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야구 게임 인기 구단 '기아-롯데-삼성' 3파전
야구게임 인기구단 '기아-롯데-삼성' 3파전. 실제 프로야구의 인기가 고스란히 반영되는 야구 게임. 올 상반기 온라인 야구 게임을 뜨겁게 달군 구단은 기아,롯데,삼성(가나다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넥슨의 '프로야구2K14' 상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3월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신규 유저가 구단 생성 시 제일 많이 선택한 구단은 삼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기아,롯데,SK,한화 순이었다. 같은 시기 엔트리브소프트의 'MVP 베이스볼 온라인'에서는 기아,삼성,롯데,한화,SK 순으로 구단이 많이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엔트리브소프트의 야구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 2014'에서는 롯데,삼성,기아,현대,SK 순서를 보였다. 현대 유니콘스는 해체됐지만 박재홍·정민태가 활약한 2000년 현대 선수 카드를 애용한 유저가 많아 순위에 반영됐다. 한편 상반기 인기 선수 캐릭터는 구단 인기 순위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프로야구2K14의 상반기 최고 인기 게임 캐릭터는 LA다저스에서 활약하는 한화 류현진 선수였다. 이어 삼성 이승엽,삼성 오승환,롯데 이대호,롯데 손아섭이 상위 5위권에 들었다. MVP 베이스볼 온라인에서는 LG 박용택이 상반기 최고 인기 캐릭터에 올랐으며 NC 이재학,NC 찰리,SK 김광현,기아 윤석민이 뒤를 이었다. 변정숙 넥슨 과장은 "앞으로도 비슷한 순위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스타전 업데이트도 하반기 야구 게임 이슈"라고 말했다. 황시내 엔트리브소프트 대리는 "월드컵 시즌에도 야구 게임 이용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면서 "한국시리즈가 시작되면 야구 게임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윤희기자 uni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