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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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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델타항공과 협력 관계 강화…태평양 노선 JV 5주년 기념행사 개최

대한항공이 미국의 3대 메이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대한항공은 1일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JV) 출범 5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렸으며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피터 카터 델타항공 대외협력 담당 사장 등 양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인트벤처는 양사가 하나의 회사처럼 운항 스케줄을 최적화하고 공동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하며 재무적인 성과도 공유하는 최고 수준의 협력관계를 말한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 2018년 5월 1일 태평양노선 조인트 벤처를 맺은 후 ▲미주~아시아 운항 노선 확대 ▲연결편 예약·발권 편의성 및 스케줄 증대 ▲환승 연결시간 단축 ▲라운지 및 카운터 등 시설 공동 이용 ▲양사 마일리지 회원 혜택 확대 등 부문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양사는 인천~미국간 매일 18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주 290여개, 아시아 44개국 80여개 도시를 환승으로 연결하고 있다. 특히 양사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승객은 1일 2000여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5년 동안 4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5년 동안 양사 JV는 한국, 미주, 아시아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했다"며 "고객에게 더 좋은 경험과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하기 위해 지속 발전하는 조인트벤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양사는 보다 긴밀한 조인트벤처 협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과 함께 고객 선택권을 높여가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아시아 최고의 허브 공항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2023-06-01 16:03: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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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타고 영화도 보세요!"…진에어, 메가박스와 이벤트 진행

진에어가 여름을 맞아 6월 한달 간 메가박스와 함께 영화 할인권, 항공 운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진에어 공식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메가박스 영화 관람 쿠폰 9천원권을 제공한다. 진에어 회원이면 누구나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쿠폰번호를 복사한 뒤 메가박스 APP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어 이달 30일까지 올해 신규 취항 또는 복항한 노선을 예매한 고객 5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화 초대권을 증정한다. 대상 노선은 ▲인천~마카오 ▲인천~기타큐슈 ▲부산~나트랑이며 당첨자는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7월 6일에 발표된다. 메가박스 고객을 대상으로도 항공권 할인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진에어 홈페이지의 나의 할인쿠폰에서 '메진에어' 키워드를 입력하면 ▲국제선 10만원 이상 시 1만원 ▲국내선 5만원 이상 시 5천원 할인 쿠폰이 주어진다. 해당 쿠폰을 적용하더라도 무료 위탁 수하물 15kg 혜택은 그대로 적용된다. 또한 메가박스에서는 진에어에서 제공되는 영화 관람 쿠폰을 사용한 고객 중 2명을 추첨해 인천~마카오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진에어는 "여름을 맞아 진에어와 함께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고객 분들을 위해 이번 혜택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여러 분야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4월 23일 인천~마카오 노선 재운항을 시작했고 5월 8일에는 인천~기타큐슈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6월 29일부터는 인천~마카오 노선의 경우 수·목·토·일요일에 B777-200ER 대형기를 투입해 공급을 늘릴 예정이며, 인천~기타큐슈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한다. 특히 7월 17일부터는 매일 운항 일정으로 부산~나트랑 신규 취항에 나선다.

2023-06-01 10:26: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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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유럽·미주 노선서 탄소배출 가장 적은 선사로 선정

HMM이 유럽과 미주 노선에서 탄소 배출을 가장 적게 한 선사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친환경 선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2022 Clean Cargo 온실가스 배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HMM은 지난해 아시아-유럽 구간에서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한 선사로 선정됐다.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탄소 배출량이 TEU(6미터 길이 컨테이너 1개) 당 39.58g/km인 반면, HMM은 2/3 수준인 26.67g/km로 1위를 기록했다. 'Clean Cargo'는 화물운송 분야의 탄소 감축을 위해 조직된 협의체로, 세계 주요 컨테이너선사 17개와 60여개의 포워더·화주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각 선사들은 90일 이상 운항 선박을 대상으로 'Well To Wake'(선박 연료의 생산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 방식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Clean Cargo에 보고하고 있다. HMM은 2020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아시아-유럽 구간에 24,000TEU급 12척과 16,000TEU급 8척 등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이 친환경 선박으로 입증받고 있는 것이다. HMM은 유럽 뿐만 아니라 미주 노선에서도 친환경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노르웨이 컨테이너운임 분석업체인 '제네타(Xeneta)'의 '23년 1분기 탄소배출지수(CEI, Carbon Emissions I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아시아-美 서안 구간에서 CEI 스코어 56.2를 기록, 15개 선사 중 1위를 차지했다. '22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최우수 선사로 선정됐다. '제네타(Xeneta)'는 스웨덴의 해양산업 분석업체인 '마린 벤치마크(Marine Benchmark)'와 함께 전세계 13개 노선을 대상으로, 선박의 운항데이터와 스펙을 감안해 분기별로 CEI를 발표하고 있다. 또 CEI는 선사들의 탄소 관리체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수로 널리 평가받고 있다. 제네타는 HMM이 해당 노선에서 타 선사 대비 대형 선박을 투입하면서도 11% 이상 높은 적재율을 기록해 선대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효율적인 운항 노선과 경제적 속도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고 설명했다. HMM 관계자는 "해외 기관의 잇따른 평가는 친환경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연료 및 설비 개발, R&D 참여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1 10:14: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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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호텔 폐페트병 재활용 '순환물류 시스템' 구축

환경부 주관 자원순환 프로젝트 동참…수익금은 취약계층위해 기부 CJ대한통운이 호텔서 나오는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순환물류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재활용 투명 페트병 용기로 제작한 화장품 판매 수익금은 취약계층을 위해 쓰인다. CJ대한통운은 환경부 주관 자원순환 프로젝트인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Save The Planet Alliance)'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진행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 생산에 참여했다. CJ대한통운은 웨스틴조선서울, 콘래드서울, 해슬리나인브릿지 등 8개 호텔에서 사용한 투명 페트병 19만여개를 모았고, 이렇게 수거한 폐페트병은 지속가능한 뷰티&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화장품 용기로 제작·판매했다. 정부가 CJ대한통운과 '순환물류' 협력에 나선 이유는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에 있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전국에 14개 허브터미널과 280여 개 서브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택배 차량은 정해진 구역을 매일 반복적으로 배송하기 때문에 호텔 입장에선 월이나 주 단위로 배출하던 폐페트병을 수시로 배출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CJ대한통운은 폐기물 수거부터 기부까지 이어지는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의 환경에 대한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대한통운 김희준 ESG 담당은 "택배 차량은 오프라인에서 온 국민이 이용하는 가장 촘촘하고 효율적인 플랫폼"이라며 "종합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폐기물의 수거·운송·재활용 등 전 영역에서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01 09:13: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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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5호기 도입…"중장거리 노선 다양화 집중"

에어프레미아 지난 28일 보잉 787-9 드림라이너 5호기를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5호기는 에어프레미아가 최근 노선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미주·유럽 등 장거리 비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달 1일에도 4호기를 도입한 바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동일 기종으로 4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는 등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로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B787-9는 1만 5500km의 운항 거리를 자랑하는 중장거리 기종으로, 에어프레미아는 신생 항공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드림라이너'로 불리는 대형 기재를 도입해 운항하고 있다. 해당 항공기는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높고 기압, 습도 등 편의 기능이 개선된 최첨단 기재로 꼽힌다. 에어프레미아는 2027년까지 최소 15대 이상의 대형 항공기를 확보해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저비용·고품질 서비스'라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제시하며 입지를 다져온 에어프레미아가 적극적인 기단 확장과 노선 다양화에 나서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B787-9 드림라이너 최신 기재로 4·5호기를 연이어 도입한 데 이어 내년에도 4대의 항공기 추가 도입을 예고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중장거리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노선과 편안한 비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5호기 도입 전날인 27일 인천~방콕 정기노선 운항을 개시하고 취항식을 개최했다. 지난 4월 한달간 방콕 특별노선을 운항했던 데 이어, 5월부터는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여행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의 방콕 정기노선은 오는 31일까지 주 4회(수·목·토·일) 운항한 뒤 6월 1일부터 주 5회(월·수·목·토·일) 운항으로 증편할 예정이다. 출국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5시 10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9시 15분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현지시간 오후 10시 45분 수완나품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다음날 오전 5시 5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2023-05-31 17:11: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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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국제공항공사, 온-아트 스쿨로 지역사회 인재양성 앞장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메세나협회와 오는 6월부터 지역사회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인천공항 온-아트 스쿨'을 통해 지역사회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CS 아카데미 강의실에서 이번 온-아트 스쿨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예술강사 31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개최, 프로그램의 성격 및 강의 과정 등을 공유했다. 온-아트 스쿨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분야 전문 강사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후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하는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지난 2021년 처음 시작됐다. 온-아트 스쿨은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올해부터 참여 대상을 영종지역에서 중구 원도심으로 확대, 영종·중구지역 20개 초·중학생 약 2500명에게 방과후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 사물놀이와 전통공예 등 전통문화부터 K-POP, 웹툰, 3D 펜아트 등 현대예술까지 교육 분야를 확대하고 섬마을 분교학생 대상 여름방학 캠프, 교육 참여 학생들의 성과 공유회 개최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온-아트 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 지역에 위치하는 등의 이유로 평소 문화예술 교육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또 선발한 총 31명의 강사 중 14명을 지역 청년예술가 및 경력 단절 여성으로 선발, 지역사회 및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이희정 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인재 양성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31 14:30: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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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환경의 날' 맞아 해양정화활동 진행

제주항공이 오는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31일 오전 제주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해양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은 2021년 자발적으로 '에코머(ECOMER)'라는 환경 봉사단체를 구성했다. 2021년 11월에는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와 제주 해안 환경 보전 사업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월 1회 제주, 부산 등에서 꾸준히 해양정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올해는 제주항공 호텔사업본부와 일반 시민도 환경정화활동에 동참한다. 제주항공 호텔사업본부 직원들은 오는 6월2일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만 19세~34세의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플로깅 단체 '쓰레커'와 함께 환경보호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해양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올해는 호텔사업 임직원과 일반 시민도 함께해 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2017년부터 항공기 운항 시 탄소저감 비행을 통한 연료효율 개선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항공기 내에서 사용하는 일반 빨대와 종이컵?비닐 등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환경을 보호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3-05-31 14:26: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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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호주 에어라인 레이팅스 '올해 화물 항공사' 등 수상

대한항공이 반세기 넘게 축적한 여객·화물 운송 부문의 탁월한 노하우로 코로나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노력을 전 세계 항공 업계가 인정했다. 대한항공은 호주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 레이팅'의 '2023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최고 화물 항공사'와 '북아시아 베스트 항공사' 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 매체가 뽑는 '올해의 톱 20 항공사' 부문 4위에 올랐다. 1∼3위는 에어뉴질랜드,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이다. 에어라인 레이팅은 매년 세계 440여개 항공사의 안전과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대한항공은 '올해의 최고 화물 항공사' 선정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해상 운송 적체 상황에서 여객기를 화물 전용 항공기로 개조해 화물을 수송하는 발상의 전환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객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 보잉 737-8, A321-네오 등 신형기를 적극 도입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도 에어라인 엑셀런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화물 항공사'와 '아시아지역 장거리 노선 최고 항공사' 상을 받은 바 있다. 제프리 토마스 에어라인 레이팅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큰 상을 받은 것은 팬데믹 기간 글로벌 화물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한 동시에 여객 서비스 향상에 탁월한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3-05-31 14:08: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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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 과제' 해결 모색하는 해운업계…"탈탄소화 위해 선박연료 다양화"

한국해양기자협회가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미래 선박연료와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2023년 정기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해양기자협회 회원사 기자와 해운업계와 학계 등 산관학 관계자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표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포럼은 김창욱 한국선급(KR) 전문위원이 '미래 해양연료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 김규봉 HMM 해사총괄 상무가 'HMM의 메탄올 연료 선정과정과 앞으로 글로벌 정기선사들의 연료 선택기준'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내연기관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대체연료' 시장 뜨겁다 김창욱 전문위원은 '미래 해양연료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 주제 발표에서 "해운연료는 기존 석유계 단일연료에서 중간 단계인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등과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 수소 등 다양한 대체연료가 대두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체연료로의 전환과 관련해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국제규제 동향과 주요 선사와 조선소, 주기관 제조사들의 대체연료 전환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대체연료는 가격이 매우 높아 선박 성능과 엔진 효율 향상을 통한 연료 저감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탄올 연료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탄소 메탄올의 자체조달·벙커링 등 공급망 전체를 커버해야 할 필요가 있으나, LNG, 암모니아, 수소 등은 발전용 등 육상 공급망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돼 선박연료 사용이 가능해지는 만큼, 그린 메탄올이 세계 규모의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메탄올 추진선(컨테이너선 중심) 발주는 바이오 메탄올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수소의 경우는 궁극의 무탄소 연료지만 기술·인프라·공급면에서 가장 늦을 것으로 예측하며 단기적으로 연료화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바이오 메탄올은 ▲인프라·벙커링 문제 없고 세계 주요 130항에서 공급·벙커링 가능 ▲2025년 이후 공급 가시화. 장래 'e-메탄올'로 변환되면 공급량 확대 가능성 ▲머스크 등 대형 선사와 스타트업 연료회사 간에 공급 MOU 등의 이슈가 있다고 봤다. 또한, 대체연료 시대에도 대형 장거리 운항선을 중심으로 내연기관은 여전히 중요한 만큼 공급망·가격 등에 추가하여 대형 엔진 개발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피할 수 없는 탈탄소…유기적 대책 절실 김규봉 해사총괄 상무는 'HMM의 메탄올 연료 선정과정과 앞으로 글로벌 정기선사들의 연료 선택기준' 주제발표에서, 해운산업 역사 가운데 해운연료는 3번째 혁명기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선해양업계가 맞이한 미래는 '탄소 규제'이라고 핵심 주제로 언급했다. IMO 등 여러 국제기구들이 다양한 규제를 통해 탈탄소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HMM은 이러한 움직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운업계 차원의 탈탄소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산정 원칙을 마련하고 대체연료의 장단점을 비교해 업계에 최적화한 연료를 결정하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상반기에만 100% 석유 내연기관 선박만 건조했던 것이, 그해 하반기 석유 내연기관 선박은 74%, LNG(액화천연가스)는 -26%였다가 2021년 상반기에는 처음 메탄올 선박이 처음 발주돼 12% 비중을 차지했다. 그 결과 석유 내연기관 선박 비중을 55%까지 끌어내렸으며, LNG선도 37%로 증가했다. 2022년 하반기에는 메탄올이 48%로 대세가됐고, LNG 38%로 대체연료 선박 건조시대가 본격화하며, 석유 내연기관 비중은 14%를 차지했다. 그리고 2023년 1분기 3개 연료 선박 비중은 메탄올 62%, LNG 30%, 석유 8%를 차지했다. 이러한 대체연료 선박 가운데 HMM은 메탄올을 선택했다. 김 상무는 "HMM은 9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메탄올 컨테이너 컨테이너선을 현대삼호중공업과 HJ중공업에 처음으로 9척을 발주했으며, 2025년 4월, 2026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예정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해운사는 오는 2030년까지 세 종류 또는 그 이상의 연료를 선대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이들은 탈탄소화를 위해 더 친환경적인 연료를 채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대체연료를 전환하는 데 있어 해운업계의 고려 사항은 ▲탄소 할증료(Carbon surcharge) ▲서비스(운항) 속도(Service speed) ▲에너지 저감 장치(Energy Saving Device) ▲탄소집약도등급(CII) 등이라고 전했다. 그는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가 탈탄소화에 대응해 최근 선박 연료에 대해 최대 톤(t)당 450달러의 환경세(탄소세) 부과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한국은 보다 경쟁력있는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리는 패널토론에서는 이신형 대한조선학회 회장(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이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자들, 이창용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장, 윤동 아주경제 기자(해양기자협회 간사) 등과 함께 다양한 견해들을 제시했다. 이창용 과장은 "탈탄소는 해운업계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연료공급부터 선사가 할 수 있는 외 영역에서도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부분도 정부가 산업계·학계·각종 전문기관이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이신형 회장은 "100년 정도의 먼 미래를 보고 '패권'을 잡을 수 있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을 선도하는 선박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선 ▲해운 ▲에너지 ▲법제도 ▲금융이 유기적으로 작용해야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선박이 바뀌면 해운이 바뀌고 해운이 바뀌면 물류가 바뀐다"며 "물류는 인프라와 직결되기에 인프라가 바뀌면 결국 세계 거버넌스가 바뀌는 격"이라고 봤다. 이 회장은 '미래 대체연료'가 무엇이 될까에 대한 고민에 천착하기 보다 더 큰 비전을 가지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해양기자협회가 지난해 5월 출범한 이후 열리는 첫 포럼이다. 해양기자협회는 앞으로도 매년 2~3회 해양산업계 주요 이슈들을 중심으로 포럼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2023-05-30 17:53:4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