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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회장, 공격적으로 값 낮춘 전기자전거 '승부수'

2세대 만도풋루스 아이엠…1세대보다 160만원 가격↓ 만도는 그동안 해외 판매에 주력했던 전기자전거시장이 국내에도 형성됐다고 판단하고 파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으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만도의 전기자전거사업은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2010년부터 전두지휘했다. 만도는 올해부터 2세대 전기자전거를 통해 국내사업에 나선다. 아직 국내 시장 성장 속도가 더딘 편이지만 향후 규제가 완화되면 전기자전거가 차세대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만도는 지난달 27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2세대 전기자전거 '만도풋루스 아이엠(Mando Footloose IM)'을 선보였다. 지난 2012년 처음 선보인 만도풋루스는 전력이 페달의 동력을 보조해주는 기존의 하이브리드형 전기자전거와 달리 체인 없이 100% 전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그러나 각종 규제에 묶여있는 탓에 전기자전거 시장 성장 자체가 정체돼 있는 상태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됐던 전기자전거 시장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약 1만5000대에 그쳤다. 이 중 만도풋루스는 지난해 약 11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자전거로서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판매된 축에 해당되지만 투자한 만큼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다. 만도는 이번 신제품의 글로벌 판매 목표는 1세대 판매량을 훨씬 웃도는 3000대 이상으로 정하고 전기자전거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보다 접근성을 높인 가격에 다양한 색상 및 젊고 세련된 디자인의 만도풋루스 아이엠으로 2535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섰다. 1세대 모델은 447만원이었지만 2세대 모델은 160만원 가량 낮춘 286만원으로 책정됐다. 경쟁사의 100만원대 보급형 제품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포지션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낮춰 대중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만도는 신제품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디자인을 접을 수 있는 폴딩형이 아닌 일체형으로 바꾼 대신 앞바퀴가 분리돼 차량에 실을 수 있게 했다. 배터리는 탈부착식으로 바꿔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게 됐다. 판로 역시 확대하고 있다. 이태승 만도풋루스 사업실장 전무는 "만도풋루스 아이엠은 직영매장 확대 및 롯데·신세계·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 고급 편집매장 등으로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03-01 17:22:0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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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해 경북에 '스마트 팩토리' 100개 육성

삼성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올해 경북지역에 100개, 2017년까지 총 400개의 '스마트 팩토리'를 육성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는 중소기업의 제조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생산관리 시스템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MES), 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IoT) 기반 생산 공정 자동화, 지능형 초정밀가공, 공정 시뮬레이션 기법 등 첨단 제조 기술 노하우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과 경북센터는 휴대폰 기구물 사출과 메탈가공 업체인 인탑스(대표 정사진)와 메탈가공 전문 업체인 KT-Tech(대표 강호원)를 스마트 팩토리 육성시범업체로 선정, 3월말 완료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인탑스는 삼성의 공정 시뮬레이션 기법을 도입하고 초정밀 가공 설비의 공정재배치를 통해 생산성이 30%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Tech 는 공장 효율화를 위해 메탈 가공 공정을 새롭게 셋업하고 있는데 삼성의 초정밀 가공 공정 도입과 공정 시뮬레이션 기법을 도입해 가공설비 가동율 향상을 위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개원한 경북센터는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와 함께 경북지역 노후 제조시설의 첨단화 지원, 신성장 사업 발굴·육성, 전통문화의 산업화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김진혁 경북센터장은 "스마트 팩토리가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노후 산업단지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5-03-01 12:05:3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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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WC서 스마트워치·IoT 등 혁신 기술 공개

LG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스마트워치와 사물인터넷(IoT)를 앞세운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1217㎡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전시 공간을 ▲웨어러블 존 ▲사물인터넷 존 ▲G 플렉스2 존 ▲보급형 라인업 존 등 4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전략 스마트워치 공개 및 IoT 기술 시연 웨어러블 존에서는 'LG 워치 어베인(Urbane)' 시리즈를 공개한다. 세계 최초로 LTE 통신 모듈을 탑재한 'LG 워치 어베인 LTE'는 스마트폰 없이도 독자적인 VoLTE 통화와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무전기처럼 다자간 대화가 가능한 음성메시지 서비스인 'LTE 무전기' 기능과 NFC(근거리무선통신)기반 월렛 서비스를 탑재해 다양한 사용경험을 제공한다. 'LG 워치 어베인'은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메탈 바디를 적용했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후가공 처리해 스크래치와 부식 방지 기능이 향상됐으며 골드,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이 제품에는 아날로그 시계줄 표준 너비인 22㎜ 규격을 채택하고 스티치(바느질 방식) 마감 등을 통해 천연 가죽 스트랩을 완성했다. 골드 메탈 바디에는 브라운 스트랩, 실버 메탈바디에는 블랙 스트랩을 기본으로 적용해 심미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LG 워치 어베인 LTE'를 이용해 자동차의 시동을 걸거나 끄고 운전석 도어를 열고 닫는 등의 차량 제어를 시연할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선 G 플렉스2에 설치된 LG유플러스의 '홈매니저' 앱을 통해 음성으로 에어컨·가스·조명 등을 끄고 취침, 외출 등 각 모드 별로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G 플렉스2와 LG유플러스의 홈 CCTV '맘카'의 연동도 구현한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집에 설치된 카메라로 방안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맘카에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집안의 사용자와 실시간 대화도 가능하다. 맘카는 카메라의 모션 센서를 통해 외부 침입을 감지하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전송해 준다. ◆곡면·보급형 앞세운 스마트폰 공개 스마트폰으로는 곡면 디자인을 강조한 'G 플렉스2'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보급형 라인업 4종을 선보인다. 3월 북미 등의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G 플렉스2는 제품 각 부분에 따라 서로 다른 4개의 곡률을 적용한 입체적인 커브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은 전작 G플렉스와 동일한 곡률 700R을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다. 후면은 상하 방향으로 곡률 650R, 좌우 방향으로 곡률 400R을 적용해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 디자인은 곡률 550R로 스마트폰이 더욱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디스플레이는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P-OLED)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공개되는 보급형 라인업 4종은 기존 L시리즈(3G), F시리즈(LTE) 등 보급형 라인업을 개편한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로 LG전자 스마트폰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UX(사용자 경험)를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과 '인셀터치(In-cell Touch)' 방식의 디스플레이는 물론, '제스처 샷'과 '글랜스 뷰' 등 G 시리즈의 대표 UX까지 보급형 제품에 적용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전면 슬라이드 커버 '마스크(Mask)'를 장착한 신개념 스마트폰 '아카(AKA)', 파이어폭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투명폰 'Fx0', 하이브리드 폴더폰 '와인스마트', '아이스크림스마트' 등 타깃 특화 제품과 블루투스 헤드셋, 무선충전기, 퀵서클 케이스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전시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기술력은 물론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담아 한층 강력해진 제품들을 MWC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아름답고 편리한 삶을 위한 제품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3-01 11:28:4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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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WC2015 핵심 역량 집중…'실시간 중계' '강력한 언팩행사' '메모리 신기술 공개'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이하 MWC)'에서 핵심 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강력해진 언팩 행사와 새로운 MWC 전시 구성을 통해 '올 뉴 갤럭시'를 선언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MWC가 무엇보다도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의 공개로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우선 1일 열리는 언팩 행사는 '올 뉴 갤럭시'에 걸맞게 형식과 내용 모두 새롭게 진행된다. 언팩은 2009년부터 진행해온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 기기 공개 행사다. 이번에는 관람석을 둘러싼 360도 스크린을 처음 도입해 몰입감을 높이고 영상 효과를 강화한다. 특히 제품의 특징을 압축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소개 시간은 줄이고 체험 시간을 늘려 제품 공개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이 충분히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삼성전자는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MWC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구성의 부스를 선보인다. 미디어와 거래선 전용 공간을 70%로 확대하고, 각 참석자의 필요에 따른 전시공간으로 기획했다. 미디어들이 더욱 생생하게 현장을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 체험과 촬영 환경을 구성하고, 거래선과는 더욱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별도로 분리, 확대했다. 또 MWC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전 세계 소비자들이 MWC와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언팩 다음날인 2일 오전부터 8시간 동안 삼성전자 부스에서 '언팩 못다한 이야기'를 진행하고 온라인 생중계한다.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의 개발, 디자인을 담당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여해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며, 글로벌 카드사 관계자가 출연해 모바일 결제 트렌드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는 등 풍부한 콘텐츠로 MWC 현장 안팎의 관심을 모두 모은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모바일 신제품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메모리 신기술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사업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VoLTE, CA(주파수 집성기술), C-RAN(집중형 기지국), eMBMS 등 최신 LTE 기술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또 LTE를 활용한 공공안전망(PS-LTE), 미래 통신기술로 주목받는 사물 인터넷(IoT), 네트워크 기능가상화(NFV), 5G 이동통신 등을 공개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업계 최대 용량의 초고속 128GB(기가바이트) UFS(Universal Flash Storage) 메모리를 비롯해 다양한 반도체 신제품도 선보인다. UFS 메모리는 시스템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임의읽기 속도를 높이고 소비전력은 획기적으로 낮춰UHD급 영상 감상 등 스마트폰 멀티 태스킹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소비자들의 스마트한 모바일 라이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MWC를 통해 모바일 기업 시장 공략도 지속 강화한다. 4일 '삼성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행사를 열어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의 최신 버전을 선보이며 향상된 보안성과 사용성을 소개하고, 다양한 파트너 솔루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2015-03-01 11:01: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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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서 8년 연속 1위

LG전자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2007년부터 8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1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Stevenson Company)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진출 4년 만인 2007년 브랜드 매출액 기준 처음 정상에 오른 후 지난해까지 8년째 1위를 차지했다. 최근 2년은 시장 점유율 25%를 넘어섰다. 특히 LG전자는 분기 첫 1위를 달성한 2007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총 32분기 중 단 한 차례를 제외한 31분기 동안 정상을 지켰다. LG전자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혁신적인 기술·디자인, 유통 전략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자평했다. 미국 진출 첫 해인 2003년 DD(Direct Drive)모터를 기반으로 내구성·저진동·대용량을 내세운 드럼세탁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으로 미국 세탁기 시장의 주류를 세탁봉 방식을 이용한 전자동 세탁기에서 드럼세탁기로 바꿔 놓았다. DD모터는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해 구동시켜 소비전력과 소음을 낮춘다. 이어 LG전자가 2007년 북미시장에 업계 최초로 출시한 스팀 세탁기는 큰 반향을 일으키며 점유율 순위를 4위에서 1위로 끌어 올렸다. 손빨래 동작을 구현한 '6모션' 세탁기(2009년 출시), 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해 세탁시간을 줄인 '터보워시' 세탁기(2012년 출시) 등도 북미 세탁기 트렌드를 이끌었다. LG전자는 2006년 업계 최초로 세탁기 외관에 레드, 블루 색상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 혁신을 주도해 기존에 지하실이나 차고에 두고 쓰던 세탁기를 실내로 옮겨왔다. 2008년에는 대용량 제품에 기존 원형 도어보다 넓은 사각형 도어를 달아 세탁물을 넣고 꺼내기 편리하게 하고 본체와 도어의 연결 부위인 힌지의 내구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전국적인 유통망 확충에도 힘쓰면서 베스트바이(BestBuy), 홈디포(HomeDepot), 시어즈(Sears), 로스(Lowe's) 등 대형 가전 유통업체를 거래선으로 확보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CES 2015에서 공개한 '트윈 워시 시스템' 세탁기 등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대용량 드럼세탁기 아래에 소량 세탁이 가능한 미니 세탁기를 결합한 것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가전 시장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3-01 11:00:0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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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F디자인 어워드 금상 최다 수상…컨셉 휴대폰·기어 VR 등

삼성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 2015(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에서 금상 7개를 포함해 총 48개의 수상작을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7개 금상 수상은 참여 기업 중 최다이며 역대 수상 기록 중에서도 최고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금상 수상작은 ▲ 화면이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게 디자인된 커브드 UHD TV(HU9000) ▲ 사용자가 직접 가상현실 속 공간에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가상현실 헤드셋(기어 VR) ▲ 자석 활용 체결 구조의 직관적 사용성과 감각적 디자인의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기어 서클' 등이다. 또 ▲ 인체 공학적 디자인으로 잡는 느낌을 향상해 사용성을 극대화한 컨셉 휴대폰(Bended Surface) ▲ 10.1인치 풀터치 LCD에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UI를 적용한 A3 복합기(MX4) ▲ 크리스털 블루 도어 세탁기(WW9000) 디자인 스토리를 시각화해 쉽게 철학과 가치를 전달하는 '디자인 스토리 툴킷'도 금상을 받았다. 제품 부문에서는 금상 5개를 포함해 세계 최초의 밴더블 UHD TV 'S9B', 지펠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크리스털 블루 도어 드럼세탁기 WW9000, 갤럭시 노트 엣지, 미러리스 카메라 NX 미니 등 총 39개의 수상 제품을 배출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은 "사용자의 삶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과 이를 통한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02-28 15:10: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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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6 총력전 분석…'시장의 맹주 위용 과시'

삼성전자가 올해 첫 출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6에 사활을 걸고 총력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 MWC' 개막 전날인 오는 3월 1일 갤럭시S6를 공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와 갤럭시S5를 MWC에서 공개한 바 있다. 27일 삼성 등에 따르면 올해는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과 5년간 '삼성의 입'으로 활동했던 삼성전자의 대외창구 수장인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까지 현장을 방문에 지원사격에 나설 전망이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MWC 현장은 불참 예정이지만 외부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올인하는 것은 스마트폰 판매 1위 업체의 무너진 자존심 회복이라는 점도 있지만 미래 먹거리 시장확보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이다. ◆ 마케팅 총력전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6' 공개 3일을 앞두고 다섯 번째 티저 영상을 26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이처럼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차례로 공개한 티저를 통해 다음 달 선보일 갤럭시S6의 특징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공개한 첫 영상에서는 '훌륭한 시각(Great Vision)', '독특한 시각(A Unique View)'과 함께 카메라 모양의 아이콘을 공개했다. 새로워진 카메라 기능을 예상케 했다. 17일 공개한 두 번째 영상에서는 '더 빠르다(The Faster I am)'는 문구와 함께 더욱 많은 일을 처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일 공개한 세 번째 영상에서는 '나는 주위의 아름다운 것을 통해 만들어진 공예품이다'는 문구와 함께 은색 물결을 강조해 메탈 디자인을 부각시켰다. 21일 공개한 네 번째 영상에서는 검은색 물결 모양과 함께 내레이션이 직접 '메탈'을 거론한다. 내레이션에서는 "앞으로는 메탈이 흐름이 될 것이다"며 "아름다움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고 언급한다. 26일 공개된 다섯번째 영상은 인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영상 속 닐 암스트롱으로 보이는 우주인이 "한 인간에게는 큰 도약이지만, 인류에게는 작은 걸음이다(That's one giant leap for man, one small step for mankind)"라고 말하자 감독으로 보이는 사람이 컷을 외치며 대사를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That's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로 정정한다. 이 영상은 갤럭시S6 엣지 모델의 혁신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달 착륙을 언급하며 갤럭시S6 엣지의 혁신성을 비유한 것. 여기에 외계인들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달착륙 촬영 장면을 보고 있는 것은 갤럭시S6 엣지가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매개체임을 암시한다. ◆ 스마트폰 업계 자존심 갤럭시S6는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이 총 집약된 제품이다. 삼성의 14나노미터 공정의 '엑시노스7 옥타' 모바일AP가 장착된다. 고성능 메모리인 8기가비트 LPDDR4가 적용된다. 휴대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D램과 낸드플래시 저장장치, 컨트롤러를 하나로 묶은 후 모바일AP 위에 쌓는 '이팝' 기술이 최초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5인치대 QHD 해상도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일체형 유니바디 디자인으로 설계된 갤럭시S6은 삼성 갤럭시S 최초로 메탈 소재가 적용된다. 일체형을 보완하기 위해 무선충전 솔루션이 내장된다. 자기유도방식의 '치(Qi)' 표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결제 시장을 대상으로 한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 솔루션 도입도 눈에 띈다. 외신에 따르면 지문인식을 위해 홈버튼이 변화될 것이라 설명하기도 했다. 카메라 기능 역시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광각 렌즈와 손떨림 방지 기능 등이 탑재된 전면 카메라는 물론 2000만 화소까지 성능을 끌어올린 후면카메라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배터리는 일체형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삼성 미래 먹거리 핵심 역할 IT와 금융의 결합인 '핀테크'가 올해 MWC 화두로 꼽히고 있다. 모바일 지불결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핀테크 모델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하는 갤럭시S6에는 애플페이에 맞서는 삼성전자의 자체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칭)도 탑재될 전망이다 제조업과 핀테크의 결합을 추구하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에 주력하는 것도 기존 스마트폰에서 파생될 수 있는 다양한 산업으로의 진출을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출시에 앞서 호주, 러시아, 중국 등에서 애플페이와 같은 NFC 결제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영역 확대를 시도했다. 호주에서는 웨스트팩, CBA와 제휴했고 러시아에서는 RSB와 협력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중국 오프라인 결제금액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NFC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이 모바일 결제산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직결될 수도, 또는 새로운 사용자를 이끌 유인도구가 된다는 점에서 주요 기업들에겐 매력적인 산업이란 분석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3월 바르셀로나 MWC에서 공개될 갤럭시S6에는 루프페이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방식으로 루프페이가 탑재될지는 모르나, 일단 루프페이의 자기장 발생 코일이 장착된 전용 케이스 형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2015-02-27 16:28:4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