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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조직 개편 단행으로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나서

LG유플러스가 조직 개편을 단행해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번에 콘텐츠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했으며 콘텐츠 IP 확보를 위해 공동 펀드 조성 및 파트너사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가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전문 인재 영입 및 파트너사 투자를 지속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U+3.0 전략의 일환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달 CCO(최고콘텐츠전문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CCO 조직 내 콘텐츠 제작 전문 조직인 'STUDIO X+U'를 두고, 산하에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는 '콘텐츠제작센터'를 신설해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STUDIO X+U는 콘텐츠 IP 발굴·개발·투자 등을 담당하는 '콘텐츠IP사업담당'과 콘텐츠 제작을 맡는 '콘텐츠제작센터' 등 2개의 조직으로 개편됐다. 콘텐츠IP사업담당은 CJ ENM, 하이브 등을 거쳐 입사한 이상진 상무가, 콘텐츠제작센터는 지난 10월 말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신정수 PD가 센터장을 맡아 콘텐츠 제작 및 기획 전반을 맡는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핵심인 콘텐츠제작센터는 ▲버라이어티제작1팀 ▲버라이어티제작2팀 ▲버라이어티스페셜팀 ▲뮤직콘텐츠제작팀 등 4개의 팀으로 운영된다. 버라이어티제작 1팀과 2팀은 올해 LG유플러스에 합류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화성인바이러스' 등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근찬 PD와 SBS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등을 연출한 임형택 PD가 각각 팀장을 맡아 신개념 버라이어티 콘텐츠 제작을 담당할 예정이다. 리얼리티와 팩추얼 예능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버라이어티스페셜팀은 이달 초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양자영 PD가 맡는다. 양자영 PD는 2004년 KBS에 입사해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등 인기 프로그램을 연출한 콘텐츠 전문가다. 또한 뮤직콘텐츠제작팀은 Mnet '보이스코리아 2020', '너의 목소리가 보여' 중국판 등 뮤직 콘텐츠를 연출한 바 있는 박상준 PD가 팀장을 맡아 음악 기반 콘텐츠 및 아이돌 관련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업무를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한 만큼, 콘텐츠 전문 인재 영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 IP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8일 영상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를 담당하는 펀드인 '펜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에 참여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빅크'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LG전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바른손이앤에이, 바른손, 신한금융그룹 등과 함께 참여한 '펜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은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콘텐츠를 발굴하고 창작자들과 IP를 공동 보유함으로써 국내 콘텐츠 시장의 선순환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콘텐츠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IP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제작사인 SAMG와 애니메이션 '젤리고'를 제작한 드림팩토리, 뮤지컬 관련 IP를 다수 보유한 메타씨어터 등 경쟁력있는 콘텐츠 제작사에 지분을 투자하며 콘텐츠 IP를 확보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이덕재 CCO는 "새로운 콘텐츠 창작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콘텐츠를 중심으로 LG유플러스가 미래 사업으로 제시한 4대 플랫폼의 하나인 '놀이플랫폼'을 성장시키고 최상의 고객 만족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2-11-09 09:53: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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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ICTK홀딩스와 양자 보안칩 서비스 분야 대폭 확대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기업 ICTK홀딩스와 함께 개발한 양자 보안칩 적용 서비스 분야를 대폭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업무협약을 맺고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와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 Physical Unclonable Function)이 이중(二重)으로 적용된 ICTK홀딩스의 보안칩을 LG유플러스의 지능형CCTV, 무선공유기 등 다양한 IoT 서비스에 활용키로 했다. 또한 개인인증, 클라우드, 출입통제 게이트, 무인정산 시스템 등 보안이 필요한 플랫폼 및 솔루션에도 PQC PUF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LG유플러스 박성율 기업기반사업그룹장(전무), ICTK홀딩스 이정원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PQC PUF 보안칩의 서비스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 관련 IoT 기기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보안칩을 생산하게 되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사는 향후 IoT 뿐만 아니라 여러 서비스 분야의 보안칩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양사는 국제 표준 양자내성암호기술을 토대로 보안사업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양자컴퓨터로부터 정보 복제나 탈취를 막아주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가상 사설망(VPN)이나 광전송장비(ROADM) 등 주로 기업용 설비를 위해 개발되어 왔으나, 최근 수많은 기기가 연결된 초연결 시대에는 IoT 기기의 보안성이 점차 중요해지는 추세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독자적인 보안칩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ICTK홀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박성율 기업기반사업그룹장(전무)은 "본격적인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양자 보안 서비스 적용 분야를 확장하기 위해 ICTK홀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보안 문제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통신에 이용되는 모든 기기에 PQC PUF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CTK홀딩스 이정원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ICTK홀딩스가 LG유플러스와 함께 보안 시장을 선도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IoT 기기에 적용될 보안칩을 빠르게 생산하고, 양자보안 서비스가 적용된 플랫폼 및 솔루션 또한 근시일 내에 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9 09:47: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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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터뷰] 런드리고, 애사심 강한 MZ실무진들 바라는거? "대표님과 식사하고 싶어"

'MZ터뷰' 네 번째 주인공은 '런드리고'의 윤희수 브랜드 마케터, 하유진 그로스 마케터 입니다. '런드리고'는 의식주 컴퍼니가 운영하고 있는 비대면 세탁서비스 플랫폼입니다. 코로나19로 점차 비대면 서비스가 생활 습관에 자연스럽게 안착되면서 동네 세탁소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세탁소는 매년 약 1000여 개씩 줄어들고 있죠. 이 같은 상황을 대체하고자 지난 2019년 3월 출시한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는 출시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 순 이용자는 10만명, 하루 4000여 가구에서 런드리고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150억 원이라는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죠. 런드리고는 특히 본인을 가꾸는데 경제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MZ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합니다. 세탁을 연상하게 하는 '세탁기, 건조기, 빨래대 등' 집안일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젊은 세대의 니즈가 정확히 반영됐기 때문이죠. 런드리고 플랫폼의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런드리고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고 옷 뿐만 아니라 이불, 수건 등 빨래가 필요한 전 제품을 런드렛이라는 세탁 수거함에 담아 문 앞에 둔 후 앱 내 '수거신청'을 누르면 끝. 여기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세탁 공장에 답이 있습니다. 스마트 세탁 공장은 전 세계 최초로 스타일스캐너를 개발 도입한 스마트팩토리 입니다. 빨래감 분류, 세탁, 검수, 포장 과정 등을 통해 이용자들은 리스크 없는 깨끗한 빨래감들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됩니다. 의식주 컴퍼니는 24시간 무인 세탁소 '런드리24'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런드리 24는 6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매출 10억, 가맹점 80개를 넘어섰죠. 또 호텔 세탁 공장 업체인 크린누리를 인수하는 등 B2B와 B2C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이 안에서 젊은 세대들의 세탁 시장 트랜드와 니즈를 가장 먼저 파악해 사업에 접목하고 있는 윤희수 브랜드 마케터, 하유진 그로스 마케터를 만나봤습니다. '어른이 하는 집안일'로 분류될 수 있는 다소 무거운 소 재인 '세탁'이라는 분야를 어떻게 젊은 세대사이에서 각광받게 재미있고 가볍게 풀어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만난 그들은, 예상과는 달리 오랜 '짬밥'이 물씬 풍기는 '로봇'같은 실무진들이었습니다. 앳된 이미지와 다르게 모든 질문의 답을 준비하고 연습한 것 처럼 척척 대답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뿌듯하면서도 격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생기는 건 왜일까요. 아래는 그들과의 즉문즉답입니다. ―런드리고 만의 문화가 있나 하유진:'타운홀.' 저희는 '극단적 투명성'을 지향합니다. 부족한 부분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함이죠. 매월 초에 진행하는 타운홀이 이런 문화를 잘 보여주는 행사인 것 같습니다. 타운홀은 전사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곳에 모여 각 부서에서 지난달 진행한 업무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성우님(대표님)도 함께 회사 방향성과 현재 상황에 대해 공유해 주실 정도로, 투명한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타운홀과 같은 행사 덕분에 의식주컴퍼니만의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희수:'퀄리티 좋은 회식.' 가장 좋아하는 팀 문화는 놀랍게도 '회식'입니다. 회식이야 말로 MZ의 기피 대상 중 하나일텐데..그럼에도 회식날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높은 음식 퀄리티, 그리고 불편함 없는 분위기입니다. 회식 장소는 맛잘알 리더분을 중심으로 신중하게 엄선되어 선정되는데요. 평소에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예약이 힘든 식당이나 와인바를 자주 방문합니다. 회식을 통해 잘 알지 못했던 와인에도 입문하게 되었고, 업무 이야기는 잠시 내려놓고 팀원 개개인 취향과 성향에 대해 편하게 알아가기도 합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윤:입사 당시 저에게 런드리고는 생소한 브랜드였습니다. 사용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에 오히려 첫 고객의 입장으로 런드리고를 바라볼 수 있었는데요. 앱을 처음 들여다보고 든 생각은, "요금제가 진짜 다양하다! 그래서… 난 뭘 써야하는데" 였습니다. 이 물음에서 시작된 저의 첫 콘텐츠가 바로 '나에게 맞는 런드리고 서비스 찾기'인데요. Yes or no 형태의 간단한 테스트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일 1셔츠형', '이불애착형' 등 요즘제 별로 재미있는 이름도 붙어주었구요. 인턴 시절 가벼운 생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가 팀원분들의 지지를 받고, 현재까지 앱 고정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는 점이 신기하고 또 뿌듯합니다. 하:고객 인터뷰를 통해 서비스 이용 경험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작년 말,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유저 풀이 급속도로 넓어지면서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팀 내 니즈가 커졌습니다. 이런 기조에 따라 '유저 인사이트 분석' 업무가 새롭게 신설되었고 제가 해당 업무를 리딩하게 되었는데요, 신설된 업무인 만큼 세탁 행태부터 경쟁사/자사 서비스 이용 경험까지 저희 서비스와 관련된 A to Z를 파악하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 특히 저희 서비스와 경쟁사를 경험해 보신 유저분들을 모시고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런드리고를 이용 중이신 고객, 경쟁사를 이용 중이신 분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내부에 있으면서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고, 그렇게 도출한 개선점들이 비즈니스에 점차 반영되어 가는 걸 보면서 크게 뿌듯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런드리고 세탁 트렌드 리포트'를 릴리즈했구요, 시장과 저희 고객에 대한 이해를 키워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객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FGI를 진행하며 느꼈던 뿌듯함이 지금까지도 해당 업무에 열의를 가지고 임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런드리고를 이용하나? 이용한다면 추천할 이유? 하:옷을 아끼는 타임이라서 분실 등의 이유가 없다는 점입니다. 윤:직장인으로서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 불편함이 없다는 점을 꼽을 수 있어요. ―팀 내에서 모든 일을 주도하고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스럽지 않나. 윤:오히려 주체적으로 업무를 해야 한다는 점이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아서 뿌듯해요. 좋은 성과로 이뤄질때는 더욱 자존감이 높아지는 느낌이예요. 하: 저는 내부에서 직접 광고를 집행하는 일도 맡고 있어요. 다른 회사 같은경우는 이 같은 중요한 업무를 리더 분들이 담당하게 되는데, 런드리고에서는 이 부분을 제가 직접 맡아 진행하다 보니 남들보다 빠르게 이 업을 공부하게 되고 습득할 수 있어서 타사들의 같은 연차보다 훨씬 많은 내용을 인지하고 있어요. 그이에 효율성 측면에서 스스로 브랜딩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같아요. ―본인들에게 리더란. 팀 분위기는 어떤가. 윤: 일하는 데에 방향성을 정해주는 분이다. 팀분위기는 매우 좋습니다. 하:일은 스터디 해서 학습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사수에게 배우는 게 큰 것같습니다. 팀분위기는 매우 좋다 마케팅이라는 분야가 다른 팀들과 협업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서 다른 팀들과의 소통도 잘되는 편입니다. ―마케터로 앞으로 회사의 방향은 어떻게 잡아가야 하나 윤:단순히 세탁을 잘한다는 것보다 더 나아가 다양한 요금제를 접목한다거나 프리미엄 고객들을 잘 보호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런드리고가 앞으로 지향하는 방향성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금 충성고객들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을지와 또 다른 유입을 위한 방향이 무엇인지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문화가 제일 좋나. 윤: 랜덤런치 너무 좋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우리 회사 분들이 식사에 진심이기 때문이예요. 랜덤 런치는 무작위로 다른 부서직원 분들과 점심을 먹는 건데,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오히려 다른 팀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 같아서 빠지지 않고 참석하려고 하고 있어요. 마케터의 욕심이라고 할까요?(하하) 하: 자율성이 있기 때문에 꼭 참석해야 하는건 아닌데 말이죠. 가고싶게 하는건...'메뉴?'때문 (하하) ―불만이 있나 윤: 불만사항은 아닌데,1년 동안 열심히 앞만 보고 왔습니다. 아마 직원들 중에서 가장 오래됐다면 오래됐는데...물론 엄청 축하를 받았지만 더 축하받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어요. 물론 축하는 받았는데 말입니다. 하:그간 회사에서 가장 오래 다닌 직원이라는 의미 때문인 것같아요. 저도 희수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물론 1주년때 많은 축하를 받았지만 1주년의 의미를 더욱 새길 수 있는 뜻깊은 축하를 받고 싶었습니다. 물론 불만은 아닙니다. 너무 고인물들 같나요? (하하) ―회사에 바라는 복지가 있을까 윤: 바라는 것을 얘기 하기 전에 자랑하고 싶은게 있는데, 대표님이 아침에는 빵, 점심에는 반찬까지 준비해 주셔서 아주 든든하게 일하고 있답니다. 이것과 연장선이긴 하나...맥주도 채워 주셨으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맥주 셀러가 있는 회사를 종종 미디어에서 봤는데 말입니다? (조성우 대표님 보고 계시죠?) 하: 네일 등 뷰티 분야도 스타트업들이 많이 복지로 접목하고 있다던데...(하하) 또 3년 근속시 리프레시 휴가 등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직원들도 뭔가 목표가 있어야 달리거든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 윤, 하: 대표님과 식사 하고 싶어요. 단순히 잘보이고 싶은 것 보다 그간 다녔던 걸 보상 또는 의미 차원에서 인정받는다는 개념으로 대표님과 식사를 하고 싶습니다. 마케터로서 대표님과 대화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받을 수도 있고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보다 가볍에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것같아서요. 엥겔지수가 높은 우리 회사의 성향에 맞게 맛있는거 사주실 것같습니다. 대표님 밥 사주세요. (조성우 대표님 보고 계시죠?2)

2022-11-09 09:23: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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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사태…', 소상공인 2117곳 피해 접수

소상공인연합회 10월17~31일 피해 접수…집계 결과 발표 중식·치킨등 외식업 26.9%로 피해 커, 서비스업·운수업도 톡채널 피해가 절반…카카오페이, 로그인, 주문알림 등 順 소공연 "실질적 보상 마련 필요…피해보상협의체 구성도"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지난달 중순께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소상공인들로부터 피해사례를 받은 결과 총 2117곳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을 통해 예약·주문 등을 하는 외식업이 피해를 가장 많이 입었다. 9일 소공연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간 피해접수를 받은 결과 피해 업종은 외식업(26.9%), 서비스업(20.8%), 운수업(20.8%), 도·소매업(18.7%) 등의 순으로 많았다. 외식업에는 한식, 중식, 피자, 치킨, 분식, 커피 등이 속하고 서비스업에는 헤어, 네일, 피부관리, 광고대행, 골프, 상담 등이 포함된다. 외식업의 경우 카카오페이 결제 불가에 따른 피해가 가장 많았다. 톡채널 마비로 인한 주문 접수 불가, 배달대행업체에서 카카오맵을 이용하는 데 따른 배달 불가 등의 피해가 눈에 띄었다. 서비스업에선 응답자 411명 중 80%에 달하는 326명이 톡채널 마비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후 톡채널을 활용해 100% 예약제로만 운영해온 곳이 많아 카카오 마비로 인한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1.8%로 가장 많은 가운데 경상권(20.6%), 제주도(18.2%)도 적지 않았다. 피해 유형에서 카카오페이, 카카오T프로멤버십, 카카오T블루, 카카오광고, 멜론, 테이블링 등 유료 서비스는 전체의 70% 가량에 달했다. 피해유형을 비율로 살펴보면 예약, 상담, 주문 등을 하는 톡채널이 절반에 가까운 49.6%였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39.9%), 로그인(25.1%), 주문알림(24%), 카카오T(19.4%), 배송알림(16%), 멜론(15.3%), 기프티콘(13.8%), 카카오맵(13.4%) 등의 순으로 피해가 많았다. 충남 보령에서 수산업을 하는 한 소상공인은 카카오 톡채널을 통해 플러스 친구를 맺은 고객에게 유료 메시지를 발송해 수산물 주문 접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먹통 사태로 인해 ▲하루 4만~8만원 정도의 플러스친구 문자 발송 비용 ▲하루 평균 40~50건의 택배 주문에 대한 확인·발송 불가로 기대 매출 하락 ▲당일 판매 불발로 인한 상품(수산물) 가치 하락 등의 피해를 입었다. 서울 서초구에서 피부관리숍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은 "우리는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100% 예약제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 마비로 사흘간 예약 문의를 확인할 수 없어 예약이 확정된 고객을 제외하곤 전혀 받지를 못해 손해를 입었다"면서 "네이버 광고를 통해 톡채널로 유입할 수 있도록 마케팅도 하고 있는데 3일간 신규 유입정보가 모두 사라진 것은 또 누가 책임을 질건가"라고 토로했다. 제주에서 개인택시를 하는 한 기사는 "그동안 평균 주말 매출에 대한 자료가 카카오T에 다 있을텐데 멤버십 이용료를 일할 계산해 6일치 이용료인 7550원만 보상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카카오는 해당기간 영업 불가로 인한 매출 손실에 대해서도 보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소공연 오세희 회장은 "이번 피해사례 모니터링 결과 카카오를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한 소상공인이 매우 광범위하며 유·무료 서비스를 막론하고 카카오 마비가 초래한 소상공인의 실질적 영업피해에 대한 구조적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카카오측은 유무료 여부를 떠나 마비에 따른 피해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상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피해보상협의체도 구성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피해자나 이용단체와 협의체를 만들어 보상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022-11-09 08:43: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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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시드체인' 프로젝트 협약식 체결

틱톡(TikTok)이 지난 8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시드볼트운영센터(이하 '시드볼트')와 '시드체인(Seed Chain)' 프로젝트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시드볼트란 종자를 뜻하는 시드(Seed)와 금고를 뜻하는 볼트(Vault)의 합성어로서, 자연재해 및 종말 등에 대비해 주요 식물의 멸종을 막고 이를 보전하기 위한 종자 보전 시설이다. 틱톡은 이번 시드체인 프로젝트를 통해 시드볼트와 손잡고 ▲초·중·고·대학(원)생 대상 시드볼트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 ▲크리에이터 협업 콘텐츠 통한 사용자 대상 시드볼트 인식 및 중요성 제고 ▲인프라 개선을 위한 자원 제공 등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틱톡과 시드볼트는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종자 저장 업무를 위해 차세대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연령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초·중·고·대학(원)생으로 대상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정부기관, NGO, 그리고 민간 전문가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될 예정이다. 더불어 틱톡은 시드볼트의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저장 시설, 운송수단뿐만 아니라 행정적 절차 및 관리 지원을 제공한다. 류동근 틱톡 코리아 공공정책 총괄은 이번 협력과 관련해 "틱톡 콘텐츠 및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시드볼트 인지도를 제고하고 종자저장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틱톡은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식물 유전 다양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틱톡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백두대간글로벌시드볼트가 지구 유전 다양성의 보고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09 08:24:5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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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KISA, 중소기업 정보보호 솔루션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정보보호 컨설팅 솔루션을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차인혁)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 파인더갭(대표이사 김오중)과 함께 올해 총 13개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보호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화이트햇 투게더 1기 결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CJ화이트햇'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버그바운티 플랫폼 파인더갭과 공동 주최·주관하여 '화이트햇 투게더 1기' 활동을 추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화이트햇 투게더 프로그램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공모했고, 정보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해킹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취약점을 찾은 화이트해커들에게 포상금을 주는 버그바운티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화이트해커 200명이 참가해 기업의 서비스 및 제품을 허용된 플랫폼 안에서 해킹하여 총 977건의 취약점을 제보했으며, 그 중 유효한 199건에 대해 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중소기업들에 맞춤형 정보보호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기업별로 최대 600만원까지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구입 비용도 지원했다. 화이트햇 투게더 1기 결과공유회 1부는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의 개회사와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의 축사로 시작하여 화이트햇 투게더 결과 발표와 함께 버그바운티 대회 시상식(수상자 11명), 참가기업 수료식(13개 기업) 등이 진행된다. 이어 2부에서는 화이트 해커와 정보보호 관련 전문가들의 특강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한 패널토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인익 CJ올리브네트웍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화이트햇 투게더는 정부와 기업, 시민이 힘을 합쳐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증대 프로그램"이라며 "지속적으로 중소기업들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정보보호 문제 해결에 관심있는 기관, 학교, 기업들과의 협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09 08:24: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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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코, B2B 중심 성장성 및 수익성 강화...AICC 3분기 누적 매출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

KT는 디지코, B2B 중심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강화했으며, B2B DX(디지털전환)의 대표 서비스인 AICC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KT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관련, 기관수와 시스템수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IPTV '지니TV'라는 서비스로 미디어 플랫폼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KT는 8일 B2B 매출 증가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4%나 성장한 4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4.2%가 늘어난 6조 4772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오후 실적 발표 이후 개최된 콘퍼런스 콜을 통해 "3분기에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지속했고, 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며 "업의 운동장 확장이라는 디지코 전략에 따라 B2B, DX, IDC, 클라우드, 미디어, 콘텐츠, 금융 등 핵심적인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AICC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돼 2021년 사업 본격화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에도 이 같은 매출 성장 기조는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3분기에 변동성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비용 집행을 효율화해 수익성 중심으로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이익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CFO는 또 5G 특화망 사업 계획에 대해 "5G 특화망 사업은 정부의 11개 과제 중 KT 컨소시엄이 4개 분야의 과제를 수주해 5G 특화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5G 특화망 사업을 유연하게, 고객의 비용 절감을 위해 기지국 외의 코어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5G 특화망은 고객사가 비용을 부담해 고객이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KT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고 서비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콘퍼런스 콜에서 "5G 가입자 비중 증가와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를 통해 ARPU 증가 트렌드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3분기 유무선 사업에서 프리미엄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돼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7%로 796만명을 기록했다. 홈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으나,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B2C 플랫폼 사업 중 IPTV 사업은 기존 '올레tv'에서 '지니TV'로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디어포털' 서비스를 도입해 홈 미디어 시대를 열었다. 기존 미디어 플랫폼의 장벽을 낮추고 고객의 다양한 콘텐츠 수요를 충족하며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B2B 플랫폼 사업은 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B2B 사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AICC사업은 지난 분기에 이어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대형 구축사업의 확대로 전년 동기 매출 대비 91.7% 성장했다. 최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장의 성장으로 ABC(AI·BigData·Cloud) 중심의 신사업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데, 안정적인 유무선 네트워크와 산업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B2B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2B 고객 대상 사업에서는 국내외 대형 CP사의 트래픽량 증가와 함께 신규 CP사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인터넷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기업통화 매출은 기업인터넷전화의 고ARPU 중심의 성장과 MVNO 시장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 올해 3분기에는 특히 KT스튜디오지니, 나스미디어 등 KT그룹의 콘텐츠 자회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광고·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7% 성장했다. 특히 최고시청률 17.5%를 기록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에 이어 드라마 '신병', '굿잡',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 연이은 후속작을 선보이며 스카이티브이의 ENA 채널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금융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소비 개선에 따른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비씨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분기에 이어 고객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의 성장으로 이익 규모가 증가했다. 김 CFO는 "최근 기업들을 보면 비용 증가 요소가 많아서 이를 상쇄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KT의 ICT 기술로 접근하면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11-08 16:15:5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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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연임의사 표명, KT 이사회 연임 우선심사 진행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연임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KT 이사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연임 우선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구 대표가 KT에서 연임을 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는 8일 현 대표이사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정관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물론 업계 안팎에서 구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 대표는 올해로 임기 3년차를 맞았다. 지난 2020년 KT 내부 인사 출신으로 12년 만에 대표이사에 오른 구 대표는 '디지코' KT를 공식 선언하며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사업 먹거리를 발굴해낸 바 있다. 디지코 KT로 기업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 대표는 1987년 KT경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KT T&C부문 T&C운영총괄, 비서실장,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디지코 전략이 성과를 내면서 임기를 이어나가기에는 무리가 없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구 대표는 취임 후 사내 방송을 통해 KT가 '탈통신'을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KT는 그간 쌓아온 디지털 역량으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했다"며 "핵심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금융, 유통, 부동산, 보안, 광고 등 성장성 높은 KT그룹 사업에 역량을 모아 그룹의 지속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금'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사법 리스크가 연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구 대표는 지난 2016년 9월 KT 전 CR지원실 실장 등 대관 담당 임원으로부터 지인 등 명의로 들어온 정치자금 기부 요청에 KT 비자금 1400만원을 구성해 13명의 국회위원에게 후원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구 대표를 정치자금법·업무상횡령 혐의로 약식기소했고, 법원으로부터 벌금 1000만 원과 500만 원의 약식명령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구 대표는 이에 불복해 올해 4월 정식재판을 청구한 바 있다. 또한 이와 함께 네트워크 품질 논란이 벌어지는 등 본업이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IT 유튜버 '잇섭'은 지난해 4월 최대 10기가 속도의 KT 인터넷 상품이 실제로는 100분의 1 속도인 100Mbps 수준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또 올해 4월에는 올레 TV에서 1시간 동안 지상파 및 종편 일부 채널이 나오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전국 유무선망이 1시간 가량 먹통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2022-11-08 14:24:0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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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022 카타르 월드컵' 온라인 중계권 서비스, 특집 페이지 운영

네이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온라인 중계권을 서비스하고, 커뮤니티 서비스와 다양한 특집페이지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 스포츠는 2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 생중계 및 주요 경기 VOD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10일에 커뮤니티, 승부예측 등이 담긴 특집 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생중계 시청 중 실시간으로 응원할 수 있는 '응원톡' 기능과 더불어, 인원 제한 없이 사용자가 모여서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월드컵 공식 오픈톡', 카타르 현지에서 취재하는 기자들이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톡' 등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월드컵 공식 오픈톡'에서는 생중계 같이 보기, 투표, 사진 올리기 등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끼리 인원 제한 없이 다함께 월드컵을 즐기는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MZ세대에게 가장 인기있는 축구 크리에이터 이스타TV가 오픈톡에서 함께 특집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스포츠 월드컵 특집 페이지에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벤트 기간 대상 경기 승부를 모두 맞히는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승부예측' 코너도 준비 중이다. '승부예측'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약 180만 명이 참가했던 인기 서비스다. 또한 ▲1930년 월드컵 희귀 영상, 2002년 한국 4강 신화 하이라이트 등 국제축구연맹(FIFA)이 운영하는 아카이빙 콘텐츠 'FIFA+' ▲월드컵 32개국의 기록, 전술, 라인업, 경기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참가국 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네이버 스포츠 주건범 리더는 "온 국민의 관심사인 카타르 월드컵을 맞이해 생중계 기술, 커뮤니티 서비스 등 다양한 노하우를 발휘해 현장의 감동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스포츠를 주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전국 각지의 함성을 담고, 월드컵을 응원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11-08 14:23:3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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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청주대 손잡고 메타버스 캠퍼스 오픈

LG유플러스가 청주대학교와 손잡고 메타버스 캠퍼스를 오픈한다. 이에 따라 청주대학교 23학번 신입생들은 메타버스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청주대학교와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프'(Meta-Life, CJU)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라이프' 구축으로 학생들의 편의 및 학업 능률을 도모하게 된다. 청주대학교는 입학식이나 축제 등 행사에 맞춰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재학기간 내내 온·오프라인 캠퍼스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메타라이프를 내년 2월 중 오픈하기로 했다. 이는 온라인 및 비대면 환경에 익숙한 젠지세대 재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학업 능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메타라이프는 LG유플러스의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에 교내 전체를 3D모델링한 청주대학교 캠퍼스의 전경을 입힌 것으로, 학생들은 이곳에서 아바타를 통해 수업에 참여하거나 취업·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예비 대학생 및 지역민 등 외부인들도 실제와 동일한 환경의 청주대학교 메타버스 공간을 자유롭게 탐방하고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청주대학교는 대학 캠퍼스를 가상공간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이색공간을 구현하기로 했다. 가령, 학생들은 뉴욕 42번가를 모티브로 구현된 메타버스 공간에서 원어민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이력서나 여행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다. 또 청주대학교 메타버스 캠퍼스는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될 계획이다.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하거나, 학생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기능을 도입하는 등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청주대 학생들이 청주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대학과 학생들에게 메타버스를 통해 실질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영기 청주대학교 교육혁신원장은 "가상융합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공간에서의 새로운 경험과 학습 욕구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우리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사업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캠퍼스의 일체화 및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학생 커뮤니티의 활성화 모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메타버스 기반의 대학/지역 간 공유·협력 모델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08 13:56:04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