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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롯데면세점과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

상생협력기금 5천만원 출연…파트너사 10곳 ESG 경영 지원 동반성장위원회가 롯데면세점과 '2024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7일 동반위에 따르면 작년에 면세업계 최초로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한 롯데면세점은 올해에도 상생협력기금 5000만원을 출연하고 중소 파트너사 10개사를 모집해 이들의 ESG 경영인식 개선과 ESG 대응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2021년 3월 면세업계에선 처음으로 ESG 경영을 선포한 이후 면세품 운송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고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제1·2 통합물류센터에 업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등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 5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중소 협력사의 대출 금리를 지원하고 채용, 광고, 기획전 등 전반적인 경영 활동을 돕는 등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은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면세업계 대표 기업으로, ESG 경영 기조가 면세업계 전반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이번 동반위 사업 참여를 통해 중소 협력사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면세산업 내 ESG 경영 지원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김주남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ESG 경영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고 여러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7 08:31: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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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 골든타임 잡아라] 혁신은 내부부터…'소통의 벽' 제거해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도 위에서 위험부담이 크다며 핀잔을 주는데 어떻게 앞서 나갑니까?" 삼성전자가 경직된 사내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신청 받고 대대적인 조직 쇄신에 나선다. 그러나 내부 인력들은 더 근본적인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안전주의와 보고를 위한 회의, 보고서 작성으로 점철된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6일 <메트로경제>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삼성전자가 CL4 이상 인사를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것과 동시에 통상 12월 진행하던 사장단·임원 인사를 11월 중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예년 보다 이른 인사를 진행하는 데에는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는 처절한 현실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올해는 앞서 DS 부문 수장을 2022년부터 DS 부문장을 맡아온 경계현 사장에서 전영현 부회장으로 바꾸는 원포인트 인사를 진행했다. 잦은 인사교체에도 이번 3분기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을 주요인으로 어닝쇼크(EarningShock, 예상치 보다 낮은 실적)를 빚어 결국 임원 사과까지 발표했다. 전영현 DS 부문 부문장(부회장)은 지난달 8일 3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된 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로 기술경쟁력과 회사 앞날에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CEO가 실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어닝쇼크를 전후로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전 부문장은 지난 1일부터 취임 이래 첫 DS 소속 임원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삼성전자의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한 소통 강화와 쇄신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 됐다. 전 부회장은 지난 8월 사내 공식 메시지에서 경쟁력 약화 원인으로 '부서 간 소통의 벽',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고 희망치만 반영된 비현실적인 계획을 보고하는 문화 확산' 등을 꼽으며 토론 문화를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전 부문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내 분위기는 다소 암울하다. 사내 구성원들이 지적한 고위직 인력적체로 시작한 CL4(8년차 이상) 이상 희망퇴직 신청 개시에도 별 기대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내 구성원의 현 연령대 구성은 경쟁사 등과 비교해도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9월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20대 임직원 수가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2021년 8만9897명에 달하던 20대 직원 수는 지난해 7만2525명으로 1만7372명(19.3%)이나 줄었다. 20대 비중이 33.7%에서 27.1%로 하락했다. 반면 40대 이상은 증가세를 보이는 등 구성원 고령화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내 고령화 분위기를 두고 대졸 공채를 통해 입사 해 9년째 근무 중인 A씨는 "이미 떠날 사람은 다 떠났다"고 지적했다. 부서별로 다르나 CL2(5년차 이하)까지도 비공식적으로 희망퇴직이 가능한 상황으로 고령화와 인력 적체에 대한 해결 보다는 사실상 인력 다이어트를 통한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희망퇴직 또는 자진사퇴한 유망한 임직원들은 경쟁사로 모두 떠났다는 증언을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9월 현재 기준 엔비디아 내 3만 명의 직원 중 약 400~500명 가량이 섬성전자 출신이다. B씨는 "기술 혁신을 위해서는 실패가 있을 수밖에 없고, 여러 번의 실패와 도전 속에서 비로소 결실을 맺지만 현재 삼성은 실패를 용납하지 못한다"며 "안전제일주의와 보신주의가 상부에 팽배한 현 상황 속에서 단순히 희망퇴직만이 해법이 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지난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영입한 세바스찬 승(승현준) 전 삼성리서치 글로벌연구·개발 (R&D) 담당 사장(소장)도 보수적인 사내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난해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AI 기반 사업 환경에서는 나 혼자 잘해서는 안 되며 생태계 내에서 협력하는 문화가 중요하다. 조직 문화, 기업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삼성전자가 내부 유보 자금을 어떻게 활용해 이 생태계를 빠르게 조성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2024-11-06 16:50: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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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물세척만 하는 시설 범위 ‘전체 수산물’로 확대

정부는 단순 물세척만 진행하는 시설의 적용 범위를 '해조류·갑각류·조개류'에서 '전체 수산물'로 확대하고, 폐수의 위·수탁 전산시스템에서 실적을 확인할 수 있으면 보고 절차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한다. 환경부는 폐수 처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수질오염총량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물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7일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단, 수질오염총량제도와 관련된 개정안은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우선, 기타수질오염원 중 채취 상태 그대로 또는 삶은 제품을 구입해 단순 물세척만 하는 시설의 범위를 '해조류·갑각류·조개류'에서 '전체 수산물'로 확대한다. 이는 수산물을 물로만 세척하는 공정을 폐수 배출시설에서 제외시켜, 수질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등 어민의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폐수를 폐수처리업체나 지정폐기물 업체에 모두 위탁 처리할 경우, 위탁한 폐수의 실적을 매년 관할 지자체 등 인·허가 기관에 보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제는 폐수의 위·수탁 전산시스템에서 실적을 확인할 수 있으면 보고 절차를 면제하도록 개선했다. '해당 사업장'의 폐수를 모두 공공하수·폐수 처리시설로 유입·처리하는 '폐수 배출시설'은 생태독성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지 않아도 되지만, 다수의 폐수 배출시설을 보유한 단일 사업장의 경우 혼선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폐수배출시설 단위로 명확히 규정했다. 방류수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사업장이 조업 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이를 개선명령으로 완화해 적용받을 수 있는 '측정기기부착사업장'을 '측정기기부착사업장 중 수질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한 사업장'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아울러 수질오염총량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오염총량관리계획 검토기관 및 조사·연구반에 국립환경과학원 외에도 수질자동측정망 등 실측업무를 담당하는 '한국환경공단'을 추가했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이번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그간 폐수처리 현장에서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06 14:52:5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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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4 화학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6일 충청남도 서산 LG화학 대산공장 대강당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과 우수사례 확산을 위한 '2024 화학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생협력포럼은 지난 6월 반도체 업종을 시작으로 자동차, 통신, 철강, 화학 등 8개 업종을 대상으로 지역별 순회하며 개최됐다. 대기업과 협력사 760여 개사, 자치단체, 학계, 관련 협회 종사자 등 약 1600명이 참여했다. 여덟 차례의 포럼을 통해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이 중소 협력사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과 대기업의 공급망 안정성 강화라는 윈-윈 전략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마지막 포럼인 이번 화학포럼에는 LG화학, HD현대오일뱅크 등 화학 관련 모기업과 협력사 종사자, 학계 및 관련 협·단체 전문가 등 약 180명이 참여했다. 화학업종은 대규모 설비와 다양한 공정으로 인해 설계, 운전, 보수 및 유지에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위험한 화학물질을 대량으로 취급하고 있어 한 번의 화재, 폭발, 누출로도 큰 피해를 발생시킬 위험이 항상 잠재하고 있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조용원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협력사에 위험성평가와 안전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안전관리를 표준화한 미국의 다우케미칼사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천영우 인하대 교수는 모든 작업과정에 대해 협력사에 대한 안전관리 상생협력 수준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2부 패널토론에서는 업종별 협단체가 각 업종에 적합한 맞춤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업장에서 경험적으로 쌓인 안전관리 지식과 정보를 문서화해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화학업종은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장 내의 근로자는 물론 인근 주민과 주변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산업재해 예방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동으로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해나가는 상생협력 모델이 화학업계에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06 14:00:2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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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망 스타트업 국내 유치위한 '특별비자' 도입

중기부·법무부, 7일부터 대상자 선발 모집 시작 정량적 요건 최소화하고 민간평가委 평가 진행 정부가 해외 유망 스타트업을 국내에 위치하기위해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를 본격 도입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D-8-4(S))는 기존의 기술창업 비자(D-8-4)와 달리 정량적 요건은 최소화하고 민간평가위원회의 사업성·혁신성 평가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천하면 출입국관리법령 등에 따른 심사 후 법무부가 최종적으로 비자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중기부와 법무부는 7일부터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대상자 선발을 위한 모집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기술창업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선 창업이민 인재양성 프로그램(OASIS)에 참여해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하거나,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TOP 20'에 선정 또는 정부 창업지원사업에 지원 대상자로 선발되어야 했다. 정부가 지난 7월 서울 역삼동에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의 문을 연데 이어 이번에 비자 발급 요건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특별비자 제도까지 도입한 것이다.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제도의 핵심인 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 및 추천 역할은 중기부가 담당한다.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해외 스타트업의 사업성과 혁신성, 한국진출 가능성 및 국내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법무부에 특별비자 발급을 추천한다. 추천을 받은 외국인 창업가는 국내에서 체류하는 경우에는 관할 출입국·외국인청(사무소)으로, 해외에서는 해당 국가 주재 대한민국대사관(영사관)을 방문해 특별비자 추천서를 제출, 비자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는 지난 9월 법무부에서 발표한 신출입국·이민정책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혁신성과 적극성을 가진 인재가 대한민국에서 창업을 하고 전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법무부는 우리나라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올해부터 인바운드(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 활성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새롭게 도입한 특별비자가 해외 창업인재 유치 및 창업생태계 글로벌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추천 신청은 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K-스타트업 포털'이나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중기부는 접수기간이 끝난 후 민간평가위원회 개최 및 추천절차가 진행돼 이달 말에는 최초의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발급 대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11-06 12:00: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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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장관, 사우디서 中企벤처 중동 진출 지원 '광폭 행보'

사우디 투자부·상무부 장관과 연달아 회담…BIBAN 참석, 기조연설 맡아 비반서 'K-스타트업 통합관' 운영하고 K-뷰티 혁신사절단 꾸려 수출 모색 사우디 중기청과 '중소벤처·스타트업 협력 MOU'…양국 중소벤처委 개최도 吳 "양국 협력관계 더욱 가속화…기업 교류협력도 한차원 높게 도약할 것"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한국 중소·벤처·창업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상무부 장관과 잇단 회담 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4' 참가와 'K-스타트업 통합관' 운영, 'K-뷰티 혁신사절단' 파견 등을 진두지휘하면서다. 6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 장관은 사우디 핵심 부처와의 소통을 위한 첫 일정으로 지난 4일 알 팔레 투자부 장관을 만나 양국 중소기업·스타트업 생태계 간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투자부는 지난해 우리 중소벤처·스타트업의 사우디 진출 거점인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등 한국 기업의 중동지역 정착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양 장관의 만남을 통해 지난해 중기부와 투자부가 체결한 프레임워크 협력 프로그램(FCP)의 협약기간이 연장됐다. 지난 5일에는 오 장관과 비반(BIBAN) 주관 기관인 상무부 알 까사비 장관과의 회담도 성사됐다. 지난 7월 방한 때 오 장관에게 비반 초청 의사를 건넸던 알 까사비 장관은 중기부의 이번 방문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 부처간 협력이 더욱 공고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추가로 예정됐던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의 양자면담은 사우디측의 불가피한 일정으로 취소됐다. 오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비반 2024'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비반(BIBAN)'은 사우디 중소기업청(Monsha'at)이 주관하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로, 2017년부터 시작해 작년부터 국제 행사로 확대됐다. 이 자리에서 오 장관은 혁신적인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한국과 사우디 중소벤처·스타트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개막식 직후에는 무대에 올라 '국경을 초월한 혁신 : 스타트업·중소기업의 글로벌 성장 촉진'을 주제로 기조연설도 했다. 연설 후에는 중기부와 사우디 중기청간 '중소벤처 및 스타트업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은 양국 중소기업·스타트업 관련 정책 교류 강화, 스타트업 행사 공동 참여, 기술 및 혁신 협력 강화 등 사우디 중소기업·스타트업분야 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사우디 중소벤처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오 장관은 "한국과 사우디간 체결한 중소벤처·스타트업 협력 MOU는 최근 급격한 기술 트렌드와 시장환경 변화에 한국과 사우디가 공동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협력 방향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협력관계가 더욱 가속화됨은 물론 양국 기업간 교류협력도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 측은 이번 비반 행사의 중점 협력국을 한국으로 두고, 전시관 내에 'K-뷰티'를 홍보할 수 있는 특별관까지 제공했다. 앞서 중기부는 화장품, 미용의료기기 등 19개 중소·벤처기업으로 K-뷰티 혁신사절단을 꾸렸다. 중기부에 따르면 사우디로의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2021년(1670만 달러) 대비 65.3% 증가한 276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오 장관은 "화장품 수출 성과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이 쉽게 시장에 진입하고 혁신할 수 있는 튼튼한 민간 생태계가 있어서 나올 수 있었다"면서 "이번 K-뷰티 혁신사절단를 통해 K-뷰티의 혁신성을 널리 알리고 중동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중기부는 올해 비반 행사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등과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 24개사의 전시 참여를 지원했다. 또 중기부와 창진원이 'EWC Korea(EWC 한국 예선)'의 공식 운영 기관으로 참여해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의 'EWC 2024' 참여도 적극 지원한다. 중기부와 사우디측이 함께 선정한 스타트업 6개사는 세계 결선(EWC100) 무대에 오른다.

2024-11-06 12:00: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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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우수논문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고려대학교 연구팀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주최한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우수논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획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7일 부산 서구 윈덤그랜드에서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우수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어 수상작 대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등 총 6편에 대해 시상한다고 6일 밝혔다. 고려대 연구팀(주저자 정다영)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에 참여한 비흡연자의 소변 중 환경성 담배연기 대사체 농도의 경시적 변화를 분석한 연구를 수행했다. 우수상 2편으로는 고려대학교 강지은 주저자의 '제3기~제4기(2015~2020)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에 참여한 성인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비스페놀 에이(BPA)와 그 대체제의 변화' 연구와, 김리따 주저자의 '제4기(2018~2020)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에 참여한 성인을 대상으로 식이패턴별 환경성페놀류와 프탈레이트 대사체 노출변화' 연구가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 3편에는 ▲서울대학교 조예훈 주저자의 '머신러닝 연구를 활용하여 제4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2018-2020)에서 수행된 환경유해물질 노출에 따른 당뇨병 예측 연구' ▲서울대학교 권진현 주저자의 '소변 중 다환방향족 탄화수소 대사체의 생물학적 지표 변동성 및 노출 영향 요인 탐색' ▲가톨릭대학교 함다정 주저자의 '제4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2018-2020)에 참여한 청소년의 과불화화합물 노출원 파악을 위한 설문분석' 등이 선정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환경보건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대학(원)생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원시자료를 활용한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처음으로 추진됐다. 총 24편의 연구논문이 접수됐으며, 두 단계의 전문가 심사를 통해 주제의 참신성과 독창성, 내용의 우수성, 분석 결과의 합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환경보건 연구 결과들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11-06 12:00:2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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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탐사용 로버 핵심 부품 본격 개발… 민관 230억원 투자

민관이 230억원을 투자해 행성 탐사용 로버(Rover) 핵심 부품 개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천안 소재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행성 탐사용 로버 구동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 착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버는 유·무인으로 운용되는 우주 탐사 차량으로 행성 탐사의 핵심 수단이자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100여개 이상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며, GM, 록히드마틴, 토요타, 혼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로버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내 기업들도 우주 신산업 개척을 위해 선제적으로 로버 기술 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고, 산업부는 우주에서도 작동 가능하도록 이번 사업을 최초로 기획해 민간 주도의 첨단 우주 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사업에는 산업 기술의 확장성이 높은 모빌리티(한자연, 현대자동차), 로봇(로보트로), 원전(한국원자력연구원), 우주(져스텍), 첨단 부품(한일하이테크) 등 다양한 분야 13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한다. 특히, 우주 부품 개발 경험을 보유한 져스텍(위성)과 한일하이테크(발사체)는 물론, 현대자동차도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국비 181억원을 포함해 총 230억원을 투자해 극한환경(극저온, 고진공, 고방사선 등)에서도 작동 가능한 로버용 모터·드라이버·감속기, 현가장치, 로봇팔, 에어리스 휠 및 통합모듈, 우주 극한 환경용 특수 윤활 기술, 회전체 부품 개발 등 10여 종의 핵심 부품 개발에 도전한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한국은 미래자동차,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등 높은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우주산업 분야에서도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산업부는 산업 기술의 확장성이 높은 우주·항공·방산 등의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06 11:00: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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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제8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 개최

한국폴리텍대학은 6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반도체융합캠퍼스 대강당에서 '제8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폴리텍대학의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도전 정신을 키우고, 예비 창업가로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마련된 행사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이 대회에는 지금까지 801개 팀, 3865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페달 오인 조작, 전기차 화재 등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시의성 있는 주제와 디지털 신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분야의 창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대상을 수상할 3개 팀에는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함께 각 1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금상 4개 팀에는 폴리텍대학 이사장상과 각 100만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총상금은 약 1760만원이다. 아울러 대회에서는 벤처 창업 분야 전문가 염지홍 대표가 '문제 발견 능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음 관찰 태도'의 중요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경험을 참가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에 출품된 아이템은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실제 사회 문제 해결과 예방에 큰 변화를 불러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가 혁신적인 창업가로 계속 도전해 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06 11:00:17 김대환 기자