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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새 옷 입는다··· 2022~2024년 전면 리모델링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이 2년에 걸쳐 리모델링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준공된 지 20년이 돼 노후한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2~2024년 자동 공기조화 시스템을 설치하고 건물 단열·방수 공사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작업에 나선다. 신규 분관 건립도 병행해 서울시 대표 공공미술관으로서 랜드마크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우선 시는 국제규격의 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건물 단열 및 공조 시스템 미비로 해외 고가작품 전시를 유치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18년 12월 한묵전에서는 1층 전시장 내 단열이 잘 되지 않아 결로현상이 일어나 전시작품이 훼손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서소문본관에 설치된 수동 공조 시스템은 미술관 전용이 아닌 범용 공조기로 정상적인 온습도 제어가 어려우며 내구연한 9년을 초과해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전시장 천장 단열재가 오래돼 떨어지거나 결로로 인해 건물 외벽에 대형 고드름이 생겨 추락하는 등의 문제점도 나타났다. 시는 건물의 단열·방수 기능을 개선하고 자동 공기조화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전면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하 기계실, 지붕 상부, 천장 시설, 전력 간선 등 모든 시설을 철거하고 재설치하는 전시장 복구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시는 건물 리모델링을 마치면 미술관 시설 유지 관리비를 매년 10~15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시설 유지 관리비는 2018년 15억2000만원, 2019년 15억9000만원, 올해 17억9000만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공사 완료 후 유지관리비를 연간 4~5억원으로 추산했다. 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전면 리모델링과 함께 건물 증축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최근 미디어,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비엔날레와 같은 대규모 국제 예술행사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전시공간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또 서소문본관의 편의시설은 건물 연면적의 8% 수준에 불과하며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매년 불만사항으로 접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건립된 미술관의 아트숍 등 편의시설은 건물 연면적의 30~40%에 달한다. 서소문본관의 관람객수는 2017년 116만명, 2018년 63만명, 2019년 114만명으로 최근 3년 평균 연간 97만명 수준이다. 시는 건물 증축을 위해 해당 부지의 용적률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현재 대지에 건축할 수 있는 잔여 용적률이 없어 완화가 필요하다"며 "건축법 및 동법 시행령, 서울시 건축조례에 의거해 공개공지 조성·제공 시 용적률 완화 적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시는 덕수궁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포함된 전시동은 앙각(시선이 지평면과 만드는 각) 제한 규정에 따라 수평 증축하고 그 외 지역에 위치한 사무동은 수직 증축할 계획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주변 100m 이내에 짓는 건물은 문화재 외곽경계의 일정한 높이에서 27도 높이로 올려다볼 때 그 아래 높이에 대해서만 개발을 허용하는 앙각 27도 규정을 적용받는다. 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의 증·개축 공사비를 최소 395억원에서 최대 579억원으로 예상했다. 전시동만 리모델링할 경우 예상 소요 예산은 395억원이고 전시동 리모델링 및 수평 증축, 사무동 재건축 공사를 모두 시행하면 57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전시동 리모델링을 기본으로 추진하되 서소문본관 인근에 있는 등기소와 어린이집 부지의 편입 가능성을 고려해 공사를 탄력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10월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리모델링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2022년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에 서소문본관은 휴관한다. 시는 평창동미술문화복합센터(2021년 11월), 서서울미술관(2023년 8월), 사진미술관(2023년 4월) 개관에 맞춰 공사를 시행해 휴관에 따른 전시 공백을 대체할 방침이다. 시는 "국제규격의 공조설비를 설치해 해외 유명 작품 유치와 국제 전시 개최를 위한 전시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공사 시행 기간에 미술관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분관 개관 시점에 맞춰 건물 리모델링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2020-02-16 13:45: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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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어라운드더코너, 잠실 롯데월드점 신규 매장 오픈…일부 제품 60% 할인

6번째 매장 롯데월드몰점 오픈하며 유통망 확대 본격화, 올해까지 5개 매장 추가 오픈 생활문화기업 LF의 스트리트 편집숍 브랜드 '어라운드더코너(around the corner)'가 지난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어라운드더코너가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 '몰링족'을 겨냥해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6번째 매장을 열며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 타임스퀘어점, 인천점, AK홍대점에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동성로점을 오픈하며 지방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했으며, 올해 말까지 AK수원점, 스타필드 안성점, 인천구월점 등 총 5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오프라인 영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어라운드더코너 롯데월드몰점은 총 330㎡(100평)의 대형 규모로 구성되어 최신 유행하는 의류, 액세서리, 신발, 기타 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콘크리트 바닥, 회색 벽돌, 철제 소품 등의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를 적용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감각적인 느낌의 공간을 만들었다. 어라운드더코너는 롯데월드몰점 오픈을 기념해 14일부터 16일까지, 21일부터 23일까지 챔피온, 디스이즈네버댓, 해브어굿타임 등 유명 스트리트 브랜드의 일부 제품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14일부터 2월 말까지 어라운드더코너가 선정한 인기 아이템을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롯데월드몰점에서 5만 원 이상 구매 시 어라운드더코너닷컴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쿠폰을 소진 시까지 제공한다.

2020-02-16 13:43:3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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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리어트, '집 밖은 위험해' 패키지 출시…"'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축하 기념"

오스카 밥상은 제시카방, 다송가방, 사모님가방 등 세 가지 콘셉트의 박스 중 한 가지를 선택 여의도 파크 센터, 서울-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이하 '여의도 메리어트')는 한국 영화 최초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축하하기 위하여 '집 밖은 위험해' 패키지를 3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Home awayhome(마치 내 집처럼 편안한 곳)'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 브랜드에서 영화 '기생충'의 펀요소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패키지에는 키친 설비 및 주방 도구, 냉장과 냉동이 모두 가능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욕조 등이 갖춰진 스위트 객실에 머물면서, 밖에 나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한가득 담겨있다. 기택 가족이 즐겨 먹던 필라이트 맥주 6캔과 함께, 연교가 캠핑에서 일찍 돌아와 먹은 등심이 들어간 짜파구리, 기정이가 스파를 즐기며 마시던 물 VOSS 2병이 포함된 오스카 밥상이 제공된다. 오스카 밥상은 제시카방, 다송가방, 사모님가방 등 세 가지 콘셉트의 박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딜리버리 받을 수 있으며, 짜파구리 만드는 방법이 포함된 레시피 시트도 함께 전달된다. 이와 함께, 호텔 투숙에 필요한 화장품이 담긴 코스메틱이 1세트 제공되며, 620여 가지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게임기를 대여할 수도 있다. 투숙하는 모든 고객은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스쿼시 코트를 투숙 동안 횟수 제안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 패키지를 예약하고 투숙한 인증사진을 해시태그 #메리어트밖은위험해 #여의도메리어트 와 함께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여의도 메리어트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패키지는 원 베드룸 스위트 또는 원 베드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두 타입 중 한 타입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금액은 각각 25만 원부터, 27만 원부터이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

2020-02-16 13:39:07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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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 '을지다락'오픈…신규 기존 고객 모두 이끌다

코오롱몰기획전과 연동한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코오롱FnC)이 지난 14일 서울 을지로에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 '을지다락'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을지다락은코오롱스포츠, 커스텀멜로우, 시리즈, 에피그램, 래코드 등 코오롱FnC가전개하는 5개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를 표방한다. 단순한 상품 판매만이 아닌, 카페와 전시, 체험 등을 함께 아우르며 고객이 오감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을지다락은 을지로라는 장소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최근 을지로는 60~70년대 서울의 모습을 간직하는 동시에 뉴트로풍 카페와 레스토랑이 속속 생겨나면서 '힙지로'라 불릴 만큼 밀레니얼 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장소. 이처럼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골목에서 을지다락은 신규-기존 고객 모두를 이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을지다락건물 역시 20여 년 된 기존 건물 원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간판도 주변 분위기에 맞게 무채색으로 디자인하여 상권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내부 인테리어와 집기 또한 오래된 장롱과 마룻바닥을 그대로 활용했다. 주위의 공업사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골목이니만큼, 공구들도 함께 연출하여 을지로만의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전체 공간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에피그램의 올모스트홈 카페를 을지로 감성에 맞춘 '을지다방'이다. 이곳에서는 올모스트홈 카페의 에코백, 양말, 에이프런 등의 굿즈 판매뿐 아니라 을지다락만의 음료 메뉴인 '달달이커피'와 '쌍화 밀크티'도 선보인다. 달달이 커피는 을지로의 감성을 담은 다방커피에 추억의 군것질거리인 달고나가 함께 나온다. 쌍화밀크티는 밀크티와 쌍화차, 견과류가 함께 조합되어 있어 젊은 세대는 물론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외국인의 입맛을 공략한다. 2층은 세 개의 방과 거실로 나뉜다. 방마다 '을지로 3가' '을지로 4가' '을지로 5가'로 이름을 붙였고, 방 하나하나를 커스텀멜로우, 코오롱스포츠, 시리즈, 래코드 브랜드가 각각 꾸몄다. '을지로 3가'는 2층에 올라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으로 커스텀멜로우가 자리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팀 라한(Tim Lahan) 등과 콜라보레이션 진행한 아티스트 협업 제품과 '새드 스마일' 라인을 만날 수 있다. 옆 방인 '을지로 4가'는 코오롱스포츠가 '아빠의 옷장'이라는 테마로 완성했다. 70~90년대 코오롱스포츠의 헤리티지 상품을 전시하는 옷장이 한켠을 차지한다면, 다른 한 편에서는 고객이 직접 상품을 입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착용 의상은 80년대 낚시 베스트를 복각한 2020 스토리지 베스트 상품이다. '을지로 5가'는 시리즈의 공간이다. 시리즈는 18FW시즌과 19FW시즌 '서울 느와르'를 테마로 을지로 일대에서 화보를 촬영하며 사라져 가는 공간을 기억하고자 했다. 이를 되살리는 화보 전시를 통해 시리즈의 행보를 한 번 더 고객에게 알린다. 시리즈의 20SS 셔츠류와 함께 리빙 브랜드 'PUEBCO(푸에브코)'의상품도 전시, 판매한다. 한편 거실에서는 래코드의 상품 중 기능성 아우터를 업사이클링한 점퍼 백 시리즈와 자동차 카시트 소재로 제작한 액세서리 상품들이 판매된다. 모든 브랜드 공간에는 곳곳에 QR코드를 뒀다. 제품을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통해 코오롱몰 내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을지다락의컨텐츠는 비정기적으로 달라질 예정이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부터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컨텐츠 전시 공간까지 아우르게 된다. 또 자사몰인 코오롱몰(www.kolonmall.com)의 기획전과도 연동된다. 하나의 컨텐츠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노출하여, 오프라인의 고객 경험은 물론 온라인 매출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의 한경애 전무는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점점 중요해지는 이때, 브랜드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고객들이 을지다락을 찾아보는 순간부터 코오롱FnC 브랜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비주얼 작업에도 정성을 쏟았다. 앞으로 코오롱FnC를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02-16 13:31:3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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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열풍…신세계百 올해 커피·차 매출 14% 증가

홈카페 열풍…신세계百 올해 커피·차 매출 14% 증가 #직장인 A씨는 최근 주말마다 차(茶)를 즐기는 취미가 생겼다. 예쁜 티팟 세트에 조용히 차를 끓이고 마시는 모습을 브이로그(Vlog·일상을 담는 동영상)로 찍기도 한다. A씨는 "건강 상의 이유로 커피를 끊고 차를 접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는 줄 몰랐다"면서 "집에서 음악을 틀고 혼자 차를 마시면 카페에 온 기분도 나고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홈카페' 인구가 늘고 있다. 홈카페는 '홈(home)'과 '카페(cafe)'의 합성어로 집에서 나만의 커피나 차를 즐기는 것을 뜻한다. '홈카페 족'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마실 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커피·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최근 미세먼지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 여러 대외적 이슈가 불거지면서 집에서 즐길 콘텐츠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이유다.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home training), 레스토랑처럼 요리하는 '홈쿠킹(home cooking)'에 이어 홈카페까지 나홀로 즐기는 콘텐츠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신세계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영국 왕실 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의 매출은 지난해 52.6%까지 신장했다. 작년 한 해 동안 2억원 가까이 팔린 포트넘앤메이슨의 대표 제품 '로얄블렌드'는 1902년 에드워드 7세 왕을 위해 만든 차다. 아쌈과 실론으로 구성했으며 가격은 틴 125g에 2만3000원, 티백 1만7000원이다. 국내의 '홈카페족'을 위해 출시한 특별한 제품도 있다. 포트넘앤메이슨의 '남산 블렌드'는 남산의 장미꽃에 영감을 얻은 차로 장미향이 특징이다. 홈카페 관련 인테리어 소품 판매도 늘었다. 이왕 마시는 거 '사진빨' 잘 받는 예쁜 그릇에 담겠다는 사람들도 늘면서 생활 장르 매출은 같은 기간 16% 늘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인증하는 문화도 한몫 했다. 마치 카페에서 마시는 것처럼 정성스럽게 음료를 만들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게시물이 많아진 것이다. 커피나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홈 디저트도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색다른 디저트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지역 맛집을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26일까지 수제 쿠키 전문점 팝업 행사를 열고 고객들을 맞이한다. 경기도 성남 위례신도시에서 유명한 '오뜨 쿠키'는 색소와 보존료 등 화학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설탕을 줄이기 위해 홍시, 구운 바나나 등 과일을 넣어 반죽하는 건강한 쿠키다. 풍성한 맛의 크림치즈 쿠키가 베스트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프레첼 크림치즈쿠키 2000원, 티라미수 쿠키 치즈 케이크 4000원, 소보로 맘모스 쿠키 3500원 등이 있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홈카페 관련 강좌도 인기다. '신세계아카데미'는 3월부터 시작하는 봄학기를 앞두고 강남점에서 '카페 디저트 따라잡기' 수업을 준비했다. 프랑스 요리학교인 르꼬르동블루에서 수료한 강사가 다양한 케이크와 쿠키 만드는 법을 가르쳐줄 예정이다. 본점은 '카페보다 맛있는 홈카페 즐기기' 강의를 진행한다. 카페에서 즐겨먹는 인기 메뉴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커피 바리스타 대회 심사위원에게 배우는 바리스타 강좌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최원준 식품담당은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홈카페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해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6 13:29: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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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권역별 간담회 개최

교육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권역별 간담회 개최 교육부가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이 협력해 지역의 교육과 취업 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의 기본계획 확정에 앞서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권역별 간담회가 17일부터 진행된다. 첫 간담회는 이날 충남 공주대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시도지사와 교육감, 지역대학 총장, 지역 협업기관장(기업 CEO, 상공회의소·창조경제혁신센터·테크노파크 원장 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후 대구·경북·강원 권역(2.20.), 부산·울산·경남 권역(2.24.), 광주·전북·전남·제주 권역(2.27.) 순으로 진행 예정이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는 올해 1080억원의 국고가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고로 70%를 지원하고 지역이 30%를 대응 투자한다. 올해 3개 플랫폼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권역별 간담회를 통해 지자체별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현장의 애로사항과 규제 혁신 의견 등을 수렴해 사업의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간담회에 참석하는 충청권 4개 시도 소재 대학 총장들과 별도 자리를 마련해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계획과 대학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도 청취한다. 특히 개강을 맞아 국내 입국하는 유학생들이 2월 3주와 4주 사이 집중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학들에 만약의 위급상황에 대비한 '지자체-대학-지역의료기관' 직통 회선 구축 등 중국 경유 유학생 지원 방안 등도 논의한다.

2020-02-16 13:07: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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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대, 멀티미디어 융합퍼포먼스 '체인징 타이즈' 성료

서울예술대, 멀티미디어 융합퍼포먼스 '체인징 타이즈' 성료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는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Art & Digital Tech'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멀티미디어 융합퍼포먼스 '체인징 타이즈'가 지난 14일 남산예술센터에서 성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예술대 예술창조센터가 주관한 이번 작품은 한국과 미국이란 서울 다른 시공간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지구를 위한 일종의 진혼곡이다. 또 죽은 자의 넋을 기리며 슬퍼하는 것을 넘어서 윤회와 환생, 생명의 순환을 기원하는 '생명 굿'이기도 하다. 텔레마틱 기술을 통해 서로 다른 시공간 제약을 뛰어 넘으며 죽은 자의 영혼을 기리는 이번 작품은 죽음을 앞둔 자의 생명을 기원하는 산진오귀굿 형태로 진행됐다. 체인징 타이즈는 앞서 2016년 1월 실시된 서울예술대 컬처허브와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고 예술가들의 몰입형 텔레마틱 콘서트를 기반으로 VR(가상현실), 5G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더 혁신적인 텔레마틱 음악 공연을 선보이고자 새로 기획됐다. 서울예술대 관계자는 "서로 다른 음악과 영상의 언어가 하나의 조화를 이루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며 "범지구적인 주제 의식과 더불어 수준 높은 기술을 실현한 이번 작품은 이전에 없던 '아트 앤 테크놀로지의 결합'을 보여주며 새로운 예술콘텐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2020-02-16 12:46: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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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배상민 교수, 독일 iF 어워드 패키지부문 본상 수상

KAIST 배상민 교수, 독일 iF 어워드 패키지부문 본상 수상 (주)오리온의 '제주용암수' 생수병 디자인 KAIST(총장 신성철)는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 연구팀이 '제주용암수' 생수병 디자인으로 세계 최고권위 디자인 대회인 202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독일 하노버전시센터(Hannover Exhibition Center)에서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중 하나로, 60개국 7000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된다. 배 교수 연구팀은 생수병 디자인을 발표해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수상작 '제주용암수 디자인'은 ㈜오리온 제주 용암수와 KAIST와의 산학 협력으로 이루어진 프리미엄 미네랄 생수 디자인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배 교수팀이 디자인한 생수병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주상절리와 바다의 수평선을 형상화한 세로 선과 가로섬을 활용해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나아가 이러한 병의 형태는 획기적으로 적은 양의 재료를 사용함에도, 일반적인 형태의 플라스틱병에 비해 약 4배 정도의 고압 하중을 견뎌낼 수 있는 효율적인 구조이기 때문에 심미적 영역뿐 아니라 기능적 영역에서도 뛰어난 우수성을 보인다. 병 라벨에는 물을 통해 투과돼 보이는 신비로운 한라산과 밤하늘에 빛나는 오리온 별자리를 담아 제주 한라산의 낮과 밤을 감성적으로 그려냄과 동시에 ㈜오리온의 브랜드를 상징화했다. 배 교수는 " 먼저 학생들과 산학 프로젝트로 연구한 결과물을 상품화해 대량생산되고 그 결과가 국제적 디자인 대회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제조 및 유통 공정상 디자인에 제약이 많은 상황이었지만 구조 및 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고안과 외형의 아름다움까지 표현하려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2020-02-16 12:36: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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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로 조성"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로 조성" 서울대·경기도·시흥시·서울대병원·서울대치과병원 MOU 체결 뇌인지바이오특화센터 중심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 건립 추진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로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시흥캠퍼스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다양한 협력사업 개발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과 지난 14일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시흥시 서해안로 405 일원 66만2009㎡에 총 사업비 1조8000억원 규모로 2025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된다. 1단계에서 한라건설을 포함한 특수목적법인(SPC) 주관으로 41만1492㎡에 숙소·교육동·미래모빌리티센터 등 행정·연구 건물 조성이 올해 말 완료 예정이다. 2단계는 시흥시·서울대·시흥SNU홀딩스 주관으로 25만517㎡에 의료바이오 연구개발(R&D)센터와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이 건립된다.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뇌인지바이오특화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12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포함된 시흥 배곧지구(면적 0.88㎢)를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6월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참석했다. 서울대는 그동안 시흥캠퍼스 설립을 위해 교육, 연구, 지역사회 공헌 등에 관해 경기도, 시흥시와 협의해 왔다. 이번 협약에는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이 포함되면서 의료와 복지 등 협력의 범위와 분야가 한층 다각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과거 교육과 연구에 방점을 뒀던 것과 달리 현재의 대학은 보다 다채롭고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서울대의 역할을 되새기고 지역과의 상생, 관계기관과 협력해 한걸음씩 전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올 한해에도 상호간 더 많은 교류와 논의, 협의가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에 앞서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본부 오헌석 부본부장은 시흥캠퍼스의 향후 조성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서울대가 시흥캠퍼스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비전을 밝혔다. 서울대는 시흥캠퍼스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세계최초 육해공 무인이동체 테스트베드로 구축하고, 대규모 사이언스 파크와 글로벌 창업단지 조성 등도 추진 중이다. 서울대 등은 협약을 통해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와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2020-02-16 12:28: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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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IBD 임상 결과 유럽학회서 '톱10 하이라이트' 선정

셀트리온이 지난 14일(현지시간) '2020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발표한 램시마SC의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 임상 결과가 '톱 10 하이라이트(Highlight of ECCO)'에 선정됐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제15회 ECCO 학회는 전문 의료진을 비롯해 화이자, 애브비, 바이오젠, 다케다 등 세계 유수의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렸다. ECCO 측에 제출한 램시마SC 임상 결과는 데이터의 정확도 및 우수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 가운데 올해 하이라이트 발표로 선정됐다. 셀트리온은 구술 발표에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 131명을 대상으로 1년간 유효성 및 약동학, 안전성 등을 측정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임상은 6주차부터 54주까지 SC를 계속 투여 받은 환자군과 IV 투여에서 30주차에 SC로 교체 투여 받은 환자군으로 나눠서 진행됐으며, 두 집단 모두 혈청 약물 농도와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치료 초기에 IV로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후 램시마SC를 통해 약물 효과를 유지하며 병원 방문없이 환자 스스로 투여를 가능하게 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전략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이날 발표에 나선 숌론 벤 호린(Shomron Ben-Horin)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셰바 메디컬센터 교수는 "IB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54주 간의 임상에서 램시마SC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고 IV에서 램시마SC로 교체 투여해도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램시마SC는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재로써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램시마SC는 지난해 11월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으로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 11월 개최된 '2019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RA 적응증 1·3상 임상 결과를 공개하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성분이 IBD 적응증에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올해 중순까지 IBD에 대한 적응증을 순차적으로 확보하고 레미케이드, 휴미라, 엔브렐 등이 주도하고 있는 약 50조원 규모의 글로벌 TNF-α(자가면역질환) 억제제 시장에서 10조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램시마SC IBD 장기 임상 결과가 세계적인 학회로부터 인정을 받으면서 셀트리온의 TNF-α 억제제 시장 침투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02-16 12:16:53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