표되는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분야에서 '스테키마'가 속한 인터루킨(IL) 억제제 영역까지 아우르게 됐다. 특히 셀트리온은 앞서 영국에서 출시한 제품들의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제품군의 경우 올해 1분기 87%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영국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4-09-04 10:21: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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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ZERO', 美 스낵 구독 서비스 입점

'헬스&웰니스' 사업 확대에 나선 롯데웰푸드가 북미 지역 소비자에게 'ZERO(제로)' 알리기에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미국 스낵 구독 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제로 후르츠 젤리'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트라이 더 월드는 매월 10여 종의 세계 과자를 모아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구독 서비스다. 월평균 구독자만 1만명에 달한다. 8월 구독 박스에 소개된 제로 후르츠 젤리는 복숭아와 키위 맛을 조합한 복합 과일 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과일의 달콤함과 상큼함은 그대로 유지한 반면, 설탕과 당류, 색소를 포함하지 않아 맛과 건강의 균형을 잡았다. 기존 젤리와 비교했을 때 25% 가량 낮은 칼로리로, 지난 2022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설탕 과다 섭취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대체당을 활발히 도입 중인 미국 시장에서 제로 후르츠 젤리가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제로는 올해 1~7월 사이 브랜드 전체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국내 제과업체 중 최초로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해 북미 시장에 제로 후르츠 젤리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트라이 더 월드와 함께 구독 박스 외에도 SNS 해시태그 이벤트로 제로 후르츠 젤리를 고객에게 증정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현지 인플루언서가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SNS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입점은 지난 5월 아몬드 빼빼로와의 협업에 이어 두 번째로 성사됐다. 당시 아몬드 빼빼로가 포함된 구독 박스 수령 직후부터 미주 지역 인플루언서 및 구독자들의 후기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온라인에서 빼빼로 언급량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무설탕 디저트 전문 브랜드로 론칭한 'ZERO(제로)'는 과자, 빙과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제품 '제로 플레인 요거트'를 출시하고 유가공 카테고리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제로는 올해 약 5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맛과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04 09:54: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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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코리아,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 해양 보호 아트페어 개최

러쉬코리아가 환경을 주제로 한 아트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러쉬코리아가 '바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는 주제의 러쉬 아트페어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러쉬코리아에 따르면 러쉬 아트페어는 브랜드 신념인 '인권, 환경, 동물'을 바탕으로 판매 제품이 아닌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팝업 갤러리 형식으로 진행된다. 러쉬 아트페어는 올해로 3회 차를 맞이했다. 러쉬코리아는 지난 2022년 '예술에 편견은 없다'라는 주제의 제1회 아트페어를 시작으로 2023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자생 식물 보호를 주제로 한 아트페어를 개최한 바 있다. 이달 4일부터 열리는 제3회 러쉬 아트페어는 기후 위기, 넘쳐나는 해양 쓰레기, 무분별한 해양 동물 포획 등으로 위협받고 파괴되고 있는 해양 생태계를 다룬다. 특히 러쉬 아트페어에는 전국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러쉬코리아에 따르면 예술가들은 고래연구소 등 해양 활동 연구 단체 및 해양 기관을 통해 받은 교육,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작품 영감을 받았다. 작품은 참여 예술가들 거주지에서 가까운 러쉬코리아 매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제3회 러쉬 아트페어는 이달 4일부터 23일까지 러쉬코리아 강남역점, 압구정점, 스타필드 코엑스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러쉬 전국 매장 22곳에서 진행된다. 이후 내달 4일부터 27일 내 주말 간 '두물머리 러쉬'에서 열리는 특별전을 거쳐 11월 국립해양과학관 특별전, 12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특별전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한젬마 러쉬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러쉬 아트페어는 문체부에서 지정한 미술 주간인 9월에 열리는 키아프 서울 및 프리즈 서울의 개최 일자와 맞물려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러쉬 아트페어가 신진 발달장애 아티스트들 소통 창구 및 아티스트들이 능력을 선보이는 무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9-04 09:45:0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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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블루 아카이브'와 맘스터치 제휴 프로모션 재개

넥슨이 맘스터치와 함께 제휴 프로모션을 다시 한번 진행한다. 넥슨은 학원물을 기반으로 하는 자사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통해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와 2차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넥슨에 따르면 이번 제휴는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인 '흥신소 68' 학생들이 맘스터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전국 맘스터치 및 맘스피자 매장에서 '하드 보일드 세트' 등으로 구성된 4개의 특별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제휴 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흥신소 68' 학생들이 새겨진 특별 포토 카드와 함께 '상급 활동 보고서', '맘스터치 호감도 아이템' 등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담긴 쿠폰이 제공된다. 넥슨은 제휴 기간 맘스터치 LAB 강남대로점과 부산 해운대점에서 특별 팝업 매장도 연다. 팝업 매장에는 '흥신소 68' 학생들이 새겨진 등신대와 포토존 배경이 마련됐다. 제휴를 기념해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맘스터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행사 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응모한 뒤 '흥신소로부터 치킨을 담아서!' 세트를 구매할 경우 맘스터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아울러 추첨을 통해 특전 엽서 및 컵 받침 세트도 증정한다. 이 외에도 '블루 아카이브' 공식 커뮤니티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원의 댓글을 작성하면 매주 추첨을 통해 맘스터치 싸이버거 단품 교환권도 지급한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023년 11월에 맘스터치와 첫 번째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9-03 16:32:4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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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스니커즈 전문관 오픈...운동화 시장 공략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가 운동화 제품군 육성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에스아이빌리지가 이달 스니커즈 전문관을 열고 운동화 제품군 강화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러닝 열풍과 일상복과 아웃도어 패션이 결합된 고프코어 트렌드가 지속되자 운동화 제품군을 중점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에스아이빌리지 스니커즈 전문관에서는 브루넬로 쿠치넬리, 릭오웬스, 사카이 등 자사가 운영 중인 명품 브랜드의 운동화부터 신흥 운동복 브랜드까지 총 50여개 브랜드 제품이 마련됐다. 특히 전문관에서는 '아식스'부터 스위스 브랜드 '온러닝', 캐나다 브랜드 '노다', 미국 브랜드 '브룩스' 등 국내외를 포함하는 모든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에스아이빌리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릭오웬스' 스니커즈도 단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에스아이빌리지가 내년까지 운영 브랜드 수를 80개까지 늘리며 운동화 제품군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라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스니커즈 쇼핑하면 에스아이빌리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국내외 가장 핫한 브랜드만 엄선해 이번 전문관 론칭을 준비했다"면서 "국내 대표 프리미엄 플랫폼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9-03 16:23:5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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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뷰티 업계, '팝업' 행사 힘준다..."다양한 소비자층 확보가 관건"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팝업 행사,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3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는 팝업 행사를 통해 브랜드 대표 제품 '자음생'을 소개하고 있다. 해당 행사는 오는 8일까지 서울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열리는데, 아모레퍼시픽이 인삼 과학을 기반으로 개발한 설화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인삼을 활용한 설화수 독자 성분 진세노믹스와 진생펩타이드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60년 인삼 과학 존', '헤리티지 존', '진생 앤 제이드 핸드 마사지', '지함보 존' 등 각 구역에 마련된 콘텐츠를 통해 미션을 완성하면 경품도 제공한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이달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자사 브랜드를 한데 모아 선보이는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로 '스페이스 도산'을 공개했다. '스페이스 도산'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의 규모로, 층마다 서로 다른 브랜드의 특징을 표현하고 있다. 지하 1층의 널디 브랜드 공간은 나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신인류를 주제로한 연출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다.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의 경우, 지상 3층에 미래 연구소의 모습을 갖춰 에이피알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뷰티 테크에 집중하게 한다. 또 국산 토종 향 브랜드 포맨트를 위한 공간은 4층에 준비됐다. 이에 대해 에이피알은 스페이스 도산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브랜드별 특징을 알리면서도, 각 브랜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색다른 즐거움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파뮤는 관광 지역 핫플레이스와 협업하고 있다. 파뮤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북촌의 한옥카페 '북촌 비담'에서 국내 소비자들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북촌 비담'은 100년 이상 전통을 가진 복합문화공간 겸 카페로 서울시 8대 한옥으로 선정되고, 한옥 최초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파뮤는 꽃 등 자연에서 얻은 천연 원료를 중심으로 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북촌 한옥마을 고유의 전통미와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공간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오프라인 팝업 행사는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마케팅 중 하나라는 것이 국내 뷰티 업계의 중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팝업을 기획하는 배경에는 소비자층을 보다 폭넓게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가 크게 작용한다"며 "과거에는 하나의 브랜드에서 연령대별 제품을 뚜렷하게 구분하거나, 특정 소비자층에서 인기를 끄는 브랜드라는 확실한 이미지를 쌓는 전략도 많았는데 최근에는 여러가지 경로에서 다양한 소비자가 유입될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하는 방안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소비자마다 제품에 대한 기대치, 취향 등이 제각각인데다 개인 맞춤형 시대라는 사회적 분위기도 영향이 있다"며 "물론 실적 측면에서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매출 의존도가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는 방안에는 오프라인 마케팅이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 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도 온라인 유통 매출을 끌어올린 주요 부문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 7월 기준, 오프라인 매출은 3.0% 감소하고, 온라인 부문 매출은 16.9% 증가해 온·오프라인 매출 격차는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3% 상승해 서비스·기타, 식품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4-09-03 16:20: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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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대신 가루쌀…'글루텐프리' 제품에 꽂힌 식품업계

정부가 가루쌀 소비 활성화에 나서면서 식품업계가 밀가루 대신 가루쌀을 활용한 '글루텐프리'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27년까지 연간 약 200만t에 달하는 밀가루 수요의 10%를 가루쌀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쌀 소비량 감소와 재고 과잉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1985년부터 쌀 소비량은 매년 줄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해 56.4kg으로 10년 전인 2013년(67.2kg)보다 10kg 넘게 감소했다. 가루쌀은 쌀가루와는 별개로 단단해서 쉽게 빻을 수 없는 일반 쌀을 대신해 개량한 별도의 품종이다. 전분이 둥글고 성글어 가루를 내기 쉬우며, 물에 불리지 않고 밀가루처럼 건식 제분이 가능해 빵과 면, 과자류를 생산하기에 유리하다. 게다가 밀가루에 함유된 글루텐이 소화장애,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루텐 프리'를 내세운 쌀로 만든 식품이 각광받는 추세다. SPC삼립은 지난해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가루쌀 휘낭시에'를 내놨다. 가루쌀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량이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함께 출시한 식빵은 가루쌀을 활용하고 따뜻한 물로 반죽하는 탕종법으로 찰진 식감을 살렸다. 그리고 이달 중 와플과 스틱빵 등 4개의 가루쌀 제품을 출시한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7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에서 가루쌀로 만든 우유 '라이스 베이스드'를 출시했다. 가루쌀과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를 배합해 만들었다. 유당불내증이나 콜레스테롤 증가를 우려하는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동물복지, 환경보호 등 ESG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오뚜기는 올해 카레 출시 55주년을 맞아, 글루텐프리 카레 '비(非)밀카레'를 출시했다. 모든 원재료에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오뚜기는 비밀카레를 앞세워 소화장애, 알레르기 등 밀가루에 함유된 글루텐에 민감한 소비자뿐만 아니라 건강식을 선호하는 이들 중심으로 커지는 수요까지 잡는다는 전략이다. 오리온은 100% 국산 쌀로 만든 쌀과자 '뉴룽지'를 출시했다. 오리온농협 밀양공장에서 만든 제품으로, 오리온농협은 국산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 2016년 오리온과 농협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및 오!그래놀라 바'를 비롯해 '태양의 맛 썬', '치킨팝' 등 다양한 제품에 연간 1000t에 달하는 국산 쌀을 사용하고 있다. '뉴룽지' 또한 100% 국산 쌀로 만드는 만큼 쌀 소비 증대에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루쌀 시장을 확대하려면 생산과 소비의 균형이 필수적이다. 가루쌀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에 정부와 식품업계가 가루쌀을 제품화 하는 것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만 라면, 식빵, 약과, 스낵, 디저트 등 40개가 넘는 가루쌀 활용 제품이 출시됐다. 하지만, 가루쌀은 수입산 밀가루보다 공급 가격이 높아 시장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있다. 가루쌀은 1kg당 3000~4000원대로 수입산 밀가루보다 2배 가량 비싸다. 정부는 초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재 가루쌀을 1kg당 1000원대에 공급하고 있다. 이후 가루쌀 재배면적을 넓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공급 가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루쌀로 만든 식품은 밀가루 소화 장애나 알러지가 있는소비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고, 농가 상생과 식량자급률 제고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한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03 16:03:5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