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인기 롤드컵 이어 관련 상품까지…새벽부터 장사진
"롤 상품 구매 위해 새벽 1시부터 벡스코 찾았어요" 온라인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인기가 관련 상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롤드컵 '2014 롤 월드 챔피언십' 8강전이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가운데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픈된 머천다이징 스토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롤의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는 롤드컵이나 롤 올스타전 등 행사 현장에서 '티모 모자', '바론 인형', '블리츠크랭크 점퍼' 등 롤 관련 물품을 판매해왔다. 현장 판매 정책으로 인해 그동안 국내에서는 롤드컵이나 롤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없었다. 그러나 라이엇 게임즈가 이번 2014 시즌, 한국에서 처음으로 롤드컵을 개최하면서 국내 팬들고 롤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날 한국형 챔피언인 아리의 피규어 '아리 넨도로이드'는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어 소장가치와 희소성을 높였다. 제품 구매를 위해 경기 하루 전날 벡스코를 방문해 줄을서 기다린 롤 팬들도 만날 수 있었다. 또 머천다이징 스토어 입구에는 500여명의 관객들이 대기해 롤 상품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머천다이징 스토어에서는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머천다이징 스토어에 구비된 티셔츠 등 11종의 의류와 인형 및 모자, 11종의 포스터의 가격은 트랙재킷이 5만 9000원으로 가장 비싸고, 아리 넨도로이드가 5만 5000원, 포로인형과 티모모자는 각각 2만 6000원, 2만 5000원이다. 티셔츠는 모두 2만 원, 포스터는 1만 5000원이다. 한편 롤드컵 8강 첫 경기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삼성 화이트와 TSM의 대결로 시작된다. 이번 '2014 롤드컵'은 부산에서 진행되는 8강전 이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준결승), 상암월드컵경기장(결승)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