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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타발리스정' 식약처 품목 허가

JW중외제약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정 100·150㎎'이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치료에 대한 효과가 불충분한 만성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타발리스정은 체내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인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Syk)'를 억제함으로써 혈소판 파괴를 저해하는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약물 간 상호작용(DDI)에 대한 제약도 없어 환자 편의성이 높다. 타발리스정은 미국 제약사 라이젤 파마슈티컬이 개발했으며,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뒤 미국, 일본,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같은 해 일본 킷세이제약이 라이젤 파마슈티컬로부터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으며, JW중외제약은 2021년 킷세이제약과 국내 개발·판매 권한(License-in)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체내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바이러스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혈소판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감소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은 멍이나 출혈이 쉽게 발생하며, 심한 경우 뇌출혈이나 위장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혈액학회 ITP 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스테로이드와 면역글로불린이 1차 치료제로 권장되며, 장기적으로 ITP가 지속될 경우 비장절제술이나 혈소판 작용체 수용제(TPO-RA)가 2차 치료제로 사용된다. JW중외제약은 타발리스정의 보험 약가 등재 절차를 마친 후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타발리스정은 혈소판 파괴를 효과적으로 억제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에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21 14:42: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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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티니핑' K콘텐츠 컬래버 상품에 관심 급증…즐거운 쇼핑 경험에 초점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K문화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동요 '둥글게 둥글게'가 전세계 클럽에서 울려 퍼지고,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한국 전통 놀이가 전세계 주류 문화로 떠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미 국내에서도 '오징어게임 시즌2' 단독 팝업스토어를 통해 작품 속 세트장을 재현한 체험 공간과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출시되는가 하면, 패션, 뷰티, 식품,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K콘텐츠의 중심인 K팝 역시 팬덤 문화가 확산되면서 제품 출시 등 새로운 형태의 컬래버레이션이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K팝을 중심으로 한 컬래버레이션은 아티스트와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 크록스는 K팝을 대표하는 보이그룹 '트레저'와 협업을 통해 아티스트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지비츠™ 참'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캐치! 티니핑', '뽀로로' 등 인기 K애니메이션 컬래버레이션도 인기를 끌며 K콘텐츠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이색 컬래버레이션은 브랜드 선호도는 물론, 팬들과 교감하며 충성도를 높이는 주요한 문화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K팝 아이돌 혹은 그룹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출시되는 제품들은 아이돌과 팬을 연결하는 특별한 매개체로 그 희소성과 창의성 덕분에 팬들에게 단순한 소비를 넘어 높은 소장 가치를 제공한다.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게임 시즌2'의 IP를 활용한 한정판 상품부터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역시 K콘텐츠의 재미와 열풍을 이어가는 모멘텀이 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오징어게임 세트장을 그대로 재현한 '오징어게임 시즌2' 단독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이며 오징어게임2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유저들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빌려 합숙소 철제 침대에서 인증샷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특별한 라벨 디자인이 적용된 '참이슬 오징어게임 에디션'과 영희 게임기, 핑크가드 두꺼비 피규어, 컬러잔, 앞치마 등 이색 컬래버레이션 제품 4종을 함께 출시했으며, 해태제과는 오징어게임의 시그니처 게임인 달고나 뽑기를 담아 별, 삼각형, 우산, 네모, 동그라미 등 5가지 모양을 새긴 오징어게임 컬래버 '구운감자 슬림 시즌2'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오징어게임 에디션'은 국내를 비롯해 일본, 호주, 맥시코에 약 4200만병 한정으로 선보여 4주 만에 전량 판매되기도 했다. 캐릭터 영희와 핑크가드, 프론트맨을 반영한 디자인에 호평도 쏟아졌다. K웹툰, K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협업은 확고한 팬덤과 함께 이미 대세로 자리잡았다. 특히 인기 캐릭터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은 팬덤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유저들의 자발적인 입소문, 확산 효과 덕택에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도 자리잡았다. 100여종이 넘는 캐릭터를 보유한 K애니메이션 캐릭터 IP '캐치! 티니핑'은 F&B, 문구, 서적 등 이종 업계간 협업을 통한 한정판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하며 어린이부터 MZ세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콘텐츠와 쇼핑을 연결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인기있는 콘텐츠와 협업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21 14:42: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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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5060 A세대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오감쇼' 선봬

현대홈쇼핑이 배우 오윤아를 고정 쇼호스트로 기용한 라이프스타일 쇼 '오윤아의 감각적인 쇼핑(이하 오감쇼)'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오감쇼는 A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식품, 라이프, 뷰티,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A세대는 경제적 여유와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자신감 있고 도전적인 삶을 추구하는 50·60대 이상 세대를 뜻하며 '늙지 않는(Ageless)', '성취한(Accomplished)', '자주적인(Autonomous)'이라는 특성을 강조한다. 오감쇼는 고객의 사전 질문을 받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예능 형식으로 제작한 'Q&A' 코너와 오윤아가 상품을 사용한 후기를 브이로그 형태로 소개하는 코너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서는 배우 오윤아가 인테리어, 요리, 뷰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고객과 소통할 계획이라는 게 현대홈쇼핑 측 설명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A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공감하면서도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진행자로 오윤아 씨가 적합해 섭외하게 됐다"며 "오감쇼를 포함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셀럽 연계 프로그램을 올해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21 13:47:2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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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국제약바이오협회, 'K파마' 사상 첫 30조 돌파..."국가 미래 이끌것"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도 'K파마' 성장세를 지속해 국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지난해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저력을 발휘했다"며 "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넘어 국민 성원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31조4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해 사상 처음 30조원을 돌파했다. 기술수출 계약 수준은 9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K신약은 선진 의약품 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에서 승인받아 경쟁력을 입증했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확보한 국산 신약은 지난해 38개로 늘어났다. 해외 의약품 시장에서는 세계 3위의 신약 파이프라인 보유국으로 올라섰다.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구축한 파이프라인은 3200개를 넘겨 세계 파이프라인 시장의 14.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글로벌 현지 공장을 인수하거나 세계적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활발히 했다는 것이 협회 측 설명이다. 이날 협회는 '제약바이오 비전 2030' 목표와 전략 과제를 공개했다. 우선 협회가 올해 새롭게 설정한 슬로건은 'K파마,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이며 신약개발 선도국으로 도약, 다양한 협력 모델 기반 글로벌 성과 증대, 제조역량 강화 등 3가지 핵심 목표가 세워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약개발 선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매출액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 1조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의약품을 창출 등이 강조됐다. 글로벌 50대 기업 5개 육성,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으로 확대, 필수의약품 적기 공급 100% 및 원료의약품·필수예방백신 자급률 50% 달성 등도 세부 목표로 제시됐다. 이와 관련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와 역량은 높지만, 현실적으로 벤처 캐피털(VC) 투자 환경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신약개발에 대한 노력과 성과가 헛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 회장은 "신약 파이프라인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대다수인 실정인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수출이든 제품 수출이든 이 죽음의 위기(데스 밸리)를 넘길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 회장은 정책적, 제도적 지원 확대도 촉구했다. 노 회장은 "불안정한 국내 정세에 따른 여러 우려와 달리,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정상 가동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연구개발과 투자 유인을 위한 예측가능한 정책이 수립되도록 정부와 발맞춰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 회장은 약가 정책에 대한 목소리도 높였다. 제약·바이오 산업계 입장에서는 약가 정책은 매우 중요한데 단순히 선진국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제네릭 의약품 위주의 산업을 발전시켜 신약개발 국가로 발돋움하려는 전환점을 맞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만의 특수 상황을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노 회장의 설명이다. 노 회장은 "각국의 약가 정책은 서로 매우 다르다. 신약개발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선진국은 이미 산업 전반이 신약 판매로 성과를 거둬 제네릭 의약품 비중은 낮은 상황이다. 반면, 동남아시아, 일부 중남미 등은 생산 시설이나 능력 한계로 인해 의약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전혀 다른 체제를 갖췄다"며 "산업 육성 측면과 국가 재정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올해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도 펼친다. 협회는 오는 10월 개관을 목표로 서울 서초에 위치한 기존 협회 건물 인근에 미래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80주년 기념 엠블럼은 무한대 형태의 숫자 '80'을 형상화한 것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의 현주소를 표현하고 있다. 끝으로 노 회장은 "1945년 10월 광복 직후 척박한 환경에서 '조선약품공업협회'라는 이름으로 돛을 올렸던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혁신하고, 협력하고, 신뢰받는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선두에 서 국민 건강과 경제의 희망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1 13:41: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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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설맞이 '2025 직잭 설날' 행사 진행…"쇼핑몰·패션 브랜드 3800여 개 참여"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설을 맞아 설빔, 선물 등을 최대 95% 할인가로 제공하는 '2025 직잭 설날' 프로모션을 2주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에는 ▲에드모어 ▲리얼코코 ▲니어웨어 ▲미니뽕 등 쇼핑몰뿐만 아니라 ▲미쏘 ▲스파오 ▲시야쥬 등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 3800여 개가 참여해 최대 9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는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1차,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차로 나눠 진행된다. 주차별로 쿠폰팩, 포인트 지급, 특가 할인 등 혜택이 마련됐으며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준비됐다. 특히,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브랜드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 쿠폰팩과 3000원 중복 쿠폰을 전 고객에게 지급한다는 게 카카오스타일 측 설명이다. 이벤트 참여와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된다. 매일 자정에는 최대 9만원 포인트를 랜덤으로 지급하는 '복주머니 뽑기' 이벤트가 열린다. 또, '샤넬 귀마개 시어링 램스킨', '르메르 크루아상 코인 펄스' 등 1030 여성에게 인기 있는 상품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경품 추천 행사도 운영된다. 할인 코너도 선보인다. 설날 선물 특가를 비롯해 쇼핑몰, 브랜드 패션, 뷰티, 라이프 등 인기 스토어 상품을 릴레이 특가로 제공하는 '스토어 특가', 50% 이상의 고 할인율 상품을 모은 '반값 특가' 등이 대표적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21 13:32:0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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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아바스틴' 공동 프로모션 협약 체결..."한국로슈와 파트너십 확대"

HK이노엔은 지난 20일 한국로슈 본사에서 한국로슈와 표적항암제 '아바스틴' 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HK이노엔은 대장암과 부인암 분야에서 아바스틴 마케팅 및 영업을 담당하고, 한국로슈는 아바스틴의 임상적 가치 향상을 위한 전문적 연구 및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특히 한국로슈는 아바스틴과 티쎈트릭의 병용요법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K이노엔은 이번 협약이 국내 환자들의 미충족 의학적 수요를 해결하고, 보다 많은 환자에게 '아바스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바스틴은 '암을 굶겨 죽인다'는 이론을 처음으로 구현한 최초의 신생혈관생성 억제제로, 지난 200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5년 전이성 직결장암에 대해 최초 허가를 획득한 후 현재는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상피성 난소암, 자궁경부암, 교모세포종 등 총 7개 암종에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HK이노엔은 그동안 한국로슈와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 타미플루 등에 대한 유통 및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올해는 항암제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1 13:30: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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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여성 방한용 통급 부츠·슬리퍼, 낙상, 발 통증 주의해야

올해 겨울, 방한용 부츠와 슬리퍼가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불안정한 걸음걸이로 낙상과 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됐다. 21일 강북힘찬병원은 여성들이 많이 신는 스웨이드와 양털 등으로 보온성을 높인 슬리퍼나 뮬, 통급 부츠와 같은 신발은 낙상 사고와 발 피로도 증가 등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결빙된 미끄러운 바닥을 디딜 때는 몸도 긴장되고 과한 힘이 들어가는데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지면 크게 다칠 수 있다"라며 "낙상사고 외에도 발바닥에 체중이 고르게 분산되지 못하면 발바닥 통증이 생길 수 있고, 발이 피곤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하의 날씨에는 길이 수시로 결빙돼 미끄럼 위험이 크다. 특히 낮은 기온 때문에 몸의 근육은 긴장돼 움직임이 둔해지기 쉽다. 이때 슬리퍼나 통굽 부츠는 미끄러지기 쉽고, 불안정한 걸음걸이로 발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발뒤꿈치를 고정해 주지 못하는 슬리퍼나 뮬 종류의 신발은 걷거나 뛸 때 신발이 벗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발의 앞부분에 힘이 과하게 들어간다. 또 굽이 낮은 경우 발바닥에 전달되는 충격을 신발이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발에 그대로 전달되는데, 이 경우 발바닥 통증과 피곤함이 생길 수 있다. 도로는 물론 인도까지 블랙 아이스가 생겨 미끄러짐 위험이 높다. 따라서 건강하고 안전한 보행으로 하지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신발 선택이 중요하다. 신발 바닥은 패턴이 복잡하고 접지력이 좋은 고무 소재가 좋고, 발목을 감싸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또 밑창은 적당하게 단단하고 탄력이 있으며 뒤꿈치 부분은 단단하고, 발가락이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사이즈의 신발을 착용해야 안정적으로 걷기 좋고 발의 피로도 줄일 수 있다. 외출 후 발에 피로감과 통증이 느껴진다면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몸도 따뜻해져 피로 회복은 물론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또 발바닥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발뒤꿈치와 아치 부분을 자극해 주는 것도 좋다. 발목 돌리기나 발가락 스트레칭과 같이 간단한 동작도 근육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만약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신동협 원장은 "겨울철 미끄러운 길을 걸을 때는 평소보다 보폭을 10~20% 줄여 걷는 것이 낙상 등 사고 방지에 도움이 된다"라며 "발바닥에는 여러 개의 작은 근육들이 있고, 이 근육이 강해지면 발바닥의 피로와 통증이 적어진다"고 조언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21 10:50: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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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국내 의료기관 최초 의료서비스로봇 사용 5만건 돌파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의료서비스로봇 사용 5만건을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로봇수술 등 진단·수술을 위한 로봇이 아닌 '의료서비스로봇' 사용량만을 집계한 국내 최초의 기록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총 11종 77대의 의료서비스로봇을 도입해 의약품 및 검체운반, 병원안내, 병동 간 물품 배송, 환자교육 등 간호·진료 지원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한림대학교의료원 커맨드센터를 중심으로 의료서비스로봇이 병원 내에서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용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로봇 사용에 따른 업무프로세스 변경을 조율하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문제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한림대성심병원 의료서비스로봇 사용 건수는 총 5만1092건이다. 가장 많이 활용된 로봇은 ▲배송로봇(16대) 3만1782건 ▲방역로봇(2대) 1만5010건 ▲안내로봇(3대) 3234건 ▲비대면 다학제로봇(3대) 672건 ▲물류로봇(2대) 313건 ▲홈케어로봇(50대) 66건 ▲청소로봇(1대) 15건 순이다. 의료서비스로봇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부서는 약제팀으로, 2022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누적 2만5933건을 기록했다. 약제팀은 '약제나르미' 로봇을 활용해 병동 곳곳으로 약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한다. 덕분에 약사는 대면 업무가 줄고 간호사는 직접 약제실로 내려오지 않아 두 직군 모두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뒤를 이어 5병동은 2023년 1월부터 지금까지 1709건을 사용했다. 주로 '병동나르미'와 '다학제로봇'을 통해 병동 간 물품을 배송하고 환자에게 교육 영상이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간호사 등 의료진이 환자 케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들어 사용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병리과는 2093건을 달성하며 '성장 부서'로 주목받았다. 병리 검체운반에 특화된 '검체나르미'를 도입해 2023년 1월부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검체를 배송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진단 업무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 이미연 한림대학교의료원 커맨드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의료현장에서 로봇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으며, 병원 환경에 맞춰 사용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교직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많은 의료기관이 의료서비스로봇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공유하고 확산해 더 많은 환자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1 10:45: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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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한국인만 가진 DNA 변이 찾아..인류 진화의 비밀 푼다

국내 연구진이 유전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인 만이 가진 고유의 유전변이 정보를 밝혀냈다. 한국인의 건강 증진과 희귀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김선영 박사 연구팀은 아주대학교 박지환 교수 연구팀, 충남대학교 김준, 여민경 교수 연구팀과 함께 한국인 고유의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고 활용해 그동안 미지의 영역에 가까운 인간 유전체 진화와 관련된 구조 변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인간 유전체 진화 원리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낸 것으로 염색체의 가장 끝부분을 보호하는 구조물인 텔로미어 영역에서 DNA의 대규모 구조 변이 형성에 대한 원리를 규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생산한 고품질의 한국인 유전체 지도는 향후 희귀질환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 분야에 널리 활용되며 한국인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먼저 한국인 3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유전체 초안지도 작성(드노보 어셈블리) 방법으로 조립하여 한사람당 어머니 쪽의 핏줄 계통과 아버지 쪽의 핏줄 계통의 유전체 지도 2개씩, 총 6개의 고품질 유전체 지도를 완성하고 한국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다수의 구조 변이들을 발굴했다. 연구진은 완성된 유전체 지도에서 기존에 확인이 어려웠던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성공하며, 염색체 끝에서 수십만 개의 DNA가 손상되고 복구하는 반복과정에서 형성된 구조변이 19개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총 19개의 돌연변이 중에서 8개는 한국인 3명 중 2명에서 확인되었는데 이는 인류의 공통조상에서 이미 발생한 유전변이 정보가 마치 화석처럼 한국인의 DNA에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거대한 돌연변이가 인근에 남긴 흔적을 바탕으로 세포 내 존재하는 다양한 DNA 복구방식 중에서 어떤 방식이 각각의 거대 돌연변이를 형성해낸 것인지 그 진화 과정을 역으로 추정해 그 복구 과정을 재구성하는데도 성공했다. 제1저자인 생명연 조수복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품질 인간 유전체 서열 정보를 활용하여 한국인 고유의 유전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면서 "최근 출범하여 수행 중인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대규모 한국인 유전체 정보의 체계적 구축은 물론 향후 전 세계 유전체 연구와 정밀의료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21 10:40:58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