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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엔스타'로 끝난 지스타… 대형사 빠진 현장, 엔씨와 정부 관심이 메웠다

올해 개최된 '지스타2025'는 규모 면에서 지난해보다 전체 부스 수는 줄었지만, 엔씨소프트의 메인 스폰서 참여와 대형 부스가 화제를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지스타2025가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총 3269개 부스로 지난해 3359개보다 약 90개 줄었고, 참가기업 수도 1273개로 전년 1375개에서 감소했다. 대형 게임사들의 출품 규모가 줄어든 탓에 "콘텐츠 밀도가 낮아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방문객 수는 아직 집계 중이지만 주최 측은 "지난해 21만5000명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올해 최대 화제는 단연 엔씨소프트였다. 그간 지스타 행사에 보수적인 입장이었던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으며 중심부 스테이지를 장악했고, 초대형 LED 월과 체험존을 갖춘 '플래그십 부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집중시켰다. 주요 대형사가 참여를 축소한 상황에서 엔씨소프트의 선택은 사실상 지스타2025를 대표하는 상징적 장면이 됐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직접 현장을 찾아 주요 작품 시연 공간을 둘러보고 관람객과 인사를 나누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게임은 기술과 상상력이 만나는 산업이다. 이용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져야 산업이 성장한다"고 말하며 "엔씨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의 현장 관심도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막 첫날 현장을 찾았고,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 등 주요 부스를 둘러보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대형사 보폭이 줄어든 와중에도 정부 고위 인사의 연이은 방문은 "정책 지원 의지가 강화됐다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BTB관에서는 해외 투자사·퍼블리셔 상담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며 비즈니스 부문은 안정적으로 운영됐고, 인디게임 전시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에는 400여 팀이 참여해 인디 생태계의 폭은 유지됐다. 다만 관람객 체감도에서는 "대형 신작은 엔씨소프트 중심으로 쏠렸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올해 지스타는 참가 규모 감소·대형사 부재·정부 관심 확대·엔씨소프트 독주라는 상반된 흐름을 드러내며 내년 '지스타2026'의 방향성을 예고했다. 업계는 대형 신작 출시가 예정된 내년 일정에 따라 전시 경쟁력이 정상 궤도로 돌아올지를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전체 부스 수는 줄었지만 엔씨소프트의 메인 스폰서 참여가 현장 주목도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내년에는 대형 게임사 참여를 다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사 관계자는 "올해는 엔씨소프트가 사실상 지스타의 중심을 맡았다"며 "정부 관심도 커지고 있어 내년에는 대형 작품 중심의 전시 흐름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7 09:59:5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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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김민석 총리 “게임은 중독 아니다… 정부가 규제 정비 포함해 적극 지원하겠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전시장을 방문해 "게임산업이 산업으로서 이미 자리 잡은 만큼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규제 정비와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최성희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지스타 조직위 관계자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봤다. 엔씨소프트 부스를 시작으로 넷마블, 크래프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 웹젠 부스를 차례로 방문해 설명을 듣고 게임을 직접 체험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에도 오고 싶었지만 여러 상황이 어려워 방문하지 못했다"며 "오늘 와보니 급 땡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스타가 세계적인 게임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대형 기업뿐 아니라 중소 개발사들이 함께하는 모습이 매우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또 "얼마 전 대통령께서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밝혔다. 나 역시 같은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며 "알고 보면 게임은 우리 국민이 즐기는 여가 콘텐츠 중 비중이 가장 높다. 산업으로서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규제 정비를 포함해 정부가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에는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스타 현장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업계와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영기 협회장은 제작비 세액공제 등을 포함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며 정부·정치권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2025-11-15 17:31: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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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넥써쓰, 첫 참가 성료…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의 B2B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넥써쓰는 이번 지스타에 처음 참가해 '크로쓰 더 월드 CROSS the World'를 주제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 CROSS의 개방성과 연결성을 강조한 부스를 선보였다.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미팅과 네트워킹을 진행할 수 있는 개방형 B2B 공간으로 구성했다. 행사 기간 동안 한국, 중국, 일본, 브라질, 유럽, 베트남 등 500여 명의 파트너들이 부스를 방문해 블록체인 게임 개발, 퍼블리싱, 마케팅, 결제 솔루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넥써쓰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의 성과와 웹3 메신저, 웹3 브라우저,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 향후 핵심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일본 리듬게임 스튜디오 엔티엔트 ENTIENT의 신작 샤우트 SHOUT을 크로쓰에 온보딩하고, 베트남 국영 디지털콘텐츠 기업 VTC 인테콤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 크로쓰페이 CROSSPay 계획도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글로벌 앱마켓 수수료 최대 30%를 대체하는 온체인 결제 인프라로, 게임사가 부담하는 결제 수수료를 0%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지스타 기간 한국, 일본, 베트남, 중국 등 주요 파트너들과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었다"며 "국내 대표 MMORPG 개발사와 블록체인 버전 공동 서비스에 합의했고, 내년 1분기까지 SLG 장르를 포함한 중국 타이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VTC인테콤과의 협력으로 동남아 서비스 기반을 강화했고, 지스타를 통해 확인한 글로벌 협력 성과를 내년에는 실질적 출시와 서비스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5 17:22: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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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웹젠, ‘게이트 오브 게이츠’ 비전 공개… 전략·로그라이크 결합한 신개념 디펜스

웹젠이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의 핵심 게임성·개발 비전을 공개했다. 웹젠은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동 인터뷰를 열고 "전략 디펜스와 로그라이크 요소를 결합해 기존 장르와 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웹젠이 퍼블리싱하고 리트레일이 개발 중인 전략 디펜스 모바일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와 전술 지휘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검은 물질'을 둘러싼 문명 붕괴 이후, 플레이어는 지휘관으로서 12명의 전술의체를 편성해 크리쳐와 전투를 벌인다. 핵심 경험은 ▲전략 디펜스 전투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작전 분석 세 가지다. 이용자는 전장의 흐름에 따라 12인의 전술의체를 배치해 적이 엔드포인트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방어해야 하며, 캐릭터는 2D 혹은 3D로 감상할 수 있다. 섬세한 애니메이션이 돋보이는 2D, 입체감과 생동감을 강조한 3D 등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차별점이다. 개발팀은 캐릭터 표현에도 힘을 실었다. 전투복은 실제 장비와 무기를 기반으로 디자인했고, 일상복은 현실 패션을 모티브로 제작해 캐릭터의 일상 서사를 담도록 구성했다. 전투와 서브컬처적 감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구조다. 특히 로그라이크 기반 시스템 '작전 분석'은 이번 작품의 가장 독창적인 요소로 꼽힌다. 무작위 스탯과 스킬을 조합해 5분 안에 덱을 구성하고, 준비·실행·완성 단계에서 전략을 반복 실험할 수 있다. 웹젠은 이 시스템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전략성이 확장되는 새로운 디펜스 경험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웹젠은 향후 하드 모드, 보스 러시, 무한 모드 등 전투 유형을 다양화해 생성된 덱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찬혁 웹젠 기획팀장은 "12명 캐릭터를 활용한 전략 디펜스 전투가 핵심이며, 짧고 빠른 육성과 선택 확장을 통해 새로운 장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아트디렉터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지만 완성도를 높여 가능한 한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현장에서 '재밌다'는 반응을 들을 때 가장 기쁘다"며 "오래 사랑받는 작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1-15 11:53: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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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방준혁 의장, 2년 연속 현장 방문… “이용자가 혁신의 출발점”

넷마블·코웨이 방준혁 의장이 지스타 2025 현장을 직접 찾아 개발자와 이용자 의견을 청취하며 신작 점검에 나섰다. 방 의장은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넷마블 부스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며 최신 산업 동향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방 의장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5년 만에 현장을 다시 찾은 데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방문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개발진을 직접 격려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방문에서는 먼저 벡스코 제1전시장 야외 광장에 마련된 'SOL: enchant' 부스를 찾았다. 방 의장은 긴 대기열을 직접 체험하며 이용자들과 대화를 나눴고, 이벤트 운영 상황을 세밀하게 확인했다. 이후 넷마블 전시장 부스로 이동해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등 주요 출품작을 직접 플레이하며 관람객 반응을 체크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방준혁 의장은 시연존 곳곳에서 이용자 목소리를 듣고 개발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개발진과 직접 논의했다"며 "출품작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방준혁 의장은 "게임산업의 미래는 이용자와 함께 호흡하는 현장에 있다"며 "유저와의 직접 소통이 곧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개발자들이 창의적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5 11:53:5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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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그라비티, 지스타 첫날부터 ‘18종 시연’에 긴 대기열… 라그나로크3 인산인해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지스타 2025 첫날부터 대규모 시연 라인업과 현장 이벤트를 앞세워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라비티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70부스 규모로 참가해 18종의 타이틀을 공개하고 부스 전체를 시연 중심으로 구성했다. 그라비티는 모바일 6종, PC·콘솔 12종 등 모든 출품작의 시연대를 마련해 접근성을 높였다. 개방형 부스 구조와 시연존·굿즈샵·경품존을 하나의 동선으로 배치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시연과 이벤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타이틀을 직접 체험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부스 전역에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정식 넘버링 타이틀 라그나로크3를 시작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 라그나로크 어비스, 레퀴엠 M 등 모바일 신작이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라이트 오디세이, 파이널 나이트, 샴블즈: 종말의 후손들 등 PC·콘솔 타이틀도 시연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다. 신작을 먼저 체험하려는 관람객 수요가 몰리면서 부스 내부는 종일 열기로 가득했다. 현장 이벤트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시연을 완료하면 라그나로크 캐릭터 가방·쿠션 등 굿즈를 제공했고, 추첨을 통한 게이밍 기기 증정 이벤트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굿즈 상품은 물론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등 콘솔 패키지도 강한 반응을 이끌었다. 정일태 그라비티 한국사업그룹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한 라인업을 준비해 시연 중심 부스를 구성했다"며 "첫날부터 큰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남은 지스타 기간에도 다양한 타이틀과 현장 이벤트를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5 11:53: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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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 넷마블, ‘이블베인’ 등 5종 공개… 무안경 3D·오픈월드·신작 라인업 총출동

넷마블은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 참가해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SOL: enchant(솔: 인챈트)' 등 5종의 기대작을 공개했다. 올해 넷마블관은 총 112개 부스와 145대의 시연대를 운영하며, 실내 전시뿐 아니라 야외 이벤트 부스에서도 다채로운 체험존을 마련했다. 최신 기술과 협업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협업해 최신 기기 기반 시연을 진행한다. '몬길: STAR DIVE'는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로,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갤럭시 S25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1 울트라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두 작품의 홍보 영상은 삼성전자의 미출시 신제품 '3D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통해 공개돼 입체감 있는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또한 지스타 기간 중 '넷마블 게임 미디어 허브' 내 전용 탭을 개설해 공식 이미지, 영상, 이벤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출품작 '이블베인'은 다크 판타지 세계에서 인류 재건을 위한 전투를 펼치는 3인칭 협동 액션 게임으로, Xbox 컨트롤러와 최신 UMPC 'ROG Ally X'로 시연이 가능하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로그라이트 액션 RPG로 원작에 없는 새로운 서사를 담았으며, 타임어택 이벤트와 전투 콘텐츠가 포함됐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글로벌 누적 판매 5500만 부를 기록한 IP 기반의 오픈월드 RPG로, 이번 현장에서 스토리 모드와 대륙 탐험 콘텐츠, 보스 타임어택 챌린지를 공개했다. 현장 이벤트를 통해 'PlayStation 5 Pro' 경품도 매일 증정한다. '몬길: STAR DIVE'는 '몬스터 길들이기' 후속작으로, 한국의 멋을 담은 신규 지역 '수라'와 신규 캐릭터를 최초 공개했다. 야외부스에서는 미공개 신작 'SOL: enchant(솔: 인챈트)'의 핵심 시스템 '신권'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와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그래픽카드, 게이밍기어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체험 프로그램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가 이어진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차세대 IP 라인업을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강조한다.

2025-11-13 14:06: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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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 개막… 창작과 서사의 힘 조명

【부산=최빛나기자】 '이야기와 서사의 확장'을 주제로 한 '지스타 2025'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며, 엔씨소프트·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며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지스타는 44개국 1273개사, 3269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이야기와 서사의 확장'을 주제로 창작과 스토리텔링의 힘을 조명한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박명무 엔씨소프트 대표, 김병규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등 주요 게임사 경영진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주요 내빈들은 벡스코 제1전시장 입구에서 스위치를 함께 눌러 게임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지스타 2025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전 세계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대"라며 "창작의 언어와 스토리텔링의 깊이, 그리고 그 이야기가 경험으로 전환되는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B2C 전시관에는 메인 스폰서인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그라비티 등 국내외 대표 게임사들이 참여했다. B2B 전시관은 지난해보다 1.5배 확장된 네트워킹 라운지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논의를 강화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삼성전자, 넥써쓰 등이 주요 참가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지스타컵 2025'와 코스튬플레이 무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개막 첫날 오전부터 관람객들이 긴 줄을 이루며 입장을 기다리는 등 현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부산=최빛나기자 vitna@metroseoul.co.kr

2025-11-13 14:04: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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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엔씨, 5대 신작 비전 공개…“MMORPG 본질 계승 시대 맞는 진화 이룬다”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2025' 개막을 맞아 오프닝 세션을 열고, 출품작 5종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만의 색을 세우는 중" 이날 오프닝세션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을 계속하겠다"며 엔씨의 방향성과 콘텐츠 실험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가 만든 게임을 다시 새롭게 만들고 있다"며 "선택받는 게임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정답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게임 산업의 변화 흐름을 언급하며 "게임은 더 이상 수동적 소비가 아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세계를 만들어가며 얽히고 섞이는 경험이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즐거움은 게임 속에서 사람들이 만나고 연결되는 경험"이라며 "엔씨만의 색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엔씨가 준비 중인 신작 방향성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슈팅 장르 시도를 포함해 콘텐츠를 다양한 각도로 비춰보고 있다"며 "아이온2는 더 나은 세계를 보여주기 위한 시도이며, 우리가 가진 열정을 세계 최초로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스타에 대해 "과거의 미래를 다시 여는 첫 장면 같은 자리"라며 "게임을 통해 위로받고 새로운 감동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5대 신작 비전 공개 이어 '지스타 2025' 현장에서 공개한 5대 신작의 개발 철학과 비전을 총괄 프로듀서들의 발언을 통해 밝혔다. 이번 라인업은 ▲아이온2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로 구성되며, 각 장르의 경계를 넘어 엔씨만의 색을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특히 아이온2와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에 이목이 집중됐다. '아이온2'는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핵심 기대작으로, 원작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로 콘텐츠를 대폭 확장했다. '신더시티'는 자회사 빅파이어게임즈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로, AAA급 내러티브를 기반으로 한 멀티플레이 작품이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 최초 공개된 글로벌 MMORPG로,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또한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애니메이션 액션 RPG이며, '타임 테이커즈'는 미스틸게임즈가 개발 중인 타임 서바이벌 슈터로 두 작품 모두 엔씨가 퍼블리싱을 맡는다. 이에 백승욱 아이온2 총괄 프로듀서는 "아이온2는 단순히 원작을 복원한 게임이 아니다"며 "원작의 본질을 지키면서 지금 시대에 맞게 새로 태어난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걷고, 날고, 헤엄치며 끝없이 탐험할 수 있는 세계를 구현했다"며 "원작이 꿈꿨던 모든 이상이 비로소 아이온2에서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배재현 신더시티 총괄 프로듀서는 "신더시티는 엔씨의 첫 번째 글로벌 오픈월드 슈터 게임으로, 수많은 이용자가 내러티브에 몰입하고 긴장감 넘치는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 하반기 PC와 콘솔 동시 출시를 목표로, 모든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구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총괄 프로듀서는 "이 작품은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기계를 사냥하고 교류하고 싶어 하는 원작 팬들의 바람에 응답하는 MMORPG"라며 "원작의 정체성에 엔씨의 창의성을 더한 매력적인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원기 퍼블리싱 사업 총괄은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와 타임 테이커즈 두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전통적인 서사와 캐릭터 문법을 따르는 왕도적 판타지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며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직접 플레이하는 듯한 경험을 주는 것이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타임 테이커즈는 시간 자체가 전투의 룰이 되는 독창적 시스템을 가진 게임으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와 깊이 있는 서사를 통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신작들을 통해 MMORPG 중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슈팅, 액션,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해 '엔씨다움'을 보여주는 세계관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11-13 13:38:17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