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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분유 시장 점유율 1위… 5년 연속 선두

남양유업이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경로 분유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5년 연속 매출액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분유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매점(POS) 기준 분유 매출액은 약 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유 시장이 축소하는 상황에서도 남양유업은 약 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직전연도 23.3%에서 26.7%로 약 3.4%p 확대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저출산 및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해 전체 분유 시장이 축소되고 있지만, 남양유업은 품질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강화와 유통 전략 최적화를 통해 꾸준히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양유업은 1967년 국내 최초 국산 조제분유를 선보인 이후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 노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다. ▲편안한 소화 흡수를 돕는 '임페리얼XO' ▲초유 단백질과 41가지 국내 최다 영양성분을 담은 '아이엠마더' ▲3% 미만 한정 생산되는 유기농 산양 원유를 사용한 '유기농 산양유아식' 등이 있다. 또한 일반 분유 섭취가 어려운 희귀 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케토니아' 등을 생산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산 분유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남양유업 역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T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ASEAN) 경로 국산 분유 수출액은 3067만 달러를 기록해 10년 만에 약 3배 성장했다. 특히 캄보디아 시장은 지난해 한국 분유 수출액이 1562만 달러를 기록하며 10년 사이 14배 급성장했다. 남양유업은 캄보디아 조기 진출을 통해 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현재 남양유업은 캄보디아에서 대표 브랜드 '임페리얼XO'와 현지 맞춤형 분유 '스타그로우'를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며,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 라인업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분유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품질 관리와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된 후,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를 구성하며 새롭게 출발했다. 우유(맛있는우유GT), 분유(아이엠마더), 발효유(불가리스), 가공유(초코에몽), 차(17차), 단백질(테이크핏) 등 다양한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뇌전증 및 선천성 대사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27 11:28: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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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오리온 초코파이情', 역대 최대 판매량 40억 개 기록

오리온은 출시 50주년을 맞은 '초코파이情'의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 40억 개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5800억원을 달성했다. 1974년 출시 이래 누적판매량은 500억 개를 돌파했으며 누적매출로는 8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해외에서만 전체의 67%에 달하는 5조5000억원의 누적매출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유례없는 성과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모방할 수 없는 독보적인 제품력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수십 년간 쌓아온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별 문화와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 고유의 정서적 아이덴티티인 '정(情)'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은 것도 주효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한 지 30년을 넘어서며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초코파이가 세대를 넘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초코파이는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총 24종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에서는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리지널과 바나나 맛이 인기리에 판매되는 가운데 색다른 맛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계절 한정판 제품들이 완판을 이어가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국 대표 브랜드 평가 기관인 'Chnbrand'가 발표하는 '중국 고객추천지수'(C- NPS) 파이 부문에서 총 7번이나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당 브랜드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추천할 의사가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고객의 신뢰와 충성도를 반영한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파이 시장점유율 1위로 제사상에도 올라가는 등 국민간식으로 통용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전 세계 초코파이 판매량의 40%에 해당하는 16억 개가 판매될 만큼 수요가 높다.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해외 법인 중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인도에서도 현지인이 가장 선호하는 딸기와 과일 소비량 1위인 망고를 접목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는 초콜릿, 비스킷, 캔디 기술이 융합된 오리온 제과기술의 집약체"라며 "오리온 초코파이만의 정서적 가치까지 전 세계인 모두가 즐기는 제품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27 11:25: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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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 브랜드 광고 모델에 배우 '이준혁' 발탁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가 배우 '이준혁'을 브랜드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준혁은 최근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부드러운 이미지와 더불어 '밀키 바닐라 엔젤'이라는 팬들의 애칭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엔제리너스는 브랜드 명 'ANGELINUS'와 이준혁의 애칭 '밀키 바닐라 엔젤'의 공통 접점인 '엔젤'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마케팅 전개 및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자 이번 브랜드 모델을 선정했다. 먼저, 엔제리너스는 모델과의 특별함을 더하고자 '밀키 바닐라 엔젤'을 구현한 신 메뉴 라인업을 다가오는 이준혁 배우의 생일인 3월 13일에 맞춰 전국 매장에 출시한다. 또한 신 메뉴 출시를 시작으로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편 광고 영상 공개와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온ㆍ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엔제리너스의 커피의 풍미, 감성적인 공간이 제공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이준혁 배우의 이미지가 부합해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며, "다양한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모델과의 시너지 창출로 고객 만족 및 소통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27 11:20: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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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크러시', 투명 페트 리뉴얼…시각적 청량감 극대화

롯데칠성음료가 4세대 맥주 크러시 1.6L 투명 페트를 리뉴얼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리뉴얼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은 크러시 맥주병의 크리스탈 컷팅룩과 하프라벨 디자인을 적용해 젊은 감각과 시각적 청량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특히, 저비중 라벨의 도입으로 분리수거와 재활용 편의성까지 높인 점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의 크러시 투명 페트병은 환경부의 페트 맥주병 재질·구조 개선 자발적 협약을 이행한 제품으로, 유색 페트병 대비 분리배출에 용이한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기존 풀(Full)라벨에서 새롭게 도입한 하프(Half)라벨 방식은 재활용 공정상 물에 뜨는 친환경 수축라벨을 사용해 환경부로부터 리뉴얼 전인 '재활용 우수' 등급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부여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크러시 1.6L 페트 리뉴얼에 맞춰 유튜브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REBORN For RECYCLE'을 콘셉트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당 캠페인은 기존 맥주 광고의 일반적 서사를 따르지 않고 4세대 맥주다운 크러시만의 투명한 매력을 앞세워 '지키고 싶은 모든 것들을 위해 다시 태어나다, 투명하게'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디자인적 완성도와 재활용 효율성까지, 크러시만의 특장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맥주와 선을 긋는 크러시만의 매력으로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업계 최초 투명 페트병 맥주 패키지로 기술성, 지속가능성, 시장성, 표현성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27 11:18: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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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공정거래 준수 캠페인' 열어..."준법경영 내재화"

광동제약이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공정거래 준수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본사 출입구에서 '함께하는 공정거래 문화', '신뢰를 만드는 공정거래' 등의 메시지가 담긴 어깨띠를 두른 채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공정거래 준수의 중요성을 알리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광동제약은 지난 1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공식 도입하며 윤리경영을 강화하기도 했다. 사업계획 반영과 실천, 자율준수 관리자 선정 및 별도 담당 조직 구성, 내부 관리 위원회 운영을 통한 사전 감시체계 작동 등을 체계적으로 시행한다. 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등의 인증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프로그램을 추진해 준법경영 문화를 조직 전반에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 2019년 윤리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임직원 대상 윤리경영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했으며, 2018년부터 익명제보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또한, 매일 윤리경영 뉴스레터를 배포해 '선물·금전 수수 금지', '공정한 거래 절차 및 경쟁 원칙' 등의 내용을 전파하며 준법 의식을 높이고 있다.

2025-02-27 11:03: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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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미래전략연구소, 신임 대표이사에 서창우 전무 선임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신임 대표이사로 서창우 전무를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미래전략연구소는 롯데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도모하는 독립적인 연구 조직이다. 1976년생인 서창우 신임 대표이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전략 컨설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컨설팅과 커니에서 근무했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실장, 한화비전 전략기획실장 및 미주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그룹 사업 비전에 부합하는 사업 턴어라운드, 인수합병(M&A),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의 전략을 제안해 그룹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 및 해외 법인장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 계열사의 중장기 글로벌 전략 컨설팅을 주도하며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방향성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지난해 11월 임원 인사에서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정기 임원 인사 체제에서 수시 임원 인사 체제로 전환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7 10:58:2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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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다인치과, 개원 25주년 '최소 침습 치의학 3.0' 선포..치아 최대한 보존

강북다인치과의원이 27일 개원 25주년을 맞아 양현봉 최헌주 공동 대표원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소 침습 치의학 3.0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강북다인치과의원이 치의학 3.0 시대에 발맞춰 최소 침습 치료를 필두로 한 치아 보존 중심의 치의학 3.0 비전을 대내외에 공식 발표하고, 환자 중심 의료 서비 스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포식에서 양현봉 대표 원장은 "2000년 개원 이래 구축해온 디지털 진단 및 예측 시스템을 바탕으로 치아 손상을 최소화하고 보존하는 최소 침습 치료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소 침습 치료의 중점 시행 사항은 ▲상실된 치아를 회복하는 최소 침습 무절개 임플란트 수술 ▲식습관 및 내과적 질환으로 인해 마모되거나 교모된 법랑질을 레진 또는 세라믹 으로 회복하는 최소 침습 치료 ▲치아 교정 부착 장치와 투명 장치의 조화를 통해 치아 손상을 최소화하는 교정 치료 등 4가지다. 강북다인치과는 이러한 최소 침습 치료 확대와 함께 향후 디지털 스캔으로 채득한 내원 환자의 구강 건강 상태나 생활습관 등 빅데이터의 인공지능(AI)분석을 통한 환자 맞춤형 예방치료 강화, AI 기반 진료 보증 및 인증 시스템 도입을 통한 환자 맞춤형 사후 서비스 제공 등 치의학 3.0 진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소 침습 치료로 대표되는 강북다인치과의 치의학 3.0 진료 혁신을 '리주네이트(Rejunate )'로 명명하고 새로운 심벌 마크를 제작, 발표했다. 새롭게 선보인 심벌마크는 강북다인치과가 추진해 나가는 최소 침습 치의학 3.0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이자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한편, 강북다인치과는 2000년 개원 이래 저선량 3차원 CT, 3차원 안모 분석기 등 첨단 디지털 진단 장비를 비롯해 방문 당일 치아 성형이 가능한 CAD/CAM 세렉 시스템 구축, 트리오스 오럴 스캐너, 프라임 스캐너 를 포함한 8대의 3D 구강 스캐너와 6대의 밀링 머신 도입 등을 통해 교정 치료 전 시뮬레이션에 의한 치료 예측, 임플란트 수술 전 수술 디자인 및 제작, 원데이 (One day보철 치료 등 디지털 진료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2025-02-27 10:00:21 이세경 기자
최상목 권한대행 "첨단바이오 신대륙, 인프라와 R&D 등 3대 대전환 필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조 달러 규모의 첨단 바이오 분야를 적극 육성, 2035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26일 충북 청주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방문해 "첨단바이오 분야는 드넓은 가능성의 신대륙"이라며 이 분야의 '인프라' '연구개발(R&D) 혁신' '산업'의 3대 대전환을 제시했다. 오송 첨복단지는 중부권 핵심 바이오 클러스터로 평가 받는다. 바이오클러스터는 생체의학 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인적·물적 집중단지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첨단바이오 분야는 2021년 기준 2조 달러(약 2861조원) 규모의 글로벌 산업으로 반도체와 석유화학, 자동차 산업을 합한 규모와 유사하다"며 "레드·그린·화이트·블루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드넓은 가능성의 신대륙"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산업 육성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최 대행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은 국가 차원의 바이오산업 지원 전략을 마련해 바이오 패권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바이오산업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긴밀한 민관 협력으로 인프라, 연구개발(R&D) 혁신, 산업의 3대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가 바이오위원회를 중심으로 첨복단지, 연구개발특구 등 관계 기관 및 보건·의료, 식량, 에너지 등 바이오 전 분야 간 연계와 통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송 첨복단지가 전국 20여 개 바이오 클러스터의 유기적 연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 및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 발표를 통해 내놓은 '향후 10년 동안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 실현'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정부는 국가 바이오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생의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 및 다양한 분야 간 연계와 융합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이명수 오송 첨복단지 이사장은 정부에 첨단기술 R&D 투자 확대, 국가바이오위원회와 바이오 클러스터 간 협업 강화, 체계적인 인력 양성 등을 요청했다. 박민수 보건부 2차관은 "올해는 첨복단지 조성계획이 반환점을 도는 시점으로, 제5차 첨복단지 종합계획(2025~2029년)이 수립될 예정"이라며 "R&D 투자 확대, 클러스터 간 연계·협력 강화 등을 통해 첨복단지가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주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26 16:06: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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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온·오프 모두 공략...'글로벌'에서 승부수 띄운다

CJ올리브영이 '옴니 채널' 전략을 고도화하며 'K뷰티'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 26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현재까지 국내외 뷰티 시장에서 옴니 채널 전략으로 혁신을 이뤄냈다. 우선 오프라인 매장에 다양한 인디 브랜드 제품을 구축한 올리브영은 K뷰티 등용문 역할을 한다. 실제로 올리브영 입점 후 브랜드 인지도 제고, 매출 확대 등의 성과를 거둔 중소 인디 브랜드는 100억클럽으로 분류되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올리브영에서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수는 100개가 됐다. 2013년 첫 100억브랜드가 탄생하고 약 10년 만이다. 특히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힐, 라운드랩, 토리든 등의 지난해 올리브영 연매출은 1000억원을 넘겼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올리브영의 시·공간 한계를 해소한 옴니 채널 전략도 주효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올리브영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7.6% 수준이다. 올리브영은 '오늘드림' 서비스가 온라인 매출 확대에 기여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오늘드림을 이용하면, 온라인 쇼핑 후 소비자가 원하는 매장에서 물건을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 주문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도심 물류 창고로 이용하고, 물류센터 구축에 투자를 단행하는 등 올리브영의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올리브영은 서울 양지센터, 경기 안성센터, 경북 경산센터 등을 통해 전국에서 매장과 물류센터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법은 글로벌 고객도 정조준한다. 지난 한 해에만 국내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외국인 고객의 국적수는 189개에 달한다. 총 결제건은 총 942만 건으로, 외국인 고객으로 인한 매출은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멕시코와 튀르키예 국적 고객의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400%, 340% 급증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고객의 매출 성장세는 각각 전년 대비 250%, 226% 늘었다. 뷰티 강국으로 알려진 프랑스 고객도 184%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발맞춰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 환경을 개선해 방한 관광객이 쉽고 편하게 K뷰티 쇼핑을 경험하도록 조성하고 있다. 또 귀국 후에도 K뷰티 구매가 지속되도록 글로벌몰 서비스도 연계한다. 국내 대표 관광 명소인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명동타운점만의 특화 서비스를 서울 성수, 부산, 제주 등 핵심 지역에 위치하는 매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한다. 외국어 병행 표기, 캐리어 보관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또 K뷰티 나우, 글로벌 핫이슈 등 별도의 공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폭넓게 진열한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가입을 돕는 '밴딩머신(자판기)' 설치도 늘려 나갈 방침이다. 현재 명동타운점, 명동역점, 삼성타운점, 광복타운점 등 4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고 그 결과, 지난해에만 33만 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했다. 올리브영은 해외 현지 '직접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상반기 일본법인을 세웠고, 이어 올해 2월에는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올리브영은 향후 미국에서 1호점을 개점하고 CJ대한통운 미국법인과 협업하는 물류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K뷰티를 대표하는 인디 브랜드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서 멀티브랜드숍 입점 방식을 택하거나 K뷰티 전용 유통 플랫폼과 협업을 활발히 하는 추세다. 차세대 K뷰티 주자 스킨1004는 미국판 올리브영인 얼타뷰티, 미국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 등과 최초 입점 단계에서부터 대규모 계약을 진행한 바 있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경우 실리콘투, 퓨어서울 등 K뷰티 유통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했다. 실리콘투는 미국 서부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 '모이다', 온라인 플랫폼 스타일코리안 등을 운영한다. 퓨어서울은 K뷰티 제품만 전문적으로 영국 현지에 유통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뷰티 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K뷰티 흥행이라는 것이 아마존, 틱톡 같이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춘 플랫폼에서 소비자 입소문을 타면서 다양한 창구에서 매출도 발생하고 있는 구조이다 보니 브랜드 입장에서는 유통 업체와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국산 유통 기업이 해외에서도 판매망이나 물류 기지를 확보하게 된다면 브랜드사의 해외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6 15:58:25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