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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모던 로맨스 外

◆모던 로맨스 아지즈 안사리, 에릭 클라이넨버그 지음/노정태 옮김/부키 수십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이웃에 사는 적당히 괜찮은 사람을 찾아 결혼했다. 가족끼리 만나서 서로 살인자 집안은 아닌지 확인해 본 다음 곧장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이 모든 일이 벌어졌을 때 결혼 당사자들의 나이는 고작 스물네 살 정도였다. 오늘날의 싱글들은 기술의 발달로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선택지를 손에 쥐게 됐다. 스마트폰을 가졌다는 건 24시간 연중무휴로 영업하는 싱글 전용 클럽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과 같다. 이제 사람들은 결혼을 미뤄 가며 오랜 세월을 들여 자신에게 딱 맞는 완벽한 그 사람을 찾아 헤맨다. 바로 소울메이트다. 최신 사회학 연구와 번뜩이는 유머가 그려낸 SNS 시대 새로운 연애 지형도. 456쪽. 1만8000원. ◆정치는 어떻게 시간을 통제하는가? 엘리자베스 F. 코헨 지음/최이현 옮김/바다출판사 국가는 합법적으로 국민의 시간을 통제하고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선거 일정에서부터 귀화, 징역형에 이르기까지 모든 권력의 행사는 시간과 연결돼 있다. 하지만 특정한 시간이나 기간에 정치적 의미가 부여될 때 우리는 질문을 해야 한다. 시간은 민주적 합의과정에 필수적 요소일 뿐 아니라 정치 행위자들이 권리를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대단히 중요한 '재화'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국가가 '일부' 시민들의 시간을 남용하고 차별하는 경우와 시간의 가치가 평가절하된 사람들이 겪는 시간적 불평등을 고발한다. 296쪽. 1만6500원. ◆인생이 풀리는 만능 생활 수학 크리스티안 헤세 지음/강희진 옮김/해나무 수학은 세상의 모든 일에 조금씩 발을 담그고 있다. 보일러가 돌아가는 것도,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도, 교각이 버티는 것도 모두 수학 덕분이다. 수학은 공학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 속 문제를 풀 때도 많은 도움을 준다. 수학적 감각을 터득하면 왜 내가 선 줄이 항상 다른 줄보다 느리게 줄어드는지, 배우자를 선택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이 무엇인지, 내 SNS 친구들은 왜 나보다 팔로워가 많은지 등을 알 수 있게 된다. 수많은 선택지로 뒤엉킨 수렁 속, 최고의 해답을 건져 올리는 법. 280쪽. 1만6000원.

2019-12-22 15:07: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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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유통결산]식품업계, HMR·필(必)환경·뉴트로가 이끌다

[2019 유통결산]올 한해 HMR·필(必)환경·뉴트로 식품업계 달구다 올해 식품업계는 HMR(가정간편식) 관련 제품이 성장하는 한 해가 됐다. 냉동, 밀키트, 파우치죽 등이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필(必)환경'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커피프랜차이즈에서 시작된 친환경 바람은 유통 및 식품 기업들도 속도를 냈다. 올해 식품업계에서 '뉴트로(Newtro)'도 빼 놓을 수 없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중·장년층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재미있고 신선한 문화로 인식돼 인기를 끌었다. ◆성장하는 HMR 올해 HMR 시장에서 에어프라이어 보급이 늘어나면서 냉동HMR가 성장했다. 냉동HMR은 R&D가 매우 중요하다. 급속 냉동기술이 필수다. 식품제조 분야에서 급속 냉동기술은 혁신의 시작이다. 고기, 채소, 밀가루 반죽 등 식재료를 변형 없이 그대로 1년 이상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어, 전문 레스토랑 수준으로 맛있게 맛을 개발하고 대량생산 설비를 갖추면 메가 히트상품을 만들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가정간편식의 서브 브랜드로 '올반 에어쿡'을 론칭했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에어쿡'을 통해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최적화된 공법을 적용한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메'를 통해 프라잉 스낵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고메' 프라잉 스낵 제품 누적 매출은 750억원을 넘어섰다. 풀무원도 최근 냉동HMR 제품 '얄피만두', '황금밥알 볶음밥', '노엣지·크러스트 피자' 등을 선보이며 시장점유율 5위에서 2위로 올랐다. 특히 풀무원은 '생가득 얇은피꽉찬속만두(얄피만두)'를 통해 만두시장 트렌드를 바꿨다. 올해 파우치죽 시장이 전년(약 884억)과 비교해 약 2배 이상 커진 2000억원이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이 선보인 파우치죽으로 인해 국내 죽시장이 용기죽에서 파우치죽으로 변했다. 이에 동원 F&B 양반죽을 비롯해 오뚜기죽, 풀무원 슈퍼곡물죽 등이 파우치죽 형태로 선보였다. '밀키트(Mea-Kit)'도 주목 받고있다. 밀키트는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레시피에 따라 미리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가 한 팩에 들어있어 소비자들은 간단하게 요리를 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잇츠온과 GS리테일의 심플리쿡의 제품이 시장을 주도 하고있다. 올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필(必)환경이 대세 지난 2월 정부가 일회용 컵 사용을 연간 40억개로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커피프랜차이즈 업계를 필두로 내 일회용 컵 사용 금지를 시행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기업들은 친환경 패키지 개발해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원홈푸드의 더반찬은 최근 기존 아이스팩을 얼린 '동원샘물'로 교체하기로 했다.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는 오리온은 환경 친화적 포장재 생산 설비를 도입했다. 오리온은 70억원을 투자해 환경 친화적 포장재 생산을 위한 '플렉소' 방식의 인쇄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주류·음료업계도 유색 페트병을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주류업계는 초록색 소주 페트병을 무색으로 변경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참이슬'을 무색 페트병으로 변경했다. 롯데주류도 '처음처럼', '순하리' 소주 제품의 무색 페트병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품질 저하가 유려되는 맥주 페트병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음료·생수업계도 친환경 패키지 교체 작업이 한창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출시하는 제품에 분리가 편한 '에코탭' 라벨을 적용했다. 또한 밀키스 등 기존 유색 페트병을 무색으로 변경했다. 코카콜라도 '스프라이트' 제품을 투명 페트병으로 적용했다. ◆대세 뉴트로 올해 식품업계에서 '뉴트로'는 빼 놓을 수 있는 단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선보인 '진로'는 506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투명한 병과 파란 두꺼비 등 뉴트로 콘셉트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진로이즈백은 누적판매 1억53만병을 기록했다. 오비맥주가 출시한 'OB라거'는 지난 1952년부터 시작된 OB브랜드의 정통성을 부각하기 위해 친숙한 곰 캐릭터와 복고풍 글씨체 등 옛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10월 OB라거 가정용 355㎖ 캔 제품을 선보였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시즈널 패키지에 올 한해 유행했던 뉴트로 트렌드를 담았다. 시즈널 패키지의 주요 요소인 얼굴 모양은 1980~90년대에 사용한 빙그레 로고에 그려진 마스코트를 새겨 넣었다. 농심은 1991년 단종된 '해피라면'을 다시 출시했다. 1982년에 나온 이 제품은 진한 소고기국물 맛과 패키지에 새겨진 아기 천사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웅진식품은 1995년 패키지와 옛 감성을 살린 음료 '가을대추'를 재출시했다. 롯데리아도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15년만에 오징어버거를 재출시했다. 2008년 출시된 '오징어버거'는 탱글탱글한 오징어 살 패티와 중독성 강한 매운 맛이 특징이다. 동원F&B는 지난 6일 1986년 출시 당시 디자인을 활용한 '양반김' 패키지 상품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양반김은 출시된 뒤 20여년 동안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한 브랜드다.

2019-12-22 14:54:2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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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세상을 바꾼 길들임의 역사

앨리스 로버츠 지음/김명주 옮김/푸른숲 인류의 역사는 '길들임'의 역사다. 빙하기 말 생태적인 대격변의 시대에 매머드 같은 대형 포유류와 몇몇 포식자가 멸종했다. 반면 개, 닭, 소 그리고 말은 인류와 상호의존하며 살아남았다. 생존을 위해 인간을 선택한 개는 현재 5억 마리가 넘는 반면 개의 친척인 늑대는 30만 마리에 불과하다. 소의 조상인 오록스는 멸종했지만 소는 전 세계 약 15억 마리가 존재한다. 책은 '길들임'이라는 렌즈를 통해 야생의 씨앗과 들판의 동물이 인간의 중요한 협력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펼쳐놓는다. 앨리스 로버츠는 우리가 길들인 많은 종 가운데 개, 밀, 소, 옥수수, 감자, 닭, 쌀, 말, 사과, 인류라는 10종을 골라 설명한다. 흔히 작물화와 가축화는 인간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길들임은 쌍방의 과정이며 인류 역시 길들임의 주체이자 객체"라고 주장한다. 늑대에서 진화한 개가 대표적인 예다. 책은 늑대 쪽에서 먼저 인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길들임을 부추겼다고 이야기한다. 약 3만년 전 수렵채집인들은 한 장소에서 머물며 정착 생활을 시작했다. 배고픈 늑대들은 사냥꾼이 가져오는 고기를 얻어먹기 위해 인간에게 접근했다. 공격적인 늑대는 쫓겨났고 인간의 친구가 된 개는 살아남았다. 소와 인간의 관계도 흥미롭다. 고고학자들은 7500년 전 소뼈와 그로부터 3000년 뒤 소뼈 크기를 비교했는데 후자가 3분의 1가량 더 작았다. 인간이 더 많은 고기를 얻기 위해 소가 성숙하기 전 도축했기 때문이다. 인간이 소를 일방적으로 변화시킨 것 같지만 소를 길들임으로써 인간의 DNA도 바뀌었다. 바로 우유를 소화시키는 능력이다. 인간은 소를 키우고 우유를 먹기 위해 젖당 내성 유전자를 생산하게끔 진화됐다. 책은 각 동맹이 생태적 공생 관계로 발전한 일종의 공진화 실험이었으며 결국은 길들임이 쌍방 과정이라는 것을 방대한 자료와 탄탄한 논리로 입증해 나간다. 576쪽. 2만5000원.

2019-12-22 14:37: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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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채무면탈을 위한 법인격 남용

[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채무면탈을 위한 법인격 남용 Q. 회사는 구성원인 사원과 별도로 독립적인 권리·의무의 주체가 되고, 자신의 명의로 재산을 보유하거나 채무를 부담할 수 있다. 또한, 아무리 1인 주주가 소유·지배하는 회사라고 하더라도 그 1인 주주와 회사는 별개의 법인격을 가진다. 따라서 판례는 1인회사의 주주가 회사재산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경우에 배임죄를 인정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동일한 주주가 두 개 회사를 소유·지배하더라도, 한 회사의 채권자가 그 주주에게 책임을 묻거나 그 주주가 소유·지배하는 다른 회사에 대해 책임을 추궁할 수는 없다. 그러나 법원은 주주가 기존회사의 채무면탈이라는 위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방법으로 법인격을 남용하는 경우, 법인격을 제한적으로 부정하여 기존회사의 채권자가 신설회사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는 것을 인정하여 왔다. 최근 선고된 대법원 2019. 12. 13. 선고 2017다271643 판결은 이러한 경우에 적용되는 법리를 확장했는데, 법원이 어떠한 기준으로 채무면탈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에 관한 법인격 남용을 인정하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A. 판례는 기존회사가 채무를 면탈할 의도로 "기업의 형태·내용이 실질적으로 동일"한 신설회사를 설립한 경우, 이는 기존회사의 채무면탈이라는 위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회사제도를 남용한 것에 해당한다고 본다. 이와 같은 "실질적 동일성"을 판단하는 요소로는 주주 구성, 임직원, 사업 내용, 상호나 상징, 영업용 재산, 거래처, 회사의 홍보와 외부 인식의 측면에서 동일성이 있는지 여부가 고려된다. 기존회사와 신설회사 사이에 "실질적 동일성"이 인정되는 경우, 기존회사의 채권자에 대하여 위 두 회사가 별개의 법인격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상 허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기존회사의 채권자는 위 두 회사 어느 쪽에 대해서도 채무의 이행을 청구할 수 있다. 한편, 채무를 면탈할 의도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지 않고 이미 설립되어 있는 다른 회사 중 "기업의 형태·내용이 실질적으로 동일"한 회사를 이용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판례는 다른 회사의 법인격을 이용하였는지는 기존회사의 폐업 당시 경영상태나 자산상황, 기존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유용된 자산의 유무와 그 정도, 기존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자산이 이전된 경우 그 정당한 대가가 지급되었는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최근 선고된 대법원 2019. 12. 13. 선고 2017다271643 판결은, 기존회사의 자산이 "기업의 형태·내용이 실질적으로 동일한" 다른 회사로 바로 이전되지 않고, 기존회사에 정당한 대가를 지급한 제3자에게 이전되었다가 다시 다른 회사로 이전된 경우에도 법인격 남용을 인정할 수 있다고 보았다. 다른 회사가 제3자로부터 자산을 이전받는 대가로 기존회사의 다른 자산을 이용하고도 기존회사에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았다면, 이는 기존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직접 자산이 유용되거나 정당한 대가 없이 자산이 이전된 경우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이러한 경우에도 기존회사의 채무를 면탈할 의도나 목적, 기존회사의 경영상태, 자산상황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회사제도를 남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면, 기존회사의 채권자는 다른 회사에 채무이행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처럼 대법원 판결이 확장한 법리에 따르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거나 이미 설립되어 있는 다른 회사를 이용하는 경우뿐 아니라 정당한 권원이 있는 제3자를 거쳐 기존회사의 자산을 다른 회사로 이전하는 경우에도 그 재산이 정당한 대가 없이 이전되었거나 유용되었다면 기존 회사와 다른 회사의 법인격이 부인될 수 있을 것이다.

2019-12-22 13:57:28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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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x전·문·인 ⑧] 실무경험·해외취업 위해 전문대학 택한 제과제빵인들

[메트로x전·문·인 ⑧] 실무경험·해외취업 위해 전문대학 택한 제과제빵 꿈나무들 [전문대학 '인싸'는… 제과제빵 관련 전공] "얼마전에 '소년원에서 제과 제빵을 배운 아이들은 재범을 거의 안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부산여대 호텔제과제빵과를 졸업한 김한나씨가 물었다. 그는 "제과제빵이라는 것이 빨리 회전이 되고 성과가 눈에보이는 작업이기 때문"이라며 "자기가 노력한 바가 빨리 성과물로 나타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발휘한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제과제빵은 정해진 재료를 정해진 양만 넣고 반죽을해서 정해진 시간대에, 만약에 1분이라도 늦으면 타버리거나, 아니면 1분이라도 일찍 꺼내면 덜익을 것을 먹어야 된다"며 "이같은 근본적인 절차와 과정을 지키는 것이 생활법 준수를 하는 것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베이커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씨는 부산여대 호텔제과제빵 수업 커리큘럼 역시 세세하고 전문적이었기 때문에 취업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그는 "부산여대 호텔제과제빵과는 최신 실습실과 기자재를 갖추고 있으며,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오너쉐프 교수들의 지도로 현장직무 수행능력이 뛰어난 여성전문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고 했다. 또 "실습 시연할 때에 학생들이 잘 보이도록 설계한 미러형 실습실과 자기 주도적으로 연습할 학습실 등을 통하여 산업체의 현장을 체험하며 부족한 부분을 연습할 수 있으며, 실습 교과 과정이 세분화, 전문화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부산여대 호텔제과제빵과의 수업을 듣기위해 서울에서 멀리 내려온 학생도 여러있다. 부산여대 호텔제과제빵과 김예솔(1학년 재학중)씨도 그 중 한명이다. 그는 "부산 최초로 설립된 제과, 제빵 전공 학과이며, NCS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과 가까워 기숙사를 선택하면서 서울에서 멀리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과할동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제과제빵 재능기부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개인빵집이나 호텔제과부에 취업하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제과제빵' 전문가라는 꿈을 중학교때부터 일찍 가졌다. 그래서 인지 모두 4년제보다 전문대를 택했다. 조금이라도 일찍 사회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이들은 "물론 4년제를 다니면 관련 이론을 4년동안 전문적으로 배울수는 있겠지만 굳이 그럴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제과제빵 전문가라는 목표가 이론과 실무는 2년이면 충분했고, 나아가 실무와 경험을 중심으로한 배움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전문대를 택했다"고 강조했다. 전문대서 실무경험을 주로 배우며 해외취업을 목표로 하기도 한다. "영국에 있는 식당이나 호텔에 취업하는게 꿈이에요." 해외취업을 목표로 삼은 이 학생은 인천재능대학의 글로벌호텔외식과 2학년 졸업반 이정원씨다. 인천재능대학이 세계 최초로 세계 3대 조리명문대학 중의 하나인 영국 킹스웨이 칼리지(WKC ; Westminster Kingsway College)와 호텔외식조리과의 JEIU-WKC 공동교육 프로그램 협정을 체결한 후, 이씨는 공동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영국에 있는 식당에 취업하기로 결심했다. 'JEIU-WKC 공동교육 프로그램'은 글로벌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이 세계 어디를 가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International Culinary Diploma Level 2와 Level 3 국제자격을 획득하도록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시작한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호텔외식조리과 54명, 뷰티케어과 28명, 총 82명이 국제자격증을 획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이씨뿐만이 아니다. 인천재능대학 글로벌호텔외식과 졸업반 김이혁씨 역시 JEIU-WKC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받았다. 그의 최종 진로 목표는 조리 및 외식관련 교수가 되는 것이다. 그는 "인천재능대학 글로벌호텔외식과에서 학습하면서 호텔 외식업체에서 실무외식경험이 풍부한 교수님들의 실전 경험 가득한 강의를 들으며 '나도 저렇게 돼야 되겠다 생각했다"고 했다. 이들은 조리 전문가와 외식전문가가 가져야할 덕목으로 '위생'과 '성실함'을 꼽았다. 이들은 "자신의 가족들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좋은 식재료를 양심에 맡겨 넣어야한다"며 "좋지않은 식재료나 상한 식재료를 넣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싱싱한 식재료를 새벽에 일어나 구비해야할 경우가 태반이니, 성실함과 열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12-22 13:53:15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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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립현충원 인근에 '서울수복기념관' 건립

서울시는 국립현충원 인근에 한국전쟁 당시 서울을 회복하고 전쟁 국면을 전환시킨 '서울수복'을 기념하는 '서울수복기념관'(가칭) 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수복기념관은 동작구 동작주차근린공원 내 3000㎡ 부지에 조성된다. 2023년 개관한다는 목표다. 서울수복은 인천상륙작전 직후인 1950년 9월 18일부터 28일까지 해병대와 국군, 유엔군이 수도 서울을 회복한 작전이다. 한국전쟁의 국면을 전환시킨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기념관은 전액 시비를 투입,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쟁사 공간, 추모 공간, 안보교육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서울수복을 기념하는 독립적인 전시관이 부재했다"며 "서울수복 당시 서울 중앙청에 내걸린 태극기 사진이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전시돼 있는 정도가 전부다"고 설명했다. 시는 구체적인 시설 규모와 배치 계획, 콘텐츠 등을 결정하기 위해 이달 중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에 착수해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동작구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관련 행정 절차 이행 후 2021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게 돼 뜻깊다"며 "수도 서울을 지켜내고 전쟁의 국면을 전환한 역사적인 서울 수복을 기념하는 독립적 전시관을 지어 조국을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뜻을 시민들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2019-12-22 13:37: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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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겨울방학 맞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실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겨울방학 맞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실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겨울방학을 맞아 방학과제로 제출해도 손색이 없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이번 겨울방학 시즌에 새롭게 선보이는 해양생태계 교육 프로그램인 '생생 체험교실'이 있다. 환경오염으로 해양생태계가 받는 영향을 탐구하는 내용으로 12월 27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실험을 통해 기름유출로 인한 바다의 피해를 직접 확인하고 흡착포를 활용해 물에서 기름을 제거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바다오염의 실제 사례들을 짚어보며 해양 오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토론하는 시간도 가져 아이들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개념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水 사이언스 클래스'는 4주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각 주마다 용해, 부력, 생물분류 등 다양한 주제의 실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다. 또한 과학 체험 내용들을 학습지로 꾸밀 수 있어 방학과제로도 제격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참여 가능하며, 교육참여비는 입장료를 포함한 4만5000원이다. '수중드론 체험'을 통해 첨단 해양과학기술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수중드론은 바다 속이 아닌 밖에서 원격으로 조종해 해양 탐사 관련 다양한 작업을 가능케 한 첨단 해양과학장비다. 체험 참가자들은 수중드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중드론의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시연 중 퀴즈를 맞추면 수중드론을 직접 조종해보는 기회도 얻을 수 있어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보다 종합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다양한 체험 콘텐츠들을 한데 묶은 프리미엄 투어 패키지 '아쿠아 탐험대'를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12월 27일부터 2월 29일까지 평일에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후방공간 관람과 메인수조 먹이주기 체험, 직접 수조에 들어가볼 수 있는 스노클링 등 이색 체험이 한가득이다. 체험 중 활동지에 작성한 내용을 한데 모으면 체험학습 보고서까지 만들 수 있어 재미와 방학과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교육 프로그램은 방문 전 전화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19-12-22 13:26:3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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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밥퍼나눔운동' 봉사활동 실시

풀무원,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밥퍼나눔운동' 봉사활동 실시 올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풀무원이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 따뜻한 밥 한 끼 대접으로 온정을 나눴다. 풀무원은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과 취약 계층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밥퍼나눔운동' 봉사활동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밥퍼나눔운동'은 사회복지단체 '다일공동체'가 1988년부터 무의탁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무료 급식 사업이다. 현재 하루 평균 약 700명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의 80%는 홀몸 어르신이고 그 외 노숙인, 외국인 노동자들이 급식소를 찾고 있다.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는 이효율 총괄CEO,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을 비롯하여 풀무원 임직원 봉사단 '로하스 디자이너' 36명이 참여했다. '로하스 디자이너'는 아침 일찍부터 급식소를 방문해 2000인분의 밥과 국, 반찬을 직접 준비했다. 배식과 뒷정리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여 든든한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한 일손을 보탰다. 또한 점심 이후에도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촉촉란', '우리밀 허니카스테라', '아임프룻' 등 풀무원 제품 850세트를 함께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는 "비록 밥 한 끼 대접이었지만, 추운 겨울 외롭고 어려운 분들의 마음에 따뜻함을 더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풀무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이웃과 사회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이에 앞서 지난 11월에는 '김장김치와 유기농 쌀 나눔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와 풀무원 완제품 김치 총 300포기, 풀무원 연수원 '로하스아카데미'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쌀 300㎏을 함께 종로구 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김장김치와 유기농 쌀은 종로구 내 한부모(부자) 가정이나 홀몸 어르신 등 김치를 직접 담그거나 챙겨 먹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한편 풀무원은 2009년 임직원 봉사단인 '로하스 디자이너'를 창단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풀무원 임직원은 우리 사회와 이웃의 지속가능한 건강을 창조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로하스 디자이너'로서 연 1회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풀무원은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 근무시간 인정제도'를 도입, 연간 5시간의 봉사활동을 정규 근무와 동일하게 인정하고 있다. 나무 심기, 벽화 그리기, 복지시설 급식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참여율은 90%에 달한다. 올해 역시 총 160회에 걸쳐 1500여명의 임직원이 동참했다.

2019-12-22 13:20:54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