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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UL인증 획득...'美 전력케이블 시장 공략 가속화'

LS에코에너지가 LS전선의 미국 법인 LSCUS와 함께 발전소 건설업체와 전력청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본격 진행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S에코에너지는 미국의 안전인증 기구인 UL로부터 지중(URD) 전력 케이블의 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LS에코에너지는 기존의 랜(UTP) 케이블에 더해 미국 수출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URD 전력 케이블은 주로 태양광 발전소와 데이터센터(IDC) 등을 연결하는 각종 배전망에 사용된다. 최근 관련 산업의 확대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외 국가의 알루미늄 도체 URD 케이블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베트남 LS-VINA에서 제품을 생산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의 혜택도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번 인증이 미국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전력 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의 호찌민 생산법인 LSCV에서 생산된 랜 케이블은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에 힘입어 올 상반기 대미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09 10:11: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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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가 꿈꿨던 제품"…삼성 게이밍 모니터, 美·英서 호평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이 최근 미국과 영국의 주요 글로벌 IT 매체들로부터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포브스(Forbes)'는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G8 신제품에 탑재된 기술에 대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기술 "이라며 ▲인공지능(AI) 프로세서인 NQ8 AI GEN3 프로세서 ▲번인 예방을 위한 진동형 히트 파이프 기술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OLED 글레어프리 등에 주목했다. 또 스마트 TV 기능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 AI 프로세서가 작은 물체의 움직임도 선명하게 표현하는 등 획기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며 극찬했다. 미국의 시사 일간지 뉴스위크(Newsweek)도 "빠른 응답속도를 갖춘 4K OLED 모니터가 스마트 TV 기능까지 탑재했다"며 2024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에 선정했다. 글로벌 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오디세이 OLED G8이 삼성의 게이밍 모니터를 완전히 다음 단계로 끌어올렸다" 며 별 5개 만점을 부여하고 '강력 추천'제품으로 선정했다. 홈씨어터리뷰(Home Theater Review)는 "오디세이 OLED G8은 게이머들이 꿈꿔왔던 바로 그 제품"이라며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하고 별 5개 만점을 부여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많은 게이머들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는 뛰어난 화질과 게이밍 성능으로 최고의 게임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8 16:29:0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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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고 2004년에 나온 걸로요!" Z세대, 20년 된 전자제품 소환했다

Z세대들의 환호에 철지난 전자제품들이 돌아오고 있다. 신제품 보다 2000년대 초반 나온 100만~3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와 CD플레이어 등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제품이 인기를 누리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2000년대 선보인 디지털 카메라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오래된 전자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울시 중구 세운대림상가는 최근 디지털 카메라와 CD 플레이어를 구입하려는 20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일부 기종은 찾는 이들이 늘면서 연락처를 남겨두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다. 방문객이 늘며 아예 일부 상인들은 100만~300만 화소대의 2000년대 발매 디지털 카메라를 모아 '빈티지 카메라' 또는 'Y2K 카메라'로 판매하고 있다. 방문한 소비자들이 꼭 작동 여부를 하는 모습을 봤을 때 실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게 상인들의 증언이다. 특히 20대들이 찾는 제품은 카메라 마니아들이 찾는 전문가용 카메라(DSLR)이 아닌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다. 대략 300만 화소 전후의 제품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세운대림상가에서 구형 라디오와 CD플레이어 등을 판매 중인 김정모 씨는 "라디오는 종종 판매되곤 했는데 카메라는 요즘 갑작스럽게 인기를 끄는 품목"이라며 "인테리어로 쓰려는지 들으려는진 모르겠지만 우리로선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남대문 일대에서 카메라를 판매하는 장모씨(66)도 최근 유행에 대해 "오래 된 전자 기기들도 깨끗하게 관리만 한다면 주인의 손에서 영원히 살아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니 전자제품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그저 기쁠 뿐"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CD플레이어는 그동안 아이돌 팬들과 예전 음악 팬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했다. 다만 주로 하이파이(HI-Fi)나 빈티지 오디오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됐고, 2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실제 휴대용 CD플레이어를 경험한 적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극히 일부 아이돌 팬들 외에는 수요가 없다시피 했다.전자기업 아이리버 등이 꾸준히 CD플레이어를 출시했으나 휴대용 제품 대신 인테리어를 고려한 제품을 중심으로 출시한 이유다. 휴대용 CD플레이어 인기에 소형 가전업체인 일우는 최근 상품문의가 물밀 듯 들어오고 있다. 2022년 2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등록한 일우의 휴대용 CD플레이어(IW-ET07)에 등록된 상품 문의 237개 중 올해 1월부터 6월 현재까지 등록된 문의글은 60여 개에 달한다. 작년 한해 등록된 문의 글 78개의 절반을 넘겼다. 뉴트로 유행에 편승한 아이돌 그룹이 마케팅에 활용한 사례도 등장했다. 아이돌그룹 에스파(aespa)는 5월 정규 1집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을 CD플레이어에 CD를 동봉한 형태로 출시해 큰 화제를 모았다. 14만 5000원에 달하는 가격이지만 당일 2차분까지 모두 품절 됐다. X(구 트위터) CD플레이어 앨범을 구입하고 인증한 한 팬은 "비싸지만 일석이조다. 아이돌 팬이 된지 얼마 안돼 CD를 사도 컴퓨터로나 들어야 했는데 너무 좋다"며 "크기는 잘 모르겠지만 밖에도 들고 다니겠다"고 들뜬 기분을 전하기도 했다. CD플레이어 앨범은 아이돌 팬뿐 아니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올린 릴스에서도 100만 회 이상 조회 되는 등 SNS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2000년대에 출시 된 파나소닉의 CD 플레이어와 소니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한 이지은(22)씨는 "아이폰이나 DSLR 카메라가 사진이 잘 나오고 예쁜 것은 알지만 옛날 전자기기의 감성은 따라갈 수가 없다"며 "오래 됐다고 버리면 환경 파괴지만 잘 사용한다면 새로운 추억이 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07 14:52: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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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장길 최태원, AI 이어 '바이오·반도체·소재' 미래 사업 점검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중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SK 미래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달 22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 회장은 앞서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CEO 등을 잇따라 만나며 IT 소프트웨어 파워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으로, 최 회장은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점검했다.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총 처방 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은 최근 글로벌 빅파마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의 핵심기술 보유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구 프로테오반트)를 지난해 인수한 뒤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구성원들을 격려하면서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추진이 국가안보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SK 라이프사이언스 본사 방문 후 최 회장은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을 살폈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앱솔릭스는 세계 최초로 글라스기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글라스기판은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반기 중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 회장은 출장 중 만난 빅테크 CEO들에게도 글라스 기판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한편, 앞서 최 회장은 미국 빅테크 CEO 들과 연쇄 회동하며 글로벌 AI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SK의 AI 전략 고도화를 꾀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8 일부터 이틀 간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SK 그룹의 역량을 활용한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를 멤버사 경영진에 강조하기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07 13:44: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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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네시아서 협력사와 경쟁력 강화 나서

LG전자가 최근 인도네시아 땅그랑과 찌비뚱에 위치한 현지 생산법인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 32곳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성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생산 거점 지역 중 하나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이 자리에서 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6개 협력사가 생산 및 품질 공정의 개선 사례를 공유했으며, 스마트 팩토리 기술 적용 현황 등을 설명했다. 우수 사례로 소개된 가전부품 협력사는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하고 설비를 원격 조정하는 '스마트 컨트롤타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공정 소요 시간을 1시간 가량 단축했다. 또 인쇄회로기판(PCB) 어셈블리를 생산하는 협력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적 품질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다. 신규 유사 모델을 개발할 때 빅데이터로 불량 가능성을 확인해 사전 조치한 것이다. 수작업으로 금형 내 이물 및 불량 검사를 진행하던 한 협력사는 LG전자와 협업해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기반의 비전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수율을 개선하고 기존 인력을 필요 공정에 재배치해 생산성을 제고했다. LG전자는 협력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부사장)은 "협력사의 생산성 제고 과제를 함께 해결하며 제조 경쟁력을 높여 LG전자와 동반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07 13:08:0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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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스타트업] '모든 도로를 전력망으로'…이동형 ESS 개발 '이온어스'

소음심한 디젤엔진·고정형 ESS 단점 극복…車 배터리로 안정성 ↑ 친환경 이동형 ESS, 디젤보다 온실가스 73% 감축 효과…수요 커 '인디고' 브랜드로 모바일, 스테이션, 차지등 모델 선봬 시장 공략 허은 대표 "에너지 이동공급 수요 클 것…기술력으로 시장 선도" 【군포(경기)=김승호 기자】'모든 도로를 전력망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출발, 달리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실제 전기차에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배터리 모듈을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만들고 이를 이동형으로 쓸 수 있도록 개발한 이온어스(aeonus)가 그 주인공이다. "디젤엔진을 이용한 기존 발전기는 소음과 발열이 심하다. 고정형ESS는 한번 설치하면 안전문제 때문에 이동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자칫 화재 위험도 있다. 전기차용 이차전지를 이용한 배터리팩으로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우리가 '에너지(전기)를 직접 운송하자'는 목표로 창업했다." 경기 군포에 있는 이온어스 본사에서 허은 대표(사진)가 제품을 보여주며 설명했다. 허 대표는 2020년 이온어스를 창업했다. 그에게는 케이씨에스글로벌에 이은 두번째 도전이다. 창업 당시 허 대표는 연축, 니켈수소, 리튬이온 전지 등 다양한 전지에 대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PMS(Power Management System) 등 ESS 기술 뿐만 아니라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10년 넘게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었다. 그가 이온어스를 창업한 것은 제주 구좌읍에 있는 '이고팡(e-GOPANG)' 전기차 충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고팡 충전소는 BMW의 전기차(i3) 10대의 배터리팩으로 ESS를 만들고 풍력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해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든 전기충전소다. 'ESS를 이동형으로 만들면 어떨까'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해 아예 사업화를 결심한 것이다. 허 대표는 "탄소중립 이슈 때문에 앞으로 디젤발전기는 설 곳이 없어질 것이다. 디젤에 비해 친환경 ESS는 73% 가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산업의 전동화는 이동충전과 이동형 ESS 배터리팩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온어스 군포 본사 1층에는 'JEJU e-GOPANG CHARGING STATION'이라는 글씨가 보이는 사람 키보다 큰 ESS 장치(사진)가 고스란히 놓여있다. 이온어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E78 배터리 모듈을 이용해 '55kWh 이동형 ESS 배터리팩'(이온어스 MoBatt)을 개발했다. 배터리팩 2개를 현대차의 전기트럭 ST1에 장착해 110kWh 이동전력공급 차량 '인디고 모바일(indego MOBILE)'을 만들었다. 인디고 모바일은 야외행사, 공사현장, 재난현장 등에서 디젤발전기 대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체 수단으로 꼽힌다. 인디고 모바일은 한번에 5대의 전기차를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인디고 스테이션' 모델은 10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연료가 다 떨어져 길에 서 있는 차량에 긴급 주유를 하듯 전기차에 비상용 전기를 공급하는 전기차 이동충전차량 '인디고 차지(CHARGE)' 역시 대표 라인업 중 하나다. 22명 가운데 8명이 연구개발(R&D) 인력인 이온어스는 그 사이 이노비즈(기술혁신)인증, 그린뉴딜유망기업 100, 경기도유망중소기업, 딥테크팁스 등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동형 ESS 배터리팩은 국내 최초로 KC인증(62619)을 받았다. 게다가 ESS시스템, 배터리팩, 전력제어, 운영기술 등의 기술에 대해 국내외에서 여러 특허 출원·등록도 마쳤다. 이온어스는 이동형 ESS를 탑재한 차량의 2차 사고를 막기위해 업계 최초로 자동차 제작자 자격을 등록하고 차량 하우징 및 구조물을 직접 디자인, 디지털 검증을 통해 안전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허 대표는 "이동형 배터리팩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향후 에너지 이동공급에 대한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 제품을 기반으로 한 앞선 기술력과 안정성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온어스는 에너지 모빌리티의 실시간 운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생산→사용→회수→재사용→재활용 등 전주기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온어스는 올해가 5년차다. 2022년엔 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엔 2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제품 출시 등이 가시화되며 매출이 2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눈에 띄는 성장세다.

2024-07-07 12:00: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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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조 돌파 '깜짝 실적'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 시장 예측을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으로 반도체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체 실적 상승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2022년 3분기(10조8500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에 10조원대 영업이익으로, 시장이 예상했던 8조원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1% 늘어난 74조원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7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호실적은 반도체(DS) 부문이 견인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가 크게 오르면서 실적 개선뿐 아니라 재고평가손실확입 규모를 확대하는 이중 효과를 유발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타이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D램과 낸드의 가격은 각각 13∼18%, 15∼20% 상승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시황 회복이 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 강세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비메모리 사업의 경우 점진적으로 수요 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파운드리 가동률 개선,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잠정실적인 만큼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증권업계에서는 당초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4조∼5조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했으나,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으며 DS부문 실적 눈높이를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3분기에는 영업환경의 큰 변화만 없다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SDC), 모바일경험(MX) 등 대부분 사업부문 증익이 전망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05 13:01:2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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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익1조 돌파…역대 최고 실적

LG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겼다. 주력인 가전 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LG전자는 5일 연결기준 매출액 21조7009억원, 영업이익 1조1961억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19조9984억원보다 8.5% 많은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전년(7419억원) 대비 61.2%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 추정치도 앞질렀다. 증권가에서 바라본 LG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3개월 추정치)는 매출 21조2996억원, 영업이익 9796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42조7968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2조5315억원이다. 매출액은 3년 연속으로 40조원을, 영업이익은 4년 연속 2조원을 넘겼다. 이날 실적은 구체적 사업부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는 잠정실적이지만,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관측한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H&A사업부)의 경우 AI(인공지능)를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6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전장(VS) 사업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늘어나며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TV 등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은 유럽 등 선진 시장의 프리미엄 올레드 TV 판매가 회복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웹OS(webOS) 등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실적 기여가 커졌다. 여기에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사업의 체질변화를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LG전자는 특히 최근 AI가 산업의 변곡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칠러(냉동기) 등을 앞세우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AI 인프라에 해당하는 후방산업 영역에서 추가 성장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개인간거래(B2C)도 구독이나 콘텐츠·서비스 등 새로운 방식의 사업 모델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 인수 등이 시장 불확실성과 성장의 한계를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호실적에는 지금까지의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지향적 구조로 변화하려는 사업 체질개선과 사업방식의 변화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며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추가 성장을 위한 재투자로도 이어지고 있어 더욱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2024-07-05 11:29:47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