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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의 뜯구쓰구/20] 전자책 리더기 '리디페이퍼'…"종이책 느낌 그대로"

"종이 붙여 놓은 건가요?" 전시되어 있는 리디페이퍼를 처음 보고 던진 질문이다. 실제 제품이라는 말을 듣고 화면을 누르자 다음 화면으로 넘어갔다. 평소 만지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화면과는 확연히 다른 편안한 느낌에 놀랐다. 리디페이퍼는 6인치 화면을 탑재한 리디의 3번째 전자책 리더기다. 리디가 지난 2017년 '페이퍼프로'를 출시한 후 약 2년만에 내놓는 제품이다. 페이퍼프로는 7.8인치의 대화면이었다면 리디페이퍼는 화면 크기가 작아진 게 특징이다. 리디의 전 세대 리더기를 써본 경험이 있는 지인들은 리디페이퍼를 보자마자 "우와 정말 작아졌네. 마음에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몇 달째 읽지 못했던 책을 읽었다" 열흘 정도 리디페이퍼를 사용해본 결과, 이전까지 전자책 리더기를 사용해본 적 없는 기자에겐 아주 매력적인 제품으로 다가왔다. 몇 달 전 서점에서 사놓고 읽지 않았던 책을 리디페이퍼로는 일주일 만에 읽었기 때문이다. 비록 한 권의 책일지라도 매일같이 들고 다니면서 읽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서점에 가서 여러 권의 책을 사지만 읽지 않은 채 꽂혀 있는 것도 이런 핑계 때문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리디페이퍼는 독서 경험을 늘려주는 제품이라고 말하기에 충분하다. 디자인은 깔끔하다. 전면에는 스크린과 화면 넘김 버튼이 존재한다. 후면에는 검은색 디자인에 가운에 'RIDI'로고와 아래에 'RIDIPAPER'가 적혀있다. 전원을 켜고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간단한 조작법을 확인하면 끝이다. 인터넷 환경에서 도서를 한 번만 다운로드하면 그 이후부터는 인터넷 연결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 수십 권의 책을 작은 기기 하나에 넣어서 다닐 수 있는 셈이다. ◆"종이책인가?" 리디페이퍼가 종이 같은 느낌을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덕분이다.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는 수많은 마이크로캡슐 안에 담긴 검은색, 흰색 입자가 움직이면서 화면을 표시하는 방식의 디스플레이다. 화면을 넘길 때마다 페이지가 새롭게 인쇄된다고 생각하면 쉽다. 화면을 넘길 때마다 글자가 옮겨지는 모습이 보인다. 리디페이퍼로 독서하다 보면 종이책을 들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제품이 될 것 같다. 화면 전환도 편리하다. 들고 있는 손에 따라 화면이 회전된다. 이 때문에 양손으로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다. 화면 밝기는 한 손가락을 화면에 대고 위아래로 움직이면 조절 가능하고, 화면 온도 조절은 두 손가락으로 가능하다. ◆방해 없이 책에만 집중 가능 리디페이퍼는 생김새만 보면 일반 태블릿 같지만 인터넷 검색이나 메신저 등을 이용할 수 없다. 오직 내 서재, 구매 목록, 서점, 셀렉트, 설정 등 메뉴만 존재한다. 서점과 셀렉트는 추천도서와 인기도서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누군가는 인터넷 검색이나 메신저가 IT 기기에서 필수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리디페이퍼에는 이러한 기능이 없는 덕분에 독서에만 집중할 수 있다. 평소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을 때면 수없이 울리는 메시지, 푸시 알림 등에 눈길이 가서 책에만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웠다. 독서를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중요 표시하고 싶은 부분에 밑줄을 칠 수 있는 '형광펜' 기능이다. 형광펜으로 표시해두고 '독서노트'를 누르면 형광펜 표시해놓은 부분들만 모아서 볼 수 있다. 형광펜 부분을 누르면 책의 그 부분으로 이동도 된다. 손가락으로 드래그해야 하는데 손가락에 가려져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처음 몇번은 이상한 부분에 줄을 치기도 했다. ◆2주 이상 지속되는 배터리 배터리 성능도 매력적이다. 한 번 충전해두면 2주 정도는 배터리를 충전할 필요가 없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1200mAh에서 1500mAh로 늘어났는데 리디페이퍼 관계자는 "기존 페이퍼프로가 14일 정도 사용 가능했다면 이번 제품은 그보다 더 많이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충전도 금방 됐다. 15%일 때 충전을 시작했는데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100%가 됐다. 기본 저장공간은 8GB이며 마이크로 SD 카드 장착으로 최대 32GB 추가 가능하다. 리디페이퍼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다른 앱과 연동 안되는 건 아쉬워 다른 앱과 연동이 안되는 부분은 아쉬웠다. 이미 타사의 월정액 전자책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는 상황인데, 리디페이퍼를 이용하려면 리디 서비스에 새롭게 가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리디 입장에선 전자책 리더기도 판매하고 전자책 콘텐츠도 판매하면 일석이조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페이지 넘김 속도는 아무래도 평소에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을 쓰다 보니 느리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전작에 비해 넘김 속도가 빨라졌다고 하지만 처음 전자책 리더기를 접해서인지 답답하다고 느껴졌다. 리디 관계자는 "눈이 편안한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특성상 반응 속도가 조금 느릴 수 있지만 평균적인 독서 속도를 감안한다면 충분한 반응 속도"라고 말했다. 기기 전후면에 지문 자국도 많이 남았다.

2019-12-16 15:38:0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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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대학 학술·연구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 교육부 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발표

정부 지원 대학 학술·연구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 교육부 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발표 '증강현실 기반 재활시스템', '한국 사회 몸 문화 분석', '양극화·세대 갈등 속 사회적 공감 향상 방안', '연령 통합사회 지표·척도 개발' 등 지난해 교육부 지원금을 받아 진행됐던 대학 연구자들의 연구가 사회적 현상이나 문제 해결에 밀접한 주제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건(인문사회 30건, 한국학 5건, 이공분야 15건)을 선정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하고, 우수 연구자에 대한 시상식을 17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성과 50건은 지난해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2만610 과제 중 공모와 추천을 통해 접수된 124건 후보에 대한 종합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된 주요 연구성과는 각 분야 학문적 발전은 물론 사회적 변화나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서강대 종교학과 김재영 교수는 근래 사회적 화두가 됐으나 관련 연구는 미진했던 '힐링'과 관련, 종교가 힐링에 끼치는 다양한 역할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현대인의 정신 건강에 종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가늠해보는 연구로 평가된다. 경북대 영어영문학과 김종갑 교수는 외모를 중시하는 한국사회의 '몸 문화'를 분석하기 위해 동서양 다양한 문헌 연구와 스테이시 앨러이모의 저서 'Bodily Nature'를 번역·출간하고 저자 초청과 특강, 간담회를 여는 등 주체화된 몸 윤리 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장원호 교수는 양극화와 세대 간 갈등이 심화되는 사회에서의 사회적 공감 향상을 방해하는 구조적 요인 분석과 문화를 통한 사회적 공감 향상 방안을 도출하는 연구를 했다.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순돌 교수도 한국고령화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 '연령통합' 적용을 위한 국제 비교 연구를 진행, 서로 다른 세대가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연령 통합사회' 개념을 탐구하는 지표와 척도를 개발했다. 급격한 고령화와 저출산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 통합과 세대 간 갈등 봉합에 시사점을 주는 연구란 평가를 받았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신기술 중 하나인 증강현실이나 빅데이터를 소재로 한 연구도 눈에 띈다.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백영민 교수는 'R 기반 데이터 과학: 타이디버스 접근' 연구에서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 시각화하는 혁신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고, 부산대 언어정보학과 권순복 교수는 '증강현실 기반 의사소통장애에 재활 시스템 구현과 적용' 연구를 통해 고령화와 질병, 재해로 인한 환자 대상 맞춤형 의사소통장애 재활 기술을 개발해 시제품 생산과 특허도 냈다. 이밖에 '일본어와 영어 동시 멀티링구얼 교육 모델 구축'(전주대 박강훈 조교수) 연구는 다문화 국가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관련 교육 모델 구축에, '산재근로자 직업재활서비스 지원이 동태적 고용성과에 미치는 영향'(한국복지대 김지원 교수) 연구는 정부 산재 근로자 정책 수립의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이번 선정된 연구자들이 추후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 선정 시 가산점을 주는 등 우대할 예정이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내년 2월까지 동영상이나 카드뉴스 등으로 제작해 한국연구재단 누리집 온라인 성과전시관에 홍보되고, 사례집도 발간해 전국 대학 등 연구기관에 배포된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성과들은 각 분야 학문 발전과 함께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 경쟁력 제고의 원천이 되는 학문 활동이 좀 더 원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12-16 15:33: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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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환기장치 1시간 가동 시 아파트 초미세먼지 63%이상 감소

서울시가 신·증축, 리모델링 아파트에 설치하도록 한 '고성능 기계환기장치'(전열교환기)가 가동 1시간 만에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를 60% 이상 줄인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고성능 필터를 갖춘 기계환기장치의 공기정화 성능 실험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32평형(84㎡) 공동주택에서 고성능 필터를 갖춘 기계환기장치를 한 시간 가동하면 초미세먼지는 63%(39㎍/㎥→14㎍/㎥), 미세먼지는 48%(86㎍/㎥→45㎍/㎥) 줄었다. 두 시간 가동했을 경우 초미세먼지는 79%(39㎍/㎥→8㎍/㎥), 미세먼지는 77%(86㎍/㎥→20㎍/㎥) 감소했다. 시는 지난달 27일 강동구의 신축 아파트에서 해당 실험을 진행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계환기장치 가동 전 '나쁨'(36∼75㎍/㎥) 수준에서 1시간 만에 '좋음'(0~15㎍/㎥)으로 개선됐다. 전열교환기는 발암물질로 알려진 휘발성유기성화합물(VOCs)과 이산화탄소(CO2) 농도를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환기장치를 두 시간 돌린 결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은 26%(1.485PPM→1.096PPM), 이산화탄소는 14%(850PPM→730PPM) 저감됐다. 시는 "오염된 공기를 걸러내기만 하는 공기청정기와 달리 기계환기장치는 오염된 실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신선한 외부 공기를 유입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는 올해 초 연면적 500㎡ 이상 공동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할 경우 95% 필터 성능을 갖춘 기계환기장치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데 이어 일반주택, 근린생활시설 같은 일반건물도 장치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가 올해 설치를 의무화한 고성능필터 장착 기계환기장치가 실제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VOCs, CO2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12-16 15:21: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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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옛 서울역 옥상 잇는 공중보행교 생긴다··· 내년 개통

서울로7017과 옛 서울역사 옥상을 연결하는 공중보행교가 내년 말 설치된다. 공중보행교로 서울로7017에서 서울역 대합실까지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보행교 신설과 함께 현재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구(舊) 서울역 옥상은 약 2300㎡(700평) 규모의 정원식 문화·휴게 공간으로 변신한다. 또 폐쇄 후 20여년간 방치된 옛 서울역 주차램프(지상~옥상)는 2021년까지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화역사와 17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역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서울로7017~구 서울역사 옥상 연결통로 설치 ▲옛 서울역사 옥상 휴게공간 조성 ▲폐쇄된 주차램프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시설 조성 및 운영 ▲서울역 보행편의 개선사업 등을 협력한다. 사업 시행 주체인 시는 20억원을 투입해 서울로7017과 구 서울역사를 연결하는 통로를 설치한다. 주차램프 증·개축에 대한 사업비를 부담하고 안전관리·운영·유지관리를 담당한다. 한화역사는 옛 서울역사 옥상에 휴게공간을 만들고 서울역 주요 공간에서 보행편의 개선사업을 벌인다. 공단으로부터 사용 수익허가를 받은 공간 중 일부를 서울시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시는 1단계로 2020년까지 연결통로와 옥상 휴게공간을 조성해 개방한다. 2단계로 2021년까지 폐쇄된 주차램프를 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로7017과 서울역 간 연결은 '걷는 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서울역 일대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의 중심에 시민을 위한 대규모 문화·휴게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서울역의 위상과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19-12-16 15:04: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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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슈머 늘자 유통가 전용 상품 인기

스마트 컨슈머 늘자 유통가 전용 상품 인기 유통업계가 자신의 채널에서만 판매하는 전용 상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통채널은 독점 상품으로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찍이 대형마트들은 주로 생활용품군에서 PB 제품을 선보이며 가계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생수, 우유, 물티슈, 휴지 등이 있다. 특히 생수의 경우 기존 업체들을 위협할정도로 저렴하게 내놓아 화제를 모은바 있다. 한 관계자는 "가성비를 높여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취지도 있지만, 타사와 차별화하기 위함도 있다"라며 "단순히 저렴하게 만들기 보다 뛰어난 제조사를 찾아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라고 말했다. 이마트의 경우 식품 PB 브랜드 '피코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피코크는 첫 해 340억 원에 불과하던 피코크의 매출은 작년 기준 2490억 원을 기록해 매출 규모가 5년 새 7배 이상 커졌다. 최근에는 밀키트 상품을 출시했으며, 국·탕 외에도 안주, 스낵, 디저트 등 서브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확대해 전문성을 더하고 외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 11번가는 최초로 한국 코카콜라와 협업해 단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 제로가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와 콜라보 한 '코크 제로X스타워즈' 한정판과 폰 링 기념품이 포함된 스타워즈 에디션을 11번가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CU도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잇츠온' 밀키트 4종을 내놓았다. 1인 가구 고객이 많은 편의점 특성에 맞춰 패키지도 1인 전용으로 별도 제작해 눈길을 끈다. 스페셜티푸드 컴퍼니 식탁이있는삶의 플랫폼인 퍼밀(permeal)은 독점 상품인 '동굴 속 호박고구마'를 내놓았다. 영덕의 건강한 밭에서 자란 고구마를 동굴 속에서 약 한 달간 숙성시켰기 때문에 수분 증발량이 적어 최상의 당도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안동의 비해피양봉협동조합과 독점적 협업관계를 구축해 자연 숙성꿀 '비해피허니스틱'을 선보이고 있다. 퍼밀의 숙성꿀은 꿀벌들의 날갯짓으로 자연 건조한 천연 꿀로, 설탕물을 함유한 시중의 사양 꿀 보다 진한 농도를 자랑한다. 패션 분야에서도 전용 상품 개발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3040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인 '간트'의 판권을 획득해 패션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최초로 남성복 브랜드인 '우영미' 단독 매장을 열었다. 모두 타사에 없는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높여 충성고객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온라인 펀딩&큐레이션 플랫폼 하고(HAGO)는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해 재킷, 드레스, 슈즈 등의 패션 상품을 단독 제품으로 선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일례로, 요즘 주목 받는 브랜드인 '마조네'의 재킷을 99개 한정으로 단독 판매 후 완판을 달성해 단기간 천만원대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카렌화이트'의 슈즈나 '어헤이트'의 캐시미어 코트 등도 독점 상품으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2019-12-16 14:56: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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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 포상금 최고액 4000만원 등 5건 포상키로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 포상금 최고액 4000만원 등 5건 포상키로 해고된 공익제보 교사에 급여손실액 구조금으로 지급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난 5일 개최한 공익제보위원회에서 공익제보 포상금 5건 7300만원과 공익제보자에 대한 구조금 180여 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급 지급이 결정된 공익제보는, 공익제보에 따라 지난 2017년~2018년 실시한 민원감사 결과 확인된 △학교시설 사용료 수십억원대 횡령 △불공정한 교원채용 등 5건이다. 그 내용을 보면, △학교법인 전 이사장 등이 학교 시설 사용에 따른 수익을 학교회계 수입으로 처리하지 않고 사적으로 횡령한 건 △교원 채용 심사 결과를 임의 변경해 최종합격자를 변경토록 지시하는 등 교장의 전횡 △교원 채용 시험 응시자가 작성한 주관식 답안 정답 내용을 오답처리되도록 교감이 개변한 건 △당초 교원 채용 계획인 외부위원 출제 원칙을 어기고 교장이 직접 출제해 결과적으로 교장 자신이 교회 성가대 지휘자로 있는 성가대원이 최종 합격한 건 △교직원들이 특정 응시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교원 채용 평가 기준을 변경하도록 부정 청탁하고, 부정 청탁한 관련자들이 결국 과태료 처분된 건 등이다. 이 가운데 학교 시설 사용료 횡령 제보건 포상금액은 역대 서울시교육청의 공익제보 포상금 최고액이던 2000만원의 두 배에 해당하는 4000만원이다. 해당 제보는 학교 시설 사용료 횡령 규모가 50억원에 달해 학교 피해가 막대한 만큼 제보자의 공적이 높게 평가됐다. 한편 공익제보위원회는 공익제보 교사가 해임된 기간에 지급받지 못한 급여손실액에 해당하는 185만3350원을 구조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 이민종 감사관은 "서울시교육청 청렴도가 점차 높아지고 서울교육행정이 투명해져가는 까닭은 공익제보자들의 용기있는 제보에 힘입은 바가 크다"면서 "올해 우수 공익제보자에 대한 교육감 표창을 최초로 시행한다"고 말했다.

2019-12-16 14:49: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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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머스, 농식품부·농관원과 GAP 농산물 확산 나서

풀무원푸드머스, 농식품부·농관원과 GAP 농산물 확산 나서 풀무원이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손잡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GAP 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섰다. 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는 농식품부, 농관원과 함께 GAP 인증 농산물 활성화를 위한 'GAP 위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풀무원푸드머스가 식자재를 공급하는 전국 1만2000여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이어졌다. 'GAP(농산물우수관리)'는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 및 유통까지 토양 또는 수질과 같은 농업환경 및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유해물질을 중점 관리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인증제도다. 풀무원푸드머스는 GAP 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어린이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농식품부, 농관원과 협력해 'GAP 위크'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1만2000여개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GAP 인증 농산물 기획전'을 운영, GAP 인증을 받은 사과, 배, 단감을 40% 할인 판매했다. 중복 사업장을 제외하고 총 2112개의 사업장에서 GAP 인증 농산물 기획전에 동참했다. 또한 'GAP 인증 감귤 1+1 행사'도 진행하여 준비 수량 4,400박스를 전부 소진했다. GAP 인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풀무원푸드머스가 자체 제작하여 매월 사업장에 배포하는 '바른먹거리' 책자에 GAP 인증 관련 내용을 수록하여 홍보했다. 이성한 풀무원기술원 식재안전팀 연구원은 "풀무원푸드머스는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공급하고자 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로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이번 GAP 위크 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이 GAP 농산물에 대한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지하고 GAP 생산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푸드머스는 식자재 유통기업으로는 최초로 2009년 GAP 인증 농산물을 취급하기 시작했고, 2012년에는 GAP 운영 전담팀을 구성하고 GAP 인증 생산지 구축 및 협력사 GAP 시설지정 추진을 통해 공급 인프라를 구축했다. 2016년에는 농식품부와 'GAP 농산물 사용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여 GAP 인증 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GAP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농식품부와 농관원 주최 '2019 제 5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유통부문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9-12-16 14:42:0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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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행정절차 완료··· 2021년 착공

서울시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관련된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2021년 착공해 2026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민자사업 시행 동의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월릉IC~영동대로(경기고 앞) 10.4km 구간에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와 기획재정부 민간 투자심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서울시가 시의회의 시행 동의를 이끌어내면서 행정절차가 모두 끝났다. 시의회는 동부간선도로 등 중랑천 내 시설물 적법화 조치를 이행하는 것을 동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시는 한강을 지나는 장거리 교통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한강 북쪽의 중·단거리 교통은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중랑천 일대 지상 도로를 걷어낸 자리에는 여의도공원 10배(221만㎡) 규모의 친환경 수변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발전 계획인 창동 CBD와 영동대로 MICE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된다"며 "강남북 균형발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중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하고 내년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2021년 실시협약 체결 후 착공할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대심도 터널이 완성되면 월계~강남 소요 시간이 기존 30여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동부간선 민자사업은 현재 검토 중인 재정사업과 연계되면 왕복 6차로가 8차로로 확장될 뿐만 아니라 장거리 통행과 단거리 통행이 분리됨으로써 상습 교통정체가 해소돼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이 회복된다"며 "중랑천 생태계 복원도 가능해져 향후 이 일대를 중심으로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6 14:38:4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