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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가구처럼, LG전자 안마의자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출시

LG전자 안마의자가 럭셔리 가구 디자인을 입었다. LG전자는 9일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아르테는 라운지체어 디자인을 채택했다. 부드러운 곡선형 외관에 오브제 컬렉션 컬러인 코지 베이지와 클레이 브라운을 선택해 가구와 어우러지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안마 성능도 놓지 않았다. 아르테는 앞뒤 6방향으로 움직이는 6가지 핸드모션 입체 안마를 구현한다. 안마볼로 주무르기나 지압, 두드리기 등 손마사지와 유사한 안마를 받을 수 있다. 안마 코스도 7가지다. 운전자를 위한 목과 어깨 위주로 주물러주는 모드와 직장인을 위한 등과 엉덩이 위주로 주물러 주는 모드 등이다. 안마 범위와 동작 등을 직접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내마음 코스'도 있다. 편의성도 높다. 무선 리모컨을 적용하고 자석을 내장해 의자 옆면에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다. 소음도 표준 코스 기준 35데시벨 수준으로 조용하게 휴식할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장해 안마 중 편안한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출하가는 309만원이다. 6년 계약 기준으로 월 5만9900원에 이용할 수도 있다. 출시 프로모션으로 일시불 구매시 10만원 캐시백 혜택, 렌탈 계약시 월 요금 1만원 할인 및 모바일 상품권 10만원을 제공한다. 렌탈 상품에는 36개월 이후 배게와 등, 엉덩이 부분 가죽과 등 전용 쿠션 무상 교체 및 제품 클리닝과 작동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안마 기능은 물론 인테리어까지 생각한 신제품이 오롯이 나를 느끼는 새로운 휴식이라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08 10:00: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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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공기청정기 美 소비자매체서 '최고 평가'

컨슈머리포트, 186종 중 '에어메가 프로엑스'에 93점줘 1위 코웨이 공기청정기가 미국 소비자매체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으며 혁신 공기청정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8일 코웨이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공기청정기 186종을 대상으로 한 성능 평가에서 '코웨이 에어메가 프로엑스(Airmega ProX)'에게 93점을 줘 1위로 선정됐다. 평가 대상 중 90점을 넘은 것은 코웨이가 유일하며 한국 브랜드의 공기청정기가 1위로 뽑힌 것도 처음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전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설문과 자체 테스트를 기반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이 평가와 순위는 미국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참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코웨이 에어메가 프로엑스는 오염물질 제거 성능, 전력 효율성, 낮은 소음도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제품 성능 평가와 함께 발표된 만족도·신뢰도 부문에서 코웨이는 모두 '매우 만족'(5점)을 받으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매체는 또 코웨이 공기청정기를 '2023년 최고의 공기청정기(Best Air Purifiers of 2023)', '산불 공기오염에 대비한 최고의 공기청정기(Best Air Purifiers for Wildfire Smoke)'로 선정했다.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해외 주요 매체에서 잇달아 호평받고 있다. 지난 6월엔 미국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운영하는 소비자리포트 와이어커터(Wirecutter)가 매년 발표하는 '최고의 공기청정기(The Best Air Purifier)' 평가에서 '코웨이 에어메가 마이티'가 9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당사는 30년 공기청정기 사업 노하우와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에게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업계 최대 R&D 역량을 기반으로 공기청정 노하우와 혁신 기술력을 집약해 글로벌 공기청정기 선두 기업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8-08 08:06: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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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에게 직접 듣는 특별 클래스"…삼성전자, '컬처랩' 클래스 운영

삼성전자가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매주 특별한 주제로 차별화된 오프라인 클래스 '컬처랩(Culture Lab)'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컬처랩'은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가전제품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배우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들려주는 사내 스토리 '사내(社內)진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 콘텐츠를 활용한 '픽셀 아트 크리에이터' 등 일부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에 진행한 첫번째 강연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일과 연결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삼성전자 직원이 현업에서의 생생한 경험담과 유용한 조언을 공유했다. 클래스에 참석한 수강생은 "IT직군의 취준생으로서 삼성전자 직원의 생생한 직무 경험과 사내 문화를 들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는 26일에는 '데이터로 고객의 마음을 읽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삼성전자 상품 기획 직원이 강연할 예정이다. '삼성 강남' 협업 아티스트 3인과 진행한 특별한 릴레이 강연도 큰 인기를 끌었다. '임지빈', '요요진', 'DASOL' 아티스트가 '삼성 강남'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매주 일요일 진행되는 넥슨과의 콜라보 강연 '픽셀 아트 크리에이터' 역시 조기에 신청이 마감되는 인기 높은 클래스 중 하나다. 갤럭시 탭을 활용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 아이템을 직접 디자인하는 방법 등 흥미로운 내용으로 9월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뿐만 아니라 전국 30여개의 삼성스토어에서도 혁신적인 제품 경험과 다양한 지역 밀착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삼성 컬처랩'을 운영 중이다. 2023년 상반기에만 총 246회의 클래스가 전국에서 진행됐고, 누적 3000여명이 참가했다.

2023-08-07 11:55: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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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진' 갤럭시Z플립5, '가벼워진' Z폴드5, 좋아졌지만 비싸진 폴더블 살까 말까

"실물이 진짜 예쁜데?" 지난달 26일 열린 '언팩 2023'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려온 말이다. 신제품 공개 후 찾은 대리점과 삼성전자 판매점에서도 많은 사람이 새로운 폴더블을 경험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사전예약 반응도 전작보다 뜨거워 '폴더블 대중화'에 한 발짝 다가간 느낌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5·폴드5가 신작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과 스마트폰 교체 주기에 다다른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을까. 지난 12일 동안 사용한 소회를 담았다. ◆ 제대로 접었다…'플렉스 힌지' 첫 등판 이번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외관의 변화와 편리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진화했다. 가장 큰 변화는 폴더블 두 모델 모두 '플렉스 힌지(경첩)'를 적용해 양쪽 화면이 이전 시리즈처럼 뜨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착' 붙는 느낌을 구현해낸 것이다. 힌지 축이 이동해 접히는 부위가 물방울 모양처럼 안으로 들어가는 구조를 채택, 디스플레이 주름도 전작보다 줄었다. 이중 레일 구조로 재설계해 외부 충격을 분산시켜 내구성도 향상됐다. 기존 제품에 적용됐던 'U자형' 타입 힌지는 화면을 접을 때 약간의 빈틈이 있어 내구성이 약하고 두께가 두껍다는 평을 받았다. 그렇다면 '플렉스 힌지' 기술 자체가 시장에 처음 나온 걸까? 그건 또 아니다. 중국 제조사들도 이미 '물방울 힌지' 기술을 적용해 접었을 때 빈틈없는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물방울 힌지 스마트폰은 상하 좌우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프리스톱'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해 외면받기도 했다. 반면 이번 모델부터 적용된 삼성전자의 '플렉스 힌지'는 프리스톱 기능을 정확하게 구사할 뿐만 아니라 방수 기능까지 탑재해 편리성과 내구성을 모두 잡았다. ◆ Z플립5의 변신은 무죄…"외부 화면 커지니 더 편하고 예쁘네" 화면을 위아래로 접는 클램쉘 방식을 채택한 Z플립5는 접었을 때 작아진 외형으로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바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인 메시지 전송, 유튜브 시청, 게임 등을 할 때는 반드시 폰을 펼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물론 '그 정도는 감수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Z플립을 선택했지만 이를 불편하게 여기는 사용자들은 무겁더라도 외관이 바(Bar)형 못잖게 넓은 Z폴드를 선택하거나 기존의 바형 S·A 시리즈에 머물렀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경험'은 삼성전자의 Z플립5에 반영됐다. 그 결과 외부의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가 전작 대비 두 배 가까이 커졌다. 폰을 펼치지 않아도 '플렉스 윈도우'를 통해 13개의 기본 위젯을 포함해 다양한 위젯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일정 관리, 앨범 관리, 유튜브 시청 등 전작 외부 화면에서는 쓸 수 없었던 많은 기능을 사용해 보니 한층 더 편리했다. 특히 화소가 높은 후면 카메라를 통해 셀프 사진·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어 촬영에 '진심'인 소비자들의 구미를 끌만 했다. 노태문 사장은 특별한 거치대 없이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어디서든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젊은 세대의 니즈를 충족하기에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전용 수트케이스까지 착장하면 '폰꾸(폰꾸미기)' 재미는 배가 된다. 다만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시지 전송 기능과 배터리 용량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문자가 왔을 때 '답장'만 할 수 있고, 전작과 배터리 용량은 동일해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 개선을 원했던 사람들의 기대는 충족해주지 못했다. ◆ 10g 덜어낸 Z폴드5…대화면의 매력 이어간다 Z폴드의 단점을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무게'였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있다. 실제로 Z폴드2는 282g, Z폴드2는 271g, Z폴드4는 263g, Z폴드5 253g로 출시돼 무게와의 싸움에서 꾸준한 승전보를 올리고 있다. 경쟁사인 애플의 바형 아이폰14 프로 맥스가 240g인 것과 비교하면 아직 무겁다. 하지만 접었을 때는 바형 스마트폰 두 대를 겹친 모습을 가진 폴드가 무게 측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전작과 같은 7.6형 대화면에서 최대 3개의 앱을 구동할 수 있는 것은 멀티태스킹 기능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뿌리칠 수 없는 매력으로 작용한다. 대화면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Z폴드5는 좋은 선택지다. 전작인 Z폴드4보다 향상된 AP(스냅드래곤 8세대 2)로 게임 구동시 안정성이 올라갔다. 고사양 게임을 처음 설치할 때 발열은 패드에 손을 대면 뜨거움이 느껴질 정도로 뜨겁지만 설치 이후 게임을 할 때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 기자는 ▲원신 ▲붕괴3rd ▲검은사막 ▲명일방주 등의 게임을 설치하고 6시간 연속 플레이했지만 게임에 방해될 정도의 발열은 느끼지 못했다. 다만 모든 게임을 내·외부를 자유롭게 오가며 플레이를 할 수는 없다. 이는 사용자가 플레이하는 게임 앱에서 지원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지만, 유튜브처럼 외부에서 보던 영상을 펼쳤을 때 바로 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 "그래서, 바꿀 거야 말 거야?" 역시 문제는 가격이다. 플립5는 전작대비 5만원 폴드5는 10만원이 올랐다. 폴드는 200만원이 넘어 '좋은 노트북 한 대 값'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앞서 전작과 바뀐 부분에 언급했지만 폴더블 사상 처음 도입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방진' 기능은 이번에도 빠졌고 S펜 내부 장착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나 AP성능 업그레이드로 더 나은 사진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카메라 부분은 스펙면에서 전작 대비 개선된 바가 없다. S시리즈처럼 100배 줌을 즐길 수도 없다. 그럼에도 Z플립3·4를 잘 사용한 사람이나 '생애 최초' 폴더블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Z플립5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Z폴드3에 만족한 소비자라면 Z폴드5로 바꿔도 무게나 스펙면에서 괄목할만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Z폴드4에서 기기변경을 고민하는 소비자에게는 Z폴드6를 기대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2023-08-07 11:05: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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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서울대 '장애와건강' 연구팀과 장애인 접근성 개선 연구

LG전자가 장애인 접근성 개선 연구에 힘을 더하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더 앞당긴다. LG전자는 7월부터 9월까지 서울대 '장애와건강' 연구팀과 'LG전자 서비스 접점 영역에서의 접근성 평가 항목 개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장애와건강 연구팀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김승섭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 자문단을 통한 제품 접근성 평가를 진행해온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서비스 접점에서도 장애인 소비자의 페인포인트를 찾는 접근성평가를 실시하게 됐다. 장애인이 LG베스트샵과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나 홈페이지를 이용할 때 불편한 사항과 개선 필요 사항 등을 조사한다. LG전자는 연구팀과 다양한 서비스 이용 불편 사례를 검토한 후 이를 토대로 접근성 전문가 자문을 받아 접근성 평가 항목·가이드를 새로 개발했다. LG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두번째 단계인 접근성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령과 성별로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평가단을 선별해 주요 접점에서 경험한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집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이달 말부터는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영역별 이용 관련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최종적으로 도출된 서비스 접근성 평가 결과를 통해 온오프라인 서비스 영역별 장애인 고객 접근성 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청각장애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 렌탈, 구매 수어상담 서비스는 물론 ▲LG 베스트샵 장애인 케어 서비스 ▲서비스센터 내 수어 안내 키오스크를 운영하는 등 서비스 접점 영역에서의 고객 접근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홍성민 ESG전략실장은 "제품 사용 외에도 구매, 상담 등의 서비스 접점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에게 편리하고 즐거운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07 10:59: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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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도약! 변화의 물결] 전자업계, 4차산업혁명을 선점하라

글로벌 산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체질을 바꾸는 작업에 분주하다. 4차산업혁명으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빠르게 현실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개편과 친환경 정책 등으로 시장은 물론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 역할도 크게 변화했기 때문이다. 메트로신문은 '新 도약! 변화의 물결' 기획 시리즈를 통해 산업군별 트렌드 변화와 기업별 새로운 먹거리를 확인해본다. 전자업계는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산업군이다.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는 만큼 모든 사업 분야를 완전히 혁신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다행히 국내 전자업계는 오너 경영 장점을 극대화해 발빠르게 체질 개선을 단행, 짧은 시간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TV를 비롯한 생활 가전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미래 핵심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 반도체, 이제는 비메모리로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반도체 업종은 이미 격동기에 접어들었다. 초미세 공정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적지 않은 기업들이 경쟁을 포기했다. 전기차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시장이 확대하면서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CPU와 메모리에 집중됐던 시장 구조도 대폭 다변화됐다. 삼성전자는 이런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에만 집중됐던 사업구조를 2018년 이재용 회장의 '반도체 비전 2030'를 통해 비메모리로 대폭 확대하면서 새로운 기반을 마련한 것. 이재용 회장의 전략은 적중했다. 메모리 시장이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사이 파운드리사업부 매출액이 지난해 200억달러를 처음 넘어서며 2017년 출범 이후 2배에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7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시장에서는 대만 TSMC와 유이한 사업자로 남아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등 신기술을 먼저 선보이며 반도체비전2030 목표치인 점유율 1위 기회를 엿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에 더해 과거 분할 매각했던 매그나칩을 다시 인수하면서 파운드리 사업을 다시 육성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탓에 양산 능력이 다소 뒤쳐져 있었지만, 메모리 양산 노하우를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며 레거시 칩은 물론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입지를 높이고 있다. 계열사인 사피온과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비메모리 반도체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전기차 영향이 크다. 자동차 전동화와 함께 주행보조시스템(ADAS)이 보편화하면서 필요한 반도체가 10배에서 100배 이상 늘었다. 필요한 반도체도 단순 스위치 역할뿐 아니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고사양 프로세서와 고용량 메모리, 그리고 최첨단 센서와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해졌다. ◆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라 국내 전자 업계도 이런 기회를 놓칠 리 만무하다. 주요 기업들은 일찌감치 자동차를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육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7년 하만, LG전자가 2018년 ZKW를 각각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하만과 ZKW는 유럽에 위치한 기업으로, 전세계 전장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삼성전자는 하만과 함께 디지털 콕핏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디지털 콕핏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통합 솔루션으로, 삼성전자 반도체와 모바일 기술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패널과 하만 스피커 등을 통합해 만들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은 20~30% 수준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LG는 분야별로 전장 사업을 키우는 모습이다. 조명을 만드는 ZKW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LG전자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든다. LG전자가 LG엔솔에서 만든 배터리를 패키징하기도 했지만 완전히 분리했다. 최근 미국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하고 전기차에 쓰이는 모터와 구동계도 만들기 시작했다. 구광모 회장이 2018년 취임 후 그룹 차원에서 전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정리하고 육성하기 시작했다. LG그룹은 사실상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주요 부품을 모두 직접 제조하고, 차량 플랫폼도 긴밀하게 협력 중인 마그나를 통하면 쉽게 적용 가능해서다. 그럼에도 LG는 자동차를 만들 계획이 없다. 고객사와 경쟁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 때문이다. 'LG의 애플카 공급' 소문이 루머에 그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전선 사업을 중심으로 하던 LS그룹도 전기차 시대를 이끌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구자은 회장이 취임 후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지목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반도체 산업도 전장 시장을 정조준한다. 삼성전자와 LX세미콘 등 반도체 설계 업체들이 자동차용 비메모리칩 개발에 힘을 쏟는 가운데, SiC와 GaN 등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반도체 제작도 활발해지고 있다. SK실트론이 2019년 미국 듀퐁에서 SiC 웨이퍼 사업을 통째로 인수했으며 반도체 기업들도 모두 새로운 반도체 개발과 제작 투자를 선언했다. ◆ 더 미래는 로봇 전기차, 모빌리티와 함께 로봇도 중요한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전동화 모빌리티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해 고성능 로봇을 만들 수 있게 됐고, 미래에는 활용도 대폭 확대될것으로 기대되면서다. LG전자는 전장 뿐 아니라 로봇 산업에도 발빠르게 힘을 쏟았다. 2018년에 로봇 업체인 로보스타를 인수하는 등 투자를 집행하고 발빠르게 상용화를 추진하며 현재 로봇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LG전자가 출시한 로봇 클로이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이제는 보편화된 서빙 뿐만 아니라 안내와 배달, 보안까지 기능을 탑재했다. 일단은 전기차와 같이 바퀴로만 움직이지만, 앞으로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공간 제약을 더 줄이면서 활용 범위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로봇 기술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에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장을 완전히 자동화하는 것으로, 전자 업계 주요 미래 먹거리로 지목된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는 로봇이 필수다. LG전자는 창원과 미국 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데 이어 최근엔 사업 목적에 통신 사업을 추가하며 스마트팩토리 사업 가능성을 열었다. 삼성전자에도 로봇 사업은 주요 미래 먹거리다. 일찌감치 몸에 입어서 쓰는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이며 B2B를 겨냥한 바 있으며, 로봇청소기 등을 활용해 가정에서도 로봇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 초 한종희 부회장이 신사업 발굴 첫 행보로 로봇을 지목한 상황이고 최근엔 '미래기술사무국'을 새로 조직하며 신제품 출시 기대감을 높였다. ◆ 인공지능이 핵심 전자업계가 각각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면서도 공통적으로 집중하는 분야는 바로 AI다. AI가 수많은 인력을 대체할 수 있기도 하지만 4차산업혁명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생성형 AI인 챗GPT가 실용성을 인정받으면서 중요성은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LG그룹은 AI 분야에서도 발빠르게 육성을 이어왔다. 구광모 회장이 취임 후 AI에 투자를 집중해 결국 'LG AI연구원'을 설립, 생성형 AI인 엑사원을 개발해 뉴욕 패션위크에 작품을 출품하며 성능을 처음 알렸다. 최근 엑사원 2.0을 발표하며 상용화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직접 AI를 만드는 대신 더 저렴하고 성능 좋은 AI용 하드웨어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이 대표적이다. HBM은 D램을 여러개 이어붙여 성능과 용량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2013년 SK하이닉스가 처음개발했으며, 삼성전자도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개발 초기엔 활용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평가였지만, 미세공정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AI 서버에는 필수적인 메모리 부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를 위한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어드밴스드패키징사업부(AVP)를 신설하고 다양한 칩을 결합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아이큐브' 등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도 HBM을 더 고도화하기 위해 전폭적인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AI 반도체 개발 경쟁도 치열하다. 엔비디아가 사실상 전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팹리스들에 이어 SK그룹도 사피온이라는 칩을 만들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도 '온디바이스AI'를 위한 NPU를 꾸준히 고도화해 활용하고 있다. 가전 제품을 위한 AI 반도체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최근 'UP가전 2.0'을 선언하면서 새로 개발한 가전 제품용 반도체를 선보였다. 저전력에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가동할 수 있는데다가 AI 연산 기능도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2023-08-06 11:30: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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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국의 멋'으로 갤럭시Z플립5·폴드5 알린다

삼성전자가 서울 언팩 이후 'K-컬처(Culture)'와 연계해 특별한 폴더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5·폴드5'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폴더블 스마트폰과 한국의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한 '언팩'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 K-POP 스퀘어에 한국의 문화와 폴더블의 혁신성을 결합한 3D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공개했다. 신사임당의 '초충도(草蟲圖)'를 모티브로 제작된 이 영상은, 병풍 속 고양이가 '갤럭시 Z 플립5'를 터치하면 실제 제품이 튀어나오는 듯한 3D 효과로 폴더블 스마트폰의 혁신성을 표현했따.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의 '병풍'과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조화롭게 접목해 한국의 '멋'과 '미(美)'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코엑스 3D 옥외 광고는 다음달 30일까지 운영된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폴더블 제품의 활용성과 K-컬처(Culture)를 결합한 디지털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갤럭시Z플립5·폴드5'의 일상 속 제품 활용 팁(Tip)을 한국의 문화와 결합해 2030세대의 당당함으로 표현했다. 총 6편의 숏폼은 한옥, 셀피, 맛집 등 한국의 최신 트렌드와 '플렉스캠(FlexCam)', 'S펜' 등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사용성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활용팁을 담은 다양한 추가 콘텐츠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특별한 공간에서 '갤럭시 Z 플립5·폴드5'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삼성 강남' 방문 고객에게 LG유플러스의 복합 문화 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 위치한 카페 '배드해빗' 아이스크림 쿠폰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일상비일상의틈'에서 '갤럭시Z플립5·폴드5'를 체험하는 고객에게 '삼성 강남' 3층에 위치한 '센터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아이스크림은 1천명, 커피는 2천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또한, 삼성 강남과 '일상비일상의틈'을 방문하는 고객은 LG유플러스의 한정판 '갤럭시Z플립5 가비지타임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K-컬처의 자부심과 폴더블의 혁신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추가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06 11:01: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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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한강페스티벌 열리는 세빛섬에 스타일러 슈케어 체험존…수상레저 후 신발 관리 체험

한강공원 여름 축제에 LG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가 소개된다. LG전자는 4일부터 20일까지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골든블루마리나 선착장에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체험존은 이 기간 열리는 '2023 한강페스티벌-여름'을 겨냥했다. '한강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피서'를 주제로한 행사에서, 요트 투어와 패들보드 등 수상레저를 즐기고 신발관리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은 선착장 1층 라운지에서 스타일러 슈케어를 이용해 살균과 습기·냄새를 제거하는 신발관리를 경험하는 한편 슈케이스에 전시된 한정판 신발도 감상할 수 있다. 또 선착장 2층에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신발인 '몬스터슈클럽'존도 꾸몄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NFT 신발을 착용해보는 체험을 진행하고 체험에 참가한 방문객 200명에게 NFT 신발을 제공한다. 선착장 외부에는 스타일러 슈케어와 슈케이스를 활용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앞서 LG전자는 9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시회에서도 스타일러 슈케이스를 활용한 대규모 특별 전시를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신발관리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고 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박원영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수상레저를 즐기는 고객들이 스타일러 슈케어ㆍ슈케이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06 10:50:4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