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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바다 복원 위한 '잘피숲' 조성 나서

롯데칠성음료가 12월 초 충청남도 태안군 의항리 해역에서 해양경찰청, 환경재단,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 어업임과 함께 '바다숲 가꾸기' 잘피 이식 사업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바다숲 복원 사업의 일환에서 진행된 것으로, 기후 변화로 인한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롯데칠성음료와 해양경찰청, 환경재단이 힘을 모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3월 해양경찰청, 환경재단과 함께 기후 위기 극복 및 맑고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한 ESG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탄소흡수원인 잘피 이식 사업은 '바다를 부탁해 칠성사이다' 캠페인을 통해 누적된 기금으로 수행됐으며, 태안 해양경찰서, 환경재단, 의항리 어촌계원이 참여해 충청남도 태안 지역에 잘피 1만 주를 이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깨끗한 바다 만들기 기금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390여개 소매점에서 칠성사이다 ESG 사회공헌 매대를 운영하고 기부 펀딩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참여형 캠페인을 통한 기부금을 활용해 맑고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일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번 잘피숲 조성이 블루카본 확보 및 해양생태계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24 14:38: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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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어린이병원 및 군부대 찾아 크리스마스 케이크 선물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업체 아워홈은 연말을 맞아 어린이병원과 군부대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워홈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따뜻함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서울특별시립어린이병원에 아워홈 '미라클 부쉬드 노엘 케이크' 총 100개를 전달했다. 20일에는 병동을 찾은 아이들과 의료진에게 케이크 40개를 선물했으며, 21일에는 병원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음악회에 케이크 60개를 추가로 증정했다. 서울특별시립어린이병원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해준 아워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치료 중인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큰 위로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워홈은 국군 장병들에게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항 해병대 군수단, 교육훈련단을 비롯해 서산 소재 공군비행단과 광주광역시 소재 육군 부대 등 전국 각지 군부대에서 크리스마스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자에게 아워홈 케이크와 스낵, 음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여 장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양정익 아워홈 MCP사업부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이들과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4 13:41:2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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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 '코스메카차이나' 할랄 인증 완료..."글로벌 경쟁력 강화"

화장품 OGM 전문 기업 코스메카코리아의 중국 법인 코스메카차이나가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인 '리폼 무이'로부터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할랄 화장품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코스메카코리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4년 제정된 할랄 보장법에 따라 단계적으로 할랄 인증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할랄청(BPJPH)은 할랄 인증을 주관하고 이슬람평의회, 할랄심사기관 등과 협력하는 등 인증 절차를 관리한다. 이와 관련 코스메카차이나는 원료 선정부터 생산 공정까지 전 과정에서 철저한 준비를 거쳤다. 동물성 원료와 알코올을 배제하는 등 할랄 기준을 충족했다. 또 할랄 보증 시스템(HAS)에서 매우 우수 등급인 'A'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코스메카차이나는 할랄 인증에 그치지 않고, 현지 소비자들의 문화적 특성과 유해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아세안, 중동 등 급성장하는 할랄 시장에 적극 대응하며, K뷰티의 글로벌 확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2024-12-24 11:18:1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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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일송학원, '마이티 닥터' 독후감 공모전 열어..."올바른 삶의 방향 공유"

학교법인일송학원은 지난 19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고(故) 도헌 윤대원 이사장의 자서전 '마이티 닥터'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간애를 실천한 의료인이자, 교육인, 경영인이었던 윤대원 이사장의 삶이 닮긴 '마이티 닥터'를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고난과 역경을 극복할 용기와 도전 의식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학교법인일송학원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 '마이티 닥터' 독후감 공모전에 제출된 독후감은 총 516건이다. 홈페이지의 독후감 공모전 페이지 조회수는 1만8000회가 넘었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참여와 공유도 수백 건에 달했다. 교수 및 소설가 등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일반인 ▲대학생 부문 ▲중·고등학생 ▲초등학생 등 각 부문에서 대상 1명, 금상 3명, 은상 3명, 동상 6명, 장려상 8~14명 등 총 71명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일반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문단비씨는 "저는 독후감에서 저자인 윤대원 이사장님의 삶을 나무가 자라서 거목이 되는 과정, 그리고 숲을 이루는 과정, 마지막으로 거대한 숲이 우리에게 어떤 삶의 모양과 지표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썼다"고 설명했다. 중·고등학생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우희 학생은 "마이티 닥터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의료인뿐만 아니라 책을 읽은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나가야 하는지 잘 알려준다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특별한 참가자들도 있었다. 경기도의 한 교도소에 복무 중인 교위가 공모전 소개 기사를 접한 뒤 교화를 위해 수감자들에게 참여를 독려했고, 수감자 4명이 이번 공모전에 참여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 수상자는 독후감에서 "저자의 아버지는 저자에게 어른이 되어 주셨고, 저자 또한 어른으로서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다. 나 또한 내 아이에게 어른이 되어 주고 싶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고(故) 도헌 윤대원 이사장은 자서전 '마이티 닥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삶에 대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역경을 이겨내며 사회에 이바지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남겼다는 것이 학교법인일송학원 측의 설명이다.

2024-12-23 18:07: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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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제5회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 최종 선정기업 발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할것"

한국노바티스는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 등과 공동 개최한 '제5회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 공모 프로젝트에서 비바이노베이션, 테서 등 2개 기업을 최종 파트너사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은 노바티스의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혁신 경진대회인 '헬스엑스 월드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된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이번 공모 프로젝트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국내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종양학 분야에서 '돌봄 혁신을 통해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비바이노베이션은 ▲환자 및 주요 이해관계자를 위한 환자 여정 안내 ▲연결된 환자 보고 결과 측정 도구 등을 주제로 한 공모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테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검사 결과지 분석을 통한 암 치료 여정 가이드를 선보여 한국노바티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비아이노베이션과 테서 모두 항암 분야에서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진과 관련된 해법을 제시했다는 것이 한국노바티스 측의 설명이다. 한국노바티스는 두 기업 모두에 연구지원금 4000만원을 각각 전달한다. 또 향후 2년간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 가능한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국노바티스는 전문가 연계 멘토링 및 코칭,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등 파트너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공모전에서 선정된 파트너 기업인 에버엑스, 휴먼스케이프, 쓰리 빌리언 등과 함께 질병 인식 캠페인 실시, 유전자 분석 기술 고도화 및 환자들을 위한 운동관리 솔루션 제공 등을 진행하고 해외 진출기회 등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2-23 17:14:2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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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사노피'와 폐렴구균 백신 공동개발 확장..."글로벌 백신 시장 이끌것"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신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영·유아 및 소아용과 성인용 차세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기존 체결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양사의 협력 범위를 확장한 것으로, 21가보다 진보된 혁신적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로부터 5000만유로(약 755억원)를 선급금으로, 이후 개발 완료 시점까지 단계별로 마일스톤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또 연구개발비는 양사가 동일하게 분담하며 상업화와 관련된 모든 비용은 사노피가 부담한다. 상업화 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에서, 사노피는 글로벌에서 각각 판매를 맡는다. 제품 매출에 따라 수익은 양사가 정해진 비율로 나누게 된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은 최근 글로벌 3상 임상에 돌입했고 첫 대상자에게 투약을 시작했다. GBP410 글로벌 임상 3상은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 7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대 4회 접종 후 해당 물질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기존애 허가받은 폐렴구균 백신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의 상용화에도 적극 대비하고 있다. 사노피와 공동 투자해 지난 3월 백신 제조공장 'L 하우스'를 증축하는 공사를 착수한 것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GBP410의 임상 3상에 돌입함과 동시에 이를 뛰어넘는 백신을 개발하기로 한 것은 높은 성공 가능성, 긍정적인 시장 전망, 상호 간 두터운 신뢰 등이 바탕이 됐다"며 "국내 대표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해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단백접합 방식의 폐렴구균 백신은 지금까지 개발된 폐렴구균 백신 중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2023년 기준 전 세계 폐렴구균 백신시장 매출의 94%를 차지할 만큼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의 설명이다.

2024-12-23 16:43: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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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제약바이오 대전] 선진국에서 파는 K제약, 매출 기대감 '솔솔'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국내외에서 미충족 의료를 충족할 신약개발에 집중하며 고성장을 이어왔다. 2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짐펜트라'는 올해 새롭게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출사표를 던진 K신약 첫 번째 주자였다.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짐펜트라는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다. 셀트리온은 기존 정맥주사 형태의 인플릭시맙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하는 데 성공했고, 지난 2023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짐펜트라에 대해 염증성장질환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올해부터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짐펜트라를 직접 판매하는 등 셀트리온만의 직접판매망을 통해 짐펜트라는 빠르게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 그 결과, 최근 서정진 회장은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인 3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5년에는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는 40% 이상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짐펜트라의 경우 2025년 미국에서 최대 1조원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매출 성장세에는 셀트리온 제품력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기존 짐펜트라 적응증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추가해 미국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짐펜트라 영향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미국 염증성장질환 시장과 류마티스 관절염 시장 규모를 합산하면 짐펜트라가 공략 가능한 시장은 약 53조원 수준으로 확장된다. 짐펜트라 성장에 힘입은 셀트리온은 '신약'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후속 파이프라인에 역량을 쏟는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5년 매출 목표치를 5조원으로 높인 가운데, 신약개발에 투자하는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2025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크에서 콘퍼런스에서는 신약 파이프라인만 전격 공개한다. 국내 대표 전통 제약사인 유한양행도 올해 미국 시장으로 진출했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이 올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시장에서 렉라자를 상업화하는 성공을 거두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미국 출시 마일스톤으로 6000만달러(약 820억원)를 수령하는데, 이는 유한양행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8590억원의 약 2.5%에 해당한다.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 매출액 1조5717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을 냈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10.5%,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31.3% 커졌다. 누적 순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9% 늘었다. 다만, 렉라자 글로벌 개발 및 판매에 대한 권리는 존슨앤존슨이 갖고 있고, 유한양행의 권리는 한국에 대해서만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제한됐다. 유한양행은 "2021년 1월 제31호 국산 신약으로 등장한 렉라자의 이번 성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유한양행 R&D 투자의 유의미한 결과물"이라며 "국산 신약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을 강화하는 전략은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 환경에서는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한양행은 글로벌 시장에서 렉라자 후속 파이프라인을 선보여 기업 입지를 확대한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임상 단계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은 지난 2023년 6개에서 올해 8개로 확대됐고 오는 2025년까지 4개가 추가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국내 제약 시장에는 지난해에는 하나도 없었던 국산신약도 잇따라 탄생했다. 올해 4월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37호 국산 신약으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을 내놨다. 이어 이달에는 비보존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가 제38호 국산 신약에 이름을 올렸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경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이미 해외 21개국에 기술수출하고 있다. 특히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파트너사인 리브존제약으로부터 자큐보정 중국 임상3상시험계획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파트너사인 리브존제약에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개발·허가·생산·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계약금 약 200억원 포함 약 16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한 바 있다. 이번 마일스톤 기술료 청구와 관련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구체적인 금액은 계약조건상 비공개이나 전년도 매출액 210억원의 10%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보존제약의 어나프라주 역시 세계 최초 비마약성, 비소염제성 진통제인 만큼, 비보존제약은 기존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마약성 진통제 외에 대체제가 없는 미충족 수요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2-23 16:11:4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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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유통업계 결산] 上. 국내서 힘들었던 식품업계, 해외서 큰 성과

2024년 유통산업은 저성장과 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가 장기화되며 힘든 해를 보냈다. 식품 업계는 원재료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졌고, 내수 부진에 국내보다는 해외 사업에 집중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업황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리뉴얼을 단행하고 특화매장을 오픈하며 차별화와 혁신을 추구했으며, 내부적으로는 조직 개편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효울을 다졌다. <메트로경제신문>은 2024년 식품·유통업계 전반을 3회에 걸쳐 분석한다. [편집자 주] 국내 식품분야의 대다수 기업이 국내 사업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K-푸드 열풍을 타고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8.1% 증가한 90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상위 품목으로 라면, 과자, 음료, 쌀 가공식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라면 카테고리는 최초로 10억 달러를 넘어 11억3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서 날개 달고 매출 확대 삼양식품은 해외 비중이 80%에 달하며, 농심은 미국 제2공장을 가동하며 생산량을 늘리기에 나섰다. 내년에도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 큰 형님' CJ제일제당은 올해 유럽에서 '비비고'를 앞세워 K-푸드를 알리는 데에 앞장섰다. 파리 올림픽 기간 현지에서 '코리아하우스' 부스를 열고 현지 소비자들과 바이어들을 상대로 제품을 알렸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미국 중부 사우스다코타에 북미 최대 규모 아시안 식품 제조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도 비비고 만두 생산공장을 추가로 건립한다. CJ제일제당은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베트남 등에서 3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글로벌 육성에 나섰다. 빼빼로는 미국, 동남아, 중동 등 약 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빼빼로의 수출 매출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해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앞섰다. ◆이상 기후로 인한 수급 불안정 식품업계는 이상 기후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더해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 커피 산지인 베트남과 브라질에서 발생한 가뭄 피해로 올해 원두 가격은 전년 대비 70% 이상 치솟았고,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엘니뇨 현상은 카카오 생산에 악영향을 미쳤다. 국제 시세 오름세가 앞으로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제과업계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오리온과 해태제과 등이 초콜릿 함유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률은 대개 10~20% 수준이다. 동서식품도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9% 인상했고, 스타벅스코리아도 지난 8월 일부 커피와 원두 상품군 가격을 올렸다. 이상 기후는 농산물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치의 주 원료의 배추가 올 여름 폭염으로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대형마트 기준 배추 한 포기당 평균 가격이 9000원까지 오르며 배추대란이 일기도 했다. 배추값 인상으로 대상과 CJ제일제당은 배추김치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헬시플레져 열풍에 '제로'가 대세 건강을 생각하며 즐겁게 음식을 섭취하는 '헬시플레저' 열풍은 올해도 지속됐다. 롯데웰푸드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무설탕 초코파이 '제로 초코파이'를 칼로리를 낮춰 출시해 50일만에 600만봉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힘입어 죠스바와 스크류바 등 인기 빙과제품도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의 코카-콜라사는 지난 해에 이어 제로 음료의 폭을 넓혔다. 올해 초 '환타 제로 오렌지향'과 '코카-콜라 제로 체리'를 출시했다. 팔도에서는 '비락식혜 제로'를 출시해 관심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출시 50일만에 500만개가 팔렸다. 주류업계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새로' 소주와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 하이트진로의 '테라 라이트'가 주목받았다.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는 올해 6월부터 8월 가정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상승하며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하이트진로의 '테라 라이트'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2주만에 1000만병이 판매됐고, 출시 한 달만에 전국 대형마트에서 라이트 맥주 판매 1위에 등극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23 16:01: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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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처 확보가 관건"…신선식품 수요에 농가 판로 넓히는 유통가

새벽배송의 확산으로 신선식품 수요가 급증하자 마트와 e커머스를 포함한 유통업계가 신선식품 공급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가 새벽배송의 영향으로 급증하는 신선식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농가와의 계약 확대, 대량 매입 등을 통해 공급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빠른 배송 서비스로 신선식품 수요가 증가하자, 마트와 e커머스 업계가 공급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송 시간이 단축되면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쉬워져, 신선식품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벽 배송 권역을 확대하니 신규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이 감귤, 한우, 양파 등 신선식품이었다"고 말했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는 곳은 쿠팡이다. 최근 쿠팡은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 매입 지역을 2배 가량 확대했다. 기존 충남, 논산, 경남, 진주 등 5곳이었던 딸기 매입 농가 지역을 전남, 영암, 경남, 밀양, 경북까지 늘려 총 10개 지역으로 넓힌 것이다. 쿠팡에 따르면 지역 농민과 농가들이 가입한 농업회사법인과 농협 입점업체 역시 기존 7곳에서 16개로 늘어났다. 이번에 참여한 농가들은 지역 도매업체나 마트와 거래하던 곳들로, 쿠팡과의 계약을 통해 첫 온라인 판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관계자는 "공급처 확대를 통해 딸기를 대규모로 매입하는 이유는 신선한 딸기를 새벽 배송으로 이용하는 고객 수요가 전국적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쿠팡의 신선 물류 센터를 통해 빠른 산지직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트들 역시 신선식품 공급 확보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6월 자사가 직접 운영하는 '신선농장'을 기존 700개에서 1000여 개로 확대하고, 취급 품목도 10개로 강화했다. '신선농장'은 홈플러스가 10년 이상의 재배 경력을 보유하고 약 8950㎡ 이상의 경작지를 둔 우수 농가에 부여하는 인증 시스템이다. 홈플러스 측은 이 같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마트 구매 관리자와 협력사를 연결해 고품질 과일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신선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 신장했다"며 공급처 확대의 배경을 전했다. 롯데마트는 국산 신선식품 신품종 발굴을 통해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은향 딸기', '설향 딸기', '제주하트골드키위' 등 국내 신품종 과일들을 개발 및 발굴해 해외 식품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마트 슈퍼 과일팀 방준하 상품기획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산 신품종을 발굴해 소비자들에게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농가에게는 실질적인 수익 개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와 함께 롯데마트·슈퍼의 신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마트는 그로서리 식품관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e커머스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신선식품은 밥상에 오르는 필수재인 만큼 수요가 줄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공급처 확보를 위한 유통업계의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23 15:24:3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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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오너 3세 담서원, 2년만에 전무 승진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 담서원 상무가 2년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입사 이후 약 4년만이다. 오리온은 23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담서원 한국법인 경영지원팀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담 전무는 1989년생으로 뉴욕대학교를 졸업한 뒤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2021년 7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1년 5개월 만인 2022년 12월 인사에서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다. 담 전무는 오리온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오리온이 전사적 관리시스템(ERP)을 구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계열사로 편입된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번 승진으로 오리온의 경영권 승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리온 측은 "오리온은 지주회사 체제에서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 경영을 하는 기업"이라면서 "앞으로도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의 조화 속에 전문경영인 책임경영 체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23 14:04:4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