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기사사진
깜짝 조직 개편한 삼성전자 반도체, 미세 공정 한계 넘을 묘안 찾는다

삼성전자가 위기속 쇄신안을 꺼내들었다. 기술 변곡점을 맞은 파운드리와 D램 개발 조직을 개편하고 기술 전문가를 중용하며 '초격차'를 벌리려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부 기술 책임자(CTO)와 D램개발실장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연말 정기 임원인사 외에도 필요에 따라 수시로 조직 개편을 해왔지만, 이번 인사는 반도체 업황 회복이 묘연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진행된 것이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파운드리 부문에서 선단 공정 선점과 함께 설계자산(IP)을 확대하면서 생태계 확대를 통한 '반도체 비전 2030' 달성 의지를 본격화해온 만큼,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도 나온다. 새로 파운드리 사업부 CTO로 임명된 정기태 부사장은 1995년 입사해 뉴메모리 개발을 주로 해왔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 등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상변화메모리(P램)를 비롯한 차세대 메모리와 광섬유 등 반도체 소자와 관련해 다양한 논문과 특허에 참여했다. 차세대 메모리인 임베디드 M램을 양산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임베디드 M램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제품에 내장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2017년 5월 전무로 승진해 11월 파운드리로 자리를 옮기며 본격적으로 힘을 더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초 28나노 모바일용 OLED DDI를 개발해 2019년 장영실상을 수상했고, 2020년 정기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기술개발실장으로 근무했다. 업계에서는 정 부사장이 미래 기술 개발에 앞장서왔던 만큼,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초격차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5년생으로, 전임 CTO였던 윤종식 부사장(1961년생)과 세대 교체 의미도 있다. 정 부사장이 맡고 있던 파운드리 기술개발실장 자리는 1968년생 구자흠 부사장이 맡았다. 구 부사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근무하며 2012년 상무로 승진하고 나서도 연구위원으로 활동한 기술 전문가다. 2018년 전무로 승진했다. 금속 게이트와 실리콘 옥사이드 등 다양한 소자 활용을 연구한 기록이 있다. 삼성전자는 미세 공정 한계에 부딪힌 D램 개발실도 대폭 개편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황상준 부사장은 D램을 설계하는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으로 선임됐다. 1996년 입사해 D램 설계 분야에서 대부분을 근무했고, 최근 전략마케팅실을 거쳤다가 다시 개발 업무로 복귀하게 됐다. 황 부사장은 2013년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D램 개발 산 증인'으로 소개됐을 만큼 D램 설계 전문가다. 반도체 회로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황 부사장은 업계에서도 난제로 꼽혔던 20나노급 D램 개발 성과를 특별한 기억으로 꼽기도 했다. 2021년에는 세계 최초 LPDDR5X D램 개발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가 최근 D램 미세공정 한계로 차세대 제품에 4F 스퀘어와 3D D램 등 새로운 구조를 연구 중인 상황, 설계 전문가인 황 부사장을 중용하며 활로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D램개발실 조직을 개편하고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가 유창식 부사장에 선행개발팀장을 맡긴 것도 D램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해석된다. 유 부사장은 1998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가 2002년 한양대학교 융합전자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2020년 삼성전자로 다시 영입됐다. 교수로 재직했을 당시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와 RF송수신기 등 시스템 반도체와 관련해 주로 연구를 해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에도 '선행개발팀'을 신설하고 생활가전사업부에도 P&G 출신 이정주 상무를 영입하는 등 조직 개편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04 15:14:06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SK스퀘어·하이닉스, 해외 소부장 투자법인 'TGC스퀘어' 설립…대체 불가 일본 강소기업 검토중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1000억원 규모 출자를 받아 해외 반도체 소부장 투자에 나선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신한금융그룹·LIG넥스원 등과 약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투자법인 'TGC 스퀘어'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TGC스퀘어는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 해외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선제 투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첨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IG넥스원은 TGC스퀘어 이사회로 참여해 반도체 첨단 강소기업과 협력 관계를 형성하며 민수분야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투자사들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높은 통찰력을 보유한 TGC스퀘어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반도체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공동 출자 기회도 열려있어 투자도 이어질 전망이다. TGC스퀘어는 '반도체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며 전문적인 투자심의 체계도 구축했다. 최우성 SK스퀘어 반도체 투자담당 겸 SK텔레콤 재팬 대표가 투자법인 CEO를 맡는다. 또 조희준 전 BNP파리바 일본법인 영업당당을 CIO로, 미야모토 야스테루 전 크레디트스위스 부사장을 전문심사역으로 영입했다. TGC 스퀘어는 SK ICT 관계사들이 운영하는 해외 투자 거점들을 적극 활용하며 기술력이 우수한 해외 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공동 투자를 검토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첫 투자 대상은 대체가 어려운 하이엔드 기술에 특화된 일본의 강소기업이 유력하다. TGC스퀘어는 조성한 투자금 약 60%를 일본 소부장 기업에 투자할 계획, 현지 네트워크를 가동해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사 A사 ▲친환경 반도체 부품 제조사 B사 ▲AI 반도체 개발사 C사 ▲차세대 반도체 소재 개발사 D사 등 잠재적 투자 대상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등 산업 육성 전략을 펼치고 있어 투자 환경도 우호적이다. TGC스퀘어는 투자 이후에도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네트워크 기반 사업과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향후 M&A와 IPO를 지원하는 등이다. 이어서 TGC스퀘어는 미국 등 해외 반도체 소부장 기업도 적극 발굴하며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TGC스퀘어와는 별도로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투자 지속도 약속했다. 최우성 TGC SQUARE CEO는 "글로벌 반도체 인사이트를 가진 SK 주요 관계사와 국내 대표 금융사 등이 해외 공동투자를 통해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유의미한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유수의 소부장 기업과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미래 반도체 기술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04 10:52:48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TUV라인란드에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지정 시험기관 인증…스마트 가전 경쟁력 제고 기대

LG전자가 가전 소프트웨어 개발 실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SW공인시험소가 TUV 라인란드에서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지정시험기관으로 인증받았다고 4일 밝혔다. SW공인시험소는 CTO부문 산하로 운영중인 조직으로, 앞으로 새로 개발하는 스마트가전 소프트웨어 안전 요구 사항과 기능 설계 평가를 국제표준규격 기반 시험을 통해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게 됐다. TUV라인란드에서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분야 지정시험기관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성능을 개선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고, 생활가전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전 사업 영역에서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자체 운영하고 있는 시험기관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돼 전사적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도 더욱 속도가 날 전망이다. LG전자 CTO부문 Software센터장 박인성 전무는 "소프트웨어 품질 및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며 LG전자 제품과 서비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 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SW 공인시험소는 지난해 6월에도 TUV 라인란드로부터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기능안전 지정시험기관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또 이에 앞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전기·전자제품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및 품질측정 테스트의 공인시험자격을 획득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 품질 분야에서 대외적 공신력을 높여가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04 10:52:46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하우스쿡, 사업자 대상 구독 서비스 실시…물품 주문 부담 덜어준다

외식 사업자들이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를 구독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우스쿡은 7월부터 사업자를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하우스쿡 구독 서비스는 외식매장과 함께 무인매장과 라면 전문 점 등 외식업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자영업자들이 인력 문제로 기자재와 상품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하우스쿡은 구독 서비스를 통해 부담을 해결해준다는 방침이다. 하우스쿡은 구독 서비스를 통해 외식업장과 무인매장에서 필요한 정수조리기를 비롯한 상품과 기자재, 소모품 등을 묶어 공급한다. 지난 4개월간 현장을 면밀히 살피며 수요를 확인하고 3개월간 시장 조사를 통해 필수 물품을 구성했다. 특히 하우스쿡은 용기와 번들 상품, 라면 수납장 등 주문 제작이 필요한 부분까지도 구독 서비스로 제공해 사업자들에 발주 업무 부담을 대폭 줄여준다. 하우스쿡 브랜드를 운영하는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는 "앞으로 B2B 분야 구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진출해 시장을 확대 하겠다"며,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며 외식업, 무인매장의 필요한 부분을 계속 업데이트 해 주방과 관련된 종합 구독 서비스로 확대시켜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3-07-04 10:51:0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코웨이, 장마철 맞아 제습기등 특별 프로모션

이달 19일까지 공기청정기등 4개 제품 대상 코웨이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제습기·공기청정기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코웨이 노블 제습기와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 노블 공기청정기, 싱글파워 공기청정기 등 인기 제품 4종을 대상으로한다. 우선 코웨이 자사몰인 코웨이닷컴을 통해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맞춤형 필터인 에어매칭 필터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또한 행사 제품 신규 렌탈 시 최대 렌탈료 3개월 면제, 월 렌탈료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행사 제품을 2대 이상 동시에 구매하면 매월 렌탈료 최대 10% 할인 또는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구매가 기준 10%를 추가로 할인해준다. 코웨이는 행사 기간에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다이슨 무선청소기(1명), 미닉스 미니건조기(5명), 스타벅스 쿠폰(100명) 등을 증정한다. 코웨이가 최근 선보인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는 제품 하나로 실내 공기 청정과 습도 조절이 한번에 가능한 제품이다. 실내 환경과 필요에 따라 공기 청정과 제습을 맞춤으로 설정해 사용 가능하며 사용자가 설정한 습도에 맞춰 알아서 제습 기능이 구동돼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해 준다. 노블 제습기는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조형적 디자인으로 공간미를 높여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일일 최대 12L 제습 용량을 갖췄으며, 스마트 물통 시스템 및 2단계 필터시스템을 탑재해 항상 위생적으로 사용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2023-07-04 08:29:4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전자 업계, 끝없는 보릿고개…빈 곳간에 '임금 인상' 부담도

전자 업계가 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부풀어올랐지만, 여전히 실적 개선은 묘연한 상황이다. 상반기는 물론 연말까지도 회복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 노사간 입장 차이로 임금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 2분기도 어렵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일 전후로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같은날 발표가 유력하다. SK하이닉스는 월말에서야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단연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가전, 모바일 등 사업을 하고 있어 전자 업계에서는 시장 상황을 확인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특히나 1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간신히 적자를 면한 가운데, 2분기부터는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다시 수익을 높일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다. 그러나 현실은 암울할 가능성이 높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9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점친 KB증권을 제외하고는 증권사 대부분이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을 전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봤다. 그나마 흑자면 다행, BNK투자증권은 당초 전망까지 수정하며 무려 8200억원 수준 적자를 추정했다. 당장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1분기와 비교해 더 나아지지 않았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고정거래가격은 DDR4 8Gb D램이 1.36달러였다. 1분기인 3월말(1.81달러)보다 25% 가량 떨어진 것. 지난해 말(2.21달러) 40% 가까이 낮은 가격이다. 기대했던 '챗GPT' 효과도 아직은 실적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파운드리 시장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한 4조원 안팎의 영업 적자가 예상되는 이유다.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공급 과잉이 해소되긴 했지만 수요가 여전히 늘지 않았다는 것.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 역시 2분기에도 3조4000억원 수준 적자를 기록했던 1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나마 HBM3E 효과로 적자폭이 소폭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적자를 피하기는 어렵다는 데 뜻이 모아졌다. ◆ 연말까지도 회복 묘연 멀리 보면 올해 안에 반도체 사업 흑자가 실현될지조차도 의구심이 남아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마이크론도 최근 실적 발표에서 최근 '바닥'을 지났다고 평가하면서도, 수요가 다시 회복될지에는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LG전자 실적에도 주목이 쏠리는 이유다. LG전자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가전 사업을 앞세워 1분기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을 거둔 가운데, 2분기에도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다만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일찌감치 읽어 손실을 최소화한 영향이 크다. 아울러 전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흑자 기조로 돌아선 영향을 받았다. LG전자는 오히려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한 불안을 내비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 TV 사업. 1분기 흑자로 돌아서 2분기에도 유지할 전망이긴 하지만, 수요 회복은 여전히 묘연한 상황이다. TV 시장 1위 삼성전자도 출하량이 줄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TV 출하량은 800만대로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경기 침체로 저가형인 중국산 LCD TV로만 수요가 쏠린 까닭이다.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대형 패널을, 애플에 IT용 OLED를 공급하는 등 호재 속에서도 2분기에까지 1조원에 가까운 적자가 불가피할 것을 예상되는 이유다. 2분기만이 아니다. 하반기에도 중국 '리오프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 회복은 물론 적자 탈출마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발간한 '2023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통해 수출이 전년 대비 9.1% 줄어들며 무역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봤다. ◆ 임금 인상 부담까지 이런 가운데 전자 업계는 올해 임금 협상을 진행 중이다. 실적이 괜찮은 LG전자와 LG이노텍이 전년(8.2%)대비 축소한 6%로 합의했고,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4.1%로 결정한 상태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최근 전임직 노조와 흑자 전환을 기준으로 소급하겠다는 파격적인 협의에 성공했음에도 실제 투표에서 부결돼 다시 협상을 이어가야하는 처지가 됐다. 그나마 민주노총 소속인 사무직노조가 합의에 긍정적인 태도로 나서고 있지만, 과반 노조가 아닌 탓에 영향력이 부족하다. 삼성전자판매노조가 최근 쟁의행위를 예고하는 등 분란 여지도 남아있다. 삼성전자판매노조는 임금인상률이 2%에 불과하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삼성전자도 DX노조가 새로 생기면서 공동 행동이 어려운 상태지만, 추후 다시 투쟁을 벌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바닥을 지났다는 기대감은 크지만 실제로는 올해까지는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단 회사가 지속할 수 있어야 임금 협상도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03 16:58:2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경제6단체, 민주노총에 총파업에 "정당성 없다"…정부에 강경 대응 당부도

경제단체가 민주노총에 총파업 정당성이 없다고 비판하고 정부에도 강경한 대응을 요구했다. 경제6단체는 3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 성명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및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이 함께 작성했다. 이들 단체는 민주노총이 3일부터 15일까지 이어갈 예정인 총파업에 명분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총파업 이유가 정권퇴진과 노동개혁 저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등으로, 파업 목적이 아닌 정치적 요구에 불과하다는 것. 특히 우리 경제가 수출 3분기 연속 감소에 무역적자 지속 등 불안에 빠져있다며, 제조업과 병원 및 서비스 노조까지 총파업에 참여해 국민 일상생활에도 큰 어려움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중단하고 경제 회복과 일자리 만들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도 불법 파업에 엄정하게 대처해 산업 현장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부 노조는 절차상으로도 명백한 불법 파업이라며, 노동위원회가 이런 경우 행정지도를 내려야 한다고 봤다. 또 폭력과 불법 점거 등 불법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라고 덧붙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03 15:39:0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국가 유공자 특화주택에 가전제품 지원…감사와 존경 담아

LG전자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가전 제품을 선물하며 감사를 전했다. LG전자는 4일 경기도 의정부에 마련되는 제 2호 국가유공자 특화주택'보훈보금자리 의정부' 입주식을 기념해 가전제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보훈보금자리 의정부'는 무주택 국가유공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가보훈부와 LH가 함께 추진하는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이다. LH가 신축 주택을 매입해 국가유공자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이다. 애국지사 유족, 참전유공자, 무공수훈자 등 보훈 관계법에 따른 주택 우선 공급대상자 중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대상자로 선정된다. 우선 LG전자는 입주 가구에 LG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를 제공한다. 총 37대로, 공간이 좁고 대부분 고령 1인 가구라 세탁량이 적은 점을 감안했다. 또 커뮤니티 공간에는 냉장고와 에어컨을 기부했다. 국가 유공자들이 공용 공간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헌신과 희생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예우하고자 가전제품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초 충청남도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10개 가정에 LG 휘센 창호형 에어컨 10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제77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디오스 식기세척기 20여대를 기부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김영락 부사장은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LG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03 15:01:23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45년 가동한 국내 첫 벽걸이 에어컨 기증 받아… '최초' 에어컨 3개 모델 확보

45년간 특별한 고장 없이 시원한 여름을 선사했던 LG전자 벽걸이 에어컨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LG전자는 1979년 판매한 벽걸이 에어컨 'GA-100SP'를 기증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에어컨은 국내 최초로 에어컨 실외기를 분리해 본체만 벽에 걸 수 있도록 만든 벽걸이 에어컨이었다. 창문형 에어컨이 주류였던 당시에는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LG전자는 앞서 1968년 출시한 국내 최초 창문형 에어컨 'GA-111'과 1983년 출시한 국내 최초 스탠드 에어컨 'GA-025'를 확보하고 있었다. 국내 첫 벽걸이 에어컨까지 추가하면서 국내 에어컨 명가로 역사를 소개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이들 에어컨을 LG인화원과 창원 연구소 등에 전시하고 내방객에 LG전자 기술력을 입증하는 유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제품을 기증한 홍연무씨는 "1979년 봄,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며 공부를 해야 할 어린 자녀들을 생각해서 벽걸이 에어컨을 구매했다"며 "45년 동안 고장 한번 없이 온 가족의 여름을 시원하게 해준 LG전자 에어컨을 대견하게 생각해왔으며 사료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기증했다"라고 말했다. 홍연무씨의 큰 아들인 디지스트 홍재성 교수는 "초등학교 입학하던 해에 처음으로 에어컨이 설치된 방에서 나이 어린 동생과 뜀뛰며 기뻐했다"면서 "LG전자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 속에서 부모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했다"고 회고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03 15:00:1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이노텍, 영국 랜드로버에 국내 최초 '최우수 협력사'

LG이노텍이 영국 럭셔리 완성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JLR)에 감사를 받았다. LG이노텍은 최근 영국 게이든 JLR 본사에서 열린 '최우수 협력사상 시상식'에서 '영향력' 분야 최우수 협력사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JLR이 한국 기업에 최우수 협력상을 시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높은 수준 품질과 혁신성을 확인해 LG이노텍을 최우수 협력상으로 선정했다. LG이노텍은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폴란드 브로츠와프 생산거점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요구에도 신속하게 대응했다. 폴란드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마일드하이브리드 차량용 DC-DC 컨버터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7종이다. JLR 관계자는 "LG이노텍은 5개 영역 어디에서나 수상이 가능할 정도로 혁신적인 제품과 고객 서비스 체계를 갖춘 협력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LG이노텍은 끊임없는 품질 혁신을 통해 JLR의 성장에 기여하는 든든한 동반자"라고 덧붙였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은 "LG이노텍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품질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미국 GM과 독일 콘티넨탈 등 전세계 완성차와 전장 부품 업체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주를 이어왔다. JLR 수상을 계기로 신규 수주에도 힘을 더할 전망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03 15:00:1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