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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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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파업…' 정부 현장 점검결과 발표 불구 노·사 '팽팽'

국토부, 고용부등 민·관합동조사단 점검 결과 '양호 판단' 통합물류協 "결과 공감…파업 근거 사라져, 즉각 복귀해야" 택배노조 "기사가 여전히 분류작업…제재·감독 실시해야" 정부가 택배 사회적합의 이행상황 점검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했지만 택배 노·사간 간극이 좀처럼 좁혀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민간이 두루 참여한 민·관 합동조사단이 불시에 택배 현장을 점검해 '합의사항 양호하게 이행 중'이라는 결론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서로 입맛대로 해석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택배기사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노총과 산하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25일에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여론전을 펼치는 등 여전히 고삐를 죄고 있다. 택배회사들의 모임인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국토부의 분류인력 투입 등 현장 점검 결과에 대해 공감을 표시한다"면서 "국토부의 발표에 따라 택배노조에서 주장하는 '사회적합의 불이행'이라는 파업 근거는 사라졌다고 판단하며 택배노조는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조건없이 현장에 복귀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날 정부는 현장 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현장점검을 수행한 터미널 모두 분류 전담인력을 투입했거나, 분류 전담인력을 투입하지 못한 경우엔 분류작업에 참여한 택배기사에게 (분류)비용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민·관 합동조사단이 25개 택배 터미널을 불시 점검한 결과 7곳(28%)은 택배기사가 완전히 분류작업에서 배제됐다. 또 분류 전문 인력과 함께 택배기사가 일부 분류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터미널은 12곳(48%)이었다. 구인난 등으로 분류 전문 인력 없이 택배기사가 비용을 받고 분류작업을 하는 곳은 6곳(24%)으로 파악됐다. 그러면서 점점 결과에서 "택배기사 현장인터뷰 결과 사회적 합의 시행 후 전반적으로 작업강도가 낮아진 것이 확인됐다"면서 "다만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에서 완전 배제돼 작업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이게 되기까진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결과를 놓고 택배노조의 해석은 달랐다. 택배노조는 "국토부가 애써 긍정적으로 발표하려 했음에도 터미널 25곳 가운데 72%(12곳+6곳)에선 택배기사들이 여전히 분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사회적합의 취지의 핵심은 택배 노동자들을 장시간 노동에서 해방하는 것, 즉 노동시간 단축이었지만 이것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노조는 "택배사들의 '택배기사 분류작업 배제 불이행'에 대해 국토부는 제재와 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택배사들이 사회적합의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날도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런 가운데 업계 1위이자 이번 택배노조 파업에 소속 택배기사 약 14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설 명절 전후 늘어나는 택배 물량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배송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1700여 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설 명절 국민들의 마음이 가득한 선물과 소중한 상품을 원활하게 배송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파업과 물량집중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노조 택배기사 연합은 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택배노조 파업 철회 촉구 집회를 열고 "명분이 없는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파업 장기화로 고객사 이탈로 집화·배송 물량이 감소해 기사들의 수입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며 "파업지역으로 물건을 못 보내 그나마 유지하는 고객사들의 매출도 감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연합은 택배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CJ대한통운·한진택배·롯데택배 등의 택배 기사들이 만든 모임으로 정식 노동 단체는 아니다. 앞서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도 지난 19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택배 종사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택배노조엔 명분 없는 파업 중단을, CJ대한통운과 정부에는 추가 대책 마련을 각각 요구했다.

2022-01-25 11:03: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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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화물·중장거리 강화로 미래 경쟁력 확보"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제주항공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화물 사업과 중장거리 노선을 강화한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25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공간에서 진행된 창립기념식에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24일 말했다. 김 대표는 창립 17주년 기념사를 통해 2022년 제주항공의 전략키워드인 '비도진세(備跳進世)'를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자원과 조직의 효율적 활용, 기회의 포착과 끊임없는 도전 등 두 가지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우선 "한정된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협업으로 '하나의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항공의 확실한 강점인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One Team One Dream'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대 항공사와 LCC 자회사의 통합을 포함한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구조개편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긴 호흡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유연하게 준비하자"며 "올 상반기에 B737 화물기를 도입해 화물사업을 강화하고, 내년 B737-MAX 기종을 도입해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중단거리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화물 전용기 도입을 계기로 화물 운송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한편 최근 항공업계의 화두인 대형기 도입과 장거리 노선 취항에 발맞춰 현재 사업 모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제주항공 창립기념일 메타버스 이미지 또 정부의 미래사업 중 하나인 'UAM(도심항공교통) 사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 김 대표는 "정부에서도 2025년을 초기 상용화 단계로 추진중이어서 당장 현실화 될 사업은 아니지만 UAM이라는 산업 생태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계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역동적이었던 우리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자"며 "지난 한해 수고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항공의 창립 17주년 행사는 '격려, 감사, 자신감 회복'을 주제로 메타버스 방식의 비대면 행사로 진행했다. 제주항공의 메타버스 존에는 대표이사의 기념사, 우수 직원 시상식, 그리고 제주항공의 발자취와 직원들의 공연영상으로 구성해 원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제작했다. 또 실시간 참여 이벤트로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 비대면 행사의 참여도를 높였다.

2022-01-24 15:28: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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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업계, 사이판·하와이 등 해외 노선 운항 확대 운영

제주항공 항공기. 국내 항공업계가 국제선 노선 운항 재개에 속도를 높인다. 이는 신혼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는 하와이와 사이판 등 휴양지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9일부터 그동안 중단했던 인천~사이판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사이판 노선 운항을 놓고 두 차례 일정을 연기했다. 부산~사이판 노선의 운항도 1년9개월만인 작년 12월29일 재개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3일 오전 8시 김해국제공항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BX622편 첫 운항을 시작했다. 매주 일요일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사이판은 현재 우리나라와 트래블버블(여행 안전 권역)이 체결돼 있어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있다. 또 마리아나관광청 발표 기준으로 현지 백신 접종 완료율이 98.1%에 달해 비교적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 지난해 부산~괌 노선 재운항에 나선 에어부산은 지속적으로 국제선 운항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12월 인천~괌 노선 재개를 추진했던 재개 시점을 3월27일로 미뤘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후쿠오카현과 손잡고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천~후쿠오카 노선 편도 총액 운임은 6만6300원부터다. 항공권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2월20일까지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3월27일부터 10월29일까지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3일부터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을 멈춘 이후 2년 만이다. 하와이 노선은 주 3회 운항으로 시작한 뒤, 상황을 지켜보며 7월부터 매일 1회로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2022-01-24 15:14: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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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버려진 승무원 유니폼 '업사이클링' 진행…태블릿 파우치 등 제작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회수한 유니폼을 이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인 테블릿파우치를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버려진 승무원 유니폼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하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회수 유니폼을 이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첫 제품으로는 11인치 태블릿파우치로 아시아나 승무원 유니폼과 색동을 포인트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향후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경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제품에 대한 반응을 모니터링하여 판매로 확장을 검토 중이다. 또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나 제품 디자인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연간 폐기되는 각 직종의 유니폼은 3만 여벌이며, 항공사 특성상 유니폼을 착용하는 직종은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정비사, 공항 직원 등 약 8천명이 넘는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마다 폐기 소각되는 유니폼을 재활용하여 업사이클링 함으로써 자원의 선순환과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다. 아시아나항공 ESG TF 최석병 차장은 "주변에서 쉽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하는 것은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ESG경영에 임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금번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22-01-24 11:29: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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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쇼픽과 손잡고 韓 패션기업 해외진출 지원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 배송·풀필먼트 서비스 (왼쪽부터)쇼픽 변영석 대표, 한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한진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패션회사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한진은 쇼픽과 K-패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마케팅 서비스 및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쇼픽은 K-패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와 전 세계 인플루언서를 연결해 SNS 확산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인플루언서 패션 플랫폼 '쇼픽(shopick)'을 운영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한진은 쇼픽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인플루언서간 글로벌 배송 및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K-패션 해외진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한다. 또 쇼픽은 한진이 구축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해외 인플루언서와 연결시켜 마케팅과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신규 인플루언서를 유치한다. 한진은 지난해 7월,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솔루션팀을 신설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한 디자이너와 브랜드 업체를 대상으로 물류, 마케팅, 디지털 서비스 등에 나섰다. 지금은 패션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필요한 물류 서비스와 시스템에 대한 요구를 분석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물류 프로세스와 인프라를 보강하면서 부문별 파트너십을 통해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 한진은 K-패션 공동 브랜드관인 'K-패션숲'을 구성하고 2023년께 전용 플랫폼도 런칭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지역과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우리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더 많은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1-24 09:28: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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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설 대목인데…CJ대한통운 vs 택배노조 '점입가경'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 기자회견서 "택배노조 파업 중지" 요구 CJ대한통운도 입장문서 "즉각 파업 멈추고 신속하게 복귀 간곡 요청" 노조 23일째 파업…CJ대한통운에 반박, 이재현 회장 자택앞서 집회도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 회원들과 택배 기사들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조 총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택배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간 간극이 좀처럼 좁혀들지 않고 있다. 택배가 설 대목을 맞고 있지만 CJ대한통운과 택배노조간 줄다리기가 오히려 더 팽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3·4분기 기준으로 택배시장 점유율 48.6%로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로 23일째 파업을 하고 있는 택배노조를 향해 "조건 없는 파업 및 태업을 중지하고 즉시 현장 업무에 복귀하라"고 요구했다.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측은 성명서에서 "사회적 합의를 왜곡하고 국민의 상품을 볼모로 수익 배분을 요구하는 택배노조가 수많은 택배종사자와 국민에게 고통을 가하는 행위를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면서 "택배노조 지도부는 국민의 상품을 볼모로 한 명분 없는 투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총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연합회측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에게 이번 성명서를 공개하고 36시간 만에 전체 택배기사 2만여명 가운데 1만2573명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CJ대한통운의 경우 지난달 28일부터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택배노조엔 쟁의권 있는 소속 택배기사 1650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종철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회장은 "수 년간 피땀으로 일궈놓은 택배현장을 소수의 택배노조가 망치는 것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며 "CJ대한통운의 택배 서비스는 소수의 집단행동에 멈춰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CJ대한통운과 정부에도 요구했다. 김 회장은 "CJ대한통운은 서비스 차질 지역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대다수의 택배 종사자를 보호하고, 택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책임을 다하라"며 "정부는 사회적합의 이행 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택배산업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하는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도 택배노조의 파업에 대해 전날 입장문을 내고 신속하게 현업으로 복귀해 줄 것을 요청했다. CJ대한통운은 입장문에서 "명분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택배 배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회적 합의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사회 인프라이자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기반산업으로 성장한 택배가 차질을 빚으면서 코로나19 극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택배)노동조합은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신속하게 작업에 복귀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회사는 택배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배송차질에 대해 국민들에게도 사과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 ▲사회적 합의 이행 수준을 높이기 위한 선도적인 노력 ▲업계 최고의 소득, 최상의 작업환경 유지와 지속적인 투자 등 택배산업 선진화 선도 ▲택배 현장의 합리적 관계 정착을 위한 노력 ▲대리점연합회의 노조간 원만한 대화 지원 등도 약속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의 입장문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타 택배사들과 마찬가지로 170원 택배요금 인상분 전액을 택배기사 처우개선에 사용하고, 표준계약서 원안대로 택배노동자와 계약하려 했다면 택배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설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며 "책임은 CJ대한통운과 사회적합의 이행을 관리감독해야 할 정부, 여당에 있다"고 꼬집었다. 택배노조는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째 서울 장충동에 있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설 택배대란을 막기 위해 택배노조가 대화를 제안했지만 CJ대한통운이 이를 거부했고, 이런 결정에는 이재현 회장의 지시와 승인이 있었다는 것이 노조의 판단이라고 전하면서다.

2022-01-19 14:54:27 김승호 기자
해양산업총연합회, 공정위 해운 담합 과징금 962억원 부과에 강력 항의

해양산업총연합회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국내·외 컨테이너 해운업체들의 한국-동남아시아 노선 운임 담합에 대한 과징금 부과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해운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며 공정위가 한일, 한중항로의 심사를 종결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해양·해운·항만·물류·조선업 등 해양관련 54개 회원단체를 대표하는 해양산업총연합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20여개 해외선사를 조사에서 누락하는 등 심사보고서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공정위에 지적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해운업계에 과징금을 부과한 점에 대해 강력 항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강도 높은 조사를 시행해 23개 정기선사들에 최대 약 8000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골자로 한 심사보고서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전원회의를 개최해 약 1000억원의 과징금을 결정했다. 총연합회는 "우리 업계는 해운법 제29조상 공동행위를 허용하고 있는 점과 UNCTAD상 라이너코드에서도 공동행위를 허용하고 있고, 해외국들도 공동행위를 허용하는 부분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상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며 "공정위는 우리 업계의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않고 현실과는 왜곡된 내용으로 일관되게 주장해 해운업계가 부당하게 공동행위를 한 불법집단으로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9월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국회의원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해운법에 공동행위를 허용하고 있고, 해양수산부가 문제가 없다고 유권해석했다"며 "해운공동행위와 관련해 공정거래법 적용제외를 골자로 한 해운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고 덧붙였다. 총연합회는 "해양업계는 해운산업이 향후 공동행위를 정상적으로 수행해 우리 수출화물이 원활하게 수송될 수 있도록 해운법 개정안이 국회를 조속히 통과되기를 국회에 탄원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향후 동남아항로와 같이 한일항로와 한중항로에 과징금을 부과한다면, 국적선사의 경쟁력은 더욱 약해지고 외국 대형선사만 유리하게 돼 그 피해는 우리나라 수출입 화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해외선사들은 우리항만을 패싱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기에, 우리 해양업계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한일항로와 한중항로에 대해선 심사종결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만약 우리의 뜻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 해양항만업계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18 15:56: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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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서울 관광 활성화 기여' 서울시 표창 수상

보잉787-9 이코노미 클래스 AVOD. 대한항공이 항공기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로 서울의 다채로운 관광 영상을 세계인에게 소개해 서울 관광 이미지를 높인 공로를 인정 받아 최근 '2021년 서울시 민관협력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외국인에게 우리나라를 홍보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해 지난해 3월 서울관광재단과 협력을 맺고 국제선 노선 기내 AVOD를 통해 서울 관광 유튜브 채널 '비짓서울 TV'의 '시네마틱 서울', '서울스토리', '서울 밥상챌린지' 등 서울관광재단이 제작한 14편의 콘텐츠를 상영해왔다. 대한항공 AVOD로 제공되는 서울 관광 콘텐츠는 외국인에게 서울 관광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발휘하는 등 민관협력의 우수사례로 뽑혀 이번에 서울시로부터 표창을 수여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2022년에도 서울 관광을 알리는 새롭고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AVOD로 상영해 서울 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달 한국관광공사와 기내 AVOD에 한국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동시에 스카이패스 회원 소식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기내 잡지 모닝캄에 우리나라 관광 콘텐츠를 노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맺는 등 해외 여행객 유치 및 국가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 방문 관광객을 더욱 확대하고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 적극 이바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1-18 13:34:4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