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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에 상륙한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세 잔의 한도 속에 담긴 장인정신

서울 성수동 오후 4시. 퇴근시간이 아닌데도 맥주를 즐기는 이들로 매장은 분주했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Sapporo Premium Beer Stand)'는 일본 삿포로맥주의 첫 해외 매장이자, 긴자의 '삿포로 생맥주 블랙라벨 더 바'의 브랜드 경험을 그대로 옮겨온 공간이다. 입구를 지나자 고소한 몰트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매장 중앙에는 금빛 생맥주를 따르는 '탭퍼(Tapper)'가 서 있다. 서서 즐기는 타치노미 스타일의 공간답게 손님들은 자리를 고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오가며 잔을 부딪친다. 바 테이블마다 쌓인 맥주의 거품은 눈처럼 고르고 부드럽다. 삿포로맥주가 내세우는 '3C(Creamy·Clear·Cold)' 원칙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곳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 '세 잔 제한'이다. 아무리 더 마시고 싶어도, 한 사람당 세 잔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다. 다소 의아하지만, 그 이유는 명확하다. "맥주 한 잔, 한 잔의 향과 온도, 목넘김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 세 잔으로 제한한다"고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곳의 맥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퍼펙트 푸어(Perfect Pour)', 그리고 보다 클래식한 질감의 '클래식 푸어(Classic Pour)'. 일본에서 직접 교육을 받은 탭퍼들이 현지 매장과 동일한 퀄리티를 구현한다. 두께 1.1mm의 전용 유리잔은 입술에 닿는 순간 맥주의 온도와 향을 그대로 전달한다. 삿포로맥주는 1876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지방에서 탄생했다. 풍부한 물과 맥주 원료에 최적화된 기후 덕분에 일본 최초의 맥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삿포로는 지금도 자체적으로 보리와 홉 품종을 개량하며, '필드맨(Fieldman)'이라 불리는 14명의 전문가가 전 세계 2300여 농가와 협업해 원료를 관리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맥주는 홉과 몰트의 향이 조화를 이루며, 크리미한 거품이 유지되는 '스노우헤드(Snow Head)'로 완성된다. 첫 모금은 부드럽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깔끔하다. '퍼펙트 밸런스'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최근 국내에서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은 신제품 '삿포로 생맥주 70'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당질과 퓨린을 70% 낮추면서도 풍미를 살린 이 제품은 출시 두 달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삿포로맥주가 첫 해외 매장을 성수동에 연 이유는 단순하다. 가장 빠르게 트렌드를 읽고, 소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장은 오픈 직후부터 맥주 애호가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불러모았다. 맥주 세 잔에 집중하는 짧은 회식, 낯선 이들과의 가벼운 대화, 거품 위로 비치는 은빛 별.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는 단순한 맥주집이 아니라 '맥주를 어떻게 즐길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제안이다.

2025-10-07 08:40: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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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노벨 생리의학상, '면역 조절 비밀' 밝힌 3인...'면역 관용' 30년 연구 쾌거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체내 면역 체계가 어떻게 스스로를 공격하지 않도록 조절하는지를 연구하는 '말초 면역 관용'에 대한 연구개발로 혁신을 이뤄낸 세 명의 과학자가 차지했다. 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날(현지 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노벨 총회는 '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메리 브런코 시스템생물학 연구소 연구원(미국 시애틀), 프레드 럼스델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 연구원(미국 샌프란시스코),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교수(일본 오사카) 등 3인에게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노벨 총회는 '말초 면역 관용에 관한 발견'을 수상 이유로 밝히며 이번 수상자 3인은 '조절 T 세포' 조절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강력한 체내 면역 체계가 자기 자신을 스스로 공격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는 연구개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올레 켐페 노벨위원회장은 "조절 T 세포는 다른 면역 세포 활성에 관여하고 면역 체계가 스스로를 공격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며 "심각한 자가면역 질환에 걸리지 않는지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면역 세포가 자기 자신을 공격하게 되면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한다. 이번 수상은 30여 년에 걸친 집념의 연구 결과다. 첫 물꼬를 튼 것은 사카구치 시몬 교수다. 1995년 당시에는 잠재적으로 유해한 면역 세포가 흉선(가슴샘)에서 제거되는 '중추 관용'만으로 면역 관용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사카구치 교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알려지지 않은 종류의 면역 세포가 있음을 발견하며 '말초 관용'의 존재를 시사했다. 2001년 메리 브런코 연구원과 프레드 럼스델 연구원은 특정 쥐 계통이 자가면역 질환에 특히 취약한 이유를 입증했다. 쥐에서 Foxp3 유전자 돌연변이를 발견한 후, 이 유전자에 상응하는 인간 돌연변이가 자가면역 질환 IPEX를 유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2003년 사카구치 교수는 앞서 1995년 관찰한 세포 발달을 Foxp3 유전자 발현에 의한 것임을 증명했다. 이러한 면역 관용 분야는 자가면역 질환 등을 치료하는 데 활용된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조절 T 세포의 발견은 면역학의 근본적인 이해를 높였을 뿐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은 물론 암, 희귀질환, 난치병 등에서 새로운 경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0-06 19:38:3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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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美 스타키스트,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초청 만찬 개최

동원그룹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힐튼 알링턴 내셔널 랜딩(Hilton Arlington National Landing)에서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초청 만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미국 해병대 제1사단 등 미군과 유엔군이 참전한 전투로,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장진호 전투 7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 10여 명과 가족, 민은홍 스타키스트 대표, 워렌 위드한(Warren H. Wiedhahn) 장진호전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만찬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은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미 육군들로, 미국과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 행사는 축사와 공식 만찬에 이어 음악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민은홍 스타키스트 대표는 "장진호 전투 75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이 보여준 놀라운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함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특권이다. 앞으로도 이들의 유산이 잊히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렌 위드한 장진호전투협회장은 "스타키스트와 동원그룹이 보여준 지속적인 후원 덕분에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이 세대를 거쳐 계속 기억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키스트(StarKist)는 동원그룹이 지난 2008년 인수한 미국 가공참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스타키스트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의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10여 년 동안 매년 만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5-10-06 16:31: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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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명절증후군'이라기엔 너무 아픈 어깨..."어깨 통증 주의보"

우리나라 고유의 대명절 추석이다. 올해는 최대 10일에 달하는 '황금연휴'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장시간의 귀성·귀경길, 과중한 가사노동, 달라진 수면 환경과 활동량 등으로 인해 연휴 이후 근골격 기능 저하와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6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따르면, 이대서울병원 이상현 정형외과 교수는 "평소와 다른 생활 패턴이 반복되면 작은 이상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일상 전체가 불편해질 수 있다"며 특히 어깨는 팔과 몸통, 목을 이어주는 중요한 관절이므로 증상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상현 교수는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승모근 부위나 견갑골 안쪽, 뒷부분에 뻐근한 통증이 생기면 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근육에 통증유발점이 생기면서 다른 부위까지 통증이 퍼지고 두통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증상이 악화된다. 이 교수는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생긴 경우 약물 복용, 주사,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어깨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회전근개 질환이다. 명절에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거나 평소 하지 않던 활동을 무리하게 하면 힘줄에 염증이 생겨 충돌증후군으로 이어지고, 점차 부분 파열, 전층 파열,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힘줄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에서는 어깨 근력이 약해지고 작업 후에 쉽게 피로해진다. 이 교수는 "약물 복용, 초음파 유도하 주사,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염증을 줄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회전근개 파열로 힘줄이 전층으로 끊어졌다면 증상이 반복되고 점진적으로 질환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이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명절처럼 환경이 달라지는 시기에는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드는 일을 피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할 때는 중간에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팔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견갑골의 움직임까지 살리는 운동이 어깨 관절의 부담을 줄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힘줄 건강을 위해 금연을 하고, 당뇨와 고지혈증 관리도 중요하다. 어깨 통증은 근육통처럼 보여도 방치하면 파열이나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동결견은 각각 독립적인 질환이지만 동시에 존재할 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오래가거나 생활이 불편할 정도라면 반드시 어깨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2025-10-06 11:46: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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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이블리도 장악…뷰티 시장 새 주역은 ‘잘파세대

스킨케어·메이크업 등 뷰티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떠오르고 있다. 피부 고민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커진 10대들이 합리적 가격대의 제품을 찾으면서, 저가형 브랜드들이 전자상거래와 오프라인 채널 전반에서 세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6일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367억 달러(약 51조4460억원) 규모의 글로벌 10대 퍼스널케어 시장은 2030년까지 475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4.4%로 추산된다. 대표 사례로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장기간 1위를 유지한 '마이티패치(Mighty Patch)'가 꼽힌다. 여드름·잡티 커버에 특화된 간편 제품으로 10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잘파세대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트렌드는 뚜렷하다. 와이즈앱 조사에 따르면 다이소 온라인몰 '다이소몰'의 7월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42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이 가운데 10대(44만명)와 20대(123만명)가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에이블리 역시 잘파세대 소비가 두드러졌다. 8~9월 두 달간 10대 고객 거래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했고, 10대~20대 초반 소비자 거래액도 66% 늘었다. 특히 지난 8월 진행된 '뷰티 그랜드 세일'에서는 전체 구매자의 70% 이상이 1020세대였다. 업계 관계자는 "잘파세대는 베이스 제품부터 뷰티 소품까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가성비와 재미를 동시에 충족하는 쇼핑 경험에 높은 선호를 보인다"고 말했다.

2025-10-06 08:51:0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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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AR-T 치료제 시장, '큐로셀·앱클론' 선두...'HLB' 독자 기술 추격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CAR-T 치료제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다. 큐로셀이 가장 앞서 있는 가운데 앱클론이 후발 주자로 뒤를 잇고 HLB그룹 등은 임상에서 성과를 거두며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CAR-T 치료제는 환자 유래 면역세포인 T세포에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장착시킨 후 다시 환자 몸 안에 넣는 치료법이다. 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HLB이노베이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CAR-T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우선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현재 미국 주요 암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SynKIR-110 임상 1상은 코호트4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안전성 및 초기 효능에 대한 임상 1상 중간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향후 이뤄질 임상 2상 진입과 상업 생산 준비도 선제적으로 이뤄졌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최근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 인프라 기업인 밀테니 바이오텍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밀테니의 벡터와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기준(GMP) 수준의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CAR-T 치료제 영역을 기존 혈액암에서 고형암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ynKIR-110의 경우에도 재발성·불응성 난소암, 담관암, 중피종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두 번째 파이프라인인 혈액암 CAR-T 치료제 'SynKIR-310' 임상도 최근 개시됐다. SynKIR-310 임상 1상에서 첫 번째 소포림프종 환자에 대한 첫 투약이 완료됐다. 이 임상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 내약성, 초기 유효성 등을 평가한다. CAR-T 치료를 받은 적 없는 환자뿐 아니라 기존 CAR-T 치료 후 재발한 환자까지 포함해 재발 환자에 적합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러한 파이프라인과 함께,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KIR-CAR' 플랫폼을 독자 구축해 CAR-T 치료제 한계점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다. 이는 CAR-T 치료제가 쉬어가면서 오래 기능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기술로, 면역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KIR 수용체를 활용해 CAR-T 치료제 활성과 억제에 관여하는 기전을 갖췄다. 기존 CAR-T 치료제의 문제점은 T세포 탈진 현상으로 인한 기능 소실로 알려졌다. CAR-T 치료제는 암 세포만 인식할 수 있는 수용체 역할을 하는데 암 환경에서 만성적인 자극을 받으면 점차 기능을 잃을 수 있다. HLB이노베이션 각자 대표이자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대표인 브라이언 김 박사는 "차세대 CAR-T 치료제 분야에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큐로셀, 앱클론 등도 제1호 국산 CAR-T 치료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큐로셀은 CAR-T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안발셀(제품명: 림카토주)' 개발에 성공해 국내 CAR-T 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가장 선두에 있다. 안발셀은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위한 CAR-T 치료제다. 큐로셀은 올해 안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발셀 신약 품목허가를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큐로셀은 혈액암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동시에 위암, 폐암 등에서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항체 신약 기업 앱클론의 차세대 CAR-T 치료제 후보물질 '네스페셀'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대상으로 지정됐다. 신속처리대상 지정 제도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 치료제 중 기존 치료법이 없거나 의학적 개선 가능성이 현저한 경우 식약처가 허가심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제도다. 앱클론은 전담 심사팀 배정, 심사기간 단축, 임상시험 자료 일부 면제 등의 혜택을 받고 품목허가까지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성과는 네스페셀의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뒷받침됐다. 해당 임상에서 네스페셀은 암 세포가 일정 기준 이상 줄어든 환자 비율(객관적 반응률)이 94%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경쟁 약물의 객관적반응률 52% 대비 높은 수치다. 암 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완전 관해율도 68%로 기존 약물 40% 대비 크게 나타났다. 앱클론은 자체 개발한 CD19 특이적 인간화 항체 'H1218'을 적용해 차별화를 이뤄냈다. 생쥐 유래 항체 사용에 비해 약효 지속성, 항암 효과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앱클론 관계자는 "네스페셀은 재발·불응성 혈액암 환자들에게 기존 3차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희망이 될 치료제이자 글로벌 카티 치료제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혁신 의약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5 14:39: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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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바이오 재팬 2025 ' 집결..."일본서 'K바이오' 위상 강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 수주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대규모 의약품 의탁개발생산(CDMO) 사업부터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까지 국내 기업들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오는 8~1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제약 행사 '바이오 재팬 2025'가 열린다. 바이오 재팬은 지난 1986년부터 일본 바이오협회 주최로 열리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재생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등 바이오 산업 전반을 다룬다. 올해는 전 세계 총 1139개 기업이 모인다. 국내 대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참가해 왔고 올해는 처음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상위 40위권 제약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 역량, 5공장을 비롯한 세계 최대 생산 시설, 의약품 위탁개발(CDO) 플랫폼 등을 집중 소개한다.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용 설비의 경우, 올해 3월부터 본격 가동했고 원스톱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제임스 최 영업지원담당 부사장과 케빈 샤프 Sales&Operation담당 부사장이 함께 발표 세션 연사로 선다.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위한 전략적 아웃소싱 및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모달리티를 위한 통합적인 개발·생산 서비스'를 주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설명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글로벌 공급망을 강점으로 한 경쟁력을 알리며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한국 '이중 거점(듀얼 사이트)' 생산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 들어 세 차례의 수주 실적을 올린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와 2027년 본격 가동 예정인 한국 송도 제1공장을 통해 공급망 불확실성을 최소화한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미국의 자국 중심 정책과 본국 복귀(리쇼어링)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내 공급망 불안정성을 돌파할 최적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와 전시 규모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커졌고,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에는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의 발표가 예정됐다. 박 대표는 '제약 산업의 새로운 도전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성장하는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인공지능 기반 혁신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주요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글로벌 협업을 추진한다. 미국 파트너사인 바이오 전문 컨설팅 기업 카이로스 바이오컨설팅과 공동 참여해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며 K신약 기술이전 가능성, 상업화 기반 등을 발굴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PHI-101'은 혁신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이다. FLT3 단백질의 다양한 저항성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기전을 갖췄다. 또 이 물질 개발에는 파로스아이바이오가 독자 구축한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가 활용됐다. 이러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일본의 다국적 제약사 아스텔라스, 다이이찌 산쿄 등은 FLT3 저해제 기반 약물 등에 대한 글로벌 품목허가 획득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재발성, 불응성 환자와 같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연구 개발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일찍이 일본을 핵심 해외 진출 국가로 꼽으며 해당 의약품 시장에서 기업 입지를 다지기 위한 기회를 모색해 왔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일본은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네트워크가 잘 구축된 중요한 시장으로 AML 분야에서 'PHI-101'의 잠재력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PHI-101'을 AML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0-05 11:33:1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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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연휴 소비 심리 겨냥 굿즈 선봬

추석 연휴가 길게 이어지면서 외식·식음료업계가 특별한 소비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해 신제품과 이색 프로모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족 단위 수요부터 MZ세대 체험형 소비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포괄하며 연휴 특수를 노린 전략이다. 도미노피자는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 블랙타이거 슈림프 고구마쥬 엣지 피자, 커스텀 포테이토 피자 2종 등 '추석 제철 베스트 TOP4'를 출시했다. 또한 라지 피자 2판 이상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윷놀이 굿즈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가족 단위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삿포로는 성수동에 일본 긴자 '블랙라벨 더 바' 콘셉트를 반영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를 선보였다. 서서 마시는 '타치노미' 문화를 접목해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음주 경험을 제공한다. 미크론 단위 거품과 목넘김을 강조한 '퍼펙트 푸어', 청량감을 극대화한 '클래식 푸어'를 일본 현지 교육을 받은 탭퍼가 제공해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서 브랜드 차별화를 꾀했다. SPC그룹 계열사인 배스킨라빈스는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과 협업해 전통 음료와 간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청사초롱 쁘띠 케이크', '달토끼 케이크'를 출시했다. 던킨은 약과를 활용한 '추석 기프트세트'와 도넛 6종으로 구성된 '추석 도넛팩'을 선보이며 연휴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 9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는 외식·디저트업계에 중요한 매출 기회"라며 "신제품과 문화 체험형 마케팅을 병행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이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05 11:25: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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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가을철 팝업스토어로 '브랜드 경험 확장

선선한 날씨와 함께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가을을 맞아 식음료업계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장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시식·홍보를 넘어 문화·여가 요소를 결합해 브랜드와 소비자 간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지난 9월 27일 광화문에서 팝업스토어 'Welcome to 빵먹단'을 열고, 교보문고와 협업한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교보문고맛 생크림빵'으로, 책 커버를 연상시키는 비스킷 빵에 헤이즐넛 프랄린 크림을 채워 독서와 어울리는 디저트 콘셉트를 강조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주말 나들이객이 몰리며 현장 체험형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노렸다. 동서식품은 커피 브랜드 '맥심'을 주제로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맥심가옥'을 경북 경주에서 한 달간 운영했다. '행복, 이리오너라'를 슬로건으로 화롯불 브루잉 커피, 미니 맷돌 체험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했다. 동서식품은 2015년 제주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여섯 차례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누적 방문객 약 48만 명을 기록했다. 코카-콜라는 오는 10월 26일까지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전 층을 활용한 복합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델리·쿡샵·라이브러리·키친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요리 체험과 레트로 패키지 전시, 쿡북 연계 메뉴를 선보이며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엔 언제나 코카-콜라'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한다. 식음료업계의 팝업스토어 경쟁은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문화와 경험을 매개로 한 '브랜드 몰입도' 제고에 방점이 찍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험 소비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브랜드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체험형 마케팅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4 11:20:5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