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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화석은 말한다 外

◆화석은 말한다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류운 옮김/바다출판사 진화를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화석에 새겨진 기록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조론자와 지적설계론자는 화석이 생물학적 진화 이론의 근거가 될 수 없다며 줄기차게 공격을 가해오고 있다. 고생물학자인 저자는 35억년 생명의 역사가 남긴 흔적인 화석 기록을 보여주며 창조론이 벌이는 기만적인 행동을 까발린다. 화석 연대표를 완성할 고리를 제시하며 진화의 메커니즘을 둘러싼 논쟁을 종식시킨다. 704쪽. 3만8000원. ◆런던, NW 제이디 스미스 지음/정회성 옮김/민음사 책은 런던 북서부 지역의 저소득층 주택 단지를 배경으로 성장한 네 명의 인물이 경제적 성공이라는 공통된 꿈을 좇는 모습을 추적한다. 서로 다른 인종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젊은 런더너들이 인종보다 계층에 귀속되는 모습을 통해 '국가 다문화주의'에서 '강건한 신자유주의'로 전환하는 영국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행복하게 부유(浮遊)하기와 고통스럽게 전진하기 사이의 아슬한 줄타기. 544쪽. 1만6000원. ◆혐한의 계보 노윤선 지음/글항아리 일본 넷우익을 주축으로 시작된 혐한 현상은 이제 주류 미디어의 메인스트림이 됐다. 혐오는 문학과 언론을 정치적 무기로 만들면서 일상의 심장부에서 작동한다. 현재 일본에는 1923년 간토대지진 때 조선인들을 가리켜 불렀던 '불령선인(不逞鮮人)'이란 용어가 재등장했고 '웃길 정도로 질 나쁜 한국'과 같은 말들이 나돈다. 심지어 "악이라기보다는 아무것도 없는 무에 가까운 게 한국인의 본모습"이라고도 말하기도 한다. 책은 국내 최초의 혐한 연구서로 증오의 계보와 나쁜 감정들의 발원지를 밝혀낸다. 304쪽. 1만5000원.

2019-12-08 15:13: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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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행정학회 신임 학회장에 박남기 교수 선출

한국교육행정학회 신임 학회장에 박남기 교수 선출 한국교육행정학회가 신임 학회장으로 박남기 교수를 선출했다. 한국교육행정학회는 7일 한국교원대 대강당에서 연차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해 박남기 광주교육대 교수를 제4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다. 박남기 교수는 광주교대 총장, 한국교원교육학회 회장, 대한교육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교육행정학회는 '교육행정이론을 체계적으로 연구, 개발, 보급함과 동시에 교육행정 현장의 문제들을 과학적으로 연구, 해결함으로써 교육행정의 이론과 실제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나아가 한국교육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67년에 창립된 학회다. 현재 학자와 교육행정가 등으로 구성된 2000여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다. 2018년에는 사단법인으로 허가를 받아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남기 차기 회장은 학문후속세대 활동 강화 및 원로학자들의 학회활동 활성화, 교육행정 현장과의 연계 강화, 한국교육행정학 국제 위상 강화, 미래형 교육행정학 기반 구축이라는 학회 운영방침을 내걸었다. 그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신진학자위원회, 원로학자위원회, 교육행정학연구법연구위원회, 현장연계위원회, 미래교육위원회 등을 관련 위원회를 신설해 학회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박 차기 회장은 "교육행정 및 정책 관련 집단 간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사단법인 한국교육행정학회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미래에 적합한 교육행정과 정책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넘어 교육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학회 발전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12-08 14:53:31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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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조지길더 구글의 종말

조지 길더 지음/이경식 옮김/청림출판 '구글에 안 나오면 세상에 없는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구글은 우리 일상 속 곳곳에 침투해 있다. 구글의 놀라운 능력은 검색엔진과 동영상, 지도, 이메일, 일정표는 물론 그 밖의 수많은 다른 상품들을 통해 전 세계를 자신에게 불러들이는 데 있다. 그리고 구글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모든 것들은 공짜인 것처럼 보인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오늘날 일상에서든, 비즈니스에서든 구글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위에 구축된 구글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한다니 웬 뚱딴지같은 소리일까. 사용자들은 직접적인 방식으로 대가를 지불하는 대신에 광고에 돈을 낸다. '모든 걸 종합해 광고하는' 구글 체계는 한동안은 잘 작동한다. 데이터센터의 제국을 통제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저자는 가격이 존재하지 않는 시장은 기업가 정신의 목을 졸라서 인터넷을 광고의 쓰레기섬으로 만들어버린다고 지적한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기계의 전능함과 초월성에 대한 환상을 사람들에게 심어줬고 실리콘밸리는 보안성과 관련된 많은 것들을 포기했다.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개인정보를 보호해주리라고 생각했던 인터넷 방화벽의 보안성이 형편없이 취약하다는 사실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보안의 취약성과 사람들의 관심으로 광고를 진행하는 비즈니스 모델, 무료를 향한 집착, 인공지능을 위한 빅데이터 수집을 목표로 구글이 운영되는 한 미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빅데이터 시대의 종말, 구글 제국은 어떻게 사라질 것인가. 504쪽. 2만원.

2019-12-08 14:50: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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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변호사의 노동법률 읽기]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의 주요내용

[김보라 변호사의 노동법률 읽기]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의 주요내용 2019. 1. 15. 전부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 내년 1. 16.부터 시행된다. 산업재해 관리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하 '개정법') 시행에 앞서, 각 사업장에서 특히 주의 깊게 살펴봐야할 개정법의 주요내용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 법의 보호대상 확대(제1조, 제2조, 제77조, 제78조) 개정법은 보호대상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서 '노무를 제공하는 자'로 확대하였고,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이륜자동차로 물건의 수거·배달에 종사하는 자에 대한 안전조치 및 보건조치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였다. ▲ 작업중지 강화(제52조, 제55조) 근로자의 작업중지 및 긴급대피에 관한 권리를 별도로 규정하였고, 중대재해 발생시 고용노동부장관이 해당 작업, 같은 사업장 내 중대재해가 발생한 작업과 동일한 작업 등 산업재해 발생이 계속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작업중지 명령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유해한 작업의 도급금지(제58조) 유해위험성이 높아 고용노동부장관의 인가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던 도금작업, 수은·납·카드뮴의 제련·주입·가공·가열 작업, 허가물질 제조·사용 작업에 대하여 사내도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였다. 다만, 일시·간헐적인 작업과 전문적 기술 활용 목적으로, 사업주의 사업 운영에 필수 불가결한 경우는 고용노동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도급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 도급인의 산업재해 예방책임 강화(제63조, 제65조) 도급계약관계에서 도급인, 수급인, 관계수급인의 정의를 신설하고, 도급인이 수급인 또는 수급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 및 보건조치 책임을 부담하는 범위를 관계수급인 근로자가 도급인의 사업장, 도급인이 제공하거나 지정한 장소로서 도급인이 지배·관리하는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에서 작업하는 경우로 규정하여, 수급인 근로자의 안전 및 보건조치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였다. 다만, 불법파견 등을 고려하여, 관계수급인 근로자의 작업행동에 관한 직접적인 조치는 제외된다. 또한 특정 작업을 도급하는 도급인이 해당 작업 시작 전까지 수급인에게 안전 및 보건에 관한 정보를 미제공시 수급인은 해당 도급 작업을 하지 않을 수 있고, 이 경우 수급인의 계약의 이행 지체에 따른 책임은 면책된다. 아울러 도급인은 수급인이 제공받은 안전 및 보건에 관한 정보에 따라 필요한 안전조치 및 보건조치를 하였는지를 확인할 의무를 진다. ▲ 건설업 산업재해 예방책임 강화(제67조, 제76조, 제82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설공사발주자는 건설공사 계획단계에서 안전보건대장을 작성해야하고, 설계, 시공 단계별로 안전보건대장 이행 여부 확인 등 산업재해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 건설공사의 도급인은 타워크레인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계·기구 등이 설치·해체·작동되는 경우에 필요한 안전·보건 조치를 해야 하고, 타워크레인의 설치·해체에 대해서는 등록제를 도입하였다. ▲ 근로자 사망시 사업주 처벌 강화(제167조) 사업주가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불이행하여 근로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현행법과 같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나, 형이 확정된 후 5년 내 동일한 죄를 범한 경우에는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처벌하도록 규정을 신설하였다.

2019-12-08 14:40:47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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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내년 초 日 5G 상용화 앞두고 스마트폰 시장 뚫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늘리기에 나선다. 일본은 애플의 점유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자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폐쇄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내년 초 5G 본격 상용화를 앞둔 만큼 전 세계에서 5G 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업체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5G 스마트폰을 내년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이후에나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정부는 도쿄올림픽에 맞춰 5G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에 전 세계 5G 시작을 알린 국내 업체는 일본에 특화된 마케팅을 진행하거나 일본 주요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공급을 위해 지속 협력하는 등 영향력 확대에 힘쓰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전 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중 가장 큰 규모로 일본 도쿄에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했다. 이곳에선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전까지 갤럭시 수리 서비스는 일본 내 통신사업자를 통해서만 제공됐다. 삼성전자는 이후 '갤럭시S10 플러스' 도쿄올림픽 에디션, '갤럭시노트10', '갤럭시 폴드' 등 최신 스마트폰도 잇따라 출시했다. 성과도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전년동기(2.4%)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애플이 압도적인 1위이긴 하지만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62.7%로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삼성전자(6.7%), 샤프(5.3%), 소니(4%), 화웨이(1.9%) 순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 6일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를 통해 'LG G8X 씽큐'를 일본에 출시했다. G8X는 'V50S 씽큐'의 4G LTE 모델이다. LG전자가 일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약 2년 만이다. LG전자는 LG G8X 씽큐를 통해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재진입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스마트폰은 내년 초 일본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일본 주요 이동통신사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5G를 계기로 향후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국 업체들도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샤오미가 9일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진 것이다. 샤오미는 초기 온라인을 통한 자급제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하면서 이동통신사와의 제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압도적인 위치에 있는 애플의 5G 스마트폰 출시가 다른 업체 대비 늦어지면서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폐쇄적인 일본 소비자를 어떻게 사로잡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19-12-08 14:31:2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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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우수정책 1위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

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우수정책 1위는 '무료 공공와이파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거주 글로벌 시민을 대상으로 올해 우수정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서울시 6개 국어 외국어 누리집에 온라인 투표 페이지를 개설해 실시한 것이다. 총 1만1872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2022년 누구나 서울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 정책(6244표·17%)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로는 '유엔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4383표·12%), 3위로는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한 청년수당 정책(3597건·10%)이 선정됐다.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3421건), 한강몽땅 여름축제(3272건), 음악섬으로 다시 태어난 노들섬(2744건), 서울형 유급병가(2625건), 서울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2381건),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2318건), 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2064건),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1537건)가 뒤를 이었다. 언어권별로 보면 공공와이파이 구축이 전체 언어권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중국어 번체권(홍콩, 대만 등)과 일어권에서는 한강몽땅 여름축제,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글로벌 시민이 서울시 정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언어권별로 설정해 우수정책을 확산할 것"이라며 "투표 결과는 향후 도시이미지 확산을 위한 콘텐츠 수립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2019-12-08 14:28: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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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민 자율조정가 309명 양성··· 이웃 간 분쟁 해결

서울시가 주민 자율조정가 309명을 양성해 이웃 간 갈등과 분쟁을 해결한다. 서울시는 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우리동네 주민 자율조정가 양성 사업 성과 공유회 및 네트워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와 서울YMCA가 자치구 내 동 단위 마을 문제를 주민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 자율조절가 양성 기구를 만들어 시민의 자발적 화해 역량을 키우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층간 소음, 쓰레기 무단 투기, 마을버스 노선 지정 등 이웃 갈등을 마을 내 주민이 직접 조정하고 예방하는 '주민 자율 조정 제도'의 기반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우리동네 주민 자율조정가 양성 과정은 기본·심화 교육으로 나뉘어 총 14주에 걸쳐 진행된다. 이들은 상담 기법과 조정 실습, 소통방 운영 등을 배우게 된다. 총 400여명의 주민이 교육을 수강해 최종 309명이 수료했다. 주민 자율조정가들은 ▲주민 간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맞춤형 주민협약안 제정 ▲서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활 분쟁 실태 조사 ▲마을 단위에서 일어나는 생활 분쟁 모니터링 활동 전개 등의 역할을 맡아 수행하게 된다. 행사는 수료증 수여, 소통방 사례 발표, 갤러리 워크를 통한 활동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주건일 서울YMCA 이웃분쟁조정센터장은 "소통방 사례를 발표한 강동구, 동작구, 동대문구, 마포구, 성동구(마장동), 은평구 총 6곳은 실제 갈등 해소 사례를 도출하거나 단단한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소통방 공간을 운영했다"며 "전 지역의 주민 자율조정가 활동을 고무한 모범적 사례"라고 말했다.

2019-12-08 14:17: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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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북·러 '이순신 장군 북방유적' 공동 발굴한다"

서울시는 북한, 러시아와 함께 이순신 장군 북방유적 발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국내 민간단체인 남북역사학자협의회(이하 역협)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북한, 러시아와 이순신 장군이 활약한 무대 중 하나인 '나선-녹둔도' 유적 발굴조사를 본격화한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전인 1587년 42세 때 조산보(현재의 함경북도 나선시) 만호 겸 녹둔도 둔전관으로 부임했다. 그는 명·청 교체기를 맞아 세력이 강성해진 여진족의 침략으로부터 백성을 지키기 위해 분투했고 녹둔도 전투에서 크게 승리했다. 나선시에는 1882년 지방관이 건립한 이순신 장군의 공적비인 승전대비와 당시 사령부가 있던 조산진성이 남아있다. 옛 녹둔도 지역에는 녹둔도 전투의 현장인 녹둔토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15세기의 '동국여지승람'부터 '고종실록'에 이르기까지 여러 고문서에 기록돼 있다. 녹둔도는 조선 세종 시기 6진 개척(경흥)으로 조선 영토로 편입됐으나 두만강 퇴적작용으로 러시아 연해주와 연결돼 육지화됐다. 1860년 청·러 베이징조약으로 연해주와 함께 러시아의 영토가 됐다. 시는 발굴조사 준비단계로 남·북·러가 참여하는 사전조사, 현장답사, 국제학술회의를 마쳤다. 행사는 남북교류가 답보 상태에 놓여있는 상황을 감안해 '한러분과'와 '북러분과'로 나뉘어 진행됐다. '나선-녹둔도 이순신 장군 유적 조사 국제학술회의'는 12월 1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됐다. 회의장에는 러시아가 지난해와 올해 녹둔도 사전조사에서 발굴한 조선시대 백자 조각 등 출토 유물들이 전시됐다. 역협은 출토 유물을 3차원으로 스캔해 내년 발굴조사 착수 전까지 국내 조선 시대 유물들과 비교·분석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실시된 현장답사에서 학자들은 '아국여지도'(고종 때 연해주 지역 조선인 실태를 파악해 작성한 지도)를 보면서 조선인 부락 흔적을 조사했다. 시는 내년 발굴 결과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정부, 러시아 등과 협의해 나선-녹둔도의 이순신 장군 북방 유적을 역사문화 유적지로 보존·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황방열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은 "대내외 정세가 개선돼 이른 시일 내에 남북이 공동으로 나선과 녹둔도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발굴조사를 추진하는 날이 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9-12-08 13:52: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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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가 돌아왔다" 업그레이드된 레전드 주류 열풍

"원조가 돌아왔다" 업그레이드된 레전드 주류 열풍 원조라고 불릴 만큼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류 제품들이 최근 다시 돌아오고 있다. 제품 고유의 정통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레전드 제품들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 몰트를 사용해 원조 제품의 맛과 정통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부드러운 음용감으로 요즘 젊은이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맥주 제품부터 원조 제품의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해 뉴트로(New+Retro)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한 소주 제품까지 다양하다. 이런 주류 업계의 움직임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뉴트로 바람을 타고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인물들이 다시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2030세대에게는 재미를, 4050 이상 세대에게는 친숙함을 전달하는 매력과 장점이 있다. 오비맥주 신제품 'OB라거'는 100% 맥아로 만든 클래식 라거의 DNA는 계승하면서 알코올 도수를 기존 '프리미어 OB' 제품(5.2도) 대비 4.6도로 낮추고 쓴 맛은 줄여 부드러운 음용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 1952년부터 시작된 OB브랜드의 정통성을 부각하기 위해 친숙한 곰 캐릭터와 복고풍 글씨체 등 옛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10월 OB라거 가정용 355㎖ 캔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는 일반 음식점용 500㎖ 병맥주를 서울 시내 주요 상권에서 한정 출시하며 판매를 확대했다. 최근 공개된 온라인 광고는 1996년 당시 맥주시장과 광고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었던 'OB라거'의 랄라라 댄스를 되살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선보인 '진로'는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1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누적판매 335만 상자, 1억53만병(360㎖ 병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초당 5.4병 판매된 꼴로, 월평균 약 1436만병을 판매했다. 출시 당시 목표한 연간 판매량을 2달 만에 달성했으며, 72일만에 1000만병 판매 이후 판매 속도가 약 4.5배 빨라졌다. 가정용 페트, 팩 제품 없이 오직 360㎖ 병 제품으로만 이룬 성과다. 진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2030 젊은 세대를 공략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이 주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뉴트로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 디자인,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통합적인 광고캠페인,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등 빠른 시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대선주조는 최근 1965년 출시된 '대선(大鮮) 소주' 라벨을 새롭게 리뉴얼해 출시했다. 새 옷을 입은 대선소주의 라벨은 '한글 버전'과 '한자 버전' 두 가지로 나뉜다. 한글 버전 라벨은 기존 대선소주와 동일하게 한글로 '대선'을 표기했으며 상단에는 '大鮮酒造 株式會社(대선주조 주식회사)'를 넣어 옛 대선소주의 감성을 녹여냈다. 한자 버전 라벨에는 1965년 출시된 최초의 대선소주 필기체를 살린 '大鮮(대선)'을 한자로 표기해 뉴트로적인 해석을 더했다. 두 가지 라벨 모두 하단에 파도를 상징하는 물결을 넣어 과거부터 이어져 온 대선소주 고유의 개성을 담았다. 리뉴얼 대선소주의 내용물은 기존 대선소주와 동일하다. 알코올 도수 역시 16.9도로 제조공법과 첨가물도 같다. 무학은 최근 창립 90주년을 맞아 옛 감성을 현대적 감성으로 해석하고 맛에 새로움을 더한 청춘소주 '무학(舞鶴)'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과거 소주세대의 정통 디자인을 반영하되 저도 소주 시장을 개척했던 무학의 새로운 다짐과 고도화된 기술력을 담았다. 중장년층에는 과거 무학 소주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층에는 TV를 통해 접하던 주향마산의 무학소주를 선보이고 뉴트로의 트렌디한 이미지로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디자인도 기존 제품과 달리 투명하고 시원한 느낌의 병에 실버 왕관의 은은한 멋을 입혀 그 시절 그 감성을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상표는 옛 상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옛 감성 그대로 한문과 한글을 함께 사용했다.

2019-12-08 13:44:54 박인웅 기자
큐라클 습성 환반변성 치료제, 식약처 임상2상 승인

큐라클이 개발중인 연령관련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U03-1001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8일 큐라클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총 9개 기관에서 임상시험대상자 모집해 임상 2a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황반변성은 황반(안구의 신경조직인 망막 중심부의 함몰돼 있는 부위)이 노화, 유전적인 요인, 독성, 염증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감소되고 심할 경우 시력을 잃기도 하는 질환이다. 실명원인의 1위이며 50세 이상의 성인에게 가장 흔한 망막질환으로 세계적으로 고령화로 인해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 유병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황반변성 치료제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계열 제제로 안구 내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다. 반면 CU03-1001은 경구 투여가 가능해 안구에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의 심리적 부담과 거부감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큐라클 임상개발담당 강지혜 상무는 "이번 임상시험은 기존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치료에 큰 효과가 없는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시험약 또는 위약을 12주간 경구 투여해 중심황반두께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CU03-1001은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진숙 박사 연구팀이 개발해 큐라클에 기술이전한 물질로,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며 최종당화산물(AGE)이나 산화스트레스로부터 망막색소상피세포(RPE)를 보호하는 멀티 타겟에 작용해 습성 황반변성으로 인한 망막 혈관 이상과 시신경 세포를 치료·보호하며 부작용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큐라클은 권영근 연세대 교수와 김명화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신약 바이오 벤처이며 모두 6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는 지난 5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영남대병원을 포함해 총 4개 기관에서 환자를 모집 중에 있다. 또 새로운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혈관누출차단제 개발 역시 진행 중이다. 혈관내피세포 손상으로부터 오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황반변성, 유전성혈관부종, 뇌졸중, 심근경색, 급성호흡기증후군 등 난치성 질환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을 질환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큐라클은 비임상 전문기관인 코반스와 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 가을부터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내년 4분기쯤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12-08 13:44:30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