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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세계 올레드 TV 시장 1위…점유율 52%

LG전자는 1분기 글로벌 올레드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LG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약 62만 7000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2%를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투명, 무선, 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40형에서 90형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12년 연속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1분기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와 전체 올레드 TV 시장 내 70형 이상 초대형 TV의 출하량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6% 포인트 상승한 14.1%로 역대 1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70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약 53%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대형·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을 이어갔다.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현존 유일한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58.4%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지켰다. 글로벌 TV 시장 수요 위축 상황에서 LG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통재고 건전화 노력과 함께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1분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한 차원 진화한 공감지능(AI) 화질·음질 칩 '알파 AI 프로세서' △webOS 기반의 맞춤형 고객 경험 △무선 올레드 라인업 확대 등을 기반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1분기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541만 1000대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6%를 기록했다.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 줄어든 4642만 1500대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였다. 글로벌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121만 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옴디아는 지난 3년간 침체를 이어온 TV 시장이 올 2분기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올해 전체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2% 상승한 2억 493만 9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미엄 TV 역시 시장 반등을 이끌며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630만 대 수준을 기록,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21 11:29: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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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경기, 21개월 만에 '긍정' 전망

6월 기업들이 전망한 경기 실사 지수가 27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단 반도체의 경우 202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을 넘어 경기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21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다음달 BSI 전망치는 95.5를 기록하며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 경기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경기를 전망하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27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다. 6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95.9)과 비제조업(95.2)이 동반 부진했다. 제조업 BSI는 올 3월(100.5) 기준선 100을 초과한 이후, 4월(98.4)부터 세 달 연속 다시 기준선 아래로 하락했다. 비제조업 BSI는 전월(94.1) 대비 1.1포인트 상승하면서 95.2를 기록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는 여름 시즌 계절적 수요가 기대되는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107.7)과, 반도체 특수에 따른 ▲전자 및 통신장비(105.9)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105.9)가 기준선 100을 돌파한 것은 2022년 10월(95.0)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경협은 글로벌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업종의 기업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방학 시즌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운수 및 창고(115.4)와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15.4)의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 조사부문별로 보면, 수출(101.0)이 중동 정세 불안 국면의 완화와 반도체 호조 등으로 긍정 전환했다. 수출이 기준선 100을 상회한 것은 2022년 4월(97.4) 이후 27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수출을 제외한 나머지 고용, 채산성, 투자, 내수, 자금사정, 재고 등 세부 부문들은 모두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4-05-21 09:50:5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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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임직원 전문가 육성 제도 운영…22명 발탁

LG이노텍이 회사의 지속 성장과 미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임직원 '전문가(Expert)' 제도를 통해 22인을 선정해 운영한다. 이는 임직원이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전문가 제도를 처음 도입해 14명을 전문가로 선발한 데 이어, 올해도 8명을 추가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LG이노텍의 연구개발(R&D), 기술직 위주의 전문가 직급 체계는 ▲책임 ▲연구·전문위원 ▲수석 연구·전문위원 등 3단계였는데, 지난해부터 '책임' 이후 '전문가(Expert)' 단계를 추가했다. '전문가' 직급은 경영자 트랙과 비교하면 실·팀장급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임원이나 사업가 등 조직의 리더가 되기보다,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임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직급 체계를 세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책임에서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되기까지 소요기간이 길고, 선발 규모도 작다는 한계점도 보완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사업부(문)별 추천을 통해 후보를 선정한다. 팀장 등 조직 책임자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 추천이 가능하다. 대상도 연구개발(R&D), 기술직 위주에서 일반사무 직무로 대폭 확대했다. 영업·마케팅, 상품기획, 품질, 재경, 법무 등 일반 사무직도 전문가 트랙으로 성장할 수 있다. 전문가로 선정되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공식 인증패와 함께 매월 전문가 자격수당을 지급한다. 전문적인 커리어 코칭과 연구·전문위원 후보 자격이 생긴다. 김흥식 CHO(부사장)은 "구성원들의 '성장 열망'을 자극하고 명확한 커리어 목표를 세우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임직원의 맞춤형 커리어 개발을 위해 마련한 '커리어 비전' 교육을 운영 중이다. 올해 교육 대상을 조직 책임자에서 선임, 책임 직급까지 확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20 14:15: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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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신규 색상 화이트 출시

삼성전자는 20일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규 색상인 '에센셜 화이트' 색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삼성닷컴에서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결혼과 이사 등으로 새로운 가전 수요가 급증하는 5월을 맞아, 소비자들이 취향과 인테리어에 맞춰 다양하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다크실버스틸, 새틴 라이트베이지에 이어 신규 색상인 에센셜 화이트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세탁물 이동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갖췄다. 특히,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 삼성은 비스포크 AI 콤보 구매를 인증한 고객에게는 삼성전자 멤버십 5만 포인트를 제공하고, 구매 후기를 남긴 고객 모두에게 퍼실 딥클린 파워젤 세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비스포크 AI 콤보 에센셜 화이트 색상 출시로 집 안 분위기를 더욱 깔끔하고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는 매력을 갖추게 됐다"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비스포크 AI 콤보'로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20 09:40:3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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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격돌, 삼성 신형 폴더플폰 VS 애플 초슬림 아이폰 '맞불'

갈수록 스마트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삼성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하고 한층 평평해진 갤럭시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애플은 내년 중 훨씬 더 얇아진 아이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6·플립6'을 공개한다. 폴더블폰으로는 처음으로 생성형 AI이 탑재된다. 폴드6는 전작인 폴드5보다 기기 표면이 더 평평해지고, 모서리와 가장자리 부분에 더 날카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이날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에 삼성 갤럭시Z폴드 6로 추정되는 모델번호 SM-F956U의 성능 테스트 결과와 제품 정보가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을 보면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CPU를 사용하고, 12GB 램과 구글 안드로이드14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6에 자사의 엑시노스 칩을 배제하고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을 전량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퀄컴과 엑시노스를 병행 탑재한 '갤럭시S24 시리즈'와는 반대 행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갤럭시S22 시리즈에 엑시노스2200을 도입했다. 다만 엑시노스 칩이 발열 논란에 오르내리면서 최고급 모델에는 퀄컴 제품을 탑재해왔다. 다만, 이후 엑시노스 칩도 갤럭시S24 기본형 모델등에 도입되며 시장에 잡음 없이안착했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6에는 퀄컴 제품만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퀄컴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자사 칩을 탑재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 이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에만 퀄컴 제품을 도입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갤럭시Z폴드 6은 전작에 비해 멀티코어 CPU 성능이 크게 향상돼 CPU 집약적인 작업에서 훨씬 더 빠른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은 내년 중 기존 모델보다 얇아진 아이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2025년 훨씬 더 얇아진 디자인을 갖춘 완전히 새로운 아이폰17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코드명 D23으로 불리는 이 기기에 A19라 불리는 애플의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시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아이폰이 기존 모델보다 얼마나 더 얇은지 등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다. 새로운 초슬림 아이폰 모델은 현재 아이폰보다 훨씬 더 얇으며, 현재 시작가격 1199달러인 아이폰 프로 맥스 모델보다 가격이 더 비쌀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6.12인치에서 프로 맥스 모델의 6.69인치 사이의 크기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애플이 개발 중인 해당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후면 카메라의 위치다. 후면 카메라가 기기 왼쪽 상단에서 가운데로 재배치되고 더 좁은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애플은 또 저렴한 모델인 아이폰 플러스 판매를 중단하고, 내년 봄 기존 아이폰SE의 후속인 저렴한 아이폰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애플은 오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전략을 공개하는 등 여러 가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19 15:10: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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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도 디자인 시대…코웨이, 노블공기청정기2 '눈길'

자연 모티브로 5가지 색상 출시…4단계 필터 시스템 적용 초미세먼지, 부유 세균등 99.9% 제거…필터 종류도 선택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중심으로 공기청정기를 고르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생활가전이 단순히 하나의 제품에서 거실 등 집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코웨이가 선보인 '노블 공기청정기2(AP-1623M·2023K)'(사진)도 디자인과 기능 측면을 모두 만족하는 혁신 제품으로 꼽힌다. 19일 코웨이에 따르면 노블 공기청정기2는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조화되고, 공간의 품격과 가치까지 높여줄 수 있는 제품 디자인을 위해 많은 공을 들인 제품이다. 자연을 모티브로 해 가든 그레이, 포슬린 화이트, 샌드 베이지, 임페리얼 브라운, 페블 그레이 5가지 색깔로 출시, 고객이 거실 인테리어 및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각종 기술도 곳곳에 담았다. 프리필터-에어매칭필터-멀티큐브 탈취강화필터-4D 에어클린 V케어필터를 중심으로 한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장착해 0.01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며 공간 내 부유 세균 및 곰팡이, 바이러스까지 99.9% 감소시켜준다. 특히, 구리 성분으로 항균처리된 4D 에어클린 V케어필터는 필터 속 유해 세균과 곰팡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사용자의 생활 환경에 맞춰 공기 관리를 극대화할 수 있는 더블에어매칭필터 시스템도 적용했다. 펫필터, 알러겐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매연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필터 6종의 필터 중 필요에 따라 2종류를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알러겐필터는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 등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겐 유발물질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준다. 제품은 청정된 공기가 나오는 토출부에 공기 방향 조절이 가능한 에어 팝업 모션을 적용해 실내 공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탑재했다. 개인 취향과 생활 패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스페셜 모드(마이모드, 에코 커넥트 모드, 취침모드)가 대표적이다. 새롭게 추가한 마이모드는 각종 모드부터 풍향, 조명의 밝기 등 소비자가 설정한 청정 모드에 맞춰 작동한다. 여기에 시간과 요일까지 사용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정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노블 공기청정기2는 디자인은 물론 기능까지 세심하게 신경쓴 혁신 제품"이라며 "집안 인테리어의 품격을 높이면서 한 차원 더 높은 공기청정기 제품을 경험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10:41: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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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애플' 비전프로 밀고 폴더블 내세우나

애플이 시장 장악을 위해 전력을 가하고 있다.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가운데 '폴더블 폰' 시장에도 가세할 전망에서다. 최근 애플이 폴더블 기기 관련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관련 패널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폴더플 폰 출시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전세계 폴더플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온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IT전문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 소식통의 말을 인용 "최근 애플이 폴더블 기기 대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애플 폴더블 제품의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 제품은 초고가 시장을 겨냥한 애플의 새 라인업을 대표할 예정이다. 폴더블 아이폰의 경우 두 개의 화면 크기를 검토 중으로 전해졌다. 특히 애플은 폴더블폰을 바닥에 떨어뜨리면 자동으로 접혀 액정이 안 깨지는 신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중 폴더블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아이폰과 맥북에 디스플레이를 제공해온 애플의 주요 부품 파트너다. 보도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는 시점을 2026년 말로 전망했다. 애플은 지난달 미국 상표특허청(USPTO)을 통해 폴더블 관련 특허도 획득했다. 특허명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전자장치'다. 휴대폰을 접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스프링' 구조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기기는 내년 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20.3인치의 폴더블 기기다. 맥북이나 아이패드 모델로 예상된다. 아이폰 기반 폴더블도 내년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 화면 크기가 7.9인치와 8.3인치 두 가지 모델로 전망된다. 앞서 애플은 삼성 폴더블폰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이 확대되자 애플도 뒤늦게 시장에 가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내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약 66.4%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그동안 미국에서만 출시했던 '비전프로'를 글로벌 판매로 확대하며 시장 장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비전 프로를 미국 이외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시기는 다음달 10∼14일 열리는 세계 연례 개발자 회의(WWDC)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 중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비전프로의 글로벌 출시를 위해 한국, 중국, 독일 등 직원들을 교육 중"이라며 "지난주부터 장치 시연 교육을 위해 글로벌 각지에서 수백명의 직원들을 본사로 데려왔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애플은 연내 비전 프로 판매 국가를 확장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을 방문해 "연내 중국에 비전 프로를 출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출시 후보 지역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그동안 한국은 아이폰 2차 출시국이었지만, 비전 프로의 글로벌 출시 지역 중 첫번째 국가로 꼽혔다는 점엣 이목이 집중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15 13:10: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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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안마의자, 치킨게임 시작됐나

바디프렌드, 세라젬, 코지마등 지난해 매출 내리막길 영업이익, 순이익 적자전환 '빨간불'…마케팅은 강화 코웨이, 교원웰스, SK매직, 청호나이스등도 시장 가세 업계 추산 1조5000억원 가량인 안마의자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빠르게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발맞춰 기업들이 갈수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다. 특히 어버이날을 포함한 가정의 달 5월은 '부모님 선물 1순위'로 안마의자가 자리 잡은지 오래다. 그러나 일부에선 아직까진 안마의자 보급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규모가 제한된 국내 시장에서 관련기업들이 과도한 '치킨게임'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표 기업들의 실적 하락이 이를 방증한다. 15일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안마의자를 선보이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이 주춤했다. '안마의자 판매 세계 1위'를 내세우고 있는 바디프랜드가 대표적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으로 4197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년도 매출은 5437억원이었다. 바디프랜드 매출은 2021년 당시 6111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년째 내리막길이다. 특히 이 기간 영업이익이 급락했다. 최고 매출을 찍었던 2021년 당시 883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이듬해엔 458억원으로 추락한 이후 지난해엔 167억원까지 떨어졌다. 이와 함께 전년도만해도 389억원에 달했던 당기순이익이 작년엔 -6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기준으로 안마의자 등이 포함된 헬스케어 부문이 전체 매출의 86%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나머지 11%는 매트리스 등 라클라우드, 그리고 정수기 등은 3% 가량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안마의자가 회사의 운명을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라젬도 2022년 당시 7502억원이었던 매출(연결 기준)이 지난해엔 5847억원으로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506억원에서 189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세라젬 역시 2022년 당시 184억원이던 순이익이 지난해엔 -16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코지마' 브랜드로 잘 알려진 복정제형도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22년 대비 2023년 현재 매출이 1150억원에서 791억원으로 하락한데 이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억원에서 -55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복정제형 역시 지난해 순이익이 -3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 전문회사를 표방한 기업들이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과도한 마케팅을 하며 소비자들을 손짓하고 있지만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회사들이 많아 경쟁이 점점 격화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게다가 경기 침체기에 비싼 안마의자를 선뜻 구매할 고객들의 숫자도 제한돼 있어 관련 회사들이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실제 복정제형의 경우 2022년 당시 75억원 정도였던 광고선전비를 지난해엔 105억원까지 늘리는 등 마케팅을 강화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반면 2022년 당시 광고선전비로 362억원을 썼던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관련 비용을 200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이런 가운데 생활가전 방문판매를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코웨이, 교원웰스, SK매직, 청호나이스 등도 안마의자 라인업을 두루 갖추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 중에서 '비렉스(BEREX)' 브랜드로 안마의자, 안마베드 등을 내놓고 있는 코웨이가 가장 공격적이다. 코웨이는 비렉스로 안마의자 마인, 안마의자 퍼블체어, 안마베드, 척추베드, 리클라이닝 안마베드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도 '힐링미 안마의자' 브랜드로 여러 색상과 기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말 안마의자 사업자정례협의체와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발생한 안마의자 안전사고는 1592건에 달하는 등 매년 약 300건 정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말 발족한 소비자원의 '안마의자 사업자정례협의체'에는 국내 14개 주요 안마의자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2024-05-15 10:22:3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