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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브에이아이, 일본 IT 전시회 참가...시장 확대 나선다

비전 AI(인공지능) 올인원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는 일본 IT(정보기술) 전시회인 '넥스테크 위크(NexTech Week) - 제 9회 인공지능 엑스포'와 '재팬 IT 위크' 행사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넥스테크 위크는 AI, 블록체인, 양자 컴퓨팅, 디지털 인재 개발 등 첨단 기술을 다루는 IT 전문 전시회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전년도 전시에는 약 200개 기업이 참여해 3만여명이 관람했다. 재팬 IT 위크는 일본 최대 규모 IT 종합 전시회다. AI,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달 23~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1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약 9만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리 마무리됐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두 개의 전시회를 통해 '슈퍼브 영상관제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과제에 대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안하고, 산업별 전문 컨설팅도 실시한다. 슈퍼브 영상관제 솔루션은 직관적인 대시보드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수의 영상을 분석하는 비전 AI 에이전트다. 화재 연기 감지부터 얼굴 인식, 쓰러짐, 이상 행동 감지까지 다양한 상황을 자동 식별한다. 부족한 자료는 데이터 합성 기능을 통해 만들어내 현장 시스템에 2주만에 도입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위치 좌표 탐색을 통한 안전 규범 위반 감지가 가능하고, 2D 카메라만으로 현장 전체의 디지털 트윈맵을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일본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특히 안전관제 분야에서 일본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이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4-09 10:56: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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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AI 데이터 기술 개발 과기부 장관상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자율주행 산업 발전과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상 표창을 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에서 AI(인공지능) 연구개발팀 홍승환 책임연구원이 '자율주행 인공지능 데이터 기술 개발·표준화·공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레벨 4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및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의 '자율주행 지능학습 데이터 수집·가공 핵심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해 고도화된 자율주행용 AI 학습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생성·관리·배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본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한 '자율주행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AI 나눔' 플랫폼에 무료로 공개해 국내 자율주행 연구개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해당 데이터셋은 국내 도로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 차량, 자전거 등 움직이는 3차원 동적 객체와 신호등, 표지판 등 2D 정적 객체를 인지·판단할 수 있는 총 15만건(프레임) 이상의 AI 학습 데이터로 구성돼, 국내 환경에 적합한 자율주행 AI 모델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고품질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했던 국내 스타트업과 학계는 저작권 문제없이 공개된 데이터셋을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융합형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 공개로 국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자율주행이 우리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4-09 10:00: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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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 1인 1AI 보급할 것...생활형 AI 시대 연다

전국민 1인 1AI 시대, AI 서포터 "향후 1인 1AI를 발전시켜 나갈 것"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생활형 AI' 시대를 여는 '뤼튼 3.0'을 공개했다. 뤼튼은 8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프레스 콘퍼런스 2025'를 개최했다. '생활형 AI 시대를 이끌어 나갈 뤼튼 3.0'을 주제로 뤼튼의 신제품· 핵심 기술·서비스를 발표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와 이동재 CPO(최고제품책임자)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지난 4년간의 뤼튼 성과와 비전, 사업방향성, 4월말 출시 예정인 뤼튼3.0을 소개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이 그러했듯 AI 역시 우리 삶의 일부가 되고 있다"며 "뤼튼은 창업 당시부터 AI 대중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왔으며, 이번 뤼튼 3.0 출시를 통해 모두의 일상 속 깊숙이 자리잡는 진정한 데일리 AI 서비스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뤼튼 3.0 서비스의 핵심인 AI 서포터는 일반인에게 다소 어렵고 생소했던 AI 에이전트와 달리 이용자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외형과 말투, 이용자 정보, 장기 기억들을 결합해 감정적 교류를 유도하는 EQ레이어를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뤼튼 제성원 컴패니언 서비스 파트장은 '전국민 1인 1AI 시대, AI 서포터' 발표를 통해 "우리 국민 5000만명에게 각 개인에 맞는 5000만개의 AI를 보급하겠다"며 "AI 서포터는 단순한 비서나 보조자를 넘어 이용자 각 개인과 정서적으로 친밀하면서도 개인 최적화된 형태로 업무와 여가 활동을 돕는 AI 조력자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뤼튼 이동재 CPO는 "이번 진화 테마는 생성형에서 생활형으로 나아가는 도약으로 '생성형'을 들었을 때 단어부터 생소하고 어렵다"며 "이렇게 하기 위해 3가지 혁신으로 1인 1 AI 시대를 열어 모든 사람에게 유의미한 사용처로 무료를 넘어 소득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뤼튼 박민준 컴패니언 AI 파트장은 "1인 1 AI를 가능하게 한 기술적 배경과 성능 업그레이드는 ▲이용자 의도 파악과 도구 추천 알고리즘 ▲최신 AI 모델 활용 ▲검색 데이터베이스(DB) 현지화 ▲검색의 자동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의 이용자 선호도 반영 등을 통해 이용자 사전 조사 결과 약 35%의 만족도 향상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컨퍼런스를 마무리하며 이달 중순 전세계 공개 예정인 AI 개발 프레임워크 'Agentica'와 프론트/UI 자동화 개발 도구 'AutoView' 티저 영상도공개했다. 끝으로 뤼튼 공혜진 Ad 비즈 파트장은 "향후 AI 이용 과정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획득한 캐시를 계좌 연동, 체크 카드, 커머스 연결까지 확대 적용해 명실상부한 생활형 AI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09 09:32: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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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韓 기업, 경제 성장 촉진 위해 스킬 기반 채용 우선시"

한국 기업들이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전통적인 자격 중심 인재 관리에서 스킬 기반 전략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크데이는 8일 전 세계 이사급 이상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담은 '글로벌 스킬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비즈니스 리더 중 80%는 스킬 기반 조직으로의 전환이 국가 경제 성장의 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기획·프로젝트 관리 등 운영 역량과 의사소통, 팀워크 등 사회적 스킬을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했다. 국내 비즈니스 리더의 97%는 운영 스킬을 중요하게 평가했으며, 약 45%는 사회적 스킬 부족을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여겼다. 보고서는 전통적인 직책, 학위, 경력 중심의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능력에 기반한 스킬 중심 접근이 인재 배치의 민첩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리더들의 65%는 생성형 AI 활용의 가장 큰 이점으로 일상적인 업무 간소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꼽았다. 국내 비즈니스 리더들은 직원 리스킬링에 필요한 시간(48%)이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언급했다. 변화에 대한 저항(44%)도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목됐다.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기업의 리더들은 AI 시대를 맞이해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스킬 기반 전략의 힘을 인식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스킬 우선의 사고방식을 채택하는 게 국내 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을 헤쳐나가고 디지털 경제 시대에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5-04-08 16:50: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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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다음은 LI...미래 바꾸는 건 '기술' 아닌 '선택'

"기술이 인간을 닮아가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기술은 살아 움직이는 존재가 돼가고 있다."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던 기술의 진화가 인간처럼 사고하고 적응하며 진화하는 지능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미국 경영 컨설팅업체 '퓨처 투데이 전략 그룹(FTSG)'은 최근 발간한 '2025 테크 트렌드 리포트'에서 차세대 기술 패러다임으로 '리빙 인텔리전스(LI·Living Intelligence)'를 제시하며, 기술이 단순한 도구가 아닌 문명을 바꾸는 주체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LI는 스스로 감지하고 학습하며, 변화에 적응하고 진화하는 자율 지능 시스템을 의미한다. AI(인공지능)뿐 아니라 생명공학, 신경과학, 나노기술 등 다양한 첨단 테크놀로지가 융합돼 사람처럼 판단하고 상황에 따라 반응하며, 스스로 진화해 나간다는 게 특징이다. 인간의 명령을 따르는 기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람처럼 변화하는 환경에 반응하며 실시간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상황에 맞춰 진화하는 지능 시스템으로 발전한 것. 보고서는 이를 "우리가 기술을 통제하는 시대에서, 기술이 우리와 함께 판단하는 시대로의 이동"이라고 해석하며, LI 기술이 앞으로 도시 인프라, 헬스케어, 교육 등 사회 전반에 거대한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제조업에서는 AI와 센서를 활용해 생산 공정을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해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자율 조정형 생산 시스템'이 적용되기 시작했고, 헬스케어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바이오 모니터링이, 유통업에서는 고객 반응에 즉각 반응하는 스마트 환경이 현실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LI를 구현할 핵심 기술로 '거대 행동 모델(LAM·Large Action Model)'과 '개인화된 행동 모델(PLAM·Personal Large Action Model)'을 꼽았다. LAM은 언어 처리 중심의 기존 AI 모델을 넘어 마우스 클릭, 텍스트 입력, 화면 탐색 등 실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LAM 개발을 위해 총 7만6000개의 작업-계획(task-plan)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시켰고, 이중 가장 효율적으로 실행된 2000개의 행동 시퀀스만을 추려내 모델 훈련에 최종 활용함으로써 실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PLAM은 이러한 행동 모델을 사용자의 생체 정보, 일정, 위치, 온라인 기록 등 개인화된 데이터에 기반해 맞춤화한 형태다. 예컨대 사용자의 스트레스 수준을 인지하고 회의를 재조정하거나, 식습관과 생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식단을 추천하고 주문까지 할 수 있다. 이는 AI가 인간의 결정 패턴을 완전히 내재화해 진화된 형태로, LI는 사용자의 삶에 깊이 통합된 '디지털 분신' 역할을 하게 된다. 시간이 갈수록 사용자의 결정 패턴을 학습해 결국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예측하고 실행하는 AI가 되는 것이다. 보고서는 "앞으로 5년간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인류 문명의 장기적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며 기술이 미래를 바꾸는 게 아닌 그 기술을 어떻게 선택하고 쓰느냐가 진짜 미래를 만든다고 조언한다.

2025-04-08 16:27: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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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공세에 맞불' 통신3사, 기존 회원 잡으려 혜택 강화

통신 3사가 알뜰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성장 정체의 늪에 빠지자, 기존 회원의 이탈을 막기 위해 혜택 강화에 나섰다. 통신비가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면서 자급제 휴대폰에 '가성비'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통신 3사는 요금 인하 압박과 자사 회원 이탈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최근 자사 멤버십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회선 결합 범주를 넓히며 기존 고객 이탈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2012년 처음 등장한 알뜰폰(가상이동통신망 사업 서비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955만 8016개의 회선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중 1000만 회선 돌파가 예상된다. 2021년 609만 2800여 개였던 알뜰폰 회선 수는 2022년부터 2024년 사이에 300만 개 이상 늘어나며 제3의 시장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알뜰폰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통신 3사는 멤버십 혜택 강화와 가족 결합 회선 상품 확대, 고객서비스 경험 차별화 등을 선택했다. 이달 SK텔레콤은 ▲SPC그룹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해피오더' 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스킨케어 브랜드 셀퓨전씨 등 4곳과 신규 제휴를 체결하며 T멤버십 혜택을 확대했다. 또한 멤버십 정기 이벤트인 'T 데이' 론칭 7주년을 맞아, 4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KT는 이달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따로 살아도 가족 결합' 상품을 확대 개편,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6월 무선 회선 수를 최대 7회선으로 늘렸을 당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해, 최대 10회선까지 결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또 '싱글인터넷 베이직' 상품에도 모바일 결합 혜택을 추가 적용해, 인터넷 요금 5500원 할인에 모바일 결합 할인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AI를 활용해 소비자의 서비스 불만을 사전에 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고객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새롭게 도입한 '고객관계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CRM)' 시스템은 고객의 개통·AS 정보, 상담 내역, 품질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고, AI가 고객의 잠재 불만과 불편을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플랫폼이다. 초고속인터넷·IPTV 등 홈 서비스를 이용 중인 소비자가 불만을 표현하기 전에 미리 대응함으로써, 서비스에 대한 불만율을 낮추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통신 3사의 소비자 전략은 신규 가입자 유치 경쟁보다는 기존 고객 이탈 방지로 방향을 전환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멤버십 혜택 강화, 가족 결합을 통한 요금 할인,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편의 증대가 대표적인 변화다. 다만, 통신비가 여전히 가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지난해 한 시민단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SK텔레콤의 5G 서비스 이용약관 인가 신청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19년 인가 신청 당시 LTE에서 5G로 전환할 경우 가계 통신비 증가는 월 평균 2011원(약 2.7%)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월 평균 2만 5066원(약 49.4%) 증가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단통법 폐지 이후 보조금 경쟁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단통법이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지 못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이는 결국 알뜰폰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졌고, 통신 3사는 멤버십 혜택 강화와 같은 본질에서 벗어난 서비스 확대가 아닌 LTE 요금 인하, 28GHz 주파수 투자를 통한 '진짜 5G' 속도 경쟁, 인빌딩 시스템 구축 등 보다 근본적인 네트워크 품질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04-08 14:28: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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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금융사·에이닷에 적용

SK텔레콤이 자사의 AI 사이버보안 기술 '스캠뱅가드(ScamVanguard)'를 기반으로 통신 정보와 금융 데이터를 연계한 AI 기반 이상탐지 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IBK기업은행과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A.)'에 적용돼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사례도 입증됐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솔루션은 보이스피싱, 스미싱, 스캠 등 전자금융사기를 통합 탐지·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통신 이력과 금융 행위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실시간 대응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스캠뱅가드를 기반으로 ▲AI 미끼문자 탐지 ▲피싱 채팅 감지 ▲보이스피싱 통화 패턴 분석 ▲본인확인 분석 등 4가지 AI 기술을 고도화해 탐지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본인확인 분석 AI'는 사기범이 타인의 명의를 도용했는지를 포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술은 이미 해외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스캠뱅가드는 CES 2025에서 '사이버보안 부문 최고 혁신상', MWC25 글로모 어워드에서는 '커넥티드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이동통신 서비스' 부문에 선정됐다. SKT는 지난해 9월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이번 솔루션을 금융권 고객보호 시스템인 'SurPASS'에 탑재해 IBK기업은행에 적용했다. SurPASS는 보이스피싱 탐지, 회선가입 정보, 단말기 정보, 위치정보 등을 통해 금융사고를 사전 차단하는 보안 패키지다. 기업은행은 정식 도입 전 2주간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총 26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 차단하고, 약 5억9000만 원의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거래가 일어나기 전 이상 패턴을 포착해 거래 자체를 차단한 사례도 포함돼 AI 탐지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SKT는 AI 기술 적용에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전 검토를 통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최소화하고, 법적 기준을 준수한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상탐지 솔루션은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A.)'에도 탑재돼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번호로부터 수신되는 전화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약 19만 건의 통화에 대해 경고를 제공했으며, 최근 유행 중인 신용카드 배송 사칭 전화번호에 대해서도 사전 탐지가 이뤄졌다.

2025-04-08 13:05: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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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갤럭시 S25 크록스 토이스토리 에디션’ 단독 출시

KT가 갤럭시 S25 시리즈에 크록스·디즈니와의 협업을 더한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KT는 영화 '토이스토리' 30주년을 맞아 크록스 코리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갤럭시 S25 크록스 토이스토리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KT 공식 온라인몰인 KT닷컴에서만 500대 한정 판매된다. 이번 에디션은 ▲갤럭시 S25 256GB 아이스 블루 모델을 기반으로 ▲KT 전용 크록스 케이스 ▲토이스토리 지비츠™ 5종 ▲랏소 캐릭터 스트랩 ▲랜덤 토이스토리 피규어 ▲토이스토리 안드로이드 테마 ▲크록스 온라인몰 할인 쿠폰 등 다양한 콜라보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제품 실물은 KT와 크록스 주요 매장 10곳에서 전시되며, 자세한 매장 정보는 K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4월은 갤럭시 4기 좋은 달' 프로모션을 통해 기존 갤럭시 S21 또는 폴더블3 시리즈 이후 모델을 반납하면 중고 시세에 15만 원을 추가 보상하며, 삼성카드로 결제 시 7%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온라인몰에서는 요고 69 요금제 가입자 대상 ▲갤럭시 탭A9+ ▲갤럭시 버즈 FE ▲갤럭시 워치 7 중 하나를 10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월정액 7%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S25 구매 고객 중 '갤럭시 체인지 초이스 스페셜' 또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 단말 반납 시 최대 50% 보상이 가능한 '안심 체인지 New 갤럭시 AI 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5-04-08 13:00: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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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컴퍼니, 카카페 공동 창업자 출신 신종훈 프로덕트 총괄 등 핵심 인재 영입

국내 대표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는 B2B(기업 간 거래) 교육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우수 인력을 대거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데이원컴퍼니는 "최근 교육 시장은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단순 콘텐츠 제작을 넘어 근본적인 운영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변화에 발맞춰 이번 핵심 인재 영입을 통해 AI 기반 교육 솔루션 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B2B 교육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데이원컴퍼니가 영입한 신종훈 B2B 프로덕트 총괄은 IT(정보기술) 업계에서 26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네오위즈, SK커뮤니케이션즈를 거쳐 포도트리(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공동창업자 겸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카카오페이지를 론칭했다. 이후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래디쉬 픽션(Radish Fiction)의 CTO로 활동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이끌었고, 최근까지 플랫폼 개발사 루시오랩스의 공동대표 겸 CTO를 역임했다. 신종훈 B2B 프로덕트 총괄은 "데이원컴퍼니는 급변하는 성인 교육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빠르게 개발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체계적인 업무 방식과 비전에 공감해 합류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데이원컴퍼니는 신종훈 B2B 프로덕트 총괄과 함께 래디쉬 픽션 론칭·운영 경험을 보유한 ▲프론트 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PM(프로젝트 매니저) ▲디자이너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확보했다. 이들은 AI 기반 교육 프로덕트 개발을 선도하며 콘텐츠, LMS(학습관리시스템), 운영 효율성,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할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 맞춤형 교육 효과를 높이고, 향후 1~3년 내에 B2B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2025-04-08 10:43:3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