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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6' 전자쇼 넘어 자동차쇼 변신…현대기아·벤츠·구글 등 미래기술 선보여

CES 전자 쇼 넘어 자동차 쇼로 변신 자동차 부품사인 모비스도 'CES 2016'에 참가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가 변화하고 있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과 스마트TV·가전 등 글로벌 전자 업체들이 새롭게 내놓은 정보기술(IT)과 접목된 가전제품의 향연을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였다면 최근엔 자동차의 신기술을 볼 수 있는 자리로 변해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 2016'에서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등 해외 유수의 자동차업체가 참가해 신기술을 소개한다. 기아차는 이번에 '자율주행차량의 진화(Evolution For Autonomous Driving Vehicle)'라는 콘셉트로 부스를 설치하고 전시차량 3대와 전시품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양산기술과 선행기술, 미래 비전 등을 제시한다. 전기차인 쏘울EV와 스포티지에 자율주행기능을 탑재해 공개하고, 콘셉트카인 KND-9도 함께 전시한다. 또 텔레매틱스(차량 내 무선인터넷) 시스템인 UVO3와 자율주행 가상현실 체험장치, 미래형 자율주행 코크핏(Cockpit) 등도 선보인다. 올해 처음 CES에 참가하는 현대모비스도 자율주행기반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자동차업체들에 모듈을 공급하는 부품업체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해외 자동차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독자적인 자율주행기술을 홍보한다. 지난해 CES에서 자율주행 기술인 '액티브 어시스트'를 공개한 BMW는 이번에도 참가해 자사의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BMW는 기존 커넥티드 카(무선인터넷 등을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차량) 기술에서 한 차원 더 발전한 6∼7가지 신기술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의 새로운 충전시스템 등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도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한다. 카메라나 GPS를 활용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고정밀도 지도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지도 자동생성시스템'을 선보인 후 2020년께 상용화할 계획인 신기술을 이번 CES 2016에 선보이는 것. 이외에도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과 콘티넨탈, 델파이, 덴소 등 글로벌 톱 자동차 부품사를 합쳐 총 100개가 넘는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자동차 관련 전시면적이 2015년에 비해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표적인 IT업체인 구글은 스마트카 분야에서 오픈오토모티브얼라이언스(OAA)라는 동맹을 만들어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구글의 동맹에는 현대차, 아우디, GM,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구글은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 손을 잡고 자율주행 차량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이번 CES에서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12-28 03:49:43 양성운 기자
현대차-롯데 주중 인사 예정…재계 연말인사 마무리

[메트로신문 양성운·김성현 기자] 재계 인사가 막바지다. 현대차그룹과 롯데그룹 등을 제외한 대기업 임원 인사는 대부분 마무리됐다. 대부분 기업들이 올해 세대교체를 실시하며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을 이끌어갈 조직에 힘을 실어줬다. 이제 남은 그룹인 현대차와 롯데가 이달 말 정기인사를 어떻게 진행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그동안 수시인사를 통해 경연진을 교체한 현대차는 올해 말 인사에서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 현황과 친환경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친환경차 분야 강화, 자율주행 등 전문 연구인력 기용 및 투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정 회장은 최근 주요 지역 법인장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인 친환경차의 성공적 출시와 멕시코 공장의 안정적 가동 등을 강조한 바 있다. 또 정의선 부회장이 고성능 브랜드 'N'이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론칭을 주도하는 등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 부회장과 호흡을 맞춰나갈 새로운 인물이 부상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공식적으로 전 부서가 제네시스 브랜드와 관계가 있다고 설명하지만 직접적인 관련 부서로는 ▲연구개발(R&D) ▲마케팅사업부 ▲국내마케팅 ▲홍보 등이 꼽히고 있다. 현대차 안팎에선 이들을 '제네시스맨'으로도 부르고 있다. 결국 올해 현대차는 친환경차·미래기술 등에 대한 집중, 제네시스 강화 등을 위한 그룹 내 인력 재배치를 위한 인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연말로 예정된 임원 인사에서도 제네시스와 친환경차 담당자들의 약진이 예고되고 있다. 반면 28~29일 이틀에 걸쳐 단행될 롯데그룹 인사는 '조직안정'과 '신상필벌'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2016 임원 인사' 대상자는 예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90여명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2015 임원인사'에서 207명, '2014 임원인사'에서는 214명을 각각 선임했다. 먼저 계열사 사장단의 경우 잠실월드타워점 수성 실패를 책임지고 물러난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를 제외한 대부분은 유임될 전망이다. 면세점 대표는 장선욱 대홍기획 대표가 내정됐다. 장 대표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대홍기획 대표는 이갑 롯데정책본부 운영실 전무가 맡는다. 임원진에서는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롯데마트 등 일부 계열사의 변화 폭이 클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임원진 36명 가운데 10명 이하가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3·4분기까지 영업이익이 720억원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61.6% 감소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마트의 경우 실적 저하로 다른 계열사에 비해 물러나는 임원수가 많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5명 안팎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 분쟁과 경기 불황 등으로 인해 승진 인사도 최소화된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경영투명성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적법한 원칙에 의거해 인사를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12-28 03:48:3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