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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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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확산에 천궁-Ⅱ 주목…K방산 중동 수출 기대 커진다

중동 전쟁 확산으로 한국산 방공무기 '천궁-Ⅱ'를 앞세운 K방산의 수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걸프 지역 내 방공 수요가 급증한 데다 지상전 확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천궁-Ⅱ를 비롯해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K2 전차, KF-21 전투기 등 국내 무기체계 전반으로 수출 논의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는 최근 한국 정부에 천궁-Ⅱ 포대의 조기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걸프 지역 미군 시설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이어가자 방공망 보강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UAE는 2022년 LIG넥스원·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궁-Ⅱ 약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일부 포대는 현지에 실전 배치된 상태다. 최근 이란의 대규모 공습 대응 과정에서 천궁-Ⅱ가 약 96%의 요격 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성능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 내 군사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공 수요와 지상전 대비 전력 수요가 동시에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전황도 공습 대응을 넘어 지상전 확전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국면으로 번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6일(현지 시간)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작전 지휘부에 훈련 취소 명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고, 백악관도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iM증권 변용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UAE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와 계약한 천궁-Ⅱ 인도 일정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국은 지난 2022년 UAE, 2024년 사우디, 2025년 이라크와 각각 약 4조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관련 물량은 올해부터 납품이 본격화해 2030~2034년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이었다. 변 연구원은 천궁-Ⅱ 추가 발주와 함께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등 지상 무기체계 계약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장거리 요격 체계인 L-SAM까지 수출 논의가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중동을 중심으로 국내 방산 기업들의 대형 수출 프로젝트는 이미 진행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우디를 상대로 K9 자주포·천무 다연장로켓·레드백 장갑차 등을 포함한 약 15조~17조원 규모 패키지 수출 계약을 협상 중이다. 계약 체결 시점은 올해가 거론된다. 현대로템은 이라크에 K2 전차 250대를 공급하는 약 9조원 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계약이 예상된다. LIG넥스원은 사우디와 UAE를 상대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사우디에는 비궁 수출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UAE와 이라크를 상대로 수리온 헬기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UAE 사업은 약 7000억~8000억원, 이라크 사업은 30대 기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올해 계약 가능성이 거론된다. 사우디를 대상으로 KF-21 수출 가능성도 타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군사 긴장이 장기화하면 방공 체계뿐 아니라 지상 전력까지 포함한 K방산 전반의 추가 수출 기회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08 15:31:4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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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사 공급 불안 확산…국내 석유화학 산업 긴장 고조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원료 수급 불안이 현실화하고 있다.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던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원료 가격 급등과 해상 운송 차질 등으로 일부 업체는 고객사에 제품 공급 지연 가능성을 통보하는 등 수급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이후 석유화학 주요 원료인 납사(나프타) 가격은 단기간에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사는 에틸렌 등 석유화학 기초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로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해상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원료 도입 일정이 밀리고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내 일부 석유화학 설비에서도 원료 수급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여천NCC는 최근 주요 고객사에 제품 공급 이행 지연 가능성을 통보하고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정세 악화로 원료 나프타 도입이 지연되면서 원자재 확보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공동 투자한 국내 최대 규모 에틸렌 생산 설비 가운데 하나로 연간 약 229만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료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일부 설비의 가동률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불가항력은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으로 계약 이행이 어려울 때 책임을 면제받기 위한 조치로 공급 차질이 예상될 경우 고객사에 사전 통보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여천NCC를 시작으로 공급 불가항력 선언이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의 원유 수입 가운데 약 70%가 중동에서 들어오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 물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된다. 해협 통행이 장기간 차질을 빚을 경우 원료 수급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동 외 지역에서 원유를 들여오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평가다. 운송 거리와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일부 물량을 러시아에서 도입해 의존도를 분산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제재가 강화되면서 이 역시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보유한 원유 비축 물량이 일정 부분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생산 차질 가능성이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우리나라 원유의 약 70%가 중동에서 들어오는 만큼 유조선 운항이 막히면 원유 자체가 들어오지 못하게 되고 정유 공정이 멈추면 그 과정에서 생산되는 납사를 사용하는 석유화학 산업도 사실상 멈추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08 15:28: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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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AI 기반 ESS 화재 예방 SW 'SBI' 전격 공개

삼성SDI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안전 관리 기술을 고도화했다. 삼성SDI는 오는 1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6'에서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삼성 배터리 인텔리전스(SBI)'를 처음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SBI는 AI를 기반으로 배터리 상태와 이상 징후 등 전반적인 배터리 '건강(Health)'을 진단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예측하는 최첨단 프로그램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삼성SDI가 국내외 1400개 이상의 ESS 사이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활용해 배터리 수명과 출력 등을 정밀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자체 개발한 '상태 진단 지표'를 기반으로 노화 속도 편차와 출력 과정의 안정성 등 운영 품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잠재적 이상 셀을 식별하고 이상 징후 예측 결과를 포함한 배터리 건강 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은 이를 통해 잠재적인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배터리 상태를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운영·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ESS 안전성 기준이 강화되는 가운데 삼성SDI는 하드웨어 안전 기술인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와 'No TP(No Thermal Propagation)'에 지능형 안전 시스템 'SBI'를 결합해 ESS 배터리 안전 관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오는 10월 국내 중앙계약시장에 공급되는 'SBB(Samsung Battery Box) 1.5' 제품에 SBI를 우선 적용하고 이후 SBB 전 제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운영 중인 ESS 모델에도 SBI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SBI는 국내외 수많은 현장에서 수집한 실전 데이터와 삼성SDI의 AI 기술이 결합된 결과물"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08 12:40: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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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 회장 "AI 기술 경쟁력으로 건설장비 시장 변화 주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두 달 만에 다시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건설장비 시장의 인공지능(AI) 기술 흐름을 점검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8일 두산에 따르면 박정원 회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3~7일(현지시간)까지 열린 북미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2026'을 방문했다. 지난 1월 CES, 2월 국내 주요 사업장 방문에 이은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그룹 핵심사업 중 하나인 건설장비 부문의 경쟁력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다. 박 회장은 이날 두산밥캣과 두산모트롤 부스를 방문한 데 이어 글로벌 경쟁사 전시관도 둘러보며 AI 기반 생산성 향상과 무인화 기술 상용화 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건설장비 시장의 AI 기술 변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건설장비와 작업 현장에 적용되는 AI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하드웨어 기술력을 중요하게 여기던 건설장비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오랜 업력을 통해 축적한 두산밥캣의 독보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AI 기술을 내놓으며 건설장비의 미래를 제시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콘엑스포 2026'은 'Breaking New Ground(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AI 기반 자동화·자율화 기술과 전동화 장비, 커넥티드 데이터 솔루션 등 '지능형 건설 현장' 구현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두산밥캣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AI·전동화·자율화 기술이 집약된 소형 로더, 굴착기 등 30여 종의 첨단 제품을 선보였다. 핵심 제품군인 소형 로더 라인업을 보급형 '클래식'과 고급형 '프로'로 이원화하는 브랜드 전략도 처음 공개했다. '클래식' 제품보다 출력과 속도를 높여 더욱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 '프로' 모델에는 AI 기능이 본격 적용됐다. 음성 인식으로 50가지 이상의 기능을 제어하는 '잡사이트 컴패니언(Jobsite Companion)'과 주변 장애물과 사람을 인지해 스스로 감속하거나 멈추는 '잡사이트 어웨어니스(Jobsite Awareness)' 등 AI 기능을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대규모 현장에서 반복 작업에 활용되는 중장비와 달리 두산밥캣 소형 장비는 수시로 작업 환경이 바뀌는 현장에서 다양한 작업에 쓰인다. 이 같은 특성에 맞춰 자체 개발한 '잡사이트 컴패니언'은 경험이 적은 작업자도 AI를 통해 숙련 작업자 수준의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로 올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08 12:37: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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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 노란봉투법 시행 앞두고 노동계 협조 당부…"무리한 요구·불법해위 안 돼"

경영계가 오는 10일부터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8일 입장문에서 "일부 노동계는 사용자성 인정 가능성 여부와 무관하게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고 사용자성이 인정되지 않은 교섭 의제에 대해서도 교섭을 요구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노사 간 분쟁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 개정으로 하청 노동조합이 원청 기업을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되고,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도 제한된다. 경총은 "아직 법 시행 전임에도 하청노조가 원청이 교섭에 나올 것을 요구하며 사업장 점거 농성을 하는 등 불법적인 실력행사를 통해 회사를 압박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노동계는 원청기업과의 단체교섭에서 사용자성이 인정된 범위 외의 무리한 요구를 내세우거나 이를 관철하기 위한 불법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영계는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사용자 범위 확대와 교섭 대상 불명확성 등을 이유로 산업 현장에서 노사 갈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경총은 "정부와 노동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해석 지침에 따라 원청의 사용자성 여부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교섭 절차 매뉴얼에서 벗어나는 노동계의 교섭 요구나 쟁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엄정한 판단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영계도 '원하청 상생과 협력의 단체교섭 절차 체크포인트'를 마련해 회원사에 배포하고 단체교섭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개정 노조법 시행 이후 산업현장에 올바른 단체교섭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노란봉투법 시행을 맞아 금속·공공·서비스·건설노조에 속한 하청 노동자들이 원청에 교섭을 요구할 예정이라면서 교섭을 회피하는 원청 사업장에 대해선 7월 총파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08 10:32: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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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대구시와 한국형 AI 팩토리 확산 추진…제조업 AX 가속

LS일렉트릭이 대구광역시와 손잡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 기반 '한국형 AI 팩토리' 모델 확산에 나서며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LS일렉트릭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서 대구광역시, 대구테크노파크(TP), 엘앤에프와 함께 '파워풀 ABB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AI 팩토리 모델을 대구 지역 제조기업에 확산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대구 지역 중견·중소 제조기업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제조 현장에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교육과 적용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파워풀 ABB 사업'은 대구광역시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경제 정책 사업으로, 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개선하고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LS일렉트릭과 대구시는 지난 2024년부터 2년간 배터리 소재 기업 엘앤에프의 구지 공장(대구 달성군 소재)을 대상으로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해 실증을 진행했다. LS일렉트릭은 '세계등대공장'을 구축하며 축적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바탕으로 ABB 기술 기반 한국형 AI 팩토리 모델 표준을 정립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실증을 완료한 엘앤에프 구지 공장은 공장 내 설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빅데이터 플랫폼에 저장·관리하고 AI가 이를 학습·분석해 생산 설비와 공정 흐름을 최적화하는 '데이터 기반 자율형 공장' 체계를 구축했다. LS일렉트릭은 생산 효율 48% 향상을 목표로 설비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수명을 예측하는 예지보전 시스템과 물리적 검사 없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품질을 예측하는 가상계측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또한 공장 내 탄소배출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LCA(환경전과정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데이터 표준에 따라 탄소배출 정보를 해외 고객사와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국제 인증 '카테나-X(Catena-X)'도 확보했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생산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위·변조하기 어렵게 기록함으로써 데이터 신뢰성과 보안도 강화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피지컬 AI 등 AX(AI 전환)를 통한 제조업 경쟁력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한국형 AI 공장 플랫폼 확산을 대구시와 함께 추진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6 10:59: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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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025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 선정

㈜한화가 한국거래소가 평가하는 '2025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되며 국내 상장사 최고 수준의 공시 역량을 인정받았다. 6일 ㈜한화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816개사 가운데 ㈜한화를 포함한 8개사를 '2025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하고 표창패를 수여했다. 공시우수법인은 매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체계적인 공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투자자와의 소통에 적극 나선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우수법인으로 선정된 기업은 ▲5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1회) ▲공시담당자 연례교육 이수 면제 ▲연부과금 및 추가·변경 상장수수료 면제(1년) ▲공시담당자 1인 해외 업무연수 등 혜택을 받는다. ㈜한화는 주주와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자율공시와 영문공시, 공정공시, 안내공시 등을 이행해왔다. 의무 공시 사항이 아닌 경영 현안도 자율공시를 통해 공개하며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왔다는 설명이다. 또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확보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기업 밸류업을 위한 전략과 핵심 지표를 제시했다. 올해 1월에는 개인 주주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향후 기업 비전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공유했다. 사내에는 공시 전담 부서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공시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영문 공시 확대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내 유관 부서를 대상으로 공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공시 인식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한화 건설부문 오용근 기획실장은 "앞으로도 자발적이고 정확한 투자 정보 제공을 통해 주주와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6 10:47: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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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준공…북미 배터리 생산 거점 구축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 배터리 생산 거점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 준공을 통해 북미 배터리 산업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위치한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 멜라니 졸리 캐나다 연방 산업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대규모 배터리 제조 시설로 북미 배터리 산업과 캐나다 첨단 제조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공장 총 면적은 423만 평방피트(약 39만㎡)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전력망 등 다양한 기술 인프라에 활용되는 ESS 배터리 제품을 생산한다. 지난해 11월 셀 양산을 본격화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00만 개 이상의 배터리 셀을 생산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2022년 출범 이후 총 50억 캐나다 달러(약 5조원) 이상이 투입됐으며 현재까지 약 1300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했다. 향후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장기적으로 약 2500명 규모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단독 경영을 결정한 것은 확고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선택"이라며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배터리 제조 시설로서 캐나다 전동화 미래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은 "이번 넥스트스타 공장의 준공은 온타리오주의 중요한 이정표로 수천 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동차 및 첨단 제조 공급망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2022년 3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으로 출범했으나 올해 2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분 100%를 인수하며 단독 생산 공장으로 전환됐다.

2026-03-06 10:33:3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