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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쉴드AI, UMEX 2026서 무인체계 협력 계약 기념행사

LIG넥스원은 21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인·자율 시스템 전시회 'UMEX 2026'에서 글로벌 무인체계·자율비행 선도 기업 쉴드AI와 계약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IG넥스원의 다목적 드론발사 유도탄 'L-MDM'을 쉴드AI의 수직이착륙기(V-BAT)에 장착해 비행 및 발사 시험을 수행하는 사업 계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밥 하워드 쉴드AI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MDM은 드론 탑재 공대지 유도탄으로, LIG넥스원이 자체 개발 중인 소형·경량 무기체계다. 레이저 유도방식을 적용해 고정·이동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전투원의 안전한 이격거리 확보와 생존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감시·정찰용 회전익 또는 고정익 드론 플랫폼에 탑재·연동이 용이하도록 설계돼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무인기와 탑재 무장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IG넥스원과 쉴드AI는 지난해 5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유무인 복합·자율작전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6-01-22 10:40:3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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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한파, 보일러 관리 어떻게 할까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 보일러 동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귀뚜라미가 내놓은 '혹한기 보일러 관리 및 난방 전략'에 따르면 겨울철 보일러 동결 사고는 대부분 물이 흐르는 배관에서 발생한다. 보일러와 연결된 직수·난방·온수·응축수 배관은 보온재로 꼼꼼히 감싸 외부 냉기를 차단해야 하며, 보온재가 훼손됐거나 오래된 경우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귀뚜라미보일러에는 난방수 온도가 8℃ 이하로 떨어지면 순환펌프를 가동하고, 5℃ 이하에서는 자동으로 난방을 가동하는 '2단계 동결 방지 기능'이 적용돼 있다. 다만 해당 기능은 전원이 차단되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한파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보일러 전원을 상시 연결하고 가스 밸브와 분배기 밸브를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에도 보일러를 완전히 끄기보다는 실내 설정 온도를 낮춰 사용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보일러를 끄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 실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동파 위험이 커지고, 귀가 후 재가동 과정에서 오히려 난방비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귀뚜라미는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로 18~21℃ 유지를 권장하고 있다.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체 난방과 부분 난방을 병행하는 전략도 도움이 된다. 단열·방풍 작업으로 열 손실을 줄이고, 생활공간에서는 저전력 난방기기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는 160W 저전력 설계로, 보일러 가동 시간을 줄이면서도 체감 온도를 높일 수 있어 혹한기 난방비 관리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또한, 설치 후 10년 이상 사용한 노후 보일러는 열효율 저하로 난방비가 증가하고 안전사고 위험도가 커진다.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귀뚜라미는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현대렌탈케어와 함께 '따숨케어' 보일러 렌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휴카드 사용 시 월 커피 한 잔 가격으로 최대 8년간 무상 A/S와 연 1회 정기점검, 24시간 내 고장 대응 등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보일러나 배관이 동결됐을 때는 증상에 따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온수가 나오지 않으면 직수 또는 온수 배관 동결을 의심할 수 있으며, 보온재를 제거한 뒤 50~60℃ 정도의 따뜻한 물수건으로 천천히 녹여야 한다. 난방을 해도 바닥이 차가운 경우에는 자가 조치가 어려운 만큼 제조사 고객센터나 전문 설비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한파가 본격화하는 시기에는 보일러 동결 예방과 함께 난방비 관리가 동시에 중요하다"면서 "간단한 사전 점검과 올바른 난방 습관, 그리고 상황에 맞는 난방 전략을 병행하면 혹한기에도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01-22 08:23: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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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CPSP 수주 총력…캐나다 해군 출신 전문가 현지 법인 지사장 영입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로 거론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위해 캐나다 해군 출신 국방 전문가를 현지 법인 지사장으로 영입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CPSP 잠수함 사업을 총괄할 캐나다 현지 법인 지사장으로 글렌 코플랜드(Glenn Copeland) 사장을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한화오션은 사업 수주를 위해 캐나다 지사(Hanwha Defence Canada)를 설립했다. 이번 코플랜드 사장 영입을 계기로 오타와를 중심으로 잠수함 사업 수주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코플랜드 신임 지사장은 캐나다 해군 장교로 임관해 작전 전술 장교, 초계함 부함장 등을 거치며 22년간 복무한 뒤 중령으로 전역했다. 이후 록히드마틴 캐나다에서 할리팩스 초계함 현대화 사업 책임자를 맡아 재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소프트웨어 개발 등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 특히 전투관리시스템(CMS-330)의 사업개발부터 수출까지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노바스코샤 지역 방산기업 협회장을 역임하며 지방 정부 및 방산업계와의 협상과 교류를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오션은 이러한 경력이 CPSP 사업의 핵심 요소인 산업·기술혜택(ITB) 제안을 고도화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플랜드 신임 지사장은 "한화오션과 함께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캐나다 해군 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이 CPSP사업 수주라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에너지 개발사 퍼뮤즈 에너지(Fermeuse Energy)와 캐나다 뉴펀들랜드·래브라도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퍼뮤즈 에너지의 장기 전략 파트너로 참여해 개념 설계와 엔지니어링 등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1 15:56: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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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 물량+탄소규제 ‘더블 수요’…한국 DF엔진, 수주 러시 타고 증설 확대

중국 조선업의 대량 건조 물량과 친환경 규제 대응 수요가 맞물리며 한국 선박엔진 기업으로 발주가 몰리고 있다. 이중연료(DF) 엔진 분야에서의 기술 신뢰와 검증된 운항 레퍼런스가 강점으로 부각되면서 국내 엔진사들은 지난해 수주를 크게 늘렸고, 올해도 연초부터 대형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늘어난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신설과 생산성 개선 투자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엔진은 최근 공시를 통해 4340억원 규모 선박용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매출의 36.1%에 해당한다. 계약 상대와 지역은 비공개이나 공시에 공급 지역이 아시아로 기재된 점 등을 근거로 업계에서는 중국 조선사향 물량으로 해석하고 있다. HD현대마린엔진도 이달 들어 중국 조선소와 243억원, 622억원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틀간 누적 계약액은 865억원으로 지난 2024년 매출의 27.4%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주 확대 흐름이 올해도 연초 대형 계약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다. HD현대마린엔진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759억1159만원(전년 대비 128.6% 증가), 매출 4023억9622만원(27.4% 증가)을 기록했다. 한화엔진은 지난해 3분기말 누적 매출 1조32억원(14.5% 증가), 영업이익 827억원(55.1% 증가)을 달성했다. 수주 확대의 배경으로는 조선업 호황과 중국의 대량 건조 물량이 맞물리며 엔진 발주가 증가한 점이 꼽힌다. 여기에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규제 강화로 DF 엔진 수요가 늘어나면서, 선주들이 가격보다 운항 안정성과 실선 레퍼런스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도 선박엔진 발주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올투자증권은 HD현대마린엔진의 올해 영업이익을 1552억원(전년 잠정치 대비 104% 증가), 영업이익률을 18.1%에서 25.8%로 추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엔진의 저속엔진 매출이 지난해 대비 12.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진업체들은 수주 증가 국면에서 친환경·전동화 역량 강화와 생산능력 확충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한화엔진은 지난해 12월 노르웨이 자회사에 2908억원을 출자해 전기추진·전력자동화 업체 SEAM 인수에 투입했다. 또 창원 본사 선박엔진 생산설비 신설에 802억원을 투자해 오는 9월까지 집행할 계획이다. HD현대마린엔진은 가스엔진 생산설비 개선과 노후설비 보수, 공정 개선 등에 오는 9월까지 221억원을 투자한다. HD현대엔진은 지난해 1~12월 14억원, HD현대중공업 엔진부문은 같은 기간 1308억원을 투입해 설비를 확충한 바 있다. 윤현규 국립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조선산업은 수주산업이고, 엔진은 선주가 지정하는 경우도 있다"며 "계약 과정에서 선주가 신뢰성을 이유로 특정 엔진을 요청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2026-01-21 15:54:2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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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침체 장기화…산업 재편 속 부담 지속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지속되고 있는 공급 과잉 구조 속에서 올해도 하반기 대형 신규 설비 가동과 중국의 추가 증설 부담으로 침체국면 탈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1854억원, 영업손실 1624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2% 감소한 수준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실적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케미칼 역시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90억원, 영업손실 235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직전 분기(1326억원) 대비 77% 확대된 규모다. 수요 회복 지연 속에서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며 적자 폭이 커졌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업계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는 손익분기점으로 꼽히는 톤(t)당 250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은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는 중국 내 신규 설비 증설이 지속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에쓰오일(S-OIL)의 대형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 가동도 예정돼 있다. 기존 공급 과잉 구조에 신규 물량이 더해질 경우 수급 불균형이 한층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1조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304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당기순이익은 378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도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753억원이 예상돼 적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나프타분해시설(NCC) 석유화학사들은 지난해 말까지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며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다만 현재 제출된 안은 큰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으로, 정부와 업계는 늦어도 상반기 내 최종안을 확정하고 단계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범용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 간 구조조정이나 통합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전환이 실제로 작동해야 한다"며 "다만 시장 구조상 1~2년 안에 빠르게 전환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1 15:27: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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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중동 UMEX 2026 참가…무인·자율 수출시장 공략

LIG넥스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0~22일 열리는 무인·자율 시스템 전시회 'UMEX 2026'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유무인복합체계(MUM-T) 확산 흐름에 맞춰 무인·자율 시스템 분야 수출 기회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UMEX는 로봇, 무인화, 드론,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미래전 분야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시회로, 올해는 35개국에서 약 200개 업체가 참가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감시정찰·전투·대드론 방호 등 다양한 임무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듈형 무인수상정 콘셉트 모델 '해검-X'를 비롯해 '해검-II',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 현지 작전 환경을 고려한 로봇·무인체계를 선보인다. 고스트로보틱스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국방·민수 분야 적용이 가능한 유무인복합체계 플랫폼으로 거론되는 사족보행 로봇 '비전 60'도 공개한다. 또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 ▲대드론통합체계 등 현지 군의 방공 역량 강화에 기여할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전시 기간 현지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방 R&D 역량과 통합 솔루션 경쟁력을 알리고, 수출 사업과 기술협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현대 전장은 유무인복합체계, 인공지능, 드론 등 새로운 양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큰 폭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미래전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21 14:14:3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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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한수원에 테라파워 지분 양도…글로벌 SMR 공략 본격화

SK이노베이션이 보유 중인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테라파워 지분 일부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양도하며 3자 협력을 강화, 글로벌 SMR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보유 중이던 테라파워 지분 일부를 한수원에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 에너지 공기업이 세계적 SMR 개발사에 직접 투자한 첫 사례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테라파워 지분 인수와 관련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SMR 시장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는 2022년 8월 테라파워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으며 이번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3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SMR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소재 분야의 글로벌 사업 경험을, 한수원은 원전 건설·운영 노하우를, 테라파워는 차세대 SMR 기술력을 맡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 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4월 'SMR 개발 및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지분 참여를 계기로 미국 및 해외 SMR 건설, 국내 SMR 도입을 위한 사업화 본계약도 순차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차세대 원전 개발 기업으로, 기가와트급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결합한 나트륨 원자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와이오밍주에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세계 최초 상업용 나트륨 SMR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첨단 기술력과 높은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테라파워 SMR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을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MR은 모듈형 설계를 기반으로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지역·단계별 증설이 가능해 전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테라파워의 나트륨 SMR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발전량을 조절하는 부하 추종 운전이 가능해 재생에너지와의 보완적 시너지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단순 협력을 넘어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지분 투자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핵심 기술과 지식재산권(IP)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원전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과 국가 입장에서 IP 확보는 장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과거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을 겪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지분 참여는 향후 원전 수출과 해외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권리 이슈를 사전에 관리하려는 대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는 나트륨 기술이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차세대 원자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비전을 실현하는 또 하나의 진전"이라며 "한수원이 투자자 그룹에 합류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3사는 올해 상반기 내 사업화 본계약을 체결하고 북미 등 글로벌 SMR 사업을 본격 이행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 사업단장은 "와이오밍 프로젝트 지원과 해외 SMR 사업, 소재·부품 국산화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1 14:04: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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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올해 유통산업 핵심은 '연결 전략'…고객·AI·경험이 경쟁력

대한상공회의소는 미래 유통산업의 핵심 성장 키워드로 'C.O.N.N.E.C.T'를 선정하며 "앞으로의 경쟁력은 고객과 매장, 인공지능(AI)과 경험을 얼마나 정교하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22일 발간한 '2026 유통시장 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업종 간 경계가 무너진 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유통은 단순히 덩치를 키워 성장하는 단계를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순환'(C)는 더 많이 파는 시대에서 더 오래 쓰는 순환의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유통 경쟁력의 기준이 판매량에서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으로 이동하면서 환경 규범을 비즈니스에 내재화하는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다. 실제 국내 패션기업과 백화점들은 옷을 직접 매입해 재판매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며 자원 순환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를 공략하고 있다. 수출기업들 역시 유럽의 디지털 제품 여권(DPP) 도입 등 글로벌 환경 규범에 발맞춰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재활용까지 관리하는 등 지속 가능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옴니허브'(O)는 동네 매장을 최첨단 배송기지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대형마트들은 매장 안에 작은 물류센터를 구축해 주문 즉시 상품을 출고하며 배송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편의점과 동네 슈퍼(SSM) 역시 배달 플랫폼과 손잡고 '집 앞 배송'을 책임지는 도시형 배송 거점으로 변신 중이다. '신시장'(N)은 K-컬처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 전략이다. 유통기업들은 내수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형 쇼핑 플랫폼과 문화를 함께 수출하며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있다. 국내 대형 유통사가 베트남 하노이에 한국형 복합몰을 조성한 사례나, H&B 유통사가 온라인 플랫폼만으로 150여 개국에 K-뷰티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새로운 가치'(N)는 극단적으로 양극화된 소비 성향에 대한 대응이다. 생필품은 반값에 구매하면서도 취미와 취향에는 과감히 지갑을 여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면서 편의점과 대형마트는 초저가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유통의 성패는 이처럼 상반된 소비자의 요구를 얼마나 정교하게 충족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경험'(E)은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 변화에 주목한다. 매장은 물건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시간을 소비하는 장소로 전환되고 있으며 고객 체류 시간이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떠올랐다. 캐릭터 팝업스토어로 변신한 편의점이나 대형 식품관과 예술 공간을 결합한 백화점 사례처럼, 체험과 놀이 요소가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고객가치'(C)와 관련해서는 고객 생애 가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소수의 충성 고객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단골을 넘어 팬을 만드는 관계 경영이 핵심 전략으로 부상했다. 백화점의 2030 전용 VIP 프로그램이나 온라인 유통사의 취향 맞춤형 콘텐츠 제공은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마지막 ''기술'(T)에서는 AI 기반 개인화 기술이다. AI가 고객의 취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상품을 제안하는 '쇼핑 비서'가 유통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글로벌 기업 아마존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AI 추천으로 만들어낼 만큼 정교한 개인화 엔진을 가동하고 있으며 네이버 역시 검색 없이도 취향에 딱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국내외 성공 사례는 유통의 미래가 이미 연결형 모델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제'CONNECT 전략'을 얼마나 빠르고 현실적으로 실행하느냐가 미래 유통산업의 생존을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1 14:04:1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