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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페인에 AI가전 체험관 '어나더 한옥' 지었다

LG전자가 스페인에 자사 가전을 전시한 한옥을 지었다. LG전자가 지난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자사의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체험공간 '어나더 한옥(Another Hanok)'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어나더 한옥은 한국 전통 건축양식의 건물에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 제품으로 채워져 100% 에너지 자립을 달성한 스마트한 공간이다. LG전자는 어나더 한옥을 기업간거래(B2B) 고객 대상 '넷제로 쇼룸'으로 운영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B2B 고객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B2B 사업 확대 거점이 된다. 어나더 한옥에는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이 설치돼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였다. 또 전기를 태양광으로 생산해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하는 홈 에너지 솔루션을 구현했다. 한옥 내부에는 LG 올레드 에보(evo),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LG 트롬 워시타워 등 다양한 고효율 AI 가전이 설치돼 방문객들은 LG전자의 각종 프리미엄 제품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이메 데 하라이즈 LG전자 스페인 법인장은 "어나더 한옥은 스페인에서 B2B 고객과 만나는 비즈니스 공간의 본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6 12:23: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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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5월 판매 25% 증가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한 달 간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가 지난해보다 2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도 15%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이 공간 활용도가 높고 인테리어에도 뛰어나, 디자인·공간 활용 등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스템에어컨은 분양·입주·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에만 설치할 수 있는 어려운 제품으로 여겨져 왔으나, 삼성전자의 제품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도 최대 6대까지 8시간 만에 설치 가능해 판매가 늘어났다. 거주 중인 집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한 건수는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삼성스토어·삼성닷컴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삼성전자에서 지정한 공식 전문 설치 파트너사가 시공을 담당한다. 또 삼성전자가 표준 자재 사용 및 2년 무상 사후관리서비스(AS) 기준도 준수하도록 관리해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한 AI 기능, 무풍 냉방 등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6 12:03: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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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점유율 비상에 '조기진압'…신기술 대거 공개

삼성전자가 최근 파운드리 시장(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최근 파운드리 세계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 커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오는 2027년 첨단 파운드리 기술을 도입해 인공지능(AI) 칩 개발부터 위탁생산, 조립에 이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AI 칩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를 잡겠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반도체 부문의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를 중심으로 모든 기술이 혁명적으로 변하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AI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라며 "삼성전자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기술 등으로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 속도 단축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사로 일괄 생산의 장점을 앞세워 생산 속도를 줄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파운드리-메모리-첨단 패키징' 사업을 협력한 턴키(일괄수주)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개 사업 협력을 통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객사 요구에 맞추는 '통합 AI 솔루션'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AI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20% 가량 단축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반도체 생산, 첨단 패키징, 테스트까지 모든 제조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고객의 요구에 맞춘 커스텀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력에 유리하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객의 공급망을 단순화하고, 제품의 시장 출시를 가속화한다. ◆삼성전자, TSMC와 격차 50% 이상 커져 이처럼 삼성전자가 전열을 가다듬는 데는 최근 파운드리 세계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삼성전자를 크게 앞질러서다. 이날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TSMC 간 파운드리 점유율 격차는 기존 49.9%에서 50.7%로 벌어졌다. 양사 매출 모두 전분기 대비 줄었지만, 삼성전자 등 경쟁사의 부진으로 TSMC의 시장 점유율은 61.7%로 전 분기(61.2%)보다 0.5%포인트(p) 늘었다. ◆2027년 신규 공정 공개 삼성전자는 고객사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신규 공정도 준비중이다. 삼성전자는 후면전력공급 기술(BSPDN)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오는 2027년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BSPDN은 고난도 기술로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소비전력·성능·면적)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여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회사는 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TSMC 역시 2나노 이하 공정에서 이 기술을 적용해 2026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앞서 TSMC는 2026년 하반기 1.6나노(A16) 양산 로드맵을 추가했다. 또 TSMC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2나노에 도입해 삼성전자의 추격을 방어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주요 고객사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칩 수주 물량은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기회다.

2024-06-13 16:12: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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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사진부터 VR촬영 고도화 "렌즈 무게 낮추고 화질 높여"

캐논코리아가 사진과 영상은 물론 VR촬영의 화질과 편의성을 높인 신제품을 공개했다. 간편하고 범용성 있는 제품들로 다양한 수요를 가진 크리에이터들을 겨냥하겠다는 계획이다. 캐논코리아는 캐논코리아가 13일 미러리스 카메라용 RF 마운트 렌즈 3종과 스피드라이트 신제품을 공개했다. 새로운 광각 단초점 RF L렌즈 'RF35mm F1.4 L VCM'과 캐논의 두 번째 VR 렌즈 'RF-S3.9mm F3.5 STM DUAL FISHEYE', 애플 비전프로 공간영상 촬영용 렌즈 'RF-S7.8mm F4 STM DUAL' 등 렌즈 3종과 스피드라이트 'EL-10' 1종 등 4종이다. 'RF35mm F1.4 L VCM'은 사람의 시야와 비슷한 초점거리를 가진 35mm 광각 단초점 렌즈로, 최근 사진과 영상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의 등장에 맞춰 장르와 피사체를 가리지 않고 드라마틱한 표현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UD 렌즈 2매를 포함한 11군 14매의 렌즈를 효과적으로 배치했으며, 최단 촬영거리 0.28m, 최대 촬영 배율 0.18배를 지원한다. 여기에 약 555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까지 겸비했다. F1.4의 조리개는 풍부한 배경 흐림을 구현하며, 어두운 곳에서도 감도를 높이지 않고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면서도 인상적인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RF-S3.9mm F3.5 STM DUAL FISHEYE'는 캐논의 APS-C 타입 EOS R시스템에 대응하는 VR 렌즈로 높은 화질은 유지하면서도 기존 VR 렌즈보다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크롭 센서(APS-C) EOS 미러리스 카메라 전용 렌즈로 무게를 290g으로 줄였다. 최대 해상도는 4K 수준으로 줄여 편집시 부하를 경감했다. 이 제품은 ▲144도 화각 지원 ▲좌우 렌즈를 동시에 구동시키는 듀얼 렌즈 AF ▲포커스/컨트롤링 ▲초점 차이 조정 모드 등을 지원한다. 먼저 짧은 백 포커스와 굴곡진 광학 경로에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높은 해상력을 갖췄고 144°의 화각을 지원한다. 화각 1° 당 화소 밀도가 높아져 EOS R5와 RF5.2mm F2.8 L DUAL FISHEYE 렌즈로 촬영한 4K 동영상과 동등한 해상도를 실현했다. 간편한 조작으로 VR 시스템의 편의성도 높였다. 좌우 렌즈를 동시에 구동 시키는 듀얼 렌즈 AF가 탑재됐으며, 포커스/컨트롤 링과 좌우 초점 차이 조정 모드 스위치를 사용해 좌우 초점 차이를 조정할 수 있다. 젤라틴 필터 또는 30.5mm 구경의 스크류 타입 필터 장착도 지원해 ND필터 등 촬영에 필요한 필터도 장착할 수 있다 편집 또한 간편해졌다. 데이터 용량이 적어 편집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전용 프로그램인 EOS VR 유틸리티(EOS VR Utility) 또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용 플러그인(EOS VR Plug-in for Adobe Premiere Pro)을 통해 촬영한 이미지를 VR 이미지로 쉽게 변환할 수 있다. 144° 이미지를 180° VR 이미지로도 변환이 가능하다. 'RF-S7.8mm F4 STM 듀얼 렌즈는' APS-C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작동하며 애플 비전프로에서 볼 수 있는 공간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올 가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스피드라이트 'EL-10'은 EOS R과 호환되는 스트로브로 가이드넘버 40급 보급형 제품이다. 발광부를 위로 90도, 왼쪽 150도, 오른쪽 180도로 조절할 수 있으며 확산판, 눈동자에 빛을 비추는 캐치 패널을 내장했다. 한편, RF-S3.9mm F3.5 STM DUAL FISHEYE는 RF35mm F1.4 L VCM과 함께 오는 6월 26일에 출시되며, 가격은 162만9000원이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는 "사진/영상 VR촬영 등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해 이번 RF렌즈 3종과 스피드라이트 EL-10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06-13 14:42: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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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세계백화점 본점 초대형 LED 사이니지 공급

삼성전자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되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전체를 감싸는 LED 사이니지는 가로 71.8m, 세로 17.9m (면적 1285㎡)로, 농구장 3개 크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중 '명동관광특구'에 속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명동관광특구는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로 변신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데 이어 신세계백화점 본점 LED 사이니지까지 수주하며 기술력·품질 안정성 등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LED 사이니지는 UL 48·UL 746C 등 다양한 산업 표준을 모두 충족하고, IP66 등급의 방수·방진 인증을 획득해 눈·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으며, 먼지 또는 이물질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7680Hz 주사율(Refresh rate)이 적용돼, 관람객이 사이니지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때 플리커(flicker) 현상이나 무아레(Moire)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최소화했다. 또 HDR10+를 지원해 한층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올해 9월까지 초대형 LED 사이니지 설치를 완료하고, 11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울 지역 관광과 문화의 중심인 명동에서 삼성전자 LED 사이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3 13:47: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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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 속도 20% 단축…신규 공정도 도입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의 강점으로 꼽히는 'AI 턴키' 서비스와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지를 통합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 미주총괄 사옥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AI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와 조나단 로스 그로크 CEO 등 업계 주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파운드리 '통합 AI 솔루션' 실행 …생산 시간 20% 단축"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메모리-첨단 패키징' 사업을 협력한 '턴키'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한다. 세 개 사업 분야 간 협력을 통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객사 요구에 맞추는 '통합 AI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AI 시대에 필요한 사양과 고객의 요구에 맞춘 커스텀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력에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을 통해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고객의 공급망을 단순화하고, 제품의 시장 출시를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AI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20%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광학 소자까지 통합할 계획이다. AI 시대에 고객들에 맞춘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공정 공개, 2027년까지 준비 삼성전자는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파운드리 공정 로드맵에서 SF2Z, SF4U를 추가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후면전력공급 기술(BSPDN)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오는 2027년까지 준비할 계획이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소비전력·성능·면적)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여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시킨다. 또 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욘드 무어(Beyond Moore)'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소재와 구조의 혁신을 통해 1.4나노를 넘어 미래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은 GAA 양산 경험을 누적해 경쟁력을 갖췄으며, 2나노에도 지속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의 GAA 공정 양산 규모는 2022년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선단공정 수요 성장으로 인해 향후 지속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경쟁력 강화위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과 응용처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가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8인치 파운드리와 성숙 공정에서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파운드리 포럼을 통해 파트너사들에게 고객 맞춤형 기술 및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날 르네 하스(Rene Haas) Arm CEO와 조나단 로스(Jonathan Ross) Groq CEO 등 업계 주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삼성전자의 기술과 사업 현황뿐 아니라 30여 개 파트너사가 마련한 부스를 통해 다양한 반도체 기술과 솔루션, 협력 방안을 활발하게 공유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3 13:03: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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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밥상 물가 속 키우는 재미 '쏠쏠'…식물재배기 시장 '쑥쑥'

교원 웰스, 2017년부터 시장 진출…'스마트팜 팩토리' 구축 웰스팜 등 다양한 제품 출시, 어린 채소 모종 2개월마다 배송 LG전자, '틔운'으로 시장 가세…고가 제품, 씨앗 패키지 선봬 중소기업들도 다양한 제품들 내놔…2025년 5천억 시장 '예상' 치솟는 밥상 물가와 집에서 야채 등을 키우는 재미에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식물재배기 시장은 내년엔 약 5000억원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12일 교원 웰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월부터 4월까지 식물재배기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7%나 늘었다. 5월 들어서도 전월 대비 42% 판매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1~5월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1~6월)보다 1.5배 많았다. 교원 웰스는 일찌감치 식물재배기 시장에 띄어들었다. 관련 시장에 진출하기위해 40여 억원을 투자해 경기 파주 물류센터 내에 700여 평 규모의 '웰스 스마트팜 팩토리'를 구축했다. 이곳에서 무균, 무농약 환경으로 기른 어린 채소 모종을 2개월마다 콜드체인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배송한다. 씨앗이 아닌 모종을 정기 배송하는 것은 교원 웰스가 유일하다. 식물재배기 제품의 경우 2017년 업계 최초로 식물재배기와 모종 정기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웰스팜'을 선보였다. 웰스팜은 크기에 따라 와이드 타입과 슬림 타입으로 나뉜다. 웰스팜은 ▲식물 전용 햇살 LED ▲스마트 온도 조절 ▲투명 전면 도어 ▲손쉬운 터치 버튼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교원 웰스는 또 2022년 4월에는 웰스팜보다 크기를 절반 줄인 '웰스팜 미니'를, 지난해 10월에는 꽃 재배에 특화한 식물재배기 '플로린(FLORIN)'을 각각 내놨다. 교원 웰스는 식물재배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전남농업기술원, 전문농업법인 등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항암채와 숙면상추 등 기능성 채소 모종도 발굴했다. 플로린을 내놓는 과정에선 전문 종묘 회사 뿐만 아니라 조경, 인테리어, 플로리스트, 플랜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했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반려문화가 확산되면서 강아지와 고양이에 비해 부담이 적은 식물을 키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홈파밍, 홈가드닝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계속해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원 웰스의 식물재배기 가격은 채소패키지를 포함하지 않은 웰스팜 기기가 일시불 기준으로 60만원대 초반, 케일과 항암채 등 기능성 채소를 포함한 웰스팜 패키지는 약정 기간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월 2만원 초반대다. 플로린은 모델에 따라 기기만 12만~13만원 사이다. 대기업 중에선 LG전자가 2021년에 식물재배기 '틔운'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LG전자는 틔운 미니, 틔운 오브제컬렉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0만원 후반대인 LG 틔운 미니는 ▲온도 상태 알림 ▲물 부족 알림 ▲조명 밝기 변화 ▲빛 높이 조절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루에 8번 물과 영양제를 자동 공급하는 '순환식 물 공급 시스템'과 공기 순환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는 LG 틔운 오브제컬력션은 100만원 후반대에 이른다. LG전자는 꽃, 야채 등 다양한 씨앗키트를 함께 내놓고 있다. 이밖에도 바른팜, 닥터플랜츠, 오늘식물, 파쯔파쯔 등 국내 중소기업들도 다양한 가정용 식물재배기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센터에 따르면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 규모는 2020년 600억원대에서 2025년 5000억원대로 8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2024-06-12 10:32: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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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인포콤 참가…기업용 '스마트싱스 프로' 첫 공개

삼성전자는 오는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4'에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816㎡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인 '스마트싱스 프로', 초저전력·초경량·초슬림 디지털 종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전용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초연결 기반의 플랫폼이다. 기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TV, 시스템 에어컨, 가전뿐 아니라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제품들도 연동했다. 연결된 제품을 AI로 분석해 연결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전용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도 공개했다. 아울러 국내는 물론 북미 등 글로벌 전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전력 공급 없이도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가능한 신개념 사이니지로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텍스트와 이미지가 적용된 콘텐츠가 유지 상태에서는 소비전력이 0.00W이고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사용자가 매장 내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변경하기 쉬운 전용 모바일 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합 관리가 가능한 '삼성 VXT' 솔루션도 지원한다.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능을 대거 탑재한 전자칠판 솔루션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생성형 AI 기능은 ▲선생님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자동 전사' ▲판서·교육 자료 등을 AI로 분석해 수업 내용을 요약하는 '자동 요약' ▲수업 내용을 분석해 퀴즈를 내주는 '자동 퀴즈 생성' 등 디지털 보조 교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 전용 AI 솔루션이다. 전자칠판은 65인치, 75인치, 86인치 등 총 3종으로 EDLA 인증을 통해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원격으로 교실 내 전자칠판을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고 위급 상황 발생 시 화면에 메시지를 일괄 전송하는 알림 기능 등도 제공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금번 인포콤 전시에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솔루션, 서비스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사이니지 판매 15년 연속 1위의 위상에 걸맞게 상업용 시장의 초연결·AI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2 09:41:4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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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기대했는데…반응 '싸늘' 통화녹음 실효성 지적도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지만 흥행 여부는 미지수다. 애플이 공개한 AI 시스템은 다양한 하드웨어 기기인 아이폰 등에 이용할 수 있으며 통화녹음과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음성 비서 '시리'와 챗GPT 연동을 통한 다양한 AI 활용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애플의 AI 기능이 경쟁사와 크게 다를게 없고 통화녹음 사실이 상대방에게 알려진다는 점에서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사내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예고를 날리면서 시장 기대치가 떨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각 11일 오전 2시) 개막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홍보 영상을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로 불리는 AI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기기 내부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AI 형태로 작동한다. 올가을 출시 예정인 iOS18, 아이패드OS18, 맥OS 15에서도 이를 도입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미 우리 삶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제품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플AI 시리 접목 및 오픈 AI와 협력 이날 발표 내용 중 가장 이목을 끈 점은 통화 녹음 기능이다.애플은 이전까지 지원하지 않았던 '통화 녹음'도 제공한다. 통화 중에 녹음이 시작되면 상대방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전송되고, 통화가 끝나면 애플 인텔리전스는 핵심 대화내용을 정리한 요약본을 지원한다. 애플은 또 시리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리는 사용자와 복잡한 대화 맥락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음성뿐 아니라 텍스트로 대화할 수 있다. 이밖에도 AI가 글쓰기, 알림 요약, 이미지 생성 등의 작업을 도와준다. 독자와 상황에 맞도록 톤을 조정하고, 문법 교정과 단어 선택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서 요약도 제공한다. 웹 상의 긴 문서를 이른바 '세줄 요약'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와함께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챗GPT를 시리에 탑재했다고 공개했다. 시리가 시스템 내부에서 사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외부 클라우드의 챗GPT가 대신 답변을 하거나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애플 최초 AI 시스템 공개했는데…시장 기대치 '하회' 이번 발표는 애플의 최초 AI 시스템 공개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애플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구글 등 경쟁사들이 먼저 선보인 온디바이스 AI에 비해 크게 차별화된 서비스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실제 나스닥 시장에서의 애플 주가는 약 1.91% 하락한 193.12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거래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통화 녹음 기능을 사용하면 상대방에게 녹음 사실이 알려진다는 점과 통화녹음의 텍스트 요약기능에서 한국어는 제외된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한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내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예고한 것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머스카 보안을 명분으로 오픈 AI와 협력한 아이폰을 견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애플은 AI의 '보안성'을 강조했다. AI 기능이 기본적으로 온디바이스 형태로 제공되거나 정보 유출이 없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처리된다는 점에서다. 서버에는 특정 작업과 관련한 데이터만 전송되고, 이 데이터는 AI를 학습하는 데 추가로 활용되지 않다는 설명이다. 최근 구글 등이 개인정보 등을 수집하면서 보안성에 대한 지적 받을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6-11 16:18:14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